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2016년 11월 19일


sPB199648.jpg


가을은 깊어가고



sPB199429.jpg


미세먼지는 자욱한



sPB199450.jpg


대한민국 서울



sPB199523.jpg


'강제하야 절대반대'가 '자진하야 절대촉구'로 읽히는 것은 기분 탓이겠지.



sPB199480.jpg


서울역 광장을 가득 채운 80여 우익단체 집회



sPB199484-m.jpg


삼엄한 경계



sPB199532.jpg


"박근혜 대통령 하야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 기회에 좌익 빨갱이 새X들을 전부 잡아넣어야 합니다."



sPB199549.jpg


확성기로 "박근혜는 거짓말쟁이다. 거짓말쟁이는 똥이다, 똥, 똥!"이라 외치는 시민



sPB199562-m.jpg


집회 참가자들에 둘러싸이고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sPB199615.jpg


경찰이 먼 곳으로 격리시켰다.



sPB199633.jpg


'난동세력 진압하라' 손피켓 뒤로 박근혜정권 퇴진 행동 시위대가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sPB199629.jpg


'법치'운운하는 형용모순을 계속 듣고 있기가 지루해서 나도 서울역을 떠나 시청을 향했다.



sPB199654.jpg


세월호광장에서는 세월호 사건을 둘러싼 의문점에 대해 조목조목 짚는 강의가 있었다.



sPB199665.jpg


청계광장, 국민의당 서명운동



sPB199655.jpg



sPB199669.jpg


청계광장, 민주당 집회



sPB199659.jpg



sPB199680.jpg



sPB199757.jpg


사람들은 세종대로를 따라 속속 광화문으로 모여들고 있다.



sPB199726.jpg


'대통령 일당이 재벌에게 삥 뜯고 안겨준 선물'로 추정되는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는 철도노조 파업이 2개월에 접어들고 있지만 협상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sPB199744.jpg


계속해서 모여든다.



sPB199830.jpg


서울 사람들은 광화문으로



sPB199806.jpg


다른 지역 사람들도 각자의 광장으로



sPB199881.jpg


시청에서 광화문까지 사람으로 가득차는 건 정말 보통이 아닌 사건인데, 이 고단한 집회도 벌써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비정상이 정상화 되기는 커녕 일상화 돼버리다니.



sPB199905.jpg


이게 나라냐



sPB199888.jpg


이게 나라 맞나 보네.



sPB199956.jpg


각자의 깃발을 들고 광장을 돌아다니는 시위대들



sPB190045.jpg


태권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위를 벌이는 고등학생들


"유라는 되고 왜 나는 안 되냐. 나 금, 은 2개다!"



sPB190041.jpg


행진 선두에 서겠다며 준비하고 있는 종교단체



sPB190085.jpg


해 지고 날 저물에도 사람들이 계속 모여들고 있는 종로1가. "이순신 동상 앞은 사람이 너무 많으니, 미대사관 뒤로 돌아 경복궁 쪽으로 진입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다.



sPB190098.jpg


미대사관 뒷편



sPB190150.jpg


경찰과 차량이 사라진 도심은 매 주말 문자 그대로 축제가 돼가고 있다. 청와대가 버티건, 검찰이 간을 보건, 야당이 갈짓자 행보를 하건,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건, 군중은 스스로 어떤 흐름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sPB190109.jpg


동십자각, 헬멧을 고쳐쓰는 경찰들



sPB190188.jpg


행진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sPB190209.jpg


정부 서울청사 뒷길



sPB190224.jpg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사직동 주민들



sPB190250.jpg


행진이 시작되었다.



sPB190293.jpg


율곡로와 사직로 양방향을 에워싸는 '학익진' 행진



sPB190302.jpg


중고생 연대 학생들은 내자동 교차로를 지나 사직동사무소까지 직진하더니



sPB190331.jpg


냅다 뛰어서



sPB190371.jpg


사직터널 입구까지 행진했다.



sPB190360.jpg


사직터널 입구까지 행진하고 돌아간 학생들



sPB190444.jpg


내자동 교차로에서 차벽에 막혀있는 시위대



sPB190424.jpg


"박근혜는 퇴진하라"



sPB190427.jpg


"재벌도 공범"



sPB190455.jpg


언제나처럼 사람들은 차벽 너머 좀 더 청와대 가까이 행진하고 싶어 한다.



sPB190406.jpg


정의당 집회



sPB190414.jpg



sPB190382.jpg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집회를 뒤로한 채 새문안로 3길을 따라 회사로 복귀했다.



sPB190468.jpg


문득 '국민들이 이렇게 몸소 위력을 보여주지 않았더라면 검찰과 정치권은 여전히 어이없는 결정들을 하고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뭔가 좀 한심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좌린

트위터 : @zwarin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