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어제, 위대한 박근혜 대통령도자께서 신년 대인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시었다. 담화 내용은 다들 알다시피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민들의 힘이 필요하며, 쓸데 없이 확인되지 않은 정치적 공세는 자제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또한 쟁점법안에 대한 국회의장 직권상정에 대해선 "대통령과 청와대 행정부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며 인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소통의 의지를 드러내시었고, 위안부 합의에 대해 "말도 못하는 힘든과정이 있었다,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이 정도로 한 건 평가해줘야 한다" 등의 일갈을 가하시었다.
기자들의 질의 응답은 쓸데 없는 의심과 정치적 공세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그래서 인민들의 오해와 의심을 방지하고자 사전에 질문지를 받아 애초에 그 싹을 잘라버렸으며 이를 통해 언론/방송과 소통하는 모습 또한 함께 보여주시었다.
사전에 질문지는 받았지만 기자들의 여러개의 질문에 대답하시는 중간, "제가 머리가 좋으니까 기억을 다 하지 호호호"라며 령도자의 총명함을 무지한 인민들에게 일깨워주는 것 역시 빼놓지 않으시었다.
그리고 같은 날 13일 오후 2시 경, 인민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북조선 꾀뢰군의 무인 정찰기와 함께 속보 기사가 남조선에 날아든다.
출처 - YTN (링크)
인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그것도 우리 위대한 령도자께서 대인민 담화를 한 이 날, 꾀뢰군에서 날려보낸 무인기 기사를 두고 불순종자들은 "선거가 다가오니 북풍이 부는구나", "무인기가 경고사격을 받고 유턴을 하다니 역시 북한의 기술력은 대단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사회불안을 야기하였다.
이는 령도자의 존엄을 해칠 수 있는 불순한 일이다. 언론들은 '경고사격', '무인기 즉각 돌아가' 등의 표현으로 우매한 인민들을 현혹하지 말 것이며 인민들은 령도자에 대한 의심을 썩 거두어야만 할 것이다. 이에 바람직한 인민동지의 사상을 소개하고, 언론들이 기사를 작성할 때 참고할 가이드 라인을 주는 것으로 위대한 령도자의 찬양을 마칠까 한다.
바람직한 동지의 사상 - http://www.ddanzi.com/free/66474707 (링크)
언론의 바른 보도 예시.jpg
추신 - 아이디어를 주신 주루사卍이글스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딴지팀장 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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