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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다시피, MB 가카는 가난하다.


 

“우리는 내외가 살아갈 집 한 칸이면 족해, 그 외 가진 재산 전부를 내놓겠다.”


 

며 청계재단을 설립, 빈털터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을 사람은 없다. 가카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시다.


오죽 형편이 어려웠던지, 청계재단의 장학금 지급액이 날이 갈수록 줄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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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학교육연구소>


편향된 시각을 가진 세력들은 신이 났다. 애초부터 사회 환원이 아니라 재산 보존을 위한 '꼼수' 였다며, 장학금이 줄어드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라 한다. 무지의 소치다. 암것도 모르면서 선동하기 바쁜 이런 자들을 보고 있으면 손이 부rrrrrrr 떨릴 정도로 화가 치밀어 오른다. 

 

지덕체를 두루 갖춘 우리는 데이터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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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TBC>

 

어떤가. 이 반동분자들아! MB 가카께서 國밥 말아먹으며 한 푼, 두 폰 모아 만든 청계재단의 수입이 점점 줄고 있다. 2010년에 비해서 무려 2억 천만 원이나 떨어졌다. 청계재단의 전체 자산이 505억쯤 된다고 하니, 무려 0.5%가 떨어진 것이다! 


상황이 이리 심각할진대, 어찌 장학금을 줄이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언제나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그들은 모른다. 유리컵이 물이 절반 남아있으면 "아직 반이나 남았네"가 아니라 "반 밖에 안 남았잖아?" 하며 불평불만만 늘어놓을 치들이다. 이것은 꼼수가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2억 6천의 장학금을 유지하고 있는 기적인 것이다.

 

아무튼, MB는 가난하고, 점점 더 형편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팩트다. 영원한 MB맨, 가카바라기 주진우 기자도 사정을 모르지 않았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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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이 나왔다. 부끄러움 많은 주기자가 ‘주진우의 이명박 추적기’라 이름 붙였지만, 실은 이 책의 진짜 제목은 ‘주진우의 MB 재산 대신 찾아주기’다. 급격히 기우는 MB 가세를 걱정해, 본인이 두 손 걷고 나선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MB 충성 경쟁에서만큼은 지고 싶지 않은 본 기자, 주기자의 책을 하룻밤에 독파해 버렸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주진우는 역시 기자다. 끈기, 열정, 대범함, 치밀함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좋은 기자다. 무엇보다 취재의 목적이, 그러니까 MB의 재산을 찾아주겠다는 정의감이 돋보인다. 


주기자는 우선 MB께서 얼마나 돈을 소중히 생각했었는지 강조한다. 이 추적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명분을 세우는, 아주 산뜻한 출발이다. 먼저 MB 가카의 혼외자 이야기가 나온다. 몇 년 전, 소위 '눈 찢어진 아이'로 통했던 조 모 씨가 친자 확인 소송을 했다. MB가 생활비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돈에 관해서라면 그는 친아들에게조차 인색했다. 장사가 잘 되자 중국집을 쫒아내고 측근이 중국집을 차리게 했다는 건물주 시절 MB이야기도 흥미롭다.


사방으로 안테나를 세운 주기자는 크리스티나, 마농, 앤서니 등 핵심 내부자의 도움으로 점차 MB의 저수지에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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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이 돈만 찾으면 MB의 노후는 걱정이 없다. 평생 무료급식.. 국밥은 물론이거니와 그토록 좋아하는 테니스를 위해 야산 하나를 밀어버리고 테니스장을 세우고도 남을 돈이다.


진심으로 간절하게 너무나도 MB 가카의 돈을 찾아주고 싶었던 주기자는 온갖 개고생을 마다하며, 뛴다. 1년 동안 한 제보자에 매달리고, 덜컥 뉴욕에 홍콩에 찾아가는가 하면, 핵심 제보자를 백 번 넘게 찾아가기도 한다. 2012년 대선 직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MB 재산 대신 찾아주기 프로젝트'다. 


셀 수 없이 많은 허위 제보와 취재 실패 끝에, 저수지로 가는 이정표를 찾아내고야 만다. 이른바, MB 로드'북한 소행'이라는 2011년 농협 해킹 사태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케이맨제도로 이어지는 생생한 MB 로드 탐방기는 책 읽을 분들의 재미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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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벙커에 설렁설렁 놀러 와서 "여어~" 하이파이브를 권하고, "뭔 일을 그렇게 열심히 해, 좀 놀아." 하는 헐렁한 주기자의 모습에 방심했다. 그는 기자다. 그 누구보다 MB 가카에게 묵직한 재산을 안겨드리고 싶어 하는, 진짜 기자다. 그것도 아주 유능하고 끈질긴 기자다.


그 누구보다 가카바라기를 자처하는 본지 입장에선 그의 맹활약이 조금 질투 나지만, 선공후사라 했다. 어찌 됐건 가카의 저수지를 되찾아 드리면 되는 거 아닌가. 하루빨리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아래 사진처럼 티 없이 맑게,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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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ZYWGS9Mgv_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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