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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 노사모는 자수하여 광명 찾으라!

2002.4.27.토요일

딴지일보 경찰수사대

 

편집자 주 :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도의 의미로 과거 본지 기사 속에 비춰졌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소개한다. 본지의 과거 기사에서도 드러나듯 그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정치적 지향에 따라 극명한 애증이 교차하는 바, 본지에서도 향후 정치인 노무현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업데이트시킬 예정이다.

 

늘, 국민과 함께 먹고 국민과 함께 싸느라 다사다망한 본지.

 

이번에도 변함없이 언제나 늘 그렇듯이, 민주당 국민경선의 대미를 화끈하게 데코레이숀 해버린 마지막 서울 경선장 주변을 별 할 일도 없으면서 괜히 분주하게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 그만 놀라운 것을 발견하고 말았으니 그거슨....

 

슈퍼 짱 노무현!! 바로 이 깃발!!!

 

 

그런데... 자, 바루 요기를 누질러 보시라. 그리고 좀만 스크롤바를 아래로 내려 보시라.

 

다들 보셨는가. 자, 알만들 하시지 않은가. 똥꼬치질 터지는 창작의 고통을 통해 출산한 본지의 신공학 이미지 믹싱 디자인공법의 결과물이 무단도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본지를 향한 노사모의 저작권 개무시 현장을 독자 열분들에게 엎드려 울며 어리광 떨기에 앞서, 본지도 고백해야만 할 것이 있다.

 

그거슨.. 아아 실은.. 본지도 숫총각은 아니었던 것이다. 본지 역시 요거슬 어디선가 가져와 합성해 부렀던 것이었다. 이 저작권 침해의 참혹한 먹이사슬을 어쩌면 좋더란 말이냐. 먹고 먹고 또 먹히는..

 

이제 본지는 광명 찾는다. 정말이지 눈물로 참회하고 있다. 미안타. 본지는 숫총각은 아니었으되 그나마 총각행세 유부남은 아니었던 것이다.

 


본지가 뽀릴링한 원판 이미지 서정원 캐릭터

 

자, 이제 본지도 자수하였으니 노사모도 이런 위법행위를 가슴 속 깊이 반성하는 한편, 속히 자수하여 광명 찾기 바란다. 그리고 이 원판 캐릭터의 제작자는 죽어서 천당 간다고 생각하고 도를 닦는 심정으로, 본지와 노사모의 행패를 용서하시라.

 

비록 본지 똥꼬 찢어지게 가난하지만 그대가 저작권료를 원한다면 성인용품으로 대신할 용의 가득하다. 그러나 본지 혼자만 당할 수는 엄따. 본지의 표절을 재탕표절한 노사모도 후딱 자수하여 본지와 함께 무릎 꿇도록 하자.




 
 




 
 

깃대에 잡힌 손, 이것만이 유일한 증거

 

그러하니 이 손의 임자에게 다시금, 귀하가 수배 중임을 알린다.

 

갈색 양복 안에 카키색 쉐타, 팔뚝 근처에 점이 있는 이 손의 주인공은 자수하라. 자수하라.

 

본지만 코꿰면 억울하다. 노사모. 후딱 자수하라.

 


딴지 편집국 기동경찰 수사대
(dandy@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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