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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17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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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화살로 쓰리쿠션 당구급의 묘기를 구사하는 명궁수인 주인공 이름이 '윌리엄'인 걸 보아, 성은 설마 텔! 인가 했으나 거기까진 아니었고, ② <컨택트>에서 봤던 중국 장군님 마음먹기 하나에 우주전쟁 개전 여부도 왔다갔다 하는 식의 초등학적 설정은 없었고, ③ 다행히 용까지는 나오지 않아 <디 워>의 가슴 저미는 추억을 떠올리지 않게 했다는 것 정도가 그나마 위안거리인, 대륙으로 간 반지의 제왕형 스타쉽 트루퍼스.


 

 


< 그레이트 월 > 적정 관람료

(9000원 기준)



인상


970원



중국식 반지의 제왕에 대한 궁금증 해소 : 120원


더불어, 맷 데이먼이 어쩌다 거기까지 가게 되었는가에 대한 궁금증 또한 : 50원


전투 그 자체보다 재밌는 도입부 전투준비 장면 : 200원 


그 장면에서의 장예모 특유의 규모 묘사 : 80원


'기계화' 만리장성을 묘사한 프로덕션 디자인 및 미술 : 80원


덕분에 완전 반지의 제왕화는 피할 수 있었음 : 50원 


도입부 전투 장면의 속도감 및 긴박감 : 100원


여성 전투원들의 존재 및 그들의 액션 : 100원


맷 데이먼도 몸 날리며 액션해주더라만 : 80원


수묵화를 응용한 몇몇 장면이 주는 소정의 신선감 : 30원


주인공 '윌리엄(맷 데이먼)'과 친구 '페로(페드로 파스칼)' 간의 치고 받는 개그 두 세 차례 : 30원


적어도 백인 우월적 오만은 없다 : 50원



인하


-3980원


전반 40여분의 각종 구경거리 및 궁금증들이 소진되고 나면, 객석에 계속 앉아있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움 : -1000원 


오크를 들개형 괴물로, 병사와 성채를 중국풍으로, 몇몇 전투장비들을 기계화한 것 빼곤 여타의 반지의 제왕 아류와 크게 다를 바 없음 : -800원


괴물의 설정은 전형적인 스타쉽 트루퍼스 파생형인 관계로 신선미 전혀 없음 : -200원 


따라서 걔들과의 전투의 흐름 역시 : -200원


아니나 다를까 뭔가 <월드워 Z>스러운 전투의 대미는, 그러나 너무 어이없게 마무리 되어 코믹하기까지 : -200원 


'신뢰'와 '인류애'라는 테마의 올림픽 개막식스러움 : -300원


아닌 게 아니라, 종종 올림픽 개막식 보는 기분 : -100원


특히 북치기 장면이라든가 풍등(風燈)날리기 장면 등 : -100원


여주인공 '린 장군(경첨景甛 또는 징톈)'과 주인공 '윌리엄'과의 교감의 설득력 전무 : -250원 


캐릭터들의 입체성 및 매력 또한 찾을 길 없고 : -300원


그 이전에, 이야기로서의 매력 자체가 거의 제로 : -500원


안 그래도 다 안다. 중국이 각종 문물들의 발원지인 거 : -30원



  

적정관람료 : 9000원 + 970원 - 3980원 =

59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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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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