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3. 15. 금요일
한동원
개봉일 3월 14일
일단 당 코너는 <7번방의 선물>에 대한 ‘눈물압출 무비’라는 언급을 철회한다. 왜냐. <7번방..>를 둘러싸고 전개된 양상을 목도한즉, 눈물압출이 눈물의 원인이 아니라, 2단발사체까지 갖춰놓은 채 기립하였으되 그 발사할 핑계를 찾지 못하여 쏘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눈물 그 자체가 눈물의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하여 ‘눈물압출 무비’라는 용어는 ‘눈물 알리바이 무비’로 수정됨이 마땅하다 할 것인데, 그런데, 그 눈물 그리 일제히 쏘아 올리지 말고 쫌만 남겨뒀더라면 좋았을 것을. 당 영화 앞으로 말이지.
< 파파로티 > 적정 관람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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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1200원 |
두사부일체와 빌리엘리어트를 짬뽕해낸 아이디어 : 80원 그런데 이게 '실화를 재구성'한 이야기라니 : 30원
그 초현실적 설정을 큰 무리/억지 없이 풀어나간 시나리오 : 120원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조이고 푸는 리듬 적절 : 80원
현실성과 양아성과 코믹성이 적절히 안배된 대사 : 100원
이제훈의 연기 및 사투리 구사 : 120원
한석규의 연기 및 신뢰감 : 120원
여기에 오달수, 조진웅 등 신뢰감 높은 배우들의 연기 : 100원
더불어 '똘마니 삼형제'. '뚱땡이 아들' 등 엑스트라급 캐릭터들도 나름발군 : 70원 다소 식상한 선곡이다만, 아무튼 좋은 음악들 : 50원 특히 콩쿨 장면의 연기 및 연출 : 70원 더불어, 소정의 조폭 액션까지 : 30원 전반적으로 따뜻하면서도 날아가지는 않는 촬영/조명/미술 : 80원 논두렁길, 가로수길 등 적절한 로케이션 : 10원 작금의 쥐어짜는 추세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자연스러운 눈물 및 감동 : 100원 |
인하 -510원 |
뭔가 이제껏 본 적 없는 혁신 같은 건 없어 : -50원 '실화를 재구성' 했다지만 아무튼 신파적 요소도 꽤 있고 : -80원 대략의 줄거리 역시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 -100원 무엇보다도 '또 조폭인가' : -80원 마지막 마무리는 너무 거하고도 장황한 감동압출 : -80원 좀 더 간결하게 끊었다면 훨 좋았을 텐데 : -50원 강소라가 연기한 '숙희' 캐릭터의 용두사미 : -70원 |
적정관람료 : 8000원 + 1200원 - 510원 = 869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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