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6. 09. 월요일
정치불패 벨테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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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할 건 인정하자. 야당이 졌다. 아무리 좋게 얘기해줘 봤자 이겼다고 얘기해 줄 수는 없다. 절묘한 선택이네 황금분할이네 하는 건 국민에게 쓴소리를 할 수 없는 정치인들의 립서비스일 뿐이고, 희망을 봤네, 아름다운 패배네 해 봤자 더 이상 초라해지지 않기 위한 DDR일 뿐이다.
누가 그러더라. 새누리당이랑 결과를 바꾸고 싶지 않으니 이긴 거라고. 난 거꾸로 얘기해 보고 싶다. 당신이 근혜 씨라면 이 결과를 보고 기분이 어떨 거 같냐고. 이 결과를 보고도 많은 사람들이 소망하는 대로 기춘 옹을 자르고 제대로 국정개혁을 하겠느냐고.
9:8, 여당보다 광역단체장 하나 더 가져왔으니 성공이라고? 지금도 야당이 갖고 있던 단체장은 7개, 거기에 누가 되든 우리 식구라던 광주까지 더하면 8개였는데? 결국 인천이랑 대전 바꾸고 세종시 더 이겨서 전보다 숫자 하나 늘린 거잖아. 이게 이긴 거야?
수도권 때문에 이러느냐고? 그래 그것도 맞아. 하지만 경기도에서 이기고 잘하면 인천이랑 부산도 가져올 것 같던 지상파 출구조사를 봤을 때에도 기분이 썩 좋진 않았어. 영호남이랑 서울 빼곤 어디나 50:50 베이스에서 시작하더라.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 곳도 마찬가지. 도대체 이 못난 여당을, 오죽이나 못났으면 세상에 국민들더러 도와달라고, 자기들 눈물을 닦아달라고 울부짖던 그런 여당이 뭐 볼 게 있다고 50%를 기본으로 깔아주고 시작하는 거냐. 누구 말마따나 국민정서가 미개해서 그런 건지? 경상도도 아니고 경기, 인천, 충남북 같은 데서까지 새누리는 50%를 먹고 가더라.
결국에는 야당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어. 암만 봐도 쟤들이 대안이 될 것 같지 않으니, 밉지만 그래도 눈물 흘리며 열심히 하겠다는 넘들 찍어주자고 생각한 거지. 물론, 나머지 50%도 새정치민주연합이 딱히 좋아서라기보다는 새누리당이 너무 싫어서 혼내주려고 찍은 사람들일 거야.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람들은 대개 그렇더라.
호남 빼고 야당이 3% 이상 이긴 곳은, 서울 / 대전 / 세종 정도인데(충남은 좀 있다가 이야기 할게.) 세 군데 다 '민주당' 색깔이 약한 후보라는 공통점이 있어.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박원순, 자유선진당에서 더 오래 활동했던 권선택, 그리고 관료 출신 이춘희. 물론 김진표나 오거돈의 선전도 이 범주에 넣을 수 있겠지만, 그들과 위 세 후보가 달랐던 건 상대 후보들의 삽질이 더 컸다는 점. 정몽준은 말할 것도 없고, '대전은요?' 한 마디에 당선되었지만 지리멸렬한 시정 끝에 재선에 실패했던 박성효, 그리고 세월호 정국에서 술판을 벌였던 유한식. 대전 같은 경우엔 현직 염홍철 시장과의 관계에서 한때 부시장이었다가 독자노선을 걷게 된 박성효보다는, 열린우리당에서나 자유선진당에서나 일관되게 굴러온 돌 염홍철에게 후보를 빼앗겼던 권선택이 동정심을 유발하는 측면도 있었을 테고 세종시에서는 뭐, '관피아'로 몰린 공무원들이 본때를 보여준 것도 있었겠지.
결국, 이런 엄중한 시국에서조차 베이스는 50:50(더 정확히는 그 보다 아래!)에서 시작하고, 야당이 이기려면 '민주당' 색깔이 약한 후보 + 상대 후보의 삽질이 겹치거나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어야 그나마 해볼 만했다는 것.
솔직히 강원도나 충북 같은 곳도 절대 새정치연합의 힘으로 이긴 게 아니라는 건 기초단체장 결과만 봐도 알 수 있겠더라. 그나마 현직으로서 평가가 좋았던 최문순이나 이시종의 개인기였다는 거지.
그럼 인천은? 이건 나도 의외였는데. 여론조사 결과도 그렇고 당연히 송영길이 이길 줄 알았거든. 인천에서 학교를 나왔다지만 대체로 김포를 지역기반으로 했던, 그것도 직전 안행부 장관으로서 엉망진창이었던 세월호 사고 수습 과정에 책임이 큰 유정복이 이길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지. 오늘 인천에 가보고 나서야 알겠더라. 답은 이 현수막에 있었어.
어때? 졸라 디테일하지? 나는 저 동네 주민도 인천시민도 아니지만 저런 지역의 현안들을 이미 깨알같이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더라. 물론 유정복 현수막의 대부분은 'KTX 인천까지 연결' 이라든지 '경인고속도로, 경인전철 지하화' 같은 허황한 공약이거나 '원도심 재개발,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렇게 주민들의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에 호소하는 포퓰리즘으로 보였지만, 아마도 안상수(행방불명되셨다가 이번에 창원시장이 되신 자연산 보온병 말고)가 그랬더라면 안 먹혔겠지만, 이 인간은 힘이 있잖아. 박근혜에게 직접 어필할 수 있는 유이한 단체장이잖아. 그런 사람이 심지어 중앙공원 연결다리 설치 같은 디테일한 지역현안까지 꿰뚫고 있어. 한번쯤 기대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
이에 맞서는 송영길의 현수막은 '시민이 만드는 경제수도 인천' 이런 거더라. 경제수도 인천도 뜬구름 잡는 소리 같은데 그나마 자기가 만들어 드리겠다는 것도 아니고 시민더러 만들어 달라니. 총 6년 3개월째 집권해놓고선 내내 뭐하다가 이제 와서 국민 여러분 도와달라고 하는 새XX당 생각이 나더라.
그렇다면 인물론으로 내가 더 낫다는 걸 어필할 수 있어야 할 텐데, 적어도 4년 전 송영길은 인천시장을 넘어 잘하면 대권에도 갈 수 있는 잠룡 이미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과문한 탓인지 모르겠으나 이번엔 그냥 평범한 시장 1인 같은 느낌? 그럴려면 지역밀착형으로, 생활밀착형으로 더 낮게 파고들었어야 했을 텐데 현수막만 봤을 때는 완패.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중앙에서도 센 사람'을 원하는 건 인천만이 아니야. 충남 안희정의 완승과 대구 김부겸의 선전, 그리고 새누리당 홍준표의 재선(1+1 사은품 창원의 안상수 제공)이나 제주도의 '괸당네 정서'를 깬 원희룡 압승도 이 범주에서 해석할 수 있으니까.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지만, 충청, 강원, 제주 이런 지역들은 출신 인물들이 대권에 도전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얻길 바라. 비록 머릿수가 적어 한계도 있겠지만, 잠재력이 있는 인물이 나타나면 키워줄 의사는 충분히 있어.
충남의 경우 김종필, 이회창, 심대평, 이인제 등 숱한 인물들이 명멸해 갔지만 현재 그나마 대권에 근접해 있는 건 안희정이라는 판단. 본인도 어느 정도 자가발전일망정 그런 기대에 부응하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고. 정진석이 아무리 친박 유력 인사라고는 하지만, 잘하면 3년 반뒤 '미래권력'으로 떠오를 수 있는 블루칩을 포기하는 건 쉽지 않았을 거야. 어쩌면 새정치연합의 충청권 싹쓸이에는 안희정 효과도 없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어.
대구의 김부겸은 좀 특이한데, 김부겸은 경북고-서울대를 나온 반면 새누리당의 권영진은 청구고-고려대를 나왔거든. 그래서 TK 지역사회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경북고 출신들이 흔들렸다 카더라. 한편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국회의원 1회 경력뿐인 권영진을 시장으로 뽑아봐야 새누리당에서 클 수 있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반면
만일 새정치연합 간판의 김부겸을 뽑는다면 단번에 대권주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었다고 봐. 물론 그런 거 치고는... 미래권력을 키우는 것보다 현재권력의 눈물을 닦아주는 결과가 되어버렸지만.
경남의 홍준표에 대해 더 얘기할 건 없을 거 같고, 여긴 앞으로 정치판의 톰과 제리 시즌 2를 찍게 될 안상수 창원시장 당선인과의 케미가 기대될 따름이지만(1인 7표제의 특성상 서로 상대방을 찍는 훈훈한 광경이 연출되었을 것으로 예상) 4년 전 김두관이 당선되었을 때의 기쁨을 생각해 보면 김경수의 36%도 안타까울 뿐.
제주의 원희룡 현상을 생각해 보면 새정치연합이 얼마나 만연했는지 알 수가 있지. 고등학교 졸업하고 원희룡이 제주도에 며칠이나 머물렀을까. 4.3이나 강정마을 같은 현안들에 대처한 그의 태도를 보면 그냥 출신만 제주였을 뿐 육짓것이나 매한가지였는데, 그래도 오직, 중앙에서 목소리 좀 낼 수 있는 제주 출신이라는 이유로 그 사람을 뽑은 거야. 아,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 신구범. 방년 72세, 그리고 1993년(관선)과 1995년(직선) 두 번 제주도지사를 역임했지. 이번 선거는 17개 시도 어디에서도 초대 직선 시장 도지사가 다시 출마하지 못했는데 아무리 '응답하라 1994'가 트렌드라지만, 진짜 1994년 도지사가 돌아왔으니 기가 막힌 일. 새누리당은 제 발로 들어온 현직 도지사 우근민도 마다하고 싫다는 원희룡을 쫓아다니며 제주지사로 내보내는데 새정치연합은 썩어도 준치라고 신구범을 공천했으니 별로 이길 생각이 없었던 게지.
에휴... 내는 안 볼란다.
대안이 없다고? 강금실은? 아니 하다못해 처가가 제주도인 유시민이라도 찾아다니며 노력하는 성의를 보였더라면 어땠을까? 17, 18, 19대 총선에서 내리 3개의 지역구를 야당에 몰아주었던 제주도 사람들 얼굴을 봐서라도 좋은 후보를 공천함으로써 인재를 키워내려는 야당의 정성이 아쉬운 대목이야.
놀랍게도 신구범은 안철수 몫으로 공천된 거라고 하네. 그렇게 공천된 곳이 하나 더 있지. 그래 맞아, 광주야.
광주 사람들은 이번에도 힘든 선택을 해야 했어. 아니 선택 자체는 힘들지 않았을지 몰라. 나 같아도 현직 강운태 시장을 뽑긴 꺼려졌을 테니까. 그러나 이용섭을 두고 굳이 윤장현을 그것도 전략공천으로 내보냈어야 하나 그런 생각은 계속 들어. 안철수가 세력이 없는 건 단체장 한두 명으로 극복할 수 있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잖아. 그래도 바로 지난해 대표경선에서 2위까지 한 중진인데(설마 그래서 김한길이...?), 국세청장이나 건교부 장관을 역임한 커리어나, 오랫동안 시장에 의욕을 갖고 준비해 온 노력을 봐서라도 이용섭에게 경선 정도는 하게 해주는 게 어땠을까 싶어.
물론 그랬다면 윤장현 광주시장은 없었겠지. 하지만 기왕 결정된 후보들을 통 크게 응원하며 마음을 얻는다면 당내 세력의 부족은 크게 문제될 일도 아니었을 걸?(안철수가 어떻게 대권주자로 부상했는지 돌이켜 봐, 이번 윤장현 지원한 거에 1/3만 지원해도 대인배라고 칭송이 자자했을 듯)
어차피 당내 세력은 단체장보다도 국회의원 수로 결정되는 것, 몇 명 되지도 않는 인재풀을 무리해서 지방선거에 꽂아주기보다 한 템포 쉬었다가 조만간 치러질 재.보선에 집어넣었으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예컨대 적어도 이용섭이나 이낙연 지역구는 안철수 사람이 공천 받더라도 뭐라 못했을 거 아냐.
안철수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대권에 도전하는 길을 선택한 이상 윤장현 광주시장 카드는, 글쎄 내 생각에는 소탐대실인 것 같은 느낌이야.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차라리 광주 말고 경기에서, 김진표 대신 김상곤 전략공천을 밀어붙였다면 어땠을까.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던 건 당선가능성이 불투명한 경기도보다 확실한 광주에 집중한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적으로 공천 이후의 당력 또한 광주에 집중된 셈이니, 경기 인천에서의 간발의 차가 더욱 아쉬울 뿐.
나두요.
기초에서 참패한 것도 좀 아쉬운데, 사실 누구 탓을 하고 싶진 않지만 공천 안하기로 했다가 다시 공천하기로 번복하면서 애초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사람들이 무소속 예비후보가 되었다가 새정치연합 예비후보가 되고 다시 공천을 받아야 하는 등의 우여곡절도 영향이 없진 않았을 거야. 그나마 공천도 세월호 참사에 가려져서 그렇지 말들이 많았다는 건, 무소속이 15명이나 당선된 전남북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지.
이번 선거는 어찌어찌 넘겼지만, 앞으로 재보선이나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되풀이 되리라는 건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니 당명에 걸맞게 '새정치'와 '민주'를 하며 '연합'된 모습을 보여주길 간곡히 바랄 뿐이야.
어쨌든 박근혜의 눈물은 셌다. 적어도 부산이랑 경기는 백중세이거나 약간 우세하다가 막판 박근혜 눈물 바람에 진 게 맞는 것 같다. 비록 쇼일 뿐 아니라 무책임한 모습이었지만(이준석이나 유병언이 새롭게 거듭날 테니 도와달라고 울부짖는 걸 상상해 보라.)그들의 절실함은 그들의 지지자들에게는 와 닿았던 것 같아.2006년 지방선거쯤에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노무현의 눈물을 닦아달라며 한 표를 부탁했다면 아마 있던 표도 깎아 먹었을 것 같은데...뭔가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은 드네. (하긴 2004년 총선은 그걸로 이긴 셈인가.)
그러나 여권의 절실함에 비해 야권은 반사이익을 노린 것 이상의 절실함도 진정성도 없었던 것 같아. 자기들이 직접 관련된 국정원 댓글 조작 때는 천막치고 노숙도 불사하던 사람들이 세월호 사건 나고는 뭘 했는지, 여당의 무능함을 탓하는 것 말고 피해자와 가족들을 돕기 위해 했던 일들이 무엇이었는지 냉정하게 반성해 봤으면 해.
내가 새정치연합의 지도부였다면 글쎄, 4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50일 남짓한 시간 팽목항이나 진도체육관에 천막 하나 쳐 놓고 새정치민주연합 임시당사라고 명명한 뒤 지도부가 거기서 숙식을 해결하도록 밀어붙였을 거 같은데. 대표도 둘씩이나 있고 최고위원도 많잖아. 당직 개념으로 날짜 정해놓고 돌아가며 24시간~48시간 단위로 허드렛일도 좀 하고, 민원상담도 해주는 거지.
야당 최고위원쯤 되는 사람이 나서는데 해수부나 해경 직원들이 어영부영 넘어갈 수 있을까. 그리고 당 지도부가 와 있는데 진도, 안산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이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처음에야 쇼라고 엄청 욕먹겠지만 그것도 50일쯤 하면, 그리고 실질적으로 가족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지나치게 나이브한 생각이라고? 막판 며칠 비 맞으면서 피켓 시위하는 것만으로도 동정여론이 생기는 걸 보고도 그래?
물론 거기서 치맥파티를 벌인다든지 셀카 인증샷 찍다가 걸리면 뭐 할 말 없는 거고. 그 정도의 개념 없는 야당은 미안하지만 필요 없어. 여당이 못해서 반사이익을 얻는 야당보다는, 여당보다 나아서 집권하는 야당이 되었으면 해. 그래도 '민주정권 10년'의 경험이 있다면, 남 탓만 해서는 답이 없는 거지.
백범일지에 그런 대목이 나오지. 일본 놈들은 이미 빼앗은 남의 나라를 소화시키려고 밤을 지새우는데 자신은 명색이 독립투사라면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몇번이나 밤을 새웠는가 반성하며 눈물이 났다고. 야당도 마찬가지야. 빼앗긴 정권을 되찾고 싶으면 뺏어간 넘들보다는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
그래, 서울과 강원 충청을 모두 내준 여당도 이겼다고 하긴 어렵겠지. 그런 점에서 여야 모두 좋게 되는 건 일단 피한 것 같아.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꾸중의 유예일 뿐, 면제는 아니라는 것. 또 한번의 심판이 다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것, 잊지 않았지? 달라지겠다고 울부짖던 여당은 그 사이에 전당대회를 하고 새 대표를 뽑아서 겉모습만이라도 달라질 거야. 야당은? 이번에 이겼다고 등 따습고 배부르게 지내다간, 진짜 좋게 되겠지.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진짜 위기는 그것이 위기인지 모르는 것'이라고 한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엔 지금이 야당에 진짜 위기일 수 있어. 피눈물을 흘리며 2번에 표를 던진 수많은 사람들을 봐서라도 확 달라져야 해.
그럼에도, 위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 지역 단위에서 죽기 살기로 뛰었을 후보와 당원, 지지자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는 경의를 표하고 그 모든 악조건에도 당선된 후보들에게는 축하를, 낙선한 후보에게는 위로를 보내며 글을 마칠게.
편집자 주 독투불패의 글이 3회 이상 메인 기사로 채택된 '벨테브레'님께는 가카의 귓구녕을 뚫어 드리기 위한 본지의 소수정예 이비인후과 블로그인 '300'의 개설권한이 생성되었습니다. 아울러, 연락이 가능한 이메일 주소나 개인 연락처를 ddanzi.master@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조만간 필진 전용 삼겹살 테러식장에서 뵙겠습니다. |
정치불패 벨테브레
편집 : 홀짝, 보리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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