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161208 ddanzibanner3_2sec.gif

 

 

 

개봉일 2018년 5월 24일

 

한솔로.jpg

 

 

스타워즈(조지 루카스의 '원조' 스타워즈 Ep. 4,5,6)의 세 주연배우(마크 해밀, 캐리 피셔, 해리슨 포드) 중 역할에 잡아먹히지 않고 대형배우로서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던 유일한 배우 해리슨 포드. 그가 아니었더라면, 껄렁껄렁유들유들한 매력으로 자칫 뻣뻣 일색일 수 있었던 영화(그리고 시리즈) 전체를 미끌매끌 윤활하였던 한 솔로라는 캐릭터가 가능키나 했을 것인가.

 

살인미소의 바다에 익사시키겠다는 듯 우주 가득 미소를 흩뿌리던 올든 에런라이크의(그리고 론 하워드의) '스마일링' 한 솔로를 보고 그러한 생각은 더욱 굳어졌음이니, 해리슨 포드 판 한 솔로는, 그리하여, 한 번도 아니라 두 번이나 죽는다. (<깨어난 포스>에서 한 번, 그리고 이번에 또 한 번) 또는 리셋 된다.

 

디즈니 제국의 신민으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적정 관람료

(9000원 기준)

 

인상

 

1560원

 

스타워즈 팬들이라면 누구나 기다렸을 한 솔로의 청춘시절 모험담을 드디어 : 250원

 

츄바카, 랜도 칼리시언의 젊은 시절 또한 : 80원

 

한 솔로와 츄바카, 랜도와의 첫 만남 사연 : 80원

 

‘밀레니엄 팰컨’과의 첫 만남 또한 : 70원

 

그밖에 ‘솔로’라는 성부터 밀레니엄 팰컨의 앞니 빠진 사연까지, ‘그것의 기원’ 장면들의 재미 : 80원

 

2차 대전 전투씬부터 설국열차까지 각종 연상시키며, 초반에 몰아 나오는 각종 스펙터클 액션 : 200원

 

밀레니엄 팰콘을 앞세운 비행 및 공중전 스펙터클 : 100원

 

초반 이후 전개되는, 서부활극스러운 정취 : 50원

 

특히 후반 배경인 ‘모래 해변가’에서의 마카로니 웨스턴적 분위기 : 50원

 

하지만 무엇보다도, 한 솔로의 젊은 시절 사랑 이야기 : 200원

 

한 솔로의 옛 사랑 ‘키라’ 캐릭터의 사연 흥미로움 : 80원

 

‘키라’ 역의 에밀리아 클라크의 캐스팅 적절 : 70원

 

랜도 역의 도날드 글로버의 캐스팅 또한 양호 : 50원

 

전체적으로 한 솔로의 ‘기구한 인생역정’의 분위기 잘 구현 : 120원

 

어쨌거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긴 하였다 : 80원

 

인하

 

-1530원

 

무엇보다 문제는 디테일, 즉

한 솔로를 비롯, 핵심 캐릭터들의 개성/매력 희박 : -120원

 

한 솔로-키라의 로맨스에서 섬세한 감정묘사 없고 : -120원

 

한 솔로-랜도의 티격태격 및 우정묘사도 밋밋 : -100원

 

일종의 멘토 격 캐릭터인 ‘베켓(우디 해럴슨)’의 카리스마 함량도 낮음 :

-100원

 

따라서 이들 사이의 정서적 애틋함/긴장감/훈훈함 희박 : -100원

 

특히, 대사는 결정적 상황마다 톡 쏘는 맛없이 평이하고도 밋밋 : -100원

 

대신, 다들 별다른 개연성 없는 미소 줄창 남발 : -80원

 

특히 한 솔로의 무매력 미소 누수현상은 심각 : -80원

 

올든 에런라이크의 캐스팅 또한 상당히 공감하기 어렵다 : -70원

 

초반부터 꾸준히, 극적 상황을 짜내기 위한 억지설정 다수 : -120원

 

심지어, 5분 내에 무효화되는 억지 낚시까지 : -80원

 

우연과 ‘너무 쉬운 해결’ 또한 다수 : -80원

 

결정적으로, 조크는 거의 모두 불발 : -100원

 

도박장면은 적어도 그것보다는 훨씬 재미있어야 했다 : -80원

 

‘로봇해방’을 부르짖는 드로이드(L3)의 매력 및 흥미 없음 : -50원

 

요컨대, 외관은 번듯하나, 인테리어는 허술한 숙소의 느낌(다음 회에선 제발이지 개선되길) : -150원

 

 

  

적정관람료 : 9000원 + 1560원 - 1530원 =

9030원

 

 

 

161208 ddanzibanner3_2sec.gif

 

ⓒ copyright Han Dong-Won, 2014. All rights reserved.

본 저작물의 제목, 형식 등을 포함한 모든 내용은 

대한민국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한동원의 적정관람료>는

이곳(링크)

에서 모두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