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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유리깰라 초능력을 까발린다

1999.12.10.금요일
딴지일보  양재동 지부장 전지운

 SBS와 NHK


먼저 지난 번 24호의 " [폭로] 호기심천국, 초능력은 가짜였다 "와 관련해서 에스비에쑤에 똥침부터 놓고 들어가야겠다.


기사를 쓸 당시에는 몰랐었는데 기사가 나간 후 많은 분들이 폴켄슈타인 부부가 1993년에 같은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셨다. 그 프로에서 밧줄을 칼로 끊고 소동을 부리다 다시 줄을 손으로 잡고선 묶인 척 하는 것을 카메라로 생생히 보여줬을 뿐더러 텔레파시 시범도 구라임을 밝혀줬다는 것이다.


그런데 골 때리는 사실은 당시에 그 프로를 연출했던 PD가 이번 폴켄슈타인 쇼를 공동제작 했다는 것이다. 더 골 때리는 사실은 자기들도 찝찝한 게 있으니까 이번 쇼를 진행하면서 몰래카메라로 사기치는 장면을 찍어 놓았다는 것이다. 더 더 골때리는 것은 뺑끼 쓴 사실이 PC통신은 물론 딴지, 일간스포츠 등에 의해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입을 싹 딱고 모른 척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능해서 자기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는 건가? 아니면 시청자 쯤은 속여도 괜잖다고 생각하는 건가?


근데, 이런 우끼고 자빠라진 일이 일본에서도 있었다.


지난 1993년 2월, NHK는 커다란 곤욕을 치루었다. NHK에서 92년 가을에 방영했던 다큐멘타리 프로그램 <오지 히말리아, 금단의 왕국 무스탐>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조작한 것이 아사히신문에 의해서 폭로된 것이었다.







보기만 해두 살벌한데
머 뻥을 치구 그랬다냐...

헬기 타고 들어간 길을 걸어서 들어갔다고 뻥을 치고, 졸라 자연환경이 살벌한 것을 과장하기 위해 멀쩡한 제작진중 한 명에게 산소호흡기를 씌우고 고산병에 걸린 것처럼 연기를 시켰던 것이다.


이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사실을 조작한 것이 들통나면서 NHK는 몇 일 사이에 수 천 통의 분노에 찬 항의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수습에 나서게 된다. 먼저 네팔에 긴급 조사위원회를 파견해 진상을 조사하고 사과방송을 내보낸 후 과학물 제작 수석 감독을 6개월간 정직 시키는 등 6명을 징계하고 가와구치 미키오 회장이 6개월 감봉처분을 자청해 받음으로써 사건은 일단락되게 된다.


두 사건에 있어서 비록 직접 조작한 것과 방조한 것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시청률을 위해 사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 시청자를 속였다는 점에서 그 본질은 동일하다. 오히려 그 파급효과에 있어서는 SBS의 경우가 더욱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즉, 네팔 사람들이 살벌한 데서 사는구나.. 하는 정도의 인식을 가지게 되는 것과 귀신이 의자를 들어올리고 하는 비과학적 현상에 대한, 공중파방송에 의해 공개적으로 인증된, 믿음을 가지게 되는 데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정말 초능력이었다면 또 모를까, 자기들도 뻔히 사기인 줄 알면서 그랬다면 그 차이는 더욱 커진다.  


후자의 경우 일부의 시청자들의 사고와 생활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잘못된 영향을 줄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남의 무덤에 칼을 꼽고, 굿을 치르느라 없는 살림에 빚을 내고, 도인 행세하는 사기꾼에게 강간당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는 사회현상과 SBS의 이런 사기극이 관련이 없다고 SBS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방송위원회의 심의규정을 준수하겠다고 밤낮으로 방송시작과 끝에 내보내는 멘트는 장식용인가? NHK는 일류 방송사고 SBS는 애시당초 격이 다른데 이 따구 일을 가지고 시비를 거는 것이 본기자가 SBS를 너무 대단하게 봐서 오바하고 있는 것인가?


SBS는 지금이라도 몰래카메라의 내용을 공개하고 시청자들께 사과하길 바란다. 진실된 모습을 보일 때 오히려 방송의 신뢰를 높이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유리깰라의 진실


24호가 나간 뒤에 많은 독자들께서 유리겔러를 함 디비달라고 메일을 보내주셨다. 그려, 함 디비보자.


유리겔러 그는 누구인가?


우선 유리겔러의 약력부터 살짝 함 디비보도록 하자.






얘, 또 나왔다..

유리겔러(Uri-Geller)는 1946년 이스라엘의 텔아브비에서 태어났다. 5살 때 정원에서 신비한 원형의 불꽃을 본 후 초능력이 생겼다고 한다. 


평범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아랍연합과의 6일전쟁에 참가했다가 부상을 입고 제대한다. 패션모델 일을 잠시하다 나이트클럽에서 연기와 마술을 하던 중 미국의 초심리학자 푸헤리치(Andrija Puharich)에 의해 1972년에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참고로 푸헤리치는 심령술사, 환각버섯, UFO 등을 연구하는 좀 골때리는 사람인데, 그에 따르면 우주에는 나인( Nine)이라고 부르는 최고의 신이 존재하며 나인 밑에는 각 행성의 문명을 담당하는 통제자가 있고 지구를 맡은 통제자는 후바( Hoova )이다. 후바는 매 6천년 마다 지구를 간섭하는데 그의 메시지를 전달할 인물로 유리겔러를, 그를 보좌할 인물로 자신을 지목했다고 한다.


어쨌든, 그 뒤로 유리겔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를 돌며 행한 TV쇼로 일약 세계 최고의 초능력자로 떠오르게 된다. 


유리겔러가 정신의 힘으로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는 텔레파시, 예언, 사람이나 물건을 찾아내기, 금속을 구부리고 부러뜨리기, 고장난 시계와 기계 고치기, 물체 움직이기, 컴퓨터 테입과 디스켓 지우기, 식물을 빨리 자라게 하기 등이 있다.


지난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겔러가 벌여온 일들은 정말로 다양하다. 수 많은 공연과 강연, 인터뷰 등을 제외하고도 잘 나갈 때에는 여러 신문에 칼럼( 주로 이스라엘의 지역신문들에 잠재된 자신의 파워를 믿고 긍정적인 자세로 살라는 요지의 내용 )을 쓰기도 했으며, 초능력 입문서, 자서전, 소설(착취당하는 초능력자의 인권을 다룬 감동(?)의 휴먼소설, 소녀 초능력자가 등장하는 미스테리 스릴러 등이 있음)등 13권의 책을 직접 썼다.


게다가 유전과 금광의 발견을 위해 UGA(유리깰라협회)를 만들고 엘범을 취입했으며, CIA, FB I등과 범죄인 추적에 나선 적도 있었다.  자신이 타던 차에 구부러진 숟가락과 포크를 덕지덕지 붙여서 만든 예술작품 "Geller Effect"의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미정부에 초대받아 극비리에 브리핑을 하고 미소간의 핵무기 감축에 큰 영향을 끼친 적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소련에 염력으로 고장난 위성을 고쳐주겠다고 제의 한 적이 있었다.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 F-1 레이스의 선수들에게 초능력을 불어넣어 주고 코치로 나서기도 했었다. 발명품 개발에도 열을 올렸었는데 Moneytron(가짜 수표를 감식해주는 기계), Diamontron(진짜 다이아를 감별해주는 기계), Gold-Meter(금과 같은 귀중한 광물질을 찾아주는 기계), 가정용 지진관측계, 지진충격흡수장치(새로 짓는 초고층 건물에 적합하다고 주장) 등을 만들었다고 발표했었다. 최근에는 헨드폰의 유해전자파를 막는 보호장치를 개발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온갖 곳에 꼽사리 껴서 설처댄 곳이 한두 곳이 아닌데 현재 그와 같이 일했던 정부, 경찰, 스포츠팀, 기업 등 어느 곳에서도 유리겔러 보고 와서 제발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곳이 하나도 없다.


왜?


효과가 없었으니까.


최근에 있었던 일화 한 가지만 들어보자. 겔러는 이스라엘을 떠난 후 쭉 영국 런던에서 살고 있는데, 겔러가 사는 동네에 영국 축구 2부리그 Reading FC라는 팀이 있다. 겔러는 Reading팀의 승리를 위해 다른 일을 멈추고 전력을 쏟겠다고 발표한 후 매일같이 경기장을 찾아 염력을 쏘아 보냈다. 즉 공을 움직여 승리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팀은 패널티킥 실축으로 1부리그 승격에 실패하고 만다. 겔러는 선수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직접 초능력을 불어넣어 주겠다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 팀 성적은 점점 떨어져 2부리그에서 마저 추락할 위기에 처하고 설상가상으로 팀의 마스코트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햄스터가 죽는 사건이 발생해 팀은 최악의 상황에 빠져버린다. 유리겔러가 욕을 바가지로 먹었음은 물론이다.


유리겔러 vs Skeptics


유리겔러가 초능력에 실패한 경우가 여러 번 있었는데, 전부다 Skeptic들(의심하는자 : 초자연 현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조사해 비평하는 사람들)이 감시한 경우이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유명한 자니-카슨 쇼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이 아자씨도 또 나왔다..
바쁘다 바뻐..

유리-겔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쇼에 한 건 올리려고 잔뜩 기대를 하고 등장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지난24호에 등장했던 제임스 랜디를 비롯한 Skeptic들이 쇼의 준비에서부터 방청에까지 개입해 두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는 것이 아닌가? 


결국 겔러는 진땀을 빼다 숟가락 하나 구부리지 못하고 머리가 어지럽네 어쩌네 횡설수설하다 내려가고 만다. 겔러의 명성에 치명타가 가해졌음을 물론이다. 그 후 제임스 랜디는 "숟가락을 그렇게 어렵게 구부리는 놈은 처음이유" 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노벨상 수상자이자 일반인을 위한 교양과학 서적을 많이 저술해 널리 존경 받는 리처드 파인먼(richard phillips feynman) 박사도 겔러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손수 실험도구를( 철사줄, 열쇠, 그림 등) 준비해서 가져간 후 염력, 투시, 텔레파시 등을 시험했다. 


파인먼과 일행들은 눈탱이가 튀어나올 정도로 단 한 순간의 틈도 주지않고 세심하게 겔러를 감시했다. 겔러는 안절부절 하다가 물 속에서 하면 잘될거라느니 장소를 옮기자느니 핑계를 대며 사람들을 이러저리 끌고다니며 기회를 노렸으나 결국 실패하고 만다. 파인먼은 "마술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그것이 진정한 현상이라는 결론에 즉시 도달해서는 안된다" 라는 고상한 말로 겔러의 초능력을 부인했다.


한때 세계 20대과학자로 선정된 적이 있을 정도로 명성을 떨쳤던 영국의 존 테일러(jhon taylor)박사는 1973년에 영국의 BBC방송에 겔러와 함께 나와 정말 놀랍다. 이것은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 나의 모든 지식체계가 무너지는 충격이다 라는 말을 해서 겔러에 대한 신뢰에 보증을 섰었는데, 영국으로 건너간 제임스 랜디가 직접 숟가락 구부리는 시범을 마술로 보여주고 겔러의 쇼를 보고 초능력이 생겼다는 어린이들을 몰래카레라로 감시한 결과 모두 속임수를 썼다는 것이 들통나자, 직접 엄밀한 방식으로 자칭 초능력자들을 연구한 후에 자신의 견해를 철회하게 된다.



법정에서의 유리겔러


Skeptic들의 방해로 장사에 지장이 생긴 유리겔러는 그간 많은 Skeptic들을 명예회손죄로 고소했었다. 대표적인 것 두 가지만 들어보자.


1992년 유리겔러는 "Physics and Psychics"의 저자인 하와이대 물리학 교수 Victor Stenger와"Transcendental Temptation"의 저자이자 과학 전문 출판사로써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Prometheus Books의 회장인 Paul Kurtz를 플로리다 법원에 고소한다.


겔러는 고소를 하기 전에 두 사람에게 그들의 책에서 자신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삭제하고 전국의 주요 신문에 전면으로 사과광고를 내고 100만불을 보상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협박을 했었는데 Prometheus 측 변호인은 콧방귀를 끼며 "네 무덤을 스스로 파는구나"라는 요지의 답변을 했다.


겔러는 그 뒤로 줄줄이 재판에서 지게 되는데 그때마다 상소를 하고 재심을 요구하는 등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으나 결국 1994년에 20272.89달러의 소송비용을 피고인에게 배상해 줌으로써 재판이 끝나게 된다. 299.53불은 연체이자였다. Paul Kurtz 회장은 "겔러가 변호사를 고를 때 초능력이 잘 작동하지 못한 모양이구먼" 이라고 한 마디 했었다고 한다.


1991년에는 제임스 랜디와 CSICOP(초자연현상의 주장에 대한 과학적 조사를 위한 위원회)를 역시 명예회손죄로 1500만불을 요구하며 고소했었는데, 결국 꺼꾸로 소송비용 12만 달러를 배상해주고 끝나고 만다. Skeptic들과의 재판에서 겔러가 전부 진 이유는 자신의 초능력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을 기분 나쁘게 한 사람의 자동차키를 휘게 만들고 자신과 싸우고 돌아간 사람 집의 책상에 9개의 연필로 왜(WHY)라는 글자를 만들어 놓았다는 겔러가, 케이블카를 공중에서 멈추게 한다는 바로 그 유리겔러가 길고 긴 재판과정을 통해서 법정에서는 연필 하나 못 움직이고 꼼짝없이 거액의 돈을 배상해 주고 만 것이다.


어! 그럼 내가 구부린 숟가락은??


이상에서 대강 알아본 바와 같이 유리겔러는 진정한 초능력자라고 하기에는 행동의 처신이나 말에 있어서 문제가 너무나 많은 사람이고 오히려 초능력을 빙자하고, 어떻게든 언론의 시선을 끌어 돈을 벌어보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사기꾼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한 사람이다. 


"유리겔러는 콘프레이크 뒷면의 트릭과 같은 저급한 마술로 저명한 과학자들까지 속였었지만, 이젠 분명히 어떤 과학자도 그 콘프레이크를 더 이상 먹지 않는다."는 제임스 랜디의 말이 현재의 유리겔러의 처지를 말해주고 있다.


우리가 당시 유리겔러의 말을 듣고 행한 초능력 중 하나로 손가락으로 사람들기가 있었다. 이 초능력의 내용인즉슨, 네 넘이 모여 두 손을 똥침대형으로 가지런히 모으고, 정신을 집중해서 하나, 둘, 셋! 구호와 함께 앉아 있는 사람의 두 겨드랑이와 두 무릎 밑에 이 손가락을 낑궈 넣어서 사람을 번쩍 들어올리는 것이었다. 이거 정신집중이고 나발이고 암것도 없이해도 가능한 액숀이다.


왜냐? 80kg의 사람을 네 사람이 들어올린다고 한다면, 한 사람의 손가락에 걸리는 하중은 20kg에 불과하다. 게다가 팔은 몸무게를 지지하는 역할만 해줄 뿐, 실제로 몸을 들어올리는 힘은 허리와 다리에서 나온다. 게다가 들리는 사람의 자세도 드는 사람이 힘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에 좋은 자세다. 이런 조건이라면 번쩍들기는 별 힘들이지 않고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의심이 나신다면 지금 직접 함 해 보시라. 백문이 불여일행이니까.







제임스 랜디 저 <유리겔러의 진실>

당시 그가 깠던 구라의 흔적들이 이토록 생생하게 남아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독자들의 뇌리에 남아있을 수도 있겠다. 대표적으로, 본 기자에게 유리겔러의 한국 방문 당시에 TV쇼를 보고 따라하다가 직접 숟가락을 구부린 경험이 있기에 겔러를 믿을 수 밖에 없다는 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의 의문이 그것이다.


여기에 대한 본 기자의 의견은 이렇다. 본 기자를 비롯한 당시에 수 백만명 이상의 사람이 TV를 시청하며 숟가락을 가지고 흉내를 냈었다. 숟가락 없는 집안은 없을 테니까 말이다.


그 중에는 잘 구부러지는 약한 숟가락을 가진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본 기자에게 티스푼을 구부렸었는 데 초능력이 아니었느냐고 물어온 분도 계시다), 유난히 힘 조절 못하는 오버맨들도 있었을 것이다. 친구들을 놀리기 위해 허풍을 떤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실 본 기자도 그 때 숟가락을 구부려뜨린 사람 중의 한 명이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마음의 힘만으로 구부렸다고 말할 수가 없는 것이, 열렬한 마음을 가지고 손으로 꽤나 쎄게 숟가락을 눌렀었기 때문이다. 손가락에 뻘건 자국이 생길 정도로 말이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시도를 했었기 때문에 이런 케이스가 상당히 많이 생겼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고 또 그 중에는 완존히 자신이 초능력을 부린 것 이라고 환상에 빠진 분들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었을 것이다.


어떤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엄밀한 조건 하에서의 냉정한 고찰없이 그 중의 하나를 원인으로 단정지어 버리는 것은 옳지 못한 처사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눈을 감고 뒤에 매트나 침대를 가져다 두던지 아니면 침대 위에 올라가서 가만히 움직이지 말고 똑바로 서 있어 보시라. 몇 분을 버틸 수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은 얼마 못 가서 뒤로 넘어질 것이다.


자, 이제 장풍도사가 눈을 감고 서 있는 사람에게 장풍을 쏜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넘어진다. 이것은 장풍 때문인가? 아니면 원래 인간은 눈을 감고 똑 바로 서면 넘어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인가? 엄밀한 조건에서의 실험과 비교평가없이 무조건 장풍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가?


마찬가지로 다른 가능성을 배제한 체 애매한 상황에서 숟가락 한 번 구부린 것으로 유리겔러의 초능력을 전적으로 확신하는 것은 옳은 판단이라고 할 수 없다.


 마무리


초능력은 늘 우리 인간들이 꿈꾸어왔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신이 나는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이를 상상하고 즐기거나 또 연구하고 조사해 보는 일이야 얼마든지 좋은 일이다.


초능력은 늘 우리 인간들이 꿈꾸어왔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신이 나는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이를 상상하고 즐기거나 또 연구하고 조사해 보는 일이야 얼마든지 좋은 일이다. 우리가 현재 가진 과학적 논리로는 설명될 수 없는 현상이지만, 현실에 엄연히 존재하는 현상으로써 그것의 실체가 어떤 식으로든지 증명될 수 있다면, 그것은 인류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의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과학적 접근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초자연 현상을 사기의 도구로 사용하는 씹숑들이 범람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우리의 주변을 살펴보자. 우리 주변에서도 초자연 현상과 초능력을 빙자해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히는, 후장파열 필살 똥침맞아 마땅한 못된 넘들이 있으며, 또 이들이 만들어내는 허황된 환상에 빠져 귀한 인생과 재산을 낭비하고 있는 사람들 또한 심심치않게 보이고 있다.

우리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놓고 이런 허황된 환상의 손을 들어주는순간, 이런 넘들은 얼씨구나를 외치면서 자신의 주머니에 쌓여가는 돈과 구린내나는 욕심을 챙길 준비를 시작할 것이다. 이런 넘들을 까발켜주고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워줘도 시원찮은 언론에서 오히려 이런 환상을 유포하는데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팔 걷어부치고 나서고 있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든 용납받을 수 없다. 물론 세계를 누비며 동네방네 사기를 치고 다니는 유리깰라같은 사이비들도 지탄을 받아 마땅하고. 





- 딴지일보 양재동 지부장 전지운   
( BARAM93@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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