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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3. 08. 월요일


핑키핑키


 



 


독자여러분 반갑습니다.


 


마치 쓸모 없으리라 생각했던 쓰레기를 소각하여 열 에너지로 전환시키듯, 연일 계속되는 가카의 거대굴착행위로 인한 후두부 피쏠림을 인체의 또 다른 국소 부위에 적당량을 분배함으로써 절망의 시절에도 사랑은 꽃 피울 수 있음을 증명하려는 본지의 대국민애정행각 뻘쭘대납 프로젝트인 '텔레파시'가 기나긴 베타서비스와 버그테스팅, 서버를 갈아엎는 자학의 나날을 보내고 드디어 공식오픈을 하게 되었음을 독자제위께 알려드립니다!


 


마침개 공식 공개되는 텔레파시 이용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텔레파시에 가입한다.


 


원래 모든 섬씽은 어딘가에 적을 두고난 후 발생하는 법입니다.


 


애써 기본 정보, 상세 정보 다 기입하고 나서야 월 이용료 얼마를 내라는 식의 패륜적 상술은 없으니 이 점 안심하시고 일단은 고분고분 가입을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www.telepathy.co.kr


 


 



 가입시 프로필을 솔직담대하게 체크한다.


 



 


    - 특히 프로필 사진 선택은 결정적이므로 신중히 올려야 하겠습니다.


 



     


      (개사진, 캐릭터사진이나 도저히 본인 사진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사진을


       올리시면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 사진을 올려


       서 당할 불이익이 더 클 것이라 생각하는 분도 계실 수 있겠습니다만, 현


       대 광학기술은 매우 놀라운 수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클릭)


 


 


 회원검색페이지에서 눈에 띄는 상대방을 선택하고 팟!을 날린다.


 


좀 더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눈에 띄는 대로 상대방에게 팟!을 날린다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원래 그렇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가장 먼저 먹이를 잡을 수 있듯, 세가 빠지게 날린 팟!이 가장 먼저 팟트너를 구할 수 있는 확률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 참고로 팟!은 일종의 뻐꾸기입니다. 함께 매칭테스트를 해보자는 제안


       을 상대방에게 SMS로 전하는 걸 팟!이라고 합니다. 문자를 받은 상대방


       은 팟!을 보낸 사람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매칭테스트를 수락하거나 바


       쁠 땐,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동시에 매칭테스트 시작


 


굳이 매칭테스트의 단계를 둔 것은 상호간의 기본적인 성향에 대해 간을 볼 수 있도록 안배한 본지의 세심함임과 동시에, 시작부터 냅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얼마면 돼?' 등의 김칫국 원샷 문자가 남발하는 여타 모바일 접선 서비스의 극단적 오바질을 미연에 방지하면서도 자칫 뻘쭘해질 수도 있는 초기 쿨타임을 객관식 매칭퀴즈로 부담없는 선에서 발동을 걸게 하기 위한 본지의 배려라 하겠습니다. 


 




     - 도착한 문자메시지를 따라가면 WAP화면(네이트, SHOW, OZ)에서
        매칭테스트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은 텔레파시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에서도 이용가능하도록 추후 버전업 예정)


 


     - 나와 상대방이 같은  매칭테스트 퀴즈를 풀고 난 뒤에 각자의 답안을 비


        교 분석하여 매칭률을 계산합니다. 매칭률은 각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전달됩니다(매칭테스트 퀴즈는 너부리, 신짱, 필독, 충용무쌍 등 본지


        필진들이 참여하여 양질의 문제들을 출제해 주셨습니다).


 


 


 매칭률 50%를 넘으면 상대방과 직접 문자메시지 교환(문자팅) 가능


 


일정 수준(50% 이상)의 매칭지수를 통과하면 그때부터는 상호간의 문자교환을 통해 본격적인 개인기 발휘의 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발송할 수 있는 문자는 최대 10번까지 입니다. 그 10번의 문자교환을 통해 누군가는 구원을 받고, 누군가는 절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 구애를 하는 것은 수컷의 몫이라 전제할 때, 여성독자 여러분들의 선처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베타테스트 기간, 불편사항으로 가장 많이 지적되었던, “시도 때도 없는 팟!질 때문에 못살겠다.”는 여성회원 여러분들의 요청에 따라, 텔레파시를 즐길 요일,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미 텔레파시를 통하여 만남이 성사된 경우, 데이트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텔레파시 이용을 일시정지해 둘 수 있으며, 데이트가 끝나면 언제든지 일시정지를 풀어 새로운 만남을 가질 수 있습니다.


 


-텔레파시는 애시당초 유료서비스로 기획되었던 바, 팟! 1회에 500포인트, 문자팅(각각 문자메시지 10회씩) 1회에 1,000포인트가 소진됩니다. 포인트는 팟머니 메뉴에서 충전할 수 있으며, 기존의 베타테스트 회원 및 신규 회원 모두에게 서비스 팟머니 2,000 포인트를 무료로 제공해드립니다.


 

















구분


!


문자팅


서비스


상대에게 매칭테스트 제안


매칭테스트 진행


매칭테스트 결과 확인


매칭테스트 결과 매칭률 50%를 넘는 상대와 직접 문자메시지 교환


(본인 10 / 상대방 10)


이용요금


500 point


1,000 point



 


 


 그밖에


 


아시겠지만, 본지의 최대 고민은 남녀성비입니다. 여타 연애, 미팅 어쩌구 하는 사이트의 경우 여성회원 비율 5%만 맞춰도 대성공이라고들 합니다. 이에 텔레파시는 남녀회원간 성비를 맞출 수 있는 방법을 두고 고심의 고심을 해왔던 바, 뭘 해도 남성회원들의 불같은 러쉬는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는 일.


 


남성회원 여러분들은 다음과 같은 엄격한 텔레파시 회원관리 기준이 적용됩니다.


 







   1. 자신의 외모를 지나치게 왜곡했을 경우 강퇴 가능(지나친 왜곡의 예 : 클릭 )
  
   2. 문자메시지로 욕설, 인신공격 등을 보내 다른 회원(특히 여성회원)을 기분 나쁘게 할 경


      우 즉시 강퇴
  


   3. 그냥 남성회원이 너무 많이 가입한다 싶을 경우  남성은 회원가입 순번제 도입 


   


   4. 지나치게 잘생기거나 지나치게 스팩이 좋아 독과점 폐해를 양산할 수 있는 킹카의 경우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즉시 강퇴


 


   5. 운영자(핑키핑키)가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으면 남성은 회원가입 차단



 


 


요약하자면, 텔레파시 운영은 회원수 확대를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운영자
핑키핑키는 오직 물관리를 최우선으로 하여 운영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예전 남로당의 접선특위에서도 증명된 바 있듯, 본지 회원의 형이상학적 수질은 대한민국 최고임을 자부합니다.


 


대체 언제까지 구린내 나는 솔로로 지내실 생각입니까. 짚신에도 짝이 있듯 솔로에겐 팟이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는 팟질로 21세기 명랑사회 구현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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