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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항공모함이 필요할까?

 

 

1.

잊을 하면 튀어나오는  한국의 항공모함 보유에 관한 논쟁이야. 중국이 항공모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내용은 어떻든 항공모함을 찍어내고 있고, 함재기도 계속 개발하고 있어), 일본도 이즈모함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할 계획을 구체화 하고 있고(일본 방위성은 헬기탑재 호위함인 이즈모와 가가에 F-35B 탑재하기 위한 개조작업을 염두에 두고 있지. 이미, 연구에 들어갔어).

 

아베는,

 

공격형 항모는 보유하지 않는다.”

 

라고 선을 그었고, 일본 방위성도 F-35B 탑재할  있는지에 대해 연구만 , 탑재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미군에 대한 후방지원으로 한정한다고 말했지만... 이걸 누가 믿을까?

 

, 여기서 생각해 보자. 중국과 일본은  하필  시점에 항공모함을 찍어내기 시작한 걸까?

 

 

2.

중국의 경우는 이미 랴오닝 (5만톤급), 산둥(6 5천톤급) 찍어내고 있어. 이유는 간단해. 자신들의 목숨줄인 말레카 해협을 지켜내고, 미국과의 패권 전쟁에서   ‘엉겨보겠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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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말해서 미국의 항공모함 세력과 중국의 항공모함이 붙는다면? 그냥 게임 끝이야. 미국의 압도적인 승리. 항공모함을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항공모함 자체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함재기의 성능이 중요해. 그리고  항공모함을 호위할 기동함대 세력이 필요하고. 미국의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경우 ‘빽빽하게그러니까 냉전시절에는 척당 86기의 항공기를 운용했어. 이게 그냥 항공기를 띄운다 정도가 아니라 완벽한 ‘콤비네이션 생각해 편제를 맞춰놨어. 전투기, 공격기, 대잠수함기, 조기경보기, 전자전기 등등 하나의 스트라이크 패키지를 구성할  있도록 맞물려 놓은 거야. 항공모함 1척이 중소규모 국가의 공군력을 압도한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

 

이에 비해 중국의 항공모함은...  이함방식은 논외로 치더라도 함재기 수준이 많이 떨어져. 러시아 SU-33 데드카피 본인 15 20 정도를 싣고 다니는데, 이건 지금 당장 어떤 ‘전력화 느낌이 아니라 미래를 대비한 연습함의 느낌이 강해. 중국제 전투기의 경우에는 악명 높은 엔진 트러블에, 여러 문제가 많지만,  모든 시행착오가 모여서 뭐가 나올지는 두려울 수밖에 없어)

 

 

3.

그럼 일본의 경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중국과 미국의 동중국해 갈등 상황에서 미국에 동조하기 위한 최소한의 전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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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모 ‘가가 개조를 한다고 하더라도 F-35B 10 내외를 탑재하는  고작이야. 이건 아무리  봐줘도 미국의 강습상륙함 수준이야.

 

미국은 다른 나라에 가져가면, ‘항공모함으로   있는 배를 강습상륙함으로 분류해 놓고 있어. 어지간한 경항공모함보다 훨씬    상륙함들은 해병대의 상륙작전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이제까지 주력으로 사용해 왔던 와스프급은 배수량만 4만톤이 넘어. 수직이착륙기 6(해리어), 슈퍼 코브라 4, 오스프리 12,  스탤리온 3, 휴이 4대를 싣고 움직이는데... 여기에 더해서 드라이독에 3척의 LCAC(Landing Craft Air Cushion : 상륙 작전용 호버크래프트다) 싣고 다닐  있어.

 

상륙작전을 하려면 당연히 장비와 병력이 있어야겠지? 와스프급의 갑판 아래에는 2,074명의 전투 병력과 필요한 지원 장비를 탑재하는데,  장비 내역을 보자면... M1A1 전차 5, LAV-25 장륜장갑차 25, M198 견인포 8, 트럭 68, 보급차량 10 등등이야. 이런 와스프급이 8척이 있고,  와스프급의 후계함으로 아메리카 함이 등장해( 녀석은 배수량만 4 5 톤이 넘어. 프랑스의 중형항공 모함인 샤를 드골 호의 만재배수량이 4만톤인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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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즈모급의 개조를 통해서 동중국해에서 혹시 모를 미국과 중국의 충돌  미국 해병대와 같이 작전을 해보겠다는 생각인듯 해.

 

이즈모를 가지고 독자적인 작전이 가능한가에 대해서 고민 해봤는데, 일본의 수상세력. 그러니까 4개의 호위대군은  자체로 항공모함 기동부대를 구성할  있어. 여기에 항공모함만 집어넣으면  그대로 ‘항공모함 기동함대 되는 거야. 만약 중국의 랴오닝 급이나 산동급을 상대로 항공모함 전투를 한다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일본의 승리에 돈을 걸겠어. 항공모함의 전투력은 탑재한 항공기의 성능과 숫자에 비례해.

 

결국 중국의 15 일본의 F-35B 싸움이라는 건데, 랴오닝의 경우엔 많아봐야 20 안쪽이야. , 숫자만 보자면 해볼  하고, 전투력에 있어선... F-35 손을  수밖에 없어. 우리나라에선 ‘우익만화가 낙인(?) 찍힌 카와구치 카이지가 <항공모함 이부키> 만화를 연재중인데, 중국과 한참 옥신각신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에서 항공모함들끼리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나와.

 

중국의 항공모함과 누가 봐도 이즈모급 같은 일본 항공모함이 치고받고 싸우고 있어(이게 단순히 만화로만 끝났으면 좋겠는데...).

 

 

4.

이런 상황에서 한국도 항공모함을 만들어야 하는  아니냔 이야기가 계속해 나오고 있는 거야.

 

이게 잊을 하면   치고 올라오는 ‘떡밥이야. 김영삼 시절부터 한국해군이 항공모함을 도입하자는 논의가 지나가듯 흘러나왔고, 민스크가 고철로 넘어왔을  주변국...  찍어 일본은 한국이 항공모함 보유를 준비중이라고 난리를 쳤었어. , 영국이 자기들 경항공모함인 인빈시블급을 한국 해군에 팔려고 했던 적도 있고, 은근히 한국과 항공모함은 엮인 적이 많아.

 

최근에 한국 해군은 독도함의 후속함인 마라도함을 경항모 개념으로 운영해 볼까하는... ‘ 보기 시작했어(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해군전력분석시험평가단에서 한국의 , 중항모 제작에 관한 외부 용역을 돌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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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딱히 잘못된  아니야. 중국과 일본이 저마다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보유하려 노력하고 있는데 가운데 끼어 있는 한국도 이들 국가의 움직임을 생각해    고민해 보는  당연한 거야.

 

 

5.

그래서 결론은?

 

여전히 냄새만 피우고 있어.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묻고 싶은 ,

 

 항공모함을 어디다  건데?”

 

부정적인 뉘앙스로 말하는  같아 조심스러운데, 하나의 무기체계를 만들 때는 수많은 대외변수와 사용목적을 정리해 무기체계를 구축하는 ‘이유 확인한 후에 도입해야 해. 하물며 이런 국가단위의 ‘전략문제 연계된 무기를 개발하거나 도입하려  때는 수많은 변수를 생각해야 하지.

 

당장 궁금한 ,

 

항공모함을 무슨 돈으로 만들 건데? 아니, 만들었다 치자. 그거 어떻게 운용할래?”

 

중형항모. 그러니까 원자력 추진이 아니라 일반 재래식 추진으로 가는 4만톤급 항공모함 1척을 만드는  들어가는 비용이 1~2조는 돼. 항공모함은 배만 있다고 전투력이 생기는  아니야. 항공모함의 갑판을 채울 전투기가 필요해. 중형 항모 갑판을 채울 항공기를 도입하는 데 비용이 최소한 2~3조는 들고.

 

항공모함은  자체로만 덜렁 움직일  없어. 언제나 그렇지만, 항공모함은 적군의 최대이자 최고의 목표물이야. 이걸 지키기 위해선 항공모함 전투단을 꾸려야 돼. 이지스함도 붙이고, 보급함도 붙이고, 대잠 구축함도 붙이고, 잠수함도 붙여야 해.

 

(우리나라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1척의 1 유지비가 800 정도 해. 최소한 이거 2척이 항모 전투단에 붙어 있어야 되거든. 항모 전투단의 ‘ 유지하는 데 돈이 얼마가 들지   생각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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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19년도 우리나라 국방예산이 47조가 약간  .   정도 국방예산이면 항공모함 1 굴려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있겠지만, 힘이 부치. 마음 먹으면 못해  것도 아니지만, 중요한   항공모함을 ‘굴려야 하냐는 거지.

 

항공모함을 가지고 북한을 상대할  아니잖아?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항공모함이 필요할까? 항공모함이란  함대의 ‘제공권’, 최소한 ‘공중우세 위해 필요한 물건이잖아?(상륙작전  때는 화력지원도  해주고)

 

그런데 지도를 봐봐. 우리나라 옆에 붙어 있잖아.

 

항공모함을 만든다는  우리나라의 투사력을  늘리겠다는 건데...  투사력을 가지고    있을까? 영토분쟁이 있는 쪽에 배치해서 뭔가 위력시위를   있을까? 아니면, 해상교통로를 지키기 위해서? (이건 항공모함 1~2척으론 엄두도  낼테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항공모함이란  우리나라에 필요하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어.

 

 돈이면, 잠수함 같은 비대칭 무기를 찍어내서,

 

우리나라 영해 들어오려면 각오해야  거야.”

 

라고 엄포를 놓는  훨씬  효율적이지 않을까? 그렇다고 항공모함에 대해 무조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한다는  아냐. 내가 말하고픈  무기체계. 특히나 항공모함 같은 ‘전략무기체계 구입하거나 도입하려  때는 국가 전략을 생각해 보고, 거기에 부합하는지 요모조모 따져  다음에 생각해 보자는 거야(가격이나 운용비는  다음 문제야).

 

이게  필요하다면, 달러빚을 내서라도 사야지.

 

항공모함이란  필요하다면,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투사력을 우리나라 영해 밖으로   뻗어보겠다는  아닐까? 그렇다는  우리나라 국가전략이 받춰 져야지  그래?

 

무조건 좋은 무기니까 사자는  아니라 우리의 필요에 맞춰서, 우리의 상황에 맞춰서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중요하다는 게 나의 결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