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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3.29.월

딴지 기자단 연합회 일동



본지가 발행된지도 어언 9개월이 다 되어간다.

호수로는 16호. 오래 됐다면 오래된 거다. 제발 이딴 거에 토 좀 달지 말지말고 기사나 봐주기 바란다. 암튼 그동안 본지를 거쳐간 기자수만 해도 무려 300명이 넘는다. 그렇다. 일개 중대다. 씨바, 대단하지 않은가?


그렇게 많은 수의 기자들이 스쳐 지나갔어도 아직까지 본지 기자단의 정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엄따. 왜냐. 알다시피 본지는 조폭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조폭 시스템이 뭐냐. 한마디로 총수가 짱이라는 거다. 본지에 충성을 맹세한 기자들은 자신의 모든 자유와 권리를 총수께 일임해야 한다. 여자건 남자건 개의치 않는다. 총수가 까라면 까고 벌리라면 벌리고 (입) 박으라면 박는다. (말뚝)


확인된 바 없으나 대충 생각해보건데, 그 동안 총수의 나아갈바는 이랬다.



"뜨는건 나 혼자로 족해..."


글타. 과학부 이재진 기자가 TV출연을 하던말던 연애부 이드니아 콘체른이 여성멜 통합 1000통 달성을 하건말건 총수는 절대 기자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독투에서 기자단 공개하라고 난리를 쳐도 가뿐히 씹어 넘겼다. 당근 배아프기 때문이다.


바뜨. 현재스코아 본지 총수 해외에 있다. 이는 곧 기자단이 그간 억압되고 있던 자유와 권리를 잠시나마 되찾았다는 말이 되겠다.


아...데모쿠라씨...


언제나 졸라 뜨고싶어 안달하던 본지 기자단이 이 절호의 찬스를 놓칠 리 엄따. 해서 본 딴지 기자단 연합회 (이하 딴기련)는 그간 베일에 숨겨져 있던 기자단의 정체를 이 기회에 삼천리 방방곡곡 널리 알려 팬레터 라는것도 좀 받아보고 더불어 아직 솔로인 기자뇬넘들 구제 좀 해줄라고 한다.


다만 기자단의 얼굴은 공개하지 않는다. 이유는 자세히 알려고 하지마라. 다친다. 니네는 그냥 알려 주는거나 먹고 떨어지믄 되겠다.


또한 본 기사에 등장하는 기자들은 최소 1번 이상 기자단 오프모임에 참석했던 뇬넘에 한했으며, 기사 작성에 있어 그 어떠한 외부의 물질적 공세나 잘 좀 써달라며 은근히 짬으로 밀어 붙이는 협박등에도 절대 굴하지 않았음을 알린다.


마지막으로 기자단 모임은 언제 어떻게 하느냐는 독자들의 질문이 많았는데 잠시 알려주고 넘어간다. 언제나 그렇듯 총수님 조때로가 되겠다.


그름 시작한다.














딴지총수 (DDanji@netsgo.com)
본  명 : 김어준
서식지 : 일산 신도시
성  별 : 남
나  이 : 32세
직  업 : 딴지일보 발행인 겸 총수

기혼여부 : 당근 했다. 기자단 중 유일하게 총수님의 대왕궁까지 침입했
던 이드냐의 썰에 의하면 사모님의 용안이 왠만한 뇨자탤런트 귀싸대기 날리고 옆차기 해준후 시지탱크로 박살 내줄만큼 열라 미인이라고 한다. 기자단 모임때 놀만한 시간(11시)만 되믄 어김없이 한통의 전화를 받은뒤 슬그머니 자리를 빠져 나가는걸로 보아 상당한 애처가 (혹은 공처가) 인듯 하며 조만간 가족 구성원을 한명 늘려볼까 생각중이라 한다.


외  모 : 덥수룩한 수염, 안 감은 듯한 곱슬머리, 동그란 안경, 부담스러운 체격, 큰 머리 (머피와 쉬리 기자의 출현으로 딴지일보 3대 거두체제 구축에 성공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하루 멜 수 : 대략 300통. 70%정도는 칭찬, 20%정도는 자기 글 실어달라는 부탁, 나머지는 욕이다.


노래실력 : 김수철의 못다핀 꽃한송이를 절규하듯 불러제껴 주변 기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바뜨 꼭 두 템포 늦춰놓고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잘 나가던 분위기 깬다. 내친김에 춤솜씨도 알려준다. 니네 혹시 몇년전 최고의 유행을 탔던 핸들춤을 아시는가. 그거 춘다...귀엽다...


기  타 : 총수님께 연락을 드리고 싶은데 어케하면 되느냐는 당황스런 글들이 독투란에 가끔 올라오는데 위에있는 주소로 보내심 되겠다.


 









논설우원 안우원 (p7170@mail.hitel.net)
본  명 : 안동헌
서식지 : 딴지총수와 매우 지척인 거리에 서식
성  별 : 남
나  이 : 32세
직  업 : 이거 원래 가르쳐주면 안되는건데 알려준다. 대단히 중요한 국가 주요시설에서 대단히 중요한 국가 주요기밀을 다루고 있다. 쉬리의 OP에 필적한다고 보심 되겠다.

기혼여부 : 했다. 본지 총수조차 아직 사모님의 용안을 뵙지 못했다. 조만간 쳐들어갈 예정이다.


외  모 : 훤칠한 키, 약간 마른듯한 체구, 날카로운 눈, 말끔한 외모. 역시 국가 기밀요원다운 자태를 뽐낸다. 본지의 엽기적인 마인드와는 전혀 무관할 것 같은 이미지이나 키보드에 손만 올려놨다 하믄 작품이 쏟아져 나오는 대단한 필력가 이다. (이쯤에서 뭔가 먹었군 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 정답 되겠다)


노래실력 : 딴기련 최고의 랩퍼. 설마...나이가 있는데 랩 같은걸 하게써... 라는 기자단의 추리를 무참히 깨고 솔리드의 천생연분, 지누션의 말해줘 등을 립싱크로 착각할 만큼 환타스틱 하게 불러 제낀다. 30대라고 돌아와요 부산항에나 부르믄서 풀죽어 다니시는 분덜, 논설우원님 본받아야 한다. 당근 댄스실력도 수준급 이다.


기  타 : 딴지 발행 전부터 천랸 통신 모임으로 총수와 로이쑤를 알고 지낸 사이다. (논설우원 직함도 이때의 연줄을 이용해 따낸 것이라는 썰이 신빙성있게 퍼지고 있다) 하이텔 플라자 란에 가서 li p7170 하믄 심심치 않게 논설우원의 글을 볼 수 있다. 본인 스스로도 젤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글로는 포르노 배우들의 공통점 내복을 착용하자 등이 있으며 기자단 모임시 항상 새벽까지 놀아야 한다고 홀로 안타깝게 주장한다. 선생님 이라는 호칭을 대단히 사랑하여 아무나 선생님 이라고만 불러주면 술까정 사주는, 상당히 단순한 면도 갖고 있다. 글구 비밀 하나 또 알려주께...논설우원 사촌중에 미스코리아 될뻔한 이쁜 동생이 있다. 모들 하시나. 얼른 나시티 하나씩 사들고 멜 때려 주시기 바란다.


 









<치한박멸 1, 2탄> 의 옴부즈걸 로이쑤 (loiskim@netsgo.com)

본  명 : 김영미
서식지 : 은평구
성  별 : 여
나  이 : 29
직  업 : 모 회사 근무


기혼여부 : 미혼임. 현재 2000년이 오기 전에 앤 맹글어야 한다! 는 세기말 프로젝트를 가열차게 진행중이나 발이 넓지못한 관계로 안타깝게 솔로 되겠다. 최초 기자단으로부터 앤이 열두명은 될거가터 라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사근사근한 성격과 쭉빵한 외모를 지녔다.


외  모 : 딴기련 전체가 인정하는 미모를 자랑한다. 탤랜트 김선아를 닮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나 가끔 임청하, 백지연 등의 소수의견도 나오고 있으며 목소리는 박소현 레코드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한 아직 벗겨보지 못해 확인된 바 없으나 본지 연애부 기자의 날카로운 투시 결과 한몸매 한다는 결론이 났으며 성격도 나무랄데 없는 현모양처감 되겠다. 뭣들 하시나. 뎀벼!


노래실력 : 상당한 실력이다. 김현정의 혼자한 사랑을 매끄럽게 소화할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한다. 바뜨 누가 앨범 내보라고 했다는데 그건 좀...


기  타 : 역시 총수, 논설우원 과는 천랸 시절부터 안면을 튼 사이다. 당근 낙하산 기자임을 네가 알리라 믿는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하이텔 유머란에 텔레토비와 국회의원의 차이점 이란 글로 추천수 300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무비란에도 가끔 글을 올린다. 텔레토비의 엄청난 팬으로 특히 뽀를 가장 좋아한다고 전해진다. 덕분에 딴기련 모 기자가 덩달아 사랑받고 있다...씨바, 배아퍼...


 








<헌팅 시리즈> 이드니아 콘체른 (edenia@netsgo.com)
본  명 : 안세현
서식지 : 홍대 부근
성  별 : 남
나  이 : 24세
직  업 : 휴학중이며 그래픽 디자이너를 하고있음

기혼여부 : 당근 노우임. 현재 앤 없음. 겨울이 가기전에 앤이랑 에버랜드 한번 가보는게 소원이라고 작년말 수줍게 얘기한 적 있으나 당근 그 꿈은 이루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가지고 있었던 에버랜드 1년 이용권을 친구넘에게 2만원 받고 팔아치웠다고 한다. 아...불쌍한 넘.


외  모 : 이넘의 외모에 대해 궁금해 하는 넘뇬들이 하도 많은 관계로 이 자리를 빌어 자세히 함 묘사해 보기로 하겠다 . 키는 173cm (1996년 국방부 신검자료. 따라서 졸라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다). 체형은 약간 마른 편. 머리는 약간 곱슬머리에 가운데 가리마 (라면머리 아님). 눈매는 축구선수 유상철, 코 및 얼굴 전체적인 윤곽은 또 다른 축구선수 김은중과 흡사하다. 이넘의 겨울패션은 온리 하나다. 회색 반코트, 검은 바지, 검은 구두, 한쪽 어깨로 매는 검은 가방, 회색 머플러 하나 (실내에서도 절대 풀지 않음). 봄 패션은 겨울패션에서 머플러만 달랑 뺀다 (바뜨 최근 화사한 흰색의 옷을 차려입고 나와 딴기련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성격은 여자틈에 자란 관계로 섬세한 편이며 목소리는 약간 조는듯 멜랑꾸리한 차분한 목소리다.


하루 멜 수 : 대략 50통. 그중 30통은 헌팅 시켜달라는 멜, 10통은 격려멜, 10통은 카운셀링 해달라는 멜이라 한다.


노래실력 : 발라드 계통의 곡을 즐겨 부를 줄 알았던 딴기련의 예상을 무참히 깨부수고 넥스트의 Here I stand for you를 터프하게 부른다. 특히 막판 클라이막스 부분에선 모두들 진저리를 칠 정도의 목소리를 내버린다. 씨바, 가성...


기  타 : 현재 총수님의 오른팔이며 딴지 발행에 많은 물리적 열성과 정자를 쏟아붓고 있다. 덕분에 아침마다 서질 않는다며 울상이다. 가여븐 넘...딴지 기자 중 총수님 담으로 가장 막강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로 20대 넘뇬들이 이 넘의 고정 독자이다. 가끔 총수에게 과학부에서 독립해 연애부를 따로 만들어 달라며 강력히 항의하기도 하지만 총수는 당근 씹고있다. 이드니아 콘체른은 라틴어이며 규제된 낙원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다.


 








<[폭로] 영화속..> 의 구라기자 ( kuradori@hanmail.net )
본명 : 이재진
서식지 : 종암동
성별 : 남
나이 : 27세
직업 : 석사졸업 후 병역특례 자리가 없어 현재 백수이며 군대갈 날만 세고 있다. 7월 3일에 갈지도 모른다. 가여븐 넘...

기혼여부 : 당근 미혼.


외모 : 약간 작은 키, 약간 통통한 체격, 단정한 머리에 안경. 본인 스스로 별명이 귀여운 펭귄 이라고 밝힌다 (핸드폰에도 그렇게 박혀있다) . 바뜨 딴기련 내에선 구라돌이 라는 별명이 더 어울린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다. 행동 양식이나 말투가 거의 텔레토비의 보라돌이와 흡사하다고 보믄 되겠다. 때문에 로이쑤 기자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어 타 기자들의 눈총이 날카롭다. 니네 조심하기 바란다. 확 둘다 혼사길 막는 수가 이따...얼마 전 이비에쑤에서 이너뷰를 해가는 바람에 이젠 명실공히 공인이 되버렸으며 덕분에 바깥출입이 두렵다는, 말도 안되는 탄식을 하고있다.

하루 멜 수 : 대략 20통. 19통은 질문멜이고 한통은 격려멜이라 한다. 특히 본지 기자생활 내내 뇨자로부터 받은 멜이 딱 두통밖에 안된다고 하여 주변 기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왠만하믄 뇨자분들 격려멜이라도 함 보내주시라.

노래실력 : 작은 고추가 늦게 싼다 라는 속담의 진위여부를 확실히 알려준다. 가히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당근 노래방 리스트를 잘잘 외고 있다. 이넘에게 불가능한 노래는 엄따...

기타 : 비공식적으로 딴기련 총무직을 겸임하고 있으며 (쉽게 말하믄 연락책)  지맘대로 과학부 짱을 하고 있다. 요새 군대 문제로 정신을 못차리고 있기땜시 도와줄 수 없는 기자들의 맴을 아프게 하고 있다. 화장실 청소라도 좋으니 어디 병역특례 빈자리 아시는 분은 연락 바란다.


 








<체험 삶의 현장> 풀빵 아저씨 (artia@chollian.net)
본명 : 김영민
서식지 : 상계동
성별 : 남
나이 : 32세
직업 : 웹디자인

기혼여부 : 기혼임. 이분도 조만간 쳐들어갈 예정이다.

외모 : 개그맨 최상훈이 안경 낀 모습이라고 보심 무리가 없겠다. 느릿한 말투와 사투리로 모임 때마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딴기련의 마스코트다. 한마디로 졸라 재미있는 분이지만 대화시 타 기자들과 3마디 이상 커뮤니케이션 되지 않는 것이 흠이다. 바뜨 최근엔 기자들이 이분의 스타일에 맞춰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사오정 연합이 되려나...

노래실력 : 트롯트는 설운도, 팝송은 조형기. 한마디로 생활 자체가 개그와 코믹이다. 이분이 마이크만 잡았다 하면 기자단은 전부 뒤로 발랑 뒤집어 진다 (아쉽게도 여성 기자들이 치마를 입지 않았던 관계로...뒤집힌 이후는 별로 잼없었다).

기타 : 최초 데뷔작 이었던 <체험 삶의 현장> 의 파급효과가 워낙 어마어마한 관계로 그 후속타에 대해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한다. 오죽하면 다음 기사를 위해 깐 고추 한번 더 깔수도 있다는 발언까정 했으랴. 아아...이 기자정신...글타. 바로 이것이 딴지 스피리츠다. 거기다 한술 더떠 독자가 원한다면 등도 까고 배도 까겠다는 무서운 의지까지 보여주어 기사 송고 안하고 뺀질거리는 수습기자 들에게 고귀한 본보기가 되주고 있다. (진짜 까라고 하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른다) 장래희망은 에니메이션 감독이며 이미 작품명까지 지어 놓으셨다고 한다. 오합지졸... 어떤 에니메이션인지 졸라 궁금할 따름이다.


 








<명랑 성교육> 의 쿠키새 ( znzlto@hanmail.net )
본명 : 제정미
서식지 : 청주
성별 : 여
나이 : 24세. 이드냐와 동갑
직업 : 한국 교원대학교 재학 중

기혼여부 : 앤 있음. 이번에 앤이랑 017 패밀리 가입했다고 기자단에게 낼름 자랑하는 바람에 이드냐, 로이쑤 등이 심한 상처를 입었다.

외모 : 아담한 키, 안경쓴 얼굴, 말수가 별로 없는 조용한 성격, 나이에 맞지 않게 열라 귀여운 면이 있다. 발렌타인 데이때 남성 기자들에게 멜로 쵸코렛을 보내줄 만큼 자상한 성격이며 덕분에 향후 연애부의 지방순회 헌팅에 대전지역 참관인 자격을 획득 하였다. (이거 아무나 안된다) 앤...누군지 몰라도 졸라 부럽다 씨바...

기타 : 기자단 일행이 쿠키새를 첨 봤을 때 아니 이 분이 어찌 코끼리 빤쑤에 대해 썼을까 하는 강한 의구심이 밀려 들었다. 그정도로 범생에 가까운 이미지다. 최초 기자단 미팅에 참석했을 당시 숙박문제 때문에 타 기자들을 잠깐 고민하게 만들었으나 "설역에서 자두 되여" 라는 한마디에...모두들 가슴 벅찬 감동에 젖어 버렸다. 글타. 이 불굴의 의지...이게 있어야 딴지기자를 할수 있다. 아무나 되는게 아니다. 딴지 만세~










똥꼬 아저씨 ( simjsmc@chollian.net )
본명 : 심정석
서식지 : 경기도 모처
성별 : 남
나이 : 딴지 기자중 최연장자. 안갈켜 준다.
직장 : 현재 스코아 경기도 모 병원에 계시나 5월 부로 설에 있는 열라
좋은 병원으로 영전한다. 이제 더이상 설넘뇬들에게 변비는 엄따...

기혼여부 : 당근 했다. 감히 쳐들어가기가 두려우나 언젠가는 간다.

외모 : 통통한 체구, 안경 쓴 얼굴, 흔히 말하는 옆집 아저씨 같은 스타일이기 땜시 첨에 뵈었을때는 병원 원장쯤 되시는 줄 알았다. (이때 모기자가 원장은 아니고 원무과장쯤 되시겠네여~ 라는, 도대체 어서 굴러먹다 온건지도 모를 시베리아급 농담을 하는 통에 일순 미팅 파토날뻔 했다. 너 조심해...)

기타 : 니 똥꼬를 뚫어주마 의 원래 제목은 니 똥꼬를 후벼주마 였다고 하며 이 열라 멋진 제목은 당황스럽게도 사모님과 영화를 보시던 중 문득 생각난 제목이라고 한다. 어떤 영화인지 졸라 궁금하다. (분명 뭔가를 후비는 영화 였을텐데...설마...응응응? 그거?) 이분의 직업이 의사라는 것이 밝혀지자 많은 독자들이 여러가지 질병에 대한걸 묻는통에 하마트면 병원 전산망이 마비될뻔도 했다는 믿을수 없는 소식도 들려온다. 또한 뒤에 나올 송옥기 기자의 딴지 바이러스 테러사건 에 몸소 대항하여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백신을 뿌려주는 커다란 공로도 세웠다. 당근 상은 엄썼따.









<마빡 대 마빡> 의 머피( muphy@netsgo.com )
본명 : 김홍철
서식지 : 인천
성별 : 남
나이 : 23세. 딴지 최연소 기자
직업 : Kaist 산업디자인과 휴학중

기혼여부 : 앤은 있으나 아직 손도 못잡아 봤다고 한다. 나이가 젤 어리기땜시 편하게 한마디만 해주마. "등신..."

외모 : 겉으로 보면 도저히 23세 라는걸 믿을수 엄따. 딱 30대 중반으로 보인다. 이것은 딴기련 전체의 중론이므로 토 달일은 없으리라 믿겠다. 앞서 언급했던 3인 거두체제의 달성에 지대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큰머리에 어울리는 졸라 전문적 하드웨어 지식을 갖고 있어 술자리를 함께한 기자들의 인내심을 테스트 하기도 했다. 앞으로 한번만 더 모니터 얘기하면 술병 깬다...

기타 : 마빡대 마빡 기사가 나간 후, 양 사에서 이 넘이 통신에 올린글을 전부 모니터하고 있다 한다. 대단한 넘...현재 하이텔 하드웨어 동호회 부시샵을 맡고 있으며 <로봇 태권 브이>, <개구리 소년>, <마징가 제트> 등의 노래 가사를 한시로 번역하여 유머란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다분히 엽기적인 면모도 갖추고 있다.

 








딴지 만화방 <수퍼맨>의 방상민 ( bangsang@chollian.net )
본명 : 방상민
서식지 : 산본!! (모르는 넘 없으리라...)
성별 : 남
나이 : 30세
직업 : 모 잡지사 웹디자이너

기혼여부 : 당근 안 했슴. 여자들이여 뎁벼라(전에 오보임. 지송!)

외모 : 얼굴은 만화빵 타이틀에 고대로 나오므로 키만 알려준다. 178.

노래실력 : 발라드건 댄스건 메탈이건...전부 다 쌰우트 창법이다. 이거 쉬운게 아닌데 졸라 잘한다. 맨날 밥 안먹고 노래만 불렀나보다. (그러고보니 딴기련은 전부 수준급 가수다. 음반이나 하나 내볼까...?)

기타 : 그는 왜 슈퍼맨을 그리는가. 여기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어렸을 적 수퍼맨이 되고싶어 보라색 보자기 두르고 욜라 뛰댕겨 보았으나 하늘을 나는데 실패, 결국 시름에 잠겨 일주일을 앓아 누웠다가 꿈에 나타난 조상님이 그랬단다. "꿈깨..." 그 후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신이 수퍼맨이 되기보다 남에게 수퍼맨처럼 하늘을 나는 꿈을 심어주자는 졸라 철학적인 결심을 하면서 만화를 그리게 되었다 한다. 본지에서 연재중인 SF소설 바이너리 코드를 만화로 그리고 싶어한다. 잘하믄 작품 나오겠는데..

 








딴지 만화방 <옥기공상> 의 송옥기 (멜주소는 극비)
본명 : 송옥기
서식지 : 미확인
성별 : 남
나이 : 29세
직업 : 극비

기혼여부 : 미혼이나 앤 있슴

외모 : 나이보다 어려보이시는 얼굴 + 침묵리우스 (아...옛추억...)

기타 : 술자리에서는 항상 말없이 조용히 술을 드시기 때문에 자세한 파악은 불가하다. 신변을 알아내려 무던히 애썼으나 돌아오는건 살포시 뻗은 가운데 손가락뿐...딴기련 중 유일하게 작품 활동 안하고 기자된 분이 되겠다. (안한게 아니라 본지 총수가 업데이트를 못한것 뿐이다) 그 때문인가. 얼마전 딴기련 전체에게 바이러스 멜을 보내뻐리는 엽기적 만행을 저질러 본지 사법부가 긴급 구속영장을 발부 하였으나 현재까지도 나는 몰랐다 며 배째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가끔 기자단에게 엄청난 용량의 화일이 첨부된 멜을 보내기도 하는데 힘들게 받아서 열어보믄...식은땀이 흐른다.

 








<보증을.. > 의 싸이비 프리랜서 기자 ( freeverse@hanmail.net )
본명 : 이용일
서식지 : 데이터 없음
성별 : 남
나이 : 35세
직업 : 여의도 모주유소 옆 회사 근무

기혼여부 : 당근 했음. 사모님과 7살 차이 남.

외모 : 약간 마른 듯한 체구에 안경. 전형적인 샐러맨 타입. 웃을 때 이를 히이~ 내놓는게 특징인데...상당히 귀엽다. 아마도 사모님 꼬실때 이걸 이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이에 안맞게 장난치기를 좋아하며 특히 헌팅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기타 : 기사 나간 후 멜 딱 두통 왔다고 한다. 씨바...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기산데 어렵다고 멜도 안보내주다니...독자들은 각성 바란다. (하긴 뭐...기사 넘 어려웠다고 사모님께도 열라 구박 받으셨다니깐...)

 








<뉴욕특파원> 이주현 ( jewrhee@aol.com )
본명 : 이주현 (영문으로 Jew Hyun Rhee임..특이함..)
서식지 : 뉴욕 부로두웨이
성별 : 여
나이 : 밝히지 말아달라는 간곡한 청이 있었으나...조폭의 세계에 열외란 엄따. 29세!!
직업 : Event Planning & Consulting (먼지 기자들도 모름)

기혼여부 : 파악불가 (이거 좀 애매하다...암튼...)

외모 : 기사에 나온 사진보다 더 말랐다. 고생을 많이 해서 그른가...가여븐 뇬...암튼 작고 아담한 체구이며 사진은 본지에 다 까발려져 있으니 참고하심 되겠다.

노래실력 : Greatest Love of All...삑사리 안내고 부른다. 무슨 노랜지는 모르지만 암튼 졸라 높이 올라가는 노래였다. 씨바..이거 진짜 음반 내야게써...

기타 : 그동안 통합 3500명에게(중복 빼구) 멜을 받았다고 한다. 본지에서 총수 다음가는 멜통수를 자랑하던 이드냐의 기록과 맞먹는다. 한마디로 초인기라 하겠다. 졸라 고생하며 공부 했다는게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로 유연한 허리놀림 (춤 얘기야...침 닦어)를 보여 주었으며 술도 이빠이 잘 마셨다. 앗. 글고보니 본지가 이런 사실을 어케 알았는지 안 갈켜 줬다. 이주현 기자는 지난 3월 14일에 일시 귀국했으며 4월 8일 출국 예정이다. 귀국하기 전에 독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할 터이니 조바심 좀 내지말고 차분히 기다려주심 고맙겠다.

 








일본특파원 멘뒤 ( mandui@netplus.co.jp )
본명 : 정용진
서식지 : 한국 서식지는 충주, 일본은 모름.
성별 : 남
나이 : 28세
직업 : 일본 와세다대 건축학과

기혼여부 : 결혼 했음. 좀 빨리한 듯 함. 일본 애니 기사중 의학부문 자문을 해주신 분이 사모님임

외모 : 키가 엄청...크다. 대충 190은 되보이는듯 하다. 뿔테안경에 더벅머리...꺼벙이라는 별명을 지어줄까 하다가 관뒀다.

기타 : 하루에 멜이 30통 정도 온다고 한다. 기사가 나간 후, 모 출판사로부터 책을 함 내보자는 제의를 받아 집필활동에 전념...하려 했으나 사모님과 모친으로부터 "책내면 우리 볼 생각 하지마라..." 라는 협박을 받고 때려쳤다. 2월에 잠시 귀국 하셨다가 돌아 가셨다. 우리끼리 만나서 졸라 미안하다.

 








쉬리 기자 BB ( beerbear@netian.com )
본명 : 조현민
서식지 : 알려진 바 없음.
성별 : 남
나이 : 32세
직업 : 모 정보시스템 근무

기혼여부 : 했음. 보증 기자와 마찬가지로 사모님과 7살 차이

외모 : 쉽게 상상이 가능 하겠다. 스머프의 덩치 + 모여라 꿈동산...당근 딴지 3대 거두중 하나

기타 : 쉬리 기사를 보고 많은 분들이 군사 쪽에 관련된 걸로 알고 계시나 실은 전혀 상관없는 회계일을 하고 있다. 나이 차이가 많은 사모님께서 "부부는 같이 젊어야 한다!" 라고 강력히 항의하시는 바람에...한쪽귀에 귀걸이를 하고 있다. 얼핏보믄 조폭 같지만 가슴이 따듯한 분이다.

 





이상으로 부족하나마 딴지 기자단의 정체를 살짜쿵 까발려 보았다. 서두에 언급했듯 이거 총수한테 들키면 기자단 뺑뺑이 돈다.


바뜨 우리는 뺑뺑이 돌아도 좋다. 그러니 지발 팬레터 좀 보내주시라. 맨날 10분 단위로 아웃룩 익스프레스 열었다 닫았다...멜 한통오믄 펄쩍펄쩍 뛰며 보고 또 보는 저 기자들이 가엾지 않은가...니네가 진정 딴지를 사랑한다믄 내부의 힘을 키워야 한다. 그것이 니가 살고 내가 살고 딴지가 사는 길이다. 장난 아니다, 씨바...


어여!



- 딴지 기자단 연합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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