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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김피디 추천0 비추천0





1999.3.29.월

딴지일보 엽기사회부 졸라 따지기 전문기자 명랑김피디



1999년 3월 23일 어느날, 본기자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시베리아호랑이마냥 신촌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따. 때는 바야흐로 춘 3월. 때마침 불어오는 봄바람은 본기자의 황량한 가슴을 뚫고 지나가며, 뒤에서 걸어오는 이름 모를 아자씨의 가발을 훔쳐가고 있었다.

그때 정확히 11시방향. 본 기자의 취재레이다에 포착된 대상은 놀랍게도 전편에 그 모 이하여대생이었다. 사실 놀랄 것은 없다. 본기자는 어제 밤부터 그뇨를 미행하는 중이었으니까. 본기자의 가열찬 취재정신은 그뇨가 졸업이수학점에서 단 1학점, 그것도 교양필수과목에서 빵꾸가 나는 관계로 졸업을 못하게 된 건지 아니면 안 한건지는 모르지만 아직까정 학생이라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고, 그 뇨는 대학원진학을 포기하고 돈 많은 유부남을 꼬셔서 결혼날짜까지 잡은 상태라는 걸 알아낼 수 있었다.


본기자가 그뇨를 미행한 건 단 한 가지. 본기자의 취미활동인 빠빠라찌 사진촬영으로 그뇨와 유부남을 같은 사진에 담아 그 유부남에게 보여주며 적절한 사진값(현상,인화료포함)을 받으려는 마음이었지, 절대로 그 유부남을 협박하거나 공갈 칠 생각은 전혀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딴지 만세!


어쨌거나, 그 뇨학생은 청기와 철학관에서 나오는 길이었고, 본기자와 눈이 마주친 순간, 먼저 그 뇨학생이 눈빛으로 장미여관으로 가자고 했다. 이하, 그뇨와 본기자 텔레파시만의 대화 기억나는데로 재구성.



본기자 : 그간 별고 없으셨는지?
그 뇨 : 반갑슴다
본기자 : 이번 2편기사를 위해서 청기와철학관에서 일부러 나오신건지?
그 뇨 : 궁합을 봤더랬어요
본기자 : 김쫑필철학관 부원장은 언제가 돼야 속을 차릴 것인지?
그 뇨 : 제가 남자를 잡아먹을 사주래요. 그래서 궁합을 잘 맞춰보고 결혼해야 백년해로 할 수 있대요
본기자 : 요즘 청기와철학관과 궁민해이, 자맹련은 손발이 따로놀아서 제대로 하는 일이 없다는 말들이 많은데?
그 뇨 : 사실 전 명짧고 돈많은 남자를 원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남자를 잡아먹는다는 팔자라는게 너무나 듣기 좋았어요. 근데 어떡하죠? 이번 유부남은 저하고 궁합이 좋대요. 궁합이 좋아서 백년해로하면 안 되는데, 정말 어떻하죠? 흑흑~~~~


본기자 이 가련한 여인앞에 할 말이 없었다. 딴지일보기자증(궁민은행 직불카드)과 빠빠라치 전용 카메라인 후졌다 일회용 카메라를 다시 집어넣으면서, 어찌 이다지도 운명은 가혹하단 말인가? 라는 탄식을 허공에다 뱉을 수밖에 없었다. 본기자 결심했다. 빠빠라치 취미활동으로, 순수하지 못한 연인에게, 추억의 사진을 제공하고 실비를 받는 것도 보람있지만, 나에게는 더 큰 길이 있다고. 그래서 본기자 결심했다. 언제나 그렇지만, 직장의 일은 만사 제쳐두고, 졸라 눈치봐가면서, 궁합에 대해 추적하기로. 딴지 만세세세세세세세~~


먼저, 이 글을 읽기전에, 지난호에 실린 기사를 먼저 보아야 이해가 감다. 그리고 금번 기사의 목적은 사주팔자와 궁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다가오는 21세기 초우량명랑사회 구축에 저해되는 빙신같은 짓거리를 청산하고, 위에서 소개한 가련한 여인의 경우와 같은, 궁합에 씰데없이 얽매어 있는 무지몽매함에서 벗어나는데 있는 검다. 자 그럼 기사 나감다.


궁합! 이건 또 뭔가? 성당 다니는 사람들도, 일욜마다 교회에 졸라 나당기는 아줌마들도 아덜 결혼시킬 때 궁합을 본다(물론 안 그런 아줌마들도 있다, 나도 안다, 말이 그렇다는 것이므로, 웬만하면 기냥 넘어가라). 정말 골 때린다. 그 궁합도 속궁합이네, 겉궁합이네, 무슨띠에는 무슨띠가 맞네에서부터, 무슨 띠 여자는 팔자가 세네, 하는 별별 소리가 거의 민간신앙처럼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그럼, 궁합에 대해 졸라 철저하게 까발기기로 하겠다.


 궁합이란 무엇인가?


또 한자가 나온다. 궁합(宮合)이란 궁()이 합()되는 것이다. 그럼 궁()은 뭐냐? 궁()은 자궁(子宮)할 때 궁()이다. 한자변화시키기 졸라 귀찮으니까, 이제부터 궁하면 자인줄 아라라. 그럼 궁합이면, 니 궁하고, 내 궁하고 합이 되는지, 그러니깐 니꺼하고 내꺼하고 서로 싸이즈나 생김새가 잘 맞아떨어지는지 아닌지, 그런걸 알아보는 거겠네? 그렇지, 그런것도 있겠다. 소위 말하는 속궁합이 이런거다(아~ 황홀한 밤이다). 근데, 그것뿐만 아니라, 궁합을 본다함은 저 쉐이하고 나하고, 혹은 조 뇬하고 나하고 결혼해서 살면 잘 살지?, 못 살지? 이런 걸 따져보는걸 말한다. 자 이제부터 속설로 떠도는 궁합의 세계를 까발려주께.


 무슨띠하고 무슨띠하고 좋다고 하는데, 그건 어케 되는거야요?

한마디로 졸라 말이 안되는 소리다. 본기자 이런 질문 들을때마다 졸라 열받는다.


예를 들어, 용띠하고 돼지띠하고 안좋고, 개띠하고 뱀띠하고 안 좋다는 말을 하는데 첫째. 쓰바~ 그럼 돼지띠(1971년생)와 용띠(1964년생 또는 1976년생)중에 쓰바 결혼해서 잘 먹고 잘 사는 사람 없나? 그 수많은 인간중에?


1971년생이 현재 대한민국에 몇 명이나 되나? 잘 모르겠지만, 십만명은 넘고, 백만명은 안 될거이다. 졸라 많은 숫자다(할일 없는 분덜, 한번 일부터 십만까지만 세 봐라, 시간 졸라게 정말루 졸라게 오래 걸린다). 그 많고 많은 몇십만명이 죄다 1976년생하고는 결혼하지 말아야 하는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또한 사주팔자를 놓고 봐도, 궁합이란게 요넘 사주하고 조뇬사주하고 서로 맞춰보는 것이다. 그 중에 띠라는 건, 바로 년주(年柱-태어난 해의 기둥, 1999년은 기묘(己卯)년 중에서도, 년지(年支 : 년주(年柱)의 지지(地支)를 줄여서, 년지라 함)를 말한다. 금년은 묘()가 년지가 된다. 토끼띠해라는 말이다.


근데, 이 년()의 지지(地支) (-줄여서 年支 : 띠가 된다)는 사주볼 때 가장 영향력이 미약하다고 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그럼 제일 중요한건 뭐냐? 사주팔자 여덟글자중에서도 제일 비중있게 보는 건 태어난 일()의 천간(天干) (-줄여서 日干)과, 태어난 월()의 지지(地支)(-줄여서 月支)와의 관계다. 하여튼 년지는 일간에서 제일 멀리 떨어져 있기때메, 그 영향력은 제일 약하다(일반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자꾸 토달지 말기 바란다). 근데, 쓰바, 이 띠로 궁합을 맞춰 본다고? 이건 사주팔자학(命理學)입장에서도 맞지않는 귀신시나락까먹는 소리다. 졸라 열받는다. 앞으로 딴지독자분덜중에는 이런 졸라 무시칸 소리는 안해주셨으면 한다. 년상이건 년하건 스물네살차이건, 동갑내기건, 열일곱소년과 여든살 할머니가 연애를 하건 말건, 유부녀와 결혼을 하던 말던, 어쨌거나, 띠는 신경덜 꺼라.


본기자 시간이 많이 남아돌고, 돈이 많이 있으면, 교보문고와 종로서적, 그리고 영풍문고에 있는 "띠로 궁합맞춰보는 책"들을 트럭으로 구입해서, 난지도에 갖다버린 다음, 다 불질러 버리고 싶다. 현대판 분서갱유사건에 동참하고 싶은 뜻있는 분들의 이메일 부탁드린다(나머지 동네서점들은, 각 예비군동대장이나, 통반장, 새마을운동협의회지부장, 각 파출소 방범지도위원, 아파트부녀회장님들께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다).


그리고 전편에서도 얘기했지만, 말띠나 범띠해가 세다고 여아를 낙태하는, 조또 빙신같은 짓도 그만두기 바란다. 쓰바~ 산부인과 돈 벌어줄 일 있는가? 뭐하러 그런 씰데없는 데다, 돈 버리고, 몸 망가뜨리고 하는가? 본기자 조또 이해가 안가고, 열 받아서, 물한잔 먹어야겠다.


 그건 그렇다 치고, 궁합이 서로 좋아야 잘 사는 것 아녜요?


아~ 드뎌 본격적인 궁합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사실 이 궁합에 대한 질문역시 조또 어렵다(왜 명리학은 이러케 어려운 것인가?하는 의문이 본기자 대갈통을 흔들어 놓는다). 자 한번 이바구를 풀어보께.


한 녀자가 있다. 이 녀자 사주팔자를 보니, 남편 때문에 고생하고 속 썩는 팔자다. 그래서, 졸라 궁합이 좋은 넘을 찾아 댕겼다. 그래서, 찰떡궁합, 금상첨화궁합을 찾았다 치자, 그래서 둘이 결혼해서 잘 산다고 치자(즉, 남편이 고생안시키고, 속 안썩인다). 말이 되나? 본기자 분석으론 조또 말이 안된다. 왜냐? 이 녀자 사주팔자는 분명히 소위 남편복없는 팔자인데, 궁합이 좋은 넘만나서, 남편복 있는 사주로 바뀌어버린 것이다. 1편에서 얘기한 본말이 전도되는 경우다. 다시 한번 설명하께. 처녀때 사주보러 갔다. 철학관장님이 하는 말.



"남편복이 없군요. 남편 때문에 고생하고 속 썩는 팔자입니다."
"그럼 어케 해야죠? 결혼하지 말아야 하나요?"
"궁합이 좋은 넘 만나야 합니다. 안 그럴러면 차라리 혼자 사는게 나아요"


그래서, 궁합이 좋다는 넘 만나서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 잘 살고 있는 도중에 다시 철학관엘 갔다.



"남편복이 없는 팔자입니다(당연하지, 사주는 바뀌질 않으니까). 남편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죠?"
"제가 남편복 없는 팔자라고 해서요, 결혼할 때 궁합봐서 궁합좋은 넘하고 결혼했어요. 지금은 잘 살고 있어요"


한 마디로 쥐랄하고 있다. 서로 사오정같은 다이얼로그만 하고 자빠져 있다. 이 철학관장은 이렇게 얘기해야 옳다.



"원래, 남편복없는 팔자인데, 궁합좋은 넘하고 결혼해서, 다행히 잘 살게 됩니다"


그러면, 애시당초 처녀때 사주를 보더라도 "당신은 남편복없는 팔자인데, 궁합좋은넘하고 결혼하게 되기때메, 잘 살겁니다" 이런 얘기가 나와야 말이 된다. 따라서, 이 녀자는 남편복 없는 팔자가 아닌 것이다. 쓰바~

(대단하지 않은가? 본기자 또 여기서 궁합의 허점을 쑤셔서 들춰내고 말았다. 본기자의 이렇게 처절하고도 가열찬 기자정신은 좃선일보기자들이 당장 본받아야 하리라 본다. 그리고 본기자에게 왜 아직까정 훈장을 주지 않는 것인가? 정부조직개편도 개판된 마당에, 행정자치부는 빨랑 국무회의의결을 통해서, 본기자에게 훈장수여를 조속히 의결해야 할 것이다.)


그럼, 왕십리사는 철수엄마는 또 이렇게 물을 것이다



"구럼, 궁합은 볼 필요 없나요?"


본기자 여기서 주장하는 것은, 궁합의 효용이 아니라, 궁합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다. 즉, 궁합이 좋은 사람하고 결혼해서 살면, 내가 안 좋은 팔자라도 벗어날 수 있다는, 조또 말도 안 되는 피흉취길(避凶取吉 : 흉한 것을 피하고 길한 것을 취한다)의 논리가 숨어 있는 것이다. 그럼 어떤거이 올바르고 바람직한 다이얼로그가 되는 것인가?



"이 사람하고 저하고 궁합은 좋나요?"
"좋은데요"
"궁합이 좋은데, 그럼 결혼은 하게 되나요?"
"이 사람하고는 결혼하기 힘들다고 판단됩니다"


이런 정도가 올바른 대화라고 하겠다. 결론을 내리자면 조또 남편복이 없는 여자는 궁합이 좋은 남자를 만날 수도 없는 일이거니와 설사 좋은 궁합의 남자를 만난다고 해도 결혼을 못하게 돼 있는 것이다. 또한, 조또 팔자에 남편복 많은 여자가 애인하고 궁합봤는데 궁합이 졸라 안 좋게 나왔다, 근데 무시하고 결혼해서 잘 산다. 그러면 이거는 그 궁합본 사람이 조또 잘 못 본것에 불과한 거고 사실은 궁합이 좋은 거다. 원래 팔자에 남편복이 많은 여자기 때문에 궁합이 좋은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는 것이다.


본기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철학관 간판걸고 있다고 해서 전부 사주팔자 제대로 보는건 아니다. 따라서 "궁합이 좋다는데 결혼할까?" 또는 "궁합이 안 좋다는데 결혼하지 말까?" 하는 짓거리들은 그야말로 조또 빙신같은 짓, 아이쿠 두자리 숫자덜이나 하는 짓이다. 글구 하나 더 있다. 결혼할 때 "택일" 을 한다. 좋은 날 잡아서 결혼한다고 다 잘 사나? 졸라 우끼는 소리다. 본 기자 어제 밤도 택일때메 고민하는 한 가엽슨 요성분의 전화를 받았는데 본기자 쓸데없는 짓한다고 소리지르는 통에 핸드폰 고장날 뻔 했다. 본기자 전편에서도 부적의 효용을 무시하지 않은 바, 지금 택일의 효용을 무시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이 바쁜 세상, 2000년이 몇 일 남지 않은 지금 어떻게 그런 거 까지 일일이 신경쓰며 살아갈 수 있나? 조또 할 일 없고 여유있으면 (그렇게 해도 니 맘이지만) 그런거 신경 쓸 필요 조또 없다.


그대는 아는가? 이제 곧 새로운 밀레니움인 것이다. 이 새로운 천년을 어떻게 하면 명랑하게 이끌수 있나? 하는 문제에 신경쓰기도 졸라 눈깔 휙휙~ 대갈통 빡빡~ 돌아가는데 우째서 그런 걸 신경쓰나? 그런 거 신경쓰기 시작하면 별별 거 다 신경써야 한다. 집의 풍수지리부터 해서 방안의 가구 배치, 벽지의 색깔 이런 것까지도 신경써야 한다. 이러구 살 수 있나? 못 산다. 그러니 "택일"같은데 신경쓰지 말고, 양가가 대충 아무날짜나 잡는게 장땡이다. 쓰바~


 그럼, 궁합의 효과는 어디에 있나?


본기자, 사주팔자를 보는 사회적 행위에서 순기능의 측면은 카운셀링 (상담, 양넘들이 초시계 재가면서, 정신과의사와 수다떠는 것) 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싶다. 궁합은 꼭 결혼상대자간에만 보는 게 아니다. 남자덜끼리도 볼 수 있다 (허걱~ 그럼 동성연애도 궁합을 본다는 말인가? 하고 엽기적인 상상을 하시는 분덜이 있는데, 그런 엽기적인 상상은 혼자만의 상상으로 끝내시길 바란다)


저 넘하고 나는 졸라 의기투합하는 졸라 친한 친구사이다. 그럼 졸라 궁합이 잘 맞을 거이고, 저 건너편에 앉아있는 김부장넘은 사사건건 나를 갈구고 나한테 결재판을 집어던지기 일쑤인데 그건 틀림없이 김부장넘과 나하고 궁합이 잘 안 맞는 것이다. 즉 여기에서, 궁합은 단지 저 넘과 내가 잘 맞는가 이다. 또 남자 여자 사이에서, 이 넘이 내 신랑감으로 적당한가? 또는 저 뇬이 내 마누라감으로 좋은가? 같은 것도 그리 어렵지 않게 판단가능한 문제이다.


그러나! "과연 이 넘(뇬)하고 결혼하게 되는가?" 에 대한 대답은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사주 여덟글자를 놓고 서로 부부가 될지, 안 될지 판단하는 건 니가 생각해도 어려울 것 같지 않은가? 세상에 나를 좋아하는 넘들이 있으면, 나를 싫어하는 넘들도 있다. 쓰바~ 사실 아닌가? 모든 인간들이 다 나를 좋아할 수는 없는 법이다. 궁합은 한 인간과 한 인간, 나아가서 "나" 라는 존재와 "나에 대()하는 세계" 에 대한 분석의 틀로 기능하는 것이라고 해야겠다.


* 취재후기(기사후기)


본기자의 첫 번째 기사, [르뽀] 사주팔자 히떡 디비기가 나간 이후로 본기자의 인생에 많은 변화(영어로 체인지)가 생겼슴다. 우선 독자 여러분덜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담긴 멜이 폭주했다는 검다. 여러분덜께서 보내주신 멜은 제가 내키는대로 선별해서, 답장 보내드렸슴다.


한가지 안타까운건, 본기자의 뛰어난 취재능력과 기사작성 능력에 반해서 사겨보고 싶다는 멜 보낸 분이 계셨는데 본기자의 치열한 기자정신은 공과 사의 구분이 전혀 없습니다. 왜 연락 안주시는 겁니까? 빨랑 답장 주셔야 함다. 그리고 미국에 유학가 있는 대학친구, 연락 끊겼는데 그넘이 제 기사보고 다시 연락되기도 했슴다. 아.. 딴지의 위대함이여.. 그리고 본기자 전편에 심차장넘에게 졸라게 항의전화 한 통씩 하자는 부탁말씀을 드린 바, 많은 분덜이 이 뜻깊은 운동에 동참해 주셔서 현재 심차장넘은 정신착란증 제 3기 증상을 보이고 있슴다. 명랑한 직장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되고 있음을 전세계 60억딴지독자들과 같이 나누고 싶슴다.






세계 코스모폴리타니즘 확산추진본부장, 앤티애쓰노센트리즘 앤 앤티쇼비니즘(Anti-Ethnocentrism & Anti-Chauvinism)세계학회회장, 시베리아호랑이살리기세계기금이사장, 전국총기소지무제한허가추진운동의회의장 겸


- 딴지일보 엽기사회부 졸라 따지기 전문기자
명랑김피디 LAUREN15@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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