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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 복날의 개를 좋아하세요?


2007.07.12. 목요일


평행우주라는 가설이 있다. 이제야 겨우 시험관과 플라스크가 가득한 실험실에서 뭔지 모를 액체들을 이리저리 섞고 있는 하얀 가운을 입은 안경노인과학의 상징으로 삼지 않게 된 본 기자에게 이 이론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 따위는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지만, 네박사님의 힘을 빌려 혀끝으로 조금 핥아본 바에 의하면,






1.우주가 무한하다는 가정 하에
2.수많은 빅뱅이 있었을 것이며
3.그로인해 생겨나 각자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수많은 우주가 있을 것 


이라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다.


이것을 인간에 빗대어 설명하자면 이렇다. 중국집에 가서 짜장을 먹을 것인가, 짬뽕을 먹을 것인가, 볶음밥을 먹을 것인가를 놓고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 결국 나는 짜장면을 선택하지만, 평행우주론에 의하면 다른 우주에 있는 나는 짬뽕을, 또 다른 우주에 있는 나는 볶음밥을 선택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즉 나에게 주어진 선택지에 따라서 하나씩의 우주가 존재하는 셈이다.



연걸형님의 더원도 평행우주설을 모티브로 삼은 영화다


난데없이 잘 알지도 못하는 우주이야기를 들먹이고 있는 이유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다. 현재 한국사회에 살고 있는 개들에게는 두 개의 평행우주가 공존하는 것만큼의 괴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쪽에서는 병들고, 꾀죄죄한 유기견 한 마리를 구조하기 위해, 사람도 타기 힘든 공중파 방송은 물론이고, 몇 십 명의 사람들이 동원되어 한바탕 소동을 펼치는 우주가 존재한다. 그러나 거기에서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좁다란 철창 안에 수십 마리가 낑겨져, 물 한 모금 못 먹고 십수일을 지내다가, 결국에는 도살장에서 숨을 거두고 마는 우주가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모란시장은 수도권에 몇 남아있지 않은 5일장이자, 건강원들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이 건강원들은 가게마다 케이지를 밖에 내놓고, 개, 오리, 닭, 흑염소 따위를 진열해 놓고 판매하며,(물론 여기서의 판매란 분양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진열되어있지 않은 것들을 포함하면, 동물원과는 조금 다른 의미에서 없는 동물이 없는 곳이다.



이 골목이 모두 다 건강원들이다.


지난8일 바로 이 모란시장에서 개고기반대 집회가 열렸다. 시위에 참여한 단체는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한국동물보호연합. 본 기자 마치 서로 다른 우주에서 날아온 외계인끼리의 격돌과도 같은 시위현장에 국가가 놀라고 정해준 일요일이라는 사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찾아가 봤다.






쿠 : 개고기를 반대하시는 이유를 간략하게 소개해주신다면?


박소연(동물사랑 실천협회 대표) : 개고기는 아직까지는 식용으로 합법화된 동물은 아니잖아요? 사실 우리는 모든 동물의 사육과정과 도살과정에서 고통이 따른다고 봐요. 그건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구요, 그런데 아직까지 식용으로 합법화되지 않은 개까지 식용동물의 반열에 넣어서 똑같은 고통에 빠뜨려야 되겠느냐? 즉 아직까지는 합법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동물만이라도 식용동물에 들어가지 않게 하자라는 취지에서 개고기를 반대하는 거구요, 사실은 모든 동물의 (가해지는)고통을 방지하고자 활동하는 사람들입니다.


쿠 : 그러시면 육식을 반대하시는 입장인가요?


박 : 그런 사람들도 있죠, 저도 채식주의잔데, 저희 회원님들 중에는 육식을 안 하지는 않아요. 육식을 하지만 동물의 사육과 도살에 따르는 고통을 막고 싶어 하는 거니까. 아직까지 개라는 동물은 식용동물로 인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시위현장에서 벌어진 퍼포먼스


-개고기가 문제가 된 것은 88올림픽을 전후하여 전두환 정부가 벌인 정화사업 때문이다. 개고기에 반감을 가진 유럽 국가들의 IOC표를 얻기 위해 이루어진 조치로서, 개고기, 보신탕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한편, 개고기 식용을 금지(형식적으로나마)하고, 개고기집들을 대도시주변에서 내쫓았다. 그래서 보신탕이라는 말 대신 ‘영양탕’이라는 이름이 대신 사용되기도 했다.


쿠 : 아까 성명서나 구호 같은 거 쭉 지켜봤는데요, 공격을 많이 받고 계시죠? 아까처럼 길거리에서 붙잡고 욕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그런데 예컨데 문화상대주의를 논거로 공격을 한다거나. 했을 때처럼 논리적으로 공격을 받았을 때 개고기 반대진영에서 이거다 싶을 만한 반박논리가 나오는 걸 보지 못한 것 같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박 : 도덕적으로 우위라는 거는 먹고, 안 먹고의 문제보다는 생명의 가치라는 것이 더 도덕적으로 우위의 개념이잖아요? 그래서 그 사람들의 논리보다는 더 도덕적인 우위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문화상대주의를 갖고 사람들이 판단을 하는데, 문화라는 거, 전통이라는 거 이런 거는 대대로 아름답고 길이 널리 알려져서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는 것을 문화라고 보는 거지, 굉장히 반대하는 사람도 많고, 또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먹지 않는 것을 굳이 우리나라에서 문화라고 평가를 해야 하느냐라는 문제에서 심각하게 재고해야할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개고기에 대한 비판이 서양의 국가들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개고기의 논쟁구도를 다문화주의 vs (서양)문화패권주의의 대결구도로 만들었다. 이것은 서양에 대해서 어느 정도 피해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기 마련인 동양인들의 특성상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떡밥이다.


사실 개고기를 옹호하기 위해 다문화를 끌어들이는 것은 매우 방어적인 대응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개고기를 비판하는 이들의 태도에서 서양 중심의 패권적인 사고를 찾아내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과거 프랑스의 여배우 브리짓드 바르도가 한국사회에 일으켰던 파문은(정작 프랑스에서는 관심도 안 가져주는 이의 발언이었을 지라도) 이러한 면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박대표는 여기서 생명외경사상이 도덕적으로 우위임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생명외경이라는 것은 각론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허점들이 존재함과 동시에, 예전에 논란이 되었던 황소개구리 문제처럼, 단순히 살리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사실 생태계를 위해서라면 모든 인간이 죽는 것이 가장 좋다)논쟁거리를 가지고 있다.


쿠 : 오늘 지켜보다 보니까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개가 인간을 가장 사랑한다고 하고, 개가 감정을 가장 잘 느끼고 그렇기 때문에 개를 먹으면 안 된다는 식의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단순히 개에 대한 가치판단문제로 넘어가 버리는 것이 아닌가?


박 : 물론 그렇죠, 물론 그래서 저희도 캠페인이나 계몽을 할 때는 감성적으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뭐 유독 개에 대해서 ‘개가 우리의 친구냐’ 이런 말 보다는 다른 쪽으로 접근하자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또 그 반대로 개가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없을 것이냐를 생각해보면, 분명히 다른 점은 있어요. 야생동물들도 아주 애기 때부터 기르면 사람들한테 길들여지죠. 그런데 그 모습과 강아지를 길들였을 때의 모습은 다르거든요, 그 이유는 개는 정말 오랫동안 인간과 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정말 다른 거 에요. 그리고 또 하나가 예전부터 가족처럼 이름을 붙여놓고 기른 동물은 개밖에 없거든요.



개는 개를 가장 사랑하지 않을까...


쿠 : 근데 그거는 또 개를 안 길러본 사람이라던가, 그런 사람들한테는 안 와닿는 이야기거든요. 저 같은 경우도 개를 안 길러 봤기 때문에, 별로 공감이 안 되거든요. 예를 들어 모란시장 같은 경우에도 정말 없는 동물이 없다고 들었었는데. 그런 것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박 : 물론 그래요 저희도 여러 가지 다양한 접근방법으로 채식을 주장하거나 하는데, 그렇다고 개를 아예 배제시켜놓고 할 수가 없는 게,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고, 어떻게 잘못되면 정말 합법화처럼 물론 법적으로는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분위기상으론 합법화 쪽으로 많이 갈 수도 있는 문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개를 중점으로 하지 않을 수가 없죠.


-전략상의 문제라고 생각하기에는 운동의 초점이 지나치게 ‘개’에게 맞추어져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 이 운동이 추진력을 얻으려면, 단순히 개를 좋아하고, 싫어하고의 문제를 떠나서 그 자체의 논리만으로도 당위성을 획득할 담론을 만들어 내야한다.


그러나 현재 개식용 반대 운동은 온정주의적인 호소와, 국제사회(서양)의 압력을 등에 업은 고압적인 태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또 생태주의적인 관점에 의거한 육식반대와, ‘인간의 친구’인 개를 먹어서는 안 된다는 두 개의 관점이 혼재되어, 엉성한 틀을 구성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에 대한 시위대의 애증


쿠 : 사람들에 반응에 대한 얘긴데요, 왜 아까처럼 택시기사가 창문열고 욕도 하고, 지나가는 아저씨들이 시비도 걸고 그러잖아요? 근데 이런 생각도 좀 드는 게, 자기는 그냥 어렸을 때부터 ‘개도 먹을 수 있는 동물이다’라고 알고 있었고, 그거에 따라서 먹었던 것 뿐 인데, 갑자기 자기가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린다거나 그런 느낌을 받기 때문에 자기방어심리가 작동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특히 나이 드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변하기가 더 어렵다보니까 그런 거 같은데 이런 걸 생각해보면...


박 : 사실 저희는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에 대해서 파렴치한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분들도 계속해서 먹어왔던 거고, 기호성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거니까, 굳이 ‘나쁘다’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이래 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 이죠 이제는, 몸에도 좋지 않고.


쿠 : 제가 생각하기에도 이 운동에서 최대로 낼 수 있는 목소리는 ‘이렇게 하면 안 될까요?’정도라고 생각이 들어요. 확고한 도덕적 우위가 막 있어가지고 몰아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에서 보면 방금 말했듯이 사람들을 매도하는 것 같은 구호나, 행동들이 많이 노출이 되고 있는 걸로 보이거든요?


박 : 저희가 그럼 앞으로 좀 많이 참고해서(웃음). 이쪽은 저희가 장소마다 다른데, 개고기 시장 이다보니까 좀 강력하게 한 거구요, 일반인들 상대로 할 때는 더 부드러운 접근 방법으로 하거든요.


-이날의 집회에서는 ‘모란시장은 자폭하라’와 같은 강성한 구호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런  구호는 상인들에게도, 일반인들에게도 그다지 호소력 있는 것은 아닌 듯 했다. 이 운동이 지향하는 지점이 ‘개식용 반대’라면 그것을 이루어낼 수준의 대중 지지를 받아야 하며, 나아가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을 ‘전향’시켜야 한다. 그러나 되려 (개고기를 먹는)사람들을 자극하고, 분노하게 만들어서, 방어적인 거부반응들이 나오게 만들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구호를 외치고 있는 시위대의 모습



이것은 여담이지만, 이날도 시위대를 향해서 많은 사람의 위협과 욕설이 가해졌다. 이는 어찌 보면 운동의 주 구성원이 젊은 여성이라는 것과, 개고기의 주 소비층이 중, 장년층의 남성이라는 사실에 기인하는 일일 것이다. 만약 중장년층의 남성들로만 구성된 시위대가 가 있었다면 상황은 분명히 조금 달랐을 것이다.


박 : 사람들이 애완견, 식용견 이렇게 구분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상 이런 시장에 와보거나, 개를 사육해서 파는 업자들은 다 똑같은 개로 생각해서 구분을 두지 않아요, 먹는 사람들만 나는 이걸 식용 개를 먹었을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 안에는 애완견이라고 생각되는 작은 개들도 포함이 되어있고, 개소주용은 거의 작은 개들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잘 알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그분들한테 애완견을 먹는다면 드시겠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절대로 못 먹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똑같은 개잖아요.


-이 말은 그날 있었던 사건에 의해서 어느 정도 증명되었다. 집회를 마치고 이동하던 시위대의 눈에 시츄 한 마리를 데리고 시장 쪽으로 향하는 노인이 눈에 띄었다. 시위대가 어디를 가시느냐고 묻자, 노인은 그 개를 팔러간다고 말했다. 데리고 가봤자 돈도 못 받는다고 말리는 시위대와, 20만원은 받을 수 있다고 막무가내로 우기는 노인 사이에 한참의 실랑이가 있은 후에, 시츄는 회원들이 각출한 10만원으로 ‘구출’되었다.




15만원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된 발바리와 시츄


아마도 이 개가 모란 시장으로 갔으면 1만5천원정도의 고기값 밖에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게, 회원들의 설명이다. 또 시위도중에도 건강원의 철창 안에 있던 작은 발바리한마리가 5만원의 돈으로 구출되었다. 작은 개들은 흔히 이야기하는 ‘개소주’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시츄와 발바리의 에게 원래 어떤 운명이 예정되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쿠 : 좀 더 저분들(상인)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자기 양심에 꺼려지는 일 해가면서 까지 개를 잡고, 팔고 하면서 살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런 분들에게 뭐 전략차원에서든, 감정적 차원에서든 접근을 해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박 : 다른 산업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정책을 펼쳐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보니까 정부에서 애견 판매업을 양성화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무슨 과를 둬가지고 막 그런 거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런 건 유기동물도 많이 배출이 되고, 유기동물을 양성화 하는 정책이지 결코 그 동물을 보호하는 정책은 아니거든요. 정부에서도 동물 보호나 저런 분들의 생존권을 위해서 다른 전략을 세워서 정책적으로 마련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역량은 아닌 거 같아요.


인터뷰는 여기서 끝이 났다.


정리를 해보자.


개고기 반대진영의 주장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개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있고, 개는 인간과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가깝게 지내온 반려동물이며, 개를 사육, 도살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주고 있고, 이토록 먹을 것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굳이 개까지 먹어야 겠는가? 라는 이야기다.


반면, 개고기 옹호론자들의 주장은 우리나라는 대대로 개고기를 먹어왔으며, 개고기를 먹는다고 미개인 취급하는 것은 서양의 문화적 패권주의의 발로이고, 진정한 환경파괴는 소, 닭, 돼지를 주식으로 먹는 서양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동물보호를 논하는 것은 아직도 인류의 절반이 굶주리고 있는 상황에서 맞지 않는 것이라는 논리다.



내가 뭘...


그러나 이 두진영의 이야기들은 결국 왜 개고기를 먹어도 되는가, 혹은 먹어선 안 되는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주고 있지 못하다. 반대진영은 나는 개가 좋다. 그러니 개를 먹지말자.이상의 설득력을 가진 논거를 잘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으며, 찬성진영 역시 개고기에 대해 쏟아지는 비난을 방어하기 위해 난데없이 개고기를 유구한 전통으로 등극시키고, 서양문명의 허물을 지적하는(사실 이러한 논자들이 생태주의적인 삶을 살아왔을 것 같지는 않다)식의 반 논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사실 이처럼 이야기가 겉돌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이 논쟁이 인간의 육식문화라는 핵심논제를 비껴서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개고기는 좀 더 특별하고, 몸에 좋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에 부합하고 있는 하나의 별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물론 과연 이러한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동물들을 죽이는 것이 정당한지, 또 그러한 행위가 인간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는 훨씬 더 심오하고,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개,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그러나 나의 선택이 어떻든 간에, 다가올 복날에 개들이 고생을 하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딴지 식도락 탐사부
쿠르세(curse1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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