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서 최초로 공개된 그분의 용안(2000년 4월 24일자 기사로 본지의 선견지명을 유감없이 확인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이미지라 아니할 수 없다.) 

본지의 선견지명.

새삼 우리 입으로 말하기가 민망스럽기는하나, 사실을 왜곡할 수는 없는 법. 딴지의 오랜 독자분들이라면 이미 아실 것이다. 각종 포탈에 케이블에 심지어 지상파에서까지, 이제 와서야 새삼 그분을 발견한 양 여기저기서 호들갑을 떠는 동안, 본지는 무려 7년 전 오늘의 사태를 이미 예견하고 있었노라고.

비록 기껏해야 99.6%의 소소한 표심을 얻지못해 대권획득에 실패함으로써, 건국훈장이라는 총재님의 성은을 얻을 기회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지만, 본지는 이번 총재님의 남다른 비상이 대한민국 정치판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음을 확신한다.

총재님이 이번 대선에서 득하신 0.4%의 득표는 군소후보 중 군계일학임은 물론 당적 변경 두자리수의 기념비적인 정치인 이인제씨의 0.7%에 비교해보아도 꿀리지 않는 수치다.

여기 지나간 총재님의 역사를 다시 한번 정리해 놓았으니, 새삼 총재님의 명성에 기대어 한 몫 잡으려는 재래언론에게 고한다.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

딴지 편집국(redpi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