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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강간범에 낚인 사연


 


2008. 1. 25. 금요일



1월 25일 금요일 오후 13시 03분.


독자들이 어떤 글을 올렸는지, 런던귀공자님은 오늘도 만선하셨는지, 국부접사사진이 올라와서 또 사건과 실화처럼 벌금맞을 일은 없는지 등등을 확인하러 딴지독투에 들어갔을 때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게시물. 37272번의 강간범.



사진까지 곁들어져 있는 걸로 보아 본지의 몰락이 좃선의 음해도 아니고 이명박 정부의 정치적 탄압도 아닌 일개 검찰의 벌금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반동세력의 소행이라고 판단. 잽싸게 삭제 관리자 비밀번호를 머리에 떠올리며 클릭하고 들어갔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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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게시물을 삭제하기는 커녕 어수룩한 판단과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한 인간의 자연친화적 창작물을 훼손할 뻔했던 내 자신의 편협함과 내재되어 있는 타인에 대한 불신을 반성할 수밖에 없었으니.


그 이유는 직접 확인들 해보시라.


클릭



딴지 편집장 너부리(newtoile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