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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15. 수요일

한동원

 

 

 

 

개봉일 3월 15일

 

 

 

 

 

 

 

 

 

 

① 상추부터 삼겹살까지 웬만한 식자재엔 바리스타/소믈리에 갖다 붙이는 작금,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라는 소재

 

 

② 그녀가 커피 매니아 고종에 대한 암살음모를 벌인다는 흥미로운 설정

 

 

③ 러시아와 일본과 구한말 서울을 집대성한 각종 화려한 의상 및 소품

 

 

④ 나름 규모 있는 스펙터클 액션

 

 

⑤ 대한민국 파이팅스런 최종 메시지

 

 

등등의 모든 강력한 흥행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어찌 이리 하품이 나더란 말이더냐 하는 것이야말로 당 영화가 준비해 둔 최고의 미스테리.

 

 

 

 

 

 

 


















 
 

<가비> 적정 관람료

(8000원 기준)

 

인상

 

+440원

 

조선 최초의 커피, 그 중에서도 궁중 커피라는 소재의 흥미로움 및 타이밍 : 100원

 

그것을 아관파천이라는 당시 정세와 접목 : 80원

 

의상/세트/소품 등 각종 구한말 궁중 비주얼 : 80원

 

도입부의 열차강도 액션 및 2회 가량의 전투액션 : 30원

 

다량의 러시아어, 일본어 대사를 소화하는 등 여러모로 근면히 연기하는 배우들 : 100원

 

왕년의 커피 음용법 구경 및 커피의 道 강좌청취 : 50원

 

인하

 

-1710원

 

시종 뻣뻣하게 경직된 톤 : -150원

 

그로 인한 전반적 국어책 낭독 분위기 : -100원

 

복잡무쌍하지만 그닥 흥미를 끌지는 못하는 이야기 : -200원

 

특히 고종 암살음모의 배후 및 전모는 대체 뭐가뭔지 : -150원

 

개성적이거나 매력적인 등장인물 전무 : -150원

 

설득력 거의 없는 남녀 주인공의 연애감정 : -150원

 

따라서 후반부의 삼각관계형 갈등의 긴장감 및 설득력도 현저히 저하 : -100원

 

여러모로 커피 대장금스런 설정들 : -50원

 

화려하고 공들인 티 역력하기는 하나, 카리스마의 함량은 상당히 떨어지는 비주얼 : -120원

 

여주인공의 ‘서빙의 여왕’ 장면 등, 몇몇 본의 아닌 코메디 : -70원

 

그 중 특히, 거하디 거한 갑빠 난무하는 엔딩은 백미 : -100원

 

영화 전반적으로 과도한 갑빠의 오류 : -120원

 

결론적으로, 극장에서 TV 본 기분 : -250원

 

적정관람료 :

8000원 + 440원 - 1710원 = 67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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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