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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20. 화요일

딴지관광청

 

 

제군들.

 

 

전지전능하기가 자갈밭의 불도저를 능가하며 영롱하기가 여사님 발꼬락 다이아몬드보다 눈부신 MB 치하에서 다들 고생이 많으시다. 그동안 속터져 퍼마신 소주가 대체 몇 병이며, 연짝으로 펴댄 줄담배는 또 얼마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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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징하게들 살아왔다.

 

 

그러나 혹독했던 겨울은 가고, 어느새 꽃피고 새우는 봄이 도래했듯이 오지 않을 것만 같은 5년의 끝날도 기어코 저기 너머에서 초속 5cm 벚꽃 날리는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사람 죽으라는 법은 없나 보다. 그리고 봄 기운에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아 엉덩이 씰룩이며 어디든 봄바람 한 번 쐬고 싶어 안달난 그대들을 위해,

 

 

두둥! 여기 2012년 묻지마가 와버리고 말았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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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래한 2012 묻지마 제 10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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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독을 언제 다빼지?>

 

 

 

 

 

 

 

 

2012년 묻지마는 독(毒)빼는 묻지마다.

 

 

 

 

 

독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해 몸에는 술, 담배, 스트레스, 만성 피로의 독을 쏟아붇고 마음에는 허탈, 분노, 우울의 독을 들이 부어대고 있지 않았던가? 그놈들이 결국 몸과 마음의 병을 만들어내고 사람을 갉아먹는 원흉이라는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 독을 빼줘야한다. 그래야 올해 안팎으로 잘 싸우고, 좋은 시절 만나 건강하고 명랑하게 살아간다.

 

 

 

 

 

 

 

 

이름은 들어봤나? 디톡스(Detox)!

 

 

못들어봤으면 어여 구글 형아에게 물어보거나 요놈 한번 읽고 오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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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묻따 사진 클릭!>

 

 

 

 

 

 어라? 그런데 참 이상도 하지?

 

 

대한민국 여행 역사의 신기원을 열며, 행사를 했다하면 몇 시간만에 마감을 때려 버리고, 어느 누구도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묻지마의 핵심은, 이것이 아니었더냐?

 

 

 

 

그런데 이번에는 디톡스, 독 빼는 여행이라는 컨셉을 알려준다? 그렇다면 이건 묻지마가 아니라 아주 코딱지만큼은 물어봐 여행이라는 것이었던것이었던 것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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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이번 10회 묻지마는 묻지마 사상 처음으로 가서 무엇을 하는지를 일단 밝힌다.

 

 

왜냐하면, 아무리 묻지마라고 해도 멀쩡한 남자여자 모아놓고, 된장 찜질시키고, 옷 홀랑 벗겨놓고 바람 목욕시키고, 콧구멍에다 식염수 넣어서 코 정화시키고, 게다가 어쩌면 커피 끓여서 똥꼬 관장까지 시킬지 모르고, 밥은 안주고 효소만 먹이고, 핸드폰 뺏고, 꼭두 새벽에 일으켜서 절명상 시키고, 마음의 독을 뺀다고 요가도 시키고 이것 저것 시키게 한다면, 그것이 아무리 신기하고 엄청 흥미롭고 엔돌핀 팍팍 돌며, 오마이 갓 ! 이것을 왜 이제야 만나게 했나요라고 가슴을 치며 우는 사람이 속출할 지언정 지나가는 강아지만 봐도 얼굴이 화끈거리며 부끄럼을 많이 타는 선천성 소심증 어른들은 여행의 전모가 현장에서 밝혀지는 순간 그만 얼음땅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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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묻지마지만 1박 2일 동안 먹을 일용할 양식이라고

이걸 주면 당황스럽잖아?>


 

 

 

그래서 이 여행은 독빼는 여행이라고 처음부터 못을 박고 가는 것이다. 고로 어디 꽃피는 동산에 가서 청춘남녀 짝을 지어 나 잡아봐라 놀이나 하고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 있다면, 얼렁 엑스 버튼 누지르고 생업으로 복귀하시라. 물론! 나 잡아봐라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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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군들.  한 마디만 더 한다.

이런 여행은 아마 열분들 생전에 듣도 보도 못했을 것이다. 왜냐? 딴지관광청에서 처음으로 만든 거니까.

 

 

 

 

 



<요즘 딴지관광청 노매드 힐링여행이 방송을 도배하고 난리다. 맞아. 자랑이야>

 

 

그런데, 열분들에게 정말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여러분 평생에 걸쳐서 요긴하게 써먹을 무언가를 배우는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1박 2일 동안 여러분의 몸과 마음은 진정한 휴식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될 것이다.  1박 2일 29만 원이다.  게다가 개별적인 준비물(찜질기, 복대, 네띠 포트, 관장기 등)에도 5만원 정도가 든다.

 

 

 

 

 

비싼가? 비싸다면 할 수 없다.

 

 

 

 

 

그러나 묻지마니까 딱 한 번만 29만 원이다. 묻지마 아니면 38만 원이다. 게다가, 딱 한 번의 묻지마는 무조건 스페셜하다. 장소, 내용 모두 딴지독자 위무 스페셜로 준비한다. 기회는 찬스다. 뒤늦게 후회 말고 꼴리는 느낌 들면 바로 액션하라. 안 그럼...버스 떠난다.

 

 

 

 

 

 

 

 










 
 

     이런 사람에게 특히 추천

 

1) 술 담배로 찌든 내 간, 양치할 때마다 우웩우웩, 술 먹으면 예전같지 않아.

 

2) 물만 먹어도 살이 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다이어트 방법없나?

 

3) 내 맘을 나도 몰라, 생각이 많아 머리가 터질 것 같아, 밤에 잠은 안오고 웬지 맘은 불안하고 초조하다. 마음의 평화는 도대체 어떻게 오는 것이냐?

 

4) 지긋지긋한 만성변비. 똥 한 번 제대로 싸자.

 

5) 휴일날 티브이만 보는건 지겹다. 나도 우아하게 명상도 해보고, 내 몸에 대해 셀프 케어 한 번 하고 싶다. 그런 기술 좀 알려다오.

 

6) 몰라. 묻지마라면 일단 콜!

 

 

 

 

 

 










 
 

이런 사람은 특히 비추천

 

1) 하루에 밥 한끼라도 못먹으면 나는 송장이 된다. 그런데 효소만 먹으라고? 싫어! 안가!

 

2) 난 몸과 마음 모두 너무 건강하다. 나에게 필요한 건 오직 왕성한 성생활과 유희와 쾌락뿐. 그러므로 난 클럽으로 고고씽.

 

3)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는, '인문학' ' 마음 보기' ' 몸 알아차리기' 같은 것. 그걸 뭐하러 여행까지 가서 해? 안해!

 

 

 

 

 

 










 
 

제 10차 묻지마 관광 핵심정보

 

1. 주제: 아주 특별한 ' 디톡스, 독빼기 여행 '  

 

2. 일시: 2012년 04월 7일 (토)- 4월 8일 (일) 1박 2일

 

3. 장소: 묻지마!  

 

4. 인원: 20명 선착순 모집

 

5. 신청 마감: 2012년 4월 4일 자정. 단, 묻지마 특성상 당근 조기 마감 예상.

 

6. 참가비: 290,000원 (1인)

 

7. 개인 준비물: 1) 전기 온열 찜질기 2) 관장기 3) 광목천, 비닐(70*50cm) 4)허리 복대 5) 네띠포트

 

* 개인준비물은 예약자에게 별도로 자세히 안내하며 여행후에도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반영구적인 기구들임

 

8. 신청 방법:

 

1) 신청하기를 누른다(신청시 주민등록번호 기입 필수! 여행자보험 때문임)

 

2) 입금 완료한다 (신청만 한것은 의사표현, 입금완료를 해야 진짜 요원, 출발 일주일 전 까지는 변심 환불 가능)

 

3) 입금계좌 : 국민은행 069137-04-001011 (주)노매드

 

* 10회 묻지마는 이전과 다르게 묻지마 요원의 사전 게시판을 운영하지 않음. 왜냐? 이번 여행은 전반적인 컨셉이 자기 성찰과 자기 내면을 돌아보는 여행이므로 초반부터 너무 친해지면 여행 주제가 흐트러지기 때문임. 아유 거룩하기도 하지.

 

 

 

 

 

 










 
 

올해도 또 왔네, 제 10차 묻지마 관광 FAQ

 

뭘 자꾸 꼬치꼬치 물어?

 

묻지마!!

 

그냥 신청하고 가만히 있어!!

 

몸 마음 모두 궁극의 호강, 절대적 아라한의 세계에 빠뜨려 허우적거리게 해줄테다!!

 

신청하면 메일간다!!

 

준비부터 외롭게 안 만들어줄 테다!!

 

묻지마!!

 

 

 

 마지막으로 묻지마 여행의 5대 기본강령의 힘찬 외침이 있겠다. 묻지마의 기본 정신이니 다들 아로새겨 읽으면서 마음속에 굳은 다짐하고 오시라.

 

 

 

 

 

 










 
 

묻지마 5대 강령

 

 

 

 

 

 

 강령1. 나는 묻지마 관광의 뜻을 받들어 파트너에게 꼬치꼬치 묻지 않는다.

 

 강령2. 나는 묻지마 관광의 넋을 받들어 운영위원의 말씀에 칼 같이 복종할 것이며 운영위가 까라면 발랑 깐다.

 

 강령3. 나는 묻지마 관광의 의미을 받들어 품행방정한 자태로 일체의 내숭을 허하지 않을 것이다.

 

 강령4. 나는 묻지마 관광의 정신을 받들어 행사 진행에 조금의 불만도 품지 않을 것이다.

 

 강령5. 나는 묻지마 관광의 전통을 받들어 제 10차 묻지마 요원에 선정되었음을 가문의 영예로 간직할 것이다.

 

 

 

 

 

 







 
 

 신 청 하 기

 

 

 

 

 

 

 

 

 

 

 

 

 

 

 

 

딴지관광청

http://www.nomad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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