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7. 24. 수요일
정치부장 물뚝심송
지난 두 주간, 딴지 IT 늬우스에서는 국내 IT 업계의 문제를 다뤘다. 공인 인증서 문제도 중요하고 샵메일 문제 역시 심각한 사안이다.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사안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세상은 또 빨리 변하고 있다. 다시 해외 IT 기사를 소개하기 위해 테크니들로 돌아가 보자.
시작은 지난 11회에서 소개했던
iWatch에 이어 MS의 서피스 와치를 소개하는 것으로 한다. 서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장비 분야에서 밀고 있는 브랜드이며, 이
서피스 와치는 손목에 차고 다닐 수 있는 시계 형태의 모바일 장비를 말하는 것이다.
July 16, 2013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와치 계획 소문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와치 개발이 완성단계에 가까와지면서, 해당 업무가 서피스 팀으로 이관되었다고 전해졌다. 스마트와치의 서피스팀 이관과 맞물려, 서피스 커넥터를 갖춘 디바이스를 테스트 중에 있고, 1.5인치 디스플레이 납품을 요청하였다고 한다. 스마트와치의 프로토타입은 여러 색상의 밴드를 교체할 수 있는 형태이고, 투명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기능적으로는 6GB 스토리지와 LTE를 지원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tN insight: 애플 iWatch로 스마트시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했는데, 이어서 삼성, LG,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IT 기업들이 스마트와치 개발에 뛰어들었고, 이제는 애플이 실제로 생산할지와 무관하게, 시장에는 어떤 형태로든 스마트와치는 나오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00년대 중반에 MSN Direct로 생활정보를 지원하는 스마트와치를 판매한 적이 있었고 (사진), 2008년년에 생산중단을 한 경험이 있다. 이전에 한국에서도 나름 앞선 스마트폰인 셀빅으로 통화할때만해도, 그렇게 큰 디바이스로 전화를 하는 모습이 웃겼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이 그 정도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통화하는 시대가 되었다. 결국 아이디어는 예전에도 있었고, 제품은 어떻게든 나올 것이지만, 애플 아이폰과 같이 실질적인 효용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틈새시장의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The Verge
모든 제품들이 계획 단계에서는 그것이 매우 훌륭하다고 하며, 또한 장미빛 전망을 보여준다. 독자적이고 참신한 것도 그렇고, 남의 아이디어를 베끼는 제품들 역시도 그러하다. 심지어 계획 단계에서부터 우울한 제품을 만드는 것은 사회악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와치의 경우도 그러하다. 하지만 이 서피스 와치의 미래를 생각해보기도 전에 서피스 관련된 다른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July 22, 2013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태블릿 실패 분석
테크 전문 블로그인 The Verge가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RT 태블릿의 실패를 자세히 분석하였다. 일단 제목부터 서피스 RT는 Zune 2.0 (Zune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팟을 대항하기 위해 내놓은 MP3 플레이어지만 실패로 끝나고 몇년전 이 사업을 철수함)이라고 비유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실패 역사가 되풀이될지 모른다고 언급했다. 서피스 RT 태블릿은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며 작년 여름에 발표되었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판매가 부진했고 급기야 마이크로소프트는 가격을 30%가량 할인하였고, 최근 $900M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을 재고 손실처리하기에 이르렀다. The Verge가 지적한 문제는 우선 마케팅과 포지셔닝이 혼란스러웠다는 점을 꼽았다. 사람들이 RT가 뭘 뜻하는지도 모르고, 기존 윈도우즈 앱과의 호환성도 많은 혼란을 초래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패드와 비교 광고를 하였는데, 이미 수많은 앱을 가지고 태블릿의 표준처럼 자리잡은 아이패드와 비교할 수록 불리한 게임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태블릿을 조기에 철수할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과연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나갈지 지켜볼만하다.
관련기사: The Verge
서피스 RT의 실패에 관한 내용이다. 처절하게 망했다. 쫄딱 망했다. 아이패드에 비해 결코 떨어질 게 없는 하드웨어 스펙과 전통의 OS 강자 MS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쫄딱 망한 제품이다. 이게 처음도 아니다. 기사 중에 나와 있듯이 아이팟에 대응하기 위해 나왔던 zune 라는 mp3 플레이어도 쫄딱 망한 적이 있다.
애잔한 기억...
MS는 이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망하고 있다. 왜 망했는지 분석이라도 해 봐야 하나? MS가 알아서 잘 분석하겠지.
MS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은 이런 걸 한다고 한다.
제발 정신 좀 차려...ㅠㅠ
July 17, 2013
삼성, 폴더형 안드로이드폰 내놓을 듯
삼성이 반으로 접는 폴더형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름은 ‘갤럭시 폴더’로 안드로이드 화면은 800 x 420 의 다소 저해상도이지만,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젤리빈 (4.2.2)이 탑재되고 LTE도 지원될 예정이다. 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삼성은 이미 작년에도 폴더형 안드로이드폰을 중국에서 론칭한 바 있다 (사진).
tN insight: 아이폰 출시 이후 피처폰의 인기는 서서히 줄었고 폴더형 전화기도 맞물려 쇠퇴를 맞게 되었다. 하지만 삼성은 스마트폰에서 다품종 전략을 취하고 있으므로 폴더형 스마트폰도 틈새 시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노리는 듯 하다. 화면의 크기나 해상도로 볼 때, 저가형 전화기가 될 것이며 중국 등지에서는 상당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관련기사: Android Authority
추억 돋는 폴더폰에 추억 돋는 성룡의 사진. 딱 보자마자 좀 오그라든다. 하지만 혹시 모른다. 이런게 또 졸라 잘 팔리는 경우도 많다. 그래봤자...
삼성이 이런 구리구리한 기획을 한두 번 하는 게 아니고, 또 이게
삼성의 주력 사업도 아니지만 좀 창피하기는 하다. 창피한 건 창피한 거고, 깔끔하게 잘 만들어서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름대로 쏠쏠하게 챙기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그나마 삼성이 이런 것만 하는 것은 아니라서 다행이다. 진짜 다행인가?
정신 좀 차리라니까...ㅠㅠ
July 16, 2013
삼성, 2015년에 아이폰 칩 생산 재개할 듯
삼성이 내후년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쓰이는 AP (Application Processor)칩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아이폰 1세대 부터 애플에 AP 칩을 공급해 왔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생산되는 A8칩 생산은 대만의 파운드리인 TSMC에게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늘 소식은 2015년 A9칩 생산은 다시 삼성으로 넘어온다는 것이여서 그 배경을 둘러싸고 많은 추측이 일고 있다.
tN insight: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AP 칩은 두뇌에 해당하는 것으로 컴퓨터의 CPU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 애플은 그동안 AP칩을 비롯한 주요 부품에서 삼성 의존도가 높아 이를 줄이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고, 그 일환으로 칩 생산을 TSMC로 옮기기 위해 큰 투자와 노력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애플이 공정 기술등의 이유로 삼성을 다시 택한 것인지, 아니면 멀티 파운드리 전략으로 가려는 것인지 그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관련기사: MacRumors
삼성은 이런 것도 한다. 앞의 폴더폰 얘기보다는 확실히 뭔가 있어 보인다. 그런데 이게 도대체 뭔 소리야? AP는 또 뭐고 A9은 또 뭔가?
이 내용은 딴지 라디오가 제공하는 <그것은 알기싫다>에서 이어지고 있는 장편 시리즈에서 언급이 될 내용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를 CPU라 하고, 모바일 장비에서는 AP(Application Processor)라 한다. 그 중에서 A* 시리즈는 Arm 계열의 AP로
애플에서 직접 설계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애플의 모바일 장비에 들어가는 CPU를 이런 저런 회사에서 만들어 왔고 삼성에서도 만들었는데, A9에 와서는 다시 삼성이 생산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이다.
삼성은 문제가 많긴 하지만 나름대로 특장점도 많이 가진 회사다. 그
중에서도 반도체 공정기술, 그러니까 실제로 공장에서 물건을 뽑아내는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그 특장점을 살려 맨날 남이 설계한 모델을 받아 하청생산 하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한 걸음만 더 앞으로 나가 줬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안전을 기하기 위해 절대 선두에 서지 않고 맨날 제일 잘나가는 놈들 꼬리 잡고 따라다닐 생각이라면 할 말은 없다. 영원한 2등도 그리 나쁘진 않다. 자존심은 좀 상하겠지만... 원한다면 그렇게 해도 좋다.
다시 눈을 돌려 조금은 다른 얘기를 해 보자.
조만간 나오게 될 딴지일보의 무규칙 이종 매거진 <더딴지> 통권 9호에 관한 루머가 돌고 있다. 딴지점빵... 아니지, 이제는 딴G마켓에서나
겨우 팔고, 리디북스 같은 쪼매난 전자책 서점에서나 팔고 이러던 시절이 끝나간다고 한다.
무려 아이패드, 아이폰에서나 볼 수 있는 앱스토어 뉴스가판대에 올라가게
될 지도 모른다는 설이 장안에 파다하다. 과연 사실일까? 딴지가
그렇게 글로벌한 행태를 보일 거란 말인가? 잘 믿어지지 않는다.
사실 여부는 공식 발표를 기다려 보면 금방 알게 될 일이고, 문제는
그게 왜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나 최근 야심차게 출발해서 골골거리고 있는 '카카오 페이지'가 아니고 애플의 앱스토어냐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의 비율이 안드로이드 계열의 사용자에 비해 현격히 떨어진다. 물론 외국에서는 애플의 점유율이 높긴 하지만 안드로이드 연합군이 애플보다 점유율이 높아진 곳도 꽤 된다.
그런데...
July 19, 2013
애플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비교
애플은 전체 앱 시장에서 다운로드 수로는 18% 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일 평균 매출은 구글의 다섯 배인 $5.1M나 된다. 하지만 앱 서치기능에서는 구글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데 그 이유는 이용자가 앱 이름이나 카테고리 검색시 오타가 있어도 결과를 잘 찾아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는 아주 다른 가격 정책을 쓰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비싼 앱은 $999이고, 탑 100순위안의 애플앱의 가격은 총 7가지로 분류할수있다. 반면, 구글 플레이의 최고 가격은 $200이고, 탑 100위 앱들은 가격대가 매우 다양해 총 29가지로 분류된다. 예를들어 구글플레이에서는 $2.73 같은 다양한 가격을 보지만, 애플 스토어의 앱들은 대부분 99로 끝나는 가격이다.
관련기사: VentureBeat
앱 다운로드 수는 구글 플레이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앱스토어가 다섯 배가 넘는다는 뉴스이다. 아직도 그렇다. 당분간 그럴 것으로 보인다. 말인즉슨,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훨씬 더 많고 다운받는 앱도 훨씬 많지만 유료 결제는 애플의 앱스토어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국내에서도 그렇다. 물론 세계 시장과는 약간 판도가 다르긴 해도, 앱스토어 매출이 구글 플레이, 티스토어, 올레마켓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매출액 총합을 상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솔직히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에 포인트 결제 뭐 이런 거 말고 돈 내고 앱을 사거나 컨텐츠 구매하는 사람 별로 없잖아.
이는 곧 아직은 애플 계열의 사용자가 앱 등의 컨텐츠를 유료로 구매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돈독이 오른 딴지가 <더딴지>를 앱스토어에 먼저 진출시키려고 한다는 의혹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물론 어둠 속에서 <더딴지>의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익명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더딴지> 역시 앱스토어 뿐 아니라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에도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물론 계획만 있다고 한다.
July 24, 2013
아이패드. 태블릿 웹트래픽의 84.3%
온라인 광고네트워크인 Chitika의 월간 웹트래픽 보고서에 따르면, 6월중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입되는 태블릿 웹트래픽의 84.3%가 아이패드라고 하며, 이는 4월과 5월에 비해서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사분기 동안 아이패드의 트래픽 점유율이 증가한데 반해, 아이패드 점유율과 현격한 격차를 보이는 2위와 3위 태블릿인 아마존 킨들은 4월중 7.4%에서 6월중 5.7%로 감소하였으며, 삼성 갤럭시 태블릿도 4.7%에서 4.2%로 감소하였다.
tN insight: 태블릿에서의 이커머스 비율이 스마트폰 보다 월등이 높고, 광고를 활용할 수 있는 여지도 많기 때문에, 광고주나 개발자들은 태블릿의 점유율에 민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측면에서는 아이패드의 독보적 위치는 iOS 기반 앱경제와 광고 네트워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다만, 아이패드 출하량 자체가 전년대비 감소한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안드로이드 계열 태블릿과의 경쟁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는 태블릿 시장의 성장이 예상보다 빨리 정체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관련기사: Gigaom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태블릿이 유발하는 트래픽 중에 무려 84.3%가 아이패드였다는 뉴스도 있다. 실제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아이패드의 숫자도 감소하고 있으면서도, 트래픽에서는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이는 곧 장비 팔아먹고 땡치는 그런 차원의 장사가 아닌, 사용자들의
태블릿 사용 문화를 애플이 주도하고 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아이패드는 실제로 사용할
사람들이 사는 거고,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싼 맛에 샀다가 별로 쓰지도 않고 처박아 둔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다.
사용자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애플과, 높은 하드웨어 스펙에 저가공세로
맞서는 안드로이드 진영이 태블릿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겠다. 자꾸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MS의 서피스 RT가 시장 진입에 실패한 것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아직은 루머이지만, 새로 발간될 <더딴지> 역시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최적화 되고 있다는 설도 있다. 사실 아이패드거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거나 그 차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진짜 중요한 것은 과연 그러한 기계들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저 멋으로, 또 유행따라 남들이 한다니까 괜히, 이런 식으로 모바일 기술에 접근하는 것은 지름신과 그의 친한 절친들인 카드빚의 신, 파산의 신, 신용불량의 신을 영접하는 길이 될 것이다. 차라리 그 돈이면 가까운 사람들과 삼겹살에 소주라도 한 잔씩 더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내 경험을 말하자면, 꽤 오랜 시간 태블릿을 써온 입장에서 곰곰 돌이켜
보면 태블릿은 확실히 도움이 된다. 어떤 면에서는 데스크탑 보다도 더 도움이 된다. 아직은 데스크탑 만큼의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지는 못한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데스크탑이 절대 줄 수 없는 장점을 제공하기도 한다.
책 읽기도 좋고 정보를 검색하기도 편하다. 어지간한 은행 거래는 공인인증서네
뭐네 하면서 복잡하게 구는 데스크탑 환경의 인터넷 뱅킹보다도 더 편하다.(물론 공인인증서는 써야 하지만
액티브 엑스 따위는 없다.) 쇼핑 역시 마찬가지다. 옥션
등의 국내 유명 쇼핑몰은 대부분 자체적인 앱을 제공하고 있다. 제대로만 쓸 줄 안다면 IT 기술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우리의 삶에 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거의 대부분 태블릿으로 누릴 수 있다.
아직도 종이책의 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남들보다
책을 좀 더 많이 본다는 사람들에게는 태블릿 만한 도구도 없다. 그게 아이패드여도 좋고 아마존의 킨들이어도
좋다. 수백 권 수천 권의 책을 얄팍한 태블릿 한 대에 몽땅 넣어두고 언제든지 원할 때 원하는 장소에서
꺼내 보는 것이 가능하다. 어디까지 봤는지 책갈피도 자동으로 꽂아준다.
언제든지 보던 곳에서부터 다시 볼 수도 있고, 이제는 하도 오래 전에 읽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
책에 있는, 마음에 와서 꽂힌 문장도 순식간에 찾아준다.
우리가 이런 기계들을 쓰는 이유는 바로 이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가의 기준으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커피숍에서 펴놓고 된장질 하기 위해서 그 비싼 태블릿을 구매한다는 것은 좀 그렇지 않냐는 것이다.
이런 용도로 쓰라고 파는 게 아니란 말이다.
본 기사는 테크니들, TechNeedle 에서 제공되는 기사 내용에 근거해 작성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을 방문하시려면 요기(http://techneedle.com)를 누르시면 됩니다. |
물뚝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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