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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7. 30. 목요일

한동원





개봉일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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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장한 5편을 통해 이제는 거의 재생불능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확인시켜주었더랬던 터미네이터 시리즈와는 달리, 5편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꼿꼿함 및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는 당 시리즈의 끈질긴 생명유지야말로 거의 임파서블한 일이라 사료되는 가운데, (*: 여기서부터 소정의 스포일러 포함) 필자 개인적으로는 도대체 언제쯤이나 등장할 것인가 궁금해 해왔던 ‘007 vs 이든 헌트의 기획이, 금번 5편을 통해 007의 성별만 여성으로 바꾼 채 성사된 점은 특히나 재미있었다.

 

물론 유에쓰에이 무비에 출연한 관계로 영국 정보부 및 영국 정부는 일방적 다구리를 당하고 있다만 한국인인 우리야 그런 거 알 게 뭐.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적정 관람료

(8000원 기준)



인상

+1610원 


무엇보다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성케릭터 '일사'의 존재감  : 200원 


그녀가 보여주는 '이든 헌트'의 조수나 부속품이 아닌, 독자적 목적을 추구하는 독자적 인물로서의 매력 : 150원 


그녀의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몸 액션 : 80원 


화려한 오토바이 액션도 독자적으로 수행 : 80원 


특히, 그 마무리는 상당히 기발하고도 세련 : 50원


그 외 각종 액션에서 여성적이면서도 결코 유약하지 않은 면모를 통해 확립되는 카리스마 : 120원 


'이든 헌트' 역시 언제나처럼 특유의 액션 갑빠 유지 150원


예고편에서 익히 본, 비행기 매달리기 액션 외에도 : 70원


골목길 차량주행, 굽은길 오토바이주행 등등 각종 액션 근면 성실히 소화: 100원


특히 <투란도트> 공연장에서의 일련의 액션은 매우 잘 짜여진 세련미 함유 : 120원


그 배경인 빈 오페라하우스를 비롯, 런던, 아바나, 베오그라드, 모로코 등지를 두루 섭렵하는 관광무비적 기능성 : 70원


'버림받은 조직의 버림받은 조직원'으로서의 생존을 위한 분투와 그에 함유된 고독한 승냥성: 50원


지난 4편의 가장 실망스러운 대목이었던 '설득력 있는 나쁜 놈'이라는 부분에서, 이번 5편은 꽤 성공적: 150원


그들이 추구하는 것이 핵폭탄 터뜨리기나 생물학무기 터뜨리기 같은 초등학적 분탕질이 아닌 점이 다행: 120원


비록 매우 비중이 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한 유머: 50원


마지막, 키스 없는 마무리로 성취된 깔끔함 및 새련미: 50원



인하

-680원



MI 시리즈의 특징이라 할 요소들의 대거 약화 : -100원 


특히, 지난 4편에서 다소 과했던 '첨단장비'의 비중을 의식했음인지, 매우 낮아진 첨단장비 의존도 : -80원 


IMF 팀플레이보다는 이든 헌트 개인플레이에 가까움 : -80원 


시리즈 특유의 유머의 비중도 대폭 축소 : -50원 


덕분에 MI보다는 오히려 007에 가까워진 느낌 : -80원


무엇보다도 제레미 레너가 연기하는 '브랜트' 캐릭터는 억지로 구겨넣은 캐릭터라는 느낌 매우 강함 : -120원 


더구나, 그가 이든 헌트를 보필하는 가장 큰 이유로 주장되는 '그에 대한 우정'의 정서적 설득력 매우 낮음 : -80원 


사건 전개에 있어, 지나친 비약 또는 생략 또는 불친절 : -70원 


아무리 미국영화라지만 영국 정보부 및 정부를 너무 약올리는 경향이 있어 : -20원 



적정관람료 : 8000원 + 1610원 - 680원 = 89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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