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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3. 월요일

벨테브레 









오랫동안 이곳에 서식해온 딴지스 중에 '시사능력검정시험'이라는 코너를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그렇다. 그런데 사실 나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뉴비들도 기죽을 필요 없다.

 

어쨌든 그 코너에서 모티프를 딴 본 시험은 딴지의 알흠다운 전통을 계승 발전하겠다는 거창한 의도 같은 건 전혀 없고 걍 글쓰기가 귀찮아서 그 옛날 누군가가 했던 포맷을 베껴 조회수를 올려보려는 꼼수 되겠다. 좋게 얘기해서 추억팔이, 나쁘게 얘기해서 아이템 도용이라 할 수 있다.

 

시절이 하수상하고 독투마저 어수선한 가운데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맞나 싶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정부 당국의 가만히 있으라는 의도에 부합하는 건 청개구리 성향을 지닌 네티즌의 본능에 걸맞지 않은 일이라 할 것이다. 내 이를 어여삐 여겨 새로 열여섯 문제를 맹가노니 도를 넘은 월요병 탓에 짬짬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잉여력을 터뜨려야 힐링이 될 독자 제위께서는 심심할 때 시간 죽이기 또는 머리 식히기 용으로 널리 활용하기 바란다.

 

본 시험은 5지선다의 객관식 15문제와 단답형 주관식 1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객관식은 문제당 6점, 주관식은 10점으로 총 100점 만점이다. 출제는 최근 10년간의 수능시험 및 각종 국가고시의 출제경향을 날림으로 분석한 것은 물론 각 분야 전문가 여러 명의 조언을 참고하여 내 맘대로 하였으니, 시간제한 없이 오픈테스트로 출제의도에 가장 부합할 것 같은 정답 하나씩을 고르면 되겠다. 어느 정도 많이들 풀었다 싶으면 정답과 해설을 올릴 테니 알아서들 채점하시라.

 

그럼 이번 주도 무사히 버티시길!




[ 1 ~ 3 ] 다음 두 장의 사진을 보고 물음에 답하시오.

 

크기변환_ass.jpg크기변환_kms.jpg  

                           ( ㄱ )                                                               ( ㄴ )



1. (주어가 행방불명된 문제) ( ㄱ )에서 계란을 맞은 사람의 과거 어록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요즘은 룸살롱에 가면 자연산만 찾는다고 하더라.

② (보온병을 가리키며) 이게 포탄입니다.

③ 모친이 문맹이라서 입영통지서를 전달받지 못하였다.

④ 강남의 부자 절에 좌파주지를 놔두면 되겠느냐.

⑤ 국민들이 공약에 속아 대통령을 뽑았다.

 



2. (무대... 뽀로 푸는 문제) ( ㄴ )과 그 가족의 행적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전남방직, 동해제강 회장과 5대 국회의원(민의원)을 역임한 김용주의 아들이다. 김용주는 일제 강점기 친일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

② 누나 김문희의 딸 현정은은 현대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학교법인 용문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문희는 최근 학교재산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③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며 아들은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원대 교수로 채용된 딸에 대하여 참여연대가 특혜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④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할 당시 사무총장으로 호흡을 맞추며 친박계의 좌장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친박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새누리당 대표가 되었다.

⑤ 19대 대선 유세과정에서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의 발언을 언급하며 서해상의 NLL(북방한계선)을 포기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대화록을 유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지만 검찰로부터 불기소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3.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헷갈리는 문제) 계란 봉변을 당한  ( ㄱ )과 ( ㄴ )의 반응을 각각 바르게 짝지은 것은?

 

A. 눈에 맞았으면 실명했을 정도의 강한 폭력이었다. 전치 2주의 진단도 나왔다.

B. 그러면 안 돼, 예의를 지키란 말이요.

C. 달걀을 사상으로 채우면 바위도 깰 수 있다.

D. 찍지 마 C 발. 내가 진짜 성질이 뻗쳐서...

E. 저는 요즘 어떻게든 형님을 잘 모셔서 마음에 들어볼까 노심초사 중이었는데 이런 소문을 들으니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F. 이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고 국가의 위상 추락과 외교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입니다.

    

① ㄱ - A, ㄴ - B

② ㄱ - A, ㄴ - D

③ ㄱ - C, ㄴ - E

④ ㄱ - F, ㄴ - B

⑤ ㄱ - B, ㄴ - A

 



4.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문제) 2014년 제 17회 아시안게임이 개최되었던 대한민국의 도시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고대에는 미추홀이라 불렸으며, 백제 시조 온조의 형인 비류가 이곳에 나라를 세운 뒤 서해를 기반으로 하는 해상왕국으로 크게 융성하였다.

② 6.25 전쟁 당시 맥아더가 이곳 상륙에 성공함으로써 서울을 탈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이곳에는 맥아더의 동상이 세워졌으나 우상숭배라는 반발로 철거되었다.

③ 한국 최초로 야구가 도입된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삼미 슈퍼스타즈 - 청보 핀토스 - 태평양 돌핀스로 이어지는 이 지역 프로야구팀들은 꼴찌를 도맡아했던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그들의 활약상은 소설과 영화로까지 제작되었다.

④ 태평양 돌핀스의 후신인 현대 유니콘스는 한국시리즈에서 총 4 회 우승을 차지하며 이곳 야구팬들의 한을 풀어 주었다. 현대 유니콘스가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해체되며 선수단을 이어받게 된 신생팀 넥센 히어로즈는 이 지역의 연고권도 함께 승계하였다.

⑤ 영종도에는 이 도시의 이름을 딴 세계적인 공항이 있으며 정부 당국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절대 이곳을 민영화하지 않을 것이다.

 



5. (국격돋는 체육 문제) 다음중 얼마 전 개최되었던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닌 것은?

 

① 센서 오류로 인한 온도조절 실패로 대회 도중 주경기장에 있던 성화가 갑자기 꺼졌다.

②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도시락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어 도시락 배식이 일괄 취소되고 빵과 우유, 초코바 등을 제공하였다.

③ 선수단 숙소에 선풍기와 에어컨은 물론 방충망도 없었지만 열대 국가에서 온 선수들이 많아서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④ 통역자원봉사자 중 100명 이상이 개막 5일 만에 처우와 근무환경 문제로 그만두었다고 한다.

⑤ 배드민턴 경기장의 에어컨 바람이 너무 세서 셔틀콕의 움직임에 지장을 주었다.

 



6. (아부나이 니홍고 문제) 다음은 산케이신문의 기사 중 일부이다. (        )에 들어갈 단어의 한국어 표현을 순서대로 적절히 짝지은 것은?

 

調査機関「 韓国 ギャラップ 」によると、7月最終週の朴槿恵大統領の支持率は前週に続いての40%となった 。わずか3カ月半前 には6割前後 で 推移していただけに、大統領の権威 はいまや見る影もないことを 物語 る 結果 となった 。こうなると吹き出 してくるのが 大統領 など 権力中枢 に 対 する 真偽不明 のウワサだ 。こうした 中、旅客船沈没事故発生当日の4月16日、(        )が 日中、(        ) にわたって(        )となっていたとする「ファクト」が 飛 び 出 し、政権の混迷 ぶりが 際立つ事態 となっている 。

 

① 노대통령 - 부엉이바위 - 투신자살

② 박대통령 - 7시간 - 소재불명

③ 이대통령 - BBK - 실소유주

④ 이대통령 - 6.25 - 남쪽으로 튀어

⑤ 전대통령 - 5.18 - 발포명령

 




[ 7 ~ 8 ] 다음은 뉴시스 기사의 일부이다. 이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검찰이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는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수사팀을 구성, 본격 수사에 나서면서 '사이버 상 거악 척결' VS '사이버 검열 및 표현의 자유 침해' 라는 때 아닌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대검찰청은 지난 18 일 미래부, 안행부, 방통위,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포털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대응을 위한 회의를 갖고 대책을 내놓았다.

 

검찰은 곧바로 서영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 부장 등 검사 5 명과 전문 수사관, 모니터링 요원 등으로 구성된 '사이버허위사실유포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사실상 사이버 명예훼손 범죄에 대해 검찰이 '특별수사부'를 구성한 셈이다. (중략)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지난 25 일 "왜 위축이 되나? 아무 문제가 없는 글을 올리면 위축될 일이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7. (명의회손을 전담하는 문제) 검찰의 실제 의도에 가장 근접한 것은?

 

① 제발 좀 쫄아라, 셀프검열 빡세게 하고. 정부가 잘못해도 비판 같은 건 절대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② 유언비어를 방치하면 국가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를 수사하는 건 경제 살리기의 일환이라 하겠다.

③ 인터넷에 악성댓글을 달며 세금을 축내는 국정원 무리들을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

④ 대통령이 모독을 당했다며 화를 냈지만 정치적 중립성 돋는 검찰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모독을 당한 피해자인 대통령이 수사와 기소에 개입하는 건 삼권분립은 물론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⑤ 변희재에게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낸 여세를 몰아 일베를 민주화하고 말테다.

 



8. (유언비어 진위판별 문제) 다음 중 위 검찰 관계자가 말한 아무 문제가 없는 글에 가장 가까운 것은? (논란이 있을 때에는 법원의 판례에 따른다.)

 

① 박근령 씨가 육영재단 이사장에서 해임되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배후 역할을 했다.

②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에 방북했을 때 마약이 섞인 백두산 삼독주를 마셔 김정일 위원장과 동침했다.

③ A녀는 20대 때 가정이 있는 유력정치인 B 의 부패한 자금 도움을 받고, 약 1년여간 그 유력 정치인 B의 일종의 첩이 된다.

④ 노무현 전 대통령 뭐 때문에 사망했습니까? 뭐 때문에 뛰어내렸습니까? 뛰어버린 바로 전날 계좌가 발견됐지 않습니까, 차명계좌가? 10만 원짜리 수표가 타인으로,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표돼, 발견이 됐는데, 그거 가지고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거 때문에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린 겁니다.

⑤ 문재인 비자금 1조 원짜리 자기앞수표 20장(20조 원)과 금 200톤을 찾아 즉각 환수하라.

 



9. (모독이 도를 넘는 문제) 정부와 검찰의 입장에 의할 때 다음 중 가장 큰 나라망신으로 반드시 형사 처벌해야 할 사례는?

 

① 대통령 해외순방 기간 중 인턴으로 채용한 현지 교민 여성을 성추행한 청와대 대변인

② 세월호 침몰사고 당일 7시간동안 청와대 경내에서 21차례의 보고를 받았음에도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그들을 발견하거나 구조하기가 힘이 듭니까?"라는 생뚱맞은 질문을 했던 대통령

③ 위 ② 번과 관련하여 대통령의 남자관계와 관련한 루머를 기사에 언급한 산케이신문의 서울 지국장

④ 위 ③ 번을 기소하여 표현의 자유에 대해 미국, 일본 정부와 뜻있는 세계인들에게 어그로를 끈 검찰

⑤ 노무현 대통령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지 발언 동영상을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 지지 발언인 것처럼 조작한 전 인천시장

 



10. (선처여론을 구걸하는 문제)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잘못한 기업인도 부당한 이익을 사회에 충분히 환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살리기에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국민들의 여론이 형성된다면 다시 기회를 드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 중 이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려운 사람은?

 

① SK 그룹 총수 최태원

② CJ 그룹 총수 이재현

③ 동양그룹 총수 현재현

④ 태광그룹 총수 이호진

⑤ 딴지그룹 총수 김어준

 



11. (한강물에 과자를 빠뜨려도 질소가 없으면 못 뜨는 문제) 아래 사진을 본 네티즌의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질소과자.jpg

 

① 이명박 대통령의 4 대강 사업과 오세훈 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덕분에 과자뗏목으로도 한강을 건널 수 있게 되었구나!

② 저 과자에 있는 만큼의 에어포켓이 세월호에 있었더라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살았을 텐데ㅠㅠ

③ 저 과자회사는 아마 과자를 늘리기보다 질소를 줄이지 않을까?

④ 만화가 강도하를 검색했더니 맨 과자뗏목 타고 한'강도하' 했다는 소식뿐이네-_-

⑤ 질소를 사시면 과자를 덤으로 드립니다.

 



12. (가족적이거나 또는 가축적인 문제) 다음 보기를 읽고 추론한 것으로 옳지 않은 것은?

 

A. 골프장 캐디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손녀 같고 딸 같아서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B. 후임 병사들을 폭행하고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남경필 경기지사의 아들 남모병장은 '가족같이 생각해서 그랬는데'라고 진술했다.

C. 성추행 문제로 사직한 상무를 복귀시켰다가 물의를 빚은 출판사 샘앤파커스는 '가족 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① A~C 의 화자들은 가부장이나 장남 등으로 가족 안에서 우월한 지위를 누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② A~C 의 화자들은 가족 내부에서 일어난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제 3 자에게 알려지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이다.

③ A~C 의 화자들은 자신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다른 가족 구성원이 피해를 본다해도 기꺼이 이해하고 용서해 주리라 믿을 것이다.

④ A~C 와 같은 국민정서는 상당히 보편적인 것으로, 이를 반영하여 현행법은 친족 간의 재산범죄를 원칙적으로 벌하지 않는 것은 물론 친족관계에 의한 성범죄를 보다 가볍게 처벌하고 있다.

⑤ KBS 2TV 에서 방영중인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는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 에 대한 이야기로 A~C와 같은 세태를 꼬집고 있다.

 



13. (영등포경찰서 헌정 형법 문제) 다음은 세월호 유가족과 대리기사 사이의 폭행 시비 사건을 수사 중인 전우관 영등포경찰서 수사과장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이다. 아래 인터뷰와 참조조문에 비추어 옳지 않은 내용은?

 

문 : 김형기 ( 유가족 대책위 ) 전 수석부위원장은 행인 정모 씨에게 맞아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하는데.

답 :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이 정씨에게 맞았는지 여부가 폐쇄회로 (CC)TV 에서는 불분명하다. 유족이 맞았다고 주장하니 절차상 일단 정씨를 입건했지만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봐야 한다. 마지막에 때린 것을 가지고 쌍방으로 볼 수는 없다. 행인 정씨가 때렸다는 사실이 인정돼도 정당방위 차원에서 면책 부분을 검토할 예정이다.

 

문 : 한 인터뷰에서 정씨는 자신이 밀치기는 했다고 했는데, 정당방위인가 아예 때리지 않은 것인가.  

답 : 정씨에 대해서는 입건만 했을 뿐 아직 조사를 하지 않아서 혐의에 대해 할 이야기가 없다. 정씨 조사 시 정당방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불기소가 될 수도 있다.

 

문 : 정당방위와 불기소는 어떻게 나뉘나.

답 : 정씨가 밀었다고 하는데 밀면서 물리적인 힘을 가했다고 하면 정당방위가 될 수 있고 밀었을 뿐이고 크게 물리력을 행사한 게 없다면 불기소한다.

 

형법 제 21 조 (정당방위)

 

① 자기 또는 타인의 법익에 대한 현재의 부당한 침해를 방위하기 위한 행위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 때에는 벌하지 아니한다.

② 방위행위가 그 정도를 초과한 때에는 정황에 의하여 그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다.

③ 전항의 경우에 그 행위가 야간 기타 불안스러운 상태하에서 공포, 경악, 흥분 또는 당황으로 인한 때에는 벌하지 아니한다.


① 형법 제 21조 제 1항에 따라 정당방위도 실무적으로는 불기소 처분되므로 정씨는 조사하나 마나 불기소될 가능성이 높다.
 

② 법원이나 수사기관이 정당방위를 인정하는데 굉장히 인색한 점을 감안해 볼 때 조사도 해보지 않고 정당방위를 거론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③ 정씨가 밀면서 물리적인 힘을 지나치게 많이 가했다면 형법 제 21 조 제 2 항에 따라 과잉방위가 되므로 원칙적으로 기소되어야 할 것이다.

④ 법조문에 '오상방위'(정당방위인 줄 알았으나 사실은 아닌 경우)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 법전은 파본이다.

⑤ 우리나라 대법원은 12 살 때부터 대학생이 될 때까지 지속적인 성폭행을 가한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것은 정당방위나 과잉방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살인죄를 적용하여 처벌하였다.

 




[ 14 ~ 15 ] 보기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A.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58세, 여성)이 임명되었다. 그녀는 최근 5 년간 적십자 회비를 한 번도 낸 적이 없다고 한다.

B.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박완수 전 창원시장 (59세, 남성)이 임명되었다. 그는 30 년간 경남도청 공무원으로 재직해 왔다.

C. KBS 이사장에 이인호 전 서울대 교수 (78세, 여성)가 임명되었다. 그녀는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와 주 러시아 대사를 역임한 러시아 전문가이다.

D. 한국관광공사 감사에 방송인 자니윤 씨 (78세, 남성)가 임명되었다.

E.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들먹여 KT 와 대우건설 등에 취업한 조 모 씨 (50대, 남성)가 구속되었다.

 


14. (창조경제를 활성화할 것만 같은 인사청탁영역 문제) 보기를 읽고 추론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① 적십자 회비를 안 내던 사람이라도 총재가 되면 회비를 낼 것이므로 향후 적십자회비 징수율은 올라갈 것이다.

② 경남지사를 노리는 정치권 인사를 인천공항 사장에 임명한 것은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위한 사전 포석이다.

③ 김성주 총재는 정치나 공직과는 거리를 두고 기업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했으나 적십자사 총재는 정치인이나 공직이라고 할 수 없으므로 상관 없다.

④ 노인과 여성을 중용하는 것으로 볼 때 인사권자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관심이 많은 진보적인 인물일 것이다.

⑤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나서면 KT나 대우건설 같은 굴지의 대기업에도 쉽게 취직할 수 있을 것이다.

 



15. (솔직히 그게 그거 같아서 헷갈리라고 내는 문제) 보기와 같은 인사를 보고 떠올릴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②                                      ③ 

    철밥통.jpg          크기변환_낙하산.jpg          크기변환_코드.jpg 

④                                                     ⑤ 

    크기변환_밀실.jpg          크기변환_회전문.jpg

 



16. (잠시나마 만수르가 된 것 같은 돈 계산 수리영역 문제) 보기를 보고 주어진 수식을 해결하시오.

 

ㄱ. 정부는 총 ( a )원 규모의 2015 년 예산안을 발표하였다.

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입찰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그룹은 ( b )원을 써내 다른 경쟁기업을 제치고 낙찰 받는데 성공했다.

ㄷ. 정부와 여당은 어디까지나 국민건강을 위해 담뱃값을 현재 1 갑 기준 ( c )원에서 ( d )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ㄹ. 2015 년 법정 최저임금은 ( e )원이다.

ㅁ. 한국연금학회가 발표한 공무원 연금 개혁방안에 따르면 현재 재직 중인 공무원의 경우 본인기여금과 정부부담금이 각각 7% 에서 10% 로 늘어나는 반면 급여율은 연 1.9% 에서 1.25% 로 줄어든다. 이 경우 재직자들은 현재보다 43% 더 내고 34% 덜 받는 셈인 반면, 이미 퇴직한 공무원의 경우 재정안정화 기금으로 ( f )%만 부담하면 된다.

ㅂ. 10 월 1 일부터 시행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에 따르면 휴대폰 구입 시 이동통신회사가 지급할 수 있는 보조금의 상한액은 ( g )원이며, 여기에 유통판매점이 ( h )%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는 최대 ( i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중고 폰을 이용하여 가입할 경우 보조금 대신 매월 이용요금의 ( j )%를 할인받을 수 있다.

ㅅ. 중소기업의 가업상속 공제 대상을 크게 확대한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박지만 씨가 대주주로 있는 EG 또한 위 요건을 충족하게 될 것이므로, 박 씨가 보유한 390억 원 상당의 위 회사 주식을 두 아들이 상속할 때 내야할 상속세는 ( k )원이 된다.

    

(a + b) ÷ { (c + d - e) × f }            

---------------------- × k =  ?

            (i - g) ÷ (h – j)                      




수고하셨습니다!



 







벨테브레 

트위터 : @backtalkking


편집 : 퍼그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