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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프로젝트] 니들에게 봄날을 돌려주마!-5탄

2003.12.28.일요일
딴지 보건복지부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오늘도 절찬리에 진행 중인 봄날 아줌마의 대국민회춘프로젝트 <니들에게 봄날을 돌려주마!> 지난주 가슴선 가꾸기에 이어, 이번엔 어깨와 팔로 넘어간다. 이번 주는 인터뷰도 있고 하니 도입은 짧게 하고.. 전문가들은 팔이 젤 빼기 어려운 부위 중 하나라는데, 과연 그녀는 이 난코스를 어떻게 공략하는지.. 자 가보자.


자신의 몸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평범한 우리들.. 옷 살 때 무척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자신 없는 부분을 최대한 가려야 하니까요. 하지만 몸을 감싸는 천인 옷으로 몸 자체의 단점을 감추기 데에 언제나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패션화보에 나온 아름다운 모델이 입고 있는 옷을 보고 당장 사고 싶은 충동이 일다가도, 자신의 현재 모습과 오버랩 시켜 보게 되면 엄두가 안 날 때가 많죠.


처진 엉덩이도 올라간 것처럼 보이게 입어야 하고, 볼록한 아랫배도 가려야 하는데.. 이것저것 다 가리려다 보니 아무래도 입을 수 있는 옷의 한계가 있게 마련이고, 아무리 가리는 기술이 뛰어나다 해도 그렇게 옷으로 전신을 가리고 다닐 수 있는 기간은 기껏해야 1년에 겨울 3개월이고.. 결국 1년에 9개월은 어떻게든 몸이 드러나게 마련이죠.


그래서 옷을 살 땐 가격이나 품질 못지 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자신의 체형에 맞느냐 맞지 않느냐를 따지게 되죠. 너무나 입고 싶은 옷인데도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아 포기해야 할 때의 비애란..


이제부턴 생각을 바꾸세요. 패션은 옷에서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시작은 몸입니다. 몸이 패션입니다. 운동으로 균형과 비례가 갖춰진 몸은 그 자체로 패션입니다. 어깨가 펴지고 아랫배는 들어가고 힙은 올라 붙어서, 옷의 디자인으로 가려 보려 했던 바로 그 자신 없는 부위들이 이미 제 모양을 하고 몸에 갖춰져 있다면 몸이 바로 패션인 거죠. 운동으로 윤기 있고 탄탄해진 피부와 균형과 비례가 만들어진 몸에는 어떤 옷을 걸쳐도 맵시가 삽니다. 옷으로 커버할 일이 아니라, 몸을 만들 일입니다.


여러분, 운동합시다.
몸이 패션입니다.
 






제 6강 : 어깨와 팔을 아름답게 <의자 짚고 엉덩이 내리기>


이 운동은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의자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발달되는 부위는 어깨, 팔 뒷부분, 가슴 밑부분이구요. 이 운동 역시 속도를 느리게 유지하는 것과, 최저점에서의 버팀이 중요합니다. 팔이 떨릴 수도 있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바른 동작으로 꾸준히 시행할 경우 놀랄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의자 짚고 엉덩이 내리기> 따라하기



의자 짚고 엉덩이 내리기 (사진 클릭)


 준비자세


 의자 2개를 준비합니다.


 팔은 어깨보다 조금 넓게 벌리고, 손끝이 앞으로 향하게 해서 의자 끝을 잡습니다.



 다리는 아래 사진과 같은 각도를 유지합니다.



 척추와 팔을 바르게 펴줍니다. 시선은 전방을 주시하구요.


 숨을 잠시 멈추고 엉덩이를 바닥으로 내릴 준비를 합니다.



 


 내리는 동작


 숨을 들이쉬며 천천히 팔을 굽혀 엉덩이를 바닥으로 내립니다. 이때 어깨의 앞부분에 힘이 들어갈 거예요. 어깨는 부상을 입기 쉬운 부위이므로, 천천히 무리하지 말고 동작을 하시길 바랍니다.


 등이 굽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운동하는 내내 시선방향을 바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직 어깨의 힘만으로 내리는 겁니다. 다리나 다른 부위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최저(最低)지점

 팔꿈치가 직각이 되었을 때 동작을 멈춥니다. 여기가 최저지점입니다.



 어깨가 많이 아프겠지만, 힘을 잔뜩 주고 1~2초 정도 버팁니다.


 고개가 숙여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올리는 동작


 어깨의 힘만으로 엉덩이를 올리세요. 반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숨은 천천히 내쉬며, 느린 속도로 올라가야 합니다.
 

최고(最高)지점


 다시 처음 자세입니다. 남아있는 숨을 다 내쉬고 다시 반복하세요.
 


이상의 동작을 쉬지 않고 바른 자세로 할 수 있는 최대횟수가 한 세트입니다. 한 세트가 끝나면 1분 가량 쉬고 2번째 세트에 도전하세요. 하루에 2세트를 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이 운동을 처음 한 후, 최소한 3일 정도 지난 뒤에 다시 시행하세요. 손상된 근육이 회복될 때를 기다려야 하니까요.


횟수에는 집착하지 마시고, 바른 자세와 느린 속도, 최저지점에서의 버팀 시간에 역점을 두세요. 특히 여성분들, 팔 뒷부분의 살 때문에 고민 많으시죠? 이 운동을 꾸준하게 하면 팔 뒷부분 살의 고민에서 해방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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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봄날 아줌마 (fitness66@naver.com)
딴지 보건복지부 (editors@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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