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성사] 딴성사 개봉대작 <부활! 이소룡>

2002.4.7.일요일
딴지 영진공 직영극장 딴성사

또 한 번, 오랫동안 지둘리셨다!!

정통 쿵-푸 액숑을 고대하는 관객제위들의 목구멍에
해갈의 단비를 흩뿌려줄 바로 그 영화가 도착하였으니,
그 이름하야...

두둥~

부. 활. 이. 소. 룡.

다이옥신 침출수 같은 인간 개차반들에게 퍼붓는 통쾌한 폭렬 쌍절봉.
창자를 꺼내 씹어도 시원치않을
비브리오 폐혈증 같은 망나니들에게 날리는 불끈 두 주먹.

돌아온 히어로 이소룡의 단발마 괴성에
적들의 심장에는 고드름이 꽁꽁!

인간 말종들아! 밥먹던 숟가락을 놓아라!
여기 당당한 그가 무덤에서 다시 살아 돌아왔다.

때는 바야흐로 쪽바리너무스키들이 우리 땅 독도에 침을 꼴까닥 꼴까닥 삼키고 있는 리얼타임 현재. 독도에 살고 있던 민간인들이 무려 100여명이나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조사코자 파견된 허준 박사마저 연락이 두절되고 마니.

강박사는 급기야 평화의 수호자이자 정의의 심판자인 이소룡을 독도에 파견하는데...

니기미 씨바사키, 조또 호로구라색끼, 조또리 사시미 따위가 진을 치고 있는 독도의 관문 일진 클럽. 바로 그 곳에서 돌아온 히어로 이소룡과 결단코 용서할 수 없는 악의 무리와의 일대 혈전이 우리를 기다린다.

보라! 정통 쿵푸 절권도가 가는 길에 추풍낙엽처럼 쌓이는 적들의 시체를...

들으라! 이소룡이 내지르는 일갈 사자후에 가슴 떠는 악의 조무래기들의 탄식을...

이미 인터넷 방방곡곡에서 신화가 되어버린 감독 청설모의 불세출의 연출과 대한민국의 안방극장을 후끈 덥혀버린 허준 박사의 휴머니즘적 활극, 그리고 죽어도 죽지않는 20세기 최고의 정통쾌남 액숑활극 무술달인 이.소.룡이 펼치는 매머드급 초절정 쿵푸액숑 블락빠스타 무비 <부활! 이소룡>.

500만 네티즌들을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뜨려 푹 삶아버렸던 불후의 문제작 <부활! 이소룡> 제 9탄이 시방, 나우, 현재, 지금 본 딴성사에서 절찬리 개봉되는 것이다!!

본 프로의 놀라운 특징은 바이오 산업의 혁신 유전자 복제기술을 안이용하여 생전 이소룡의 절정쿵푸를 200프로 고증해냈음은 물론이며, 유저와의 싸이코메트리 조응테크놀로지와는 상관없이 상호 인터랙티브한 스토리 전개를 만끽할 수 있다는 바로 그 점인데...

따라서 본 프로는 이소룡의 비명, 지르기, 발차기, 표정, 쌍절곤 기술 등 생전의 절권도가 그대로 살아 숨쉴 뿐 아니라, 니덜의 마우스 누지르기 숙련도에 따라 우리의 쥔공들이 악당들에게 쥐터지느냐 아님 악당들의 아구창을 날리느냐가 판가름나게 된다.

그로써 우리덜은 부활 이소룡을 따라 악의 심장부 일진 클럽을 치고 들어가 그와 함께 희노애락을 느끼며 어둠의 무리들을 초전박살내야 하는 절대절명 박진액숑의 한 복판에 빠져들 수 있는 것이다!!

그 어떤 누구도 결코 상상조차 하지 못한 놀라운 구성의 본 프로. 따라서 겨우 셀로판 색지로 만든 색안경 끼고 보던 입체영화 따위와는 결단코 비교조차 용납할 수 없는 전혀 다른 차원의 입체감을 바로 니덜에게 선사할 것인즉!!!
 

이제 4천만 네티즌의 가슴벅찬 심장과 붉게 젖을 눈시울은 부활 이소룡의 한판 맞짱이 책임진다.

보라! 악의 소굴을 뿌리뽑는 이소룡의 감동과 환희의 독고다이를...

들으라! 부활 이소룡이 우리덜 가슴 속에 심어주는 웅대한 기개와 장엄한 사자후를...

쌀도 아까운 패륜아 쪽바리너무스키들.
그들에게 인간 사표를 접수하러 여기 당당한 이소룡이 간다.

딴성사 사장
철구
(chulgoo@ddanz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