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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뽀] 딴지, 야스쿠니 신사에 가다.

2000.9.04. 월요일
딴지 일본지부장 맨뒤



매년 8월, 광복절때면 되풀이 되는 일이 한 가지 있다. 


우리에겐 광복절이지만 일본입장에서는 패전기념일인 이 날, 일본의 각료들중 누가 야스쿠니 신자를 방문했네, 누가 안 했네를 놓고 일본과 주변국들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10명의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자를 방문했고, 특히 이시하라 도쿄주지사는 지사 자격으로 참배한 뒤 인터뷰를 통해 신사에 참배한 것이 무엇이 잘못됐으냐고 당당히 발언했다.


우리 방송들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러 몰려드는 일본인들을 보여주며 마치 금방이라도 다시 군국주의의 망령이 부활하는 양 떠들어 댔고, 우리들도 신문이나 테레비를 보면서 이런 쥑일 넘들. 어디 감히 야스쿠니 신자 참배를 해?하며 흥분하곤 한다.


근데.. 독자 열분덜중 야스쿠니 신사가 몬지, 또 거기엔 모가 있는지 제대로 아는 뇬넘들 계신가? 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게 문제인지 제대로 알고 있냔 말이다. 모 조금 아는 넘들 정도가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곳 정도일 거다. 그렇다면 전범의 위패가 있는 곳, 그리고 그 곳에 참배하는 게 무슨 의미이길래 언론에선 때마다 그렇게 흥분하는 걸까?


흥분을 하고 규탄을 해도 그게 몬지 좀 제대로 알고 나서 해야 하는 법.. 그래서 본 기자가 그 문제의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취재했다. 허나 재래언론들처럼 문 앞에서만 알짱거리지 않고 직접 그 안에 들어가 내부까지 모조리 취재하며 아스쿠니 신사를 홀라당 뒤집어 봤다. 이딴 거 본지 아니면 누가 하리?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그 신사의 존재가 아니라, 그 신사를 지탱해 가는 정신 혹은 생각이라는 거다. 그래서 본 기자가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건 그 곳이 일본의 어떠한 생각들을 담고 있는 곳인지, 그리고 그 생각들이 얼마나 위험스러운 것인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야스쿠니 신사안에는 과연 무엇이 있고 어떤 생각이 담겨 있는지..
그럼 가 보자.


 베일 속의 천황가


인간이 쏘아올린 로켓이 화성도 가고, 정찰용 인공위성은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개미도 찍어낼 수도 있는 시대다. 그런데 첨단기술 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인 일본에서도 민간인들이 잘 모르는 게 있는데 그게 바로 천황가()에 관한 얘기다.

지금은 학계에서도 인정하는 듯 하지만 가장 유명한 천황은 한국계라든지, 천황이 죽으면 여장(女裝)을 한다든지, 천황가는 밥 먹을 때 일본사람들의 전통에는 없는 스푼을 사용한다든지 하는 이야기는 종종 들려 오지만 이들 모두가 그냥 추측일 뿐이다.

유명인이나 연예인의 시시콜콜한 사생활을 무지막지하게 들척이는 걸로 유명한 일본 TV방송에서도 절대 천황가에 대한 얘기는 다루지 않는다. 법으로 규제된 것은 아니지만 천황가에 대한 소재는 암묵적으로 금기시되어 있는 거다.

왜냐구? 잘못하면 방송국 폭파 사건 일어나니까. 누가 그런 짓을 하냐구?
누구긴 누구야. 일본 우익 아저씨덜이지.
 






설마 그럴라구..하는 의심많은 독자덜을 위해 예를 하나 들자. 오에 켄자부로라는 소설가가 있다. 이  사람은 일본내에서 전후 최고의 지성이라 불리며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는 유명한 소설가다. 노벨문학상, 그렇다 그것도 받은 사람이다.

근데 이 아저씨가 국가에서 내리는 훈장을 거부하는 일을 벌이게 된다. 소위 천황상이라고 불리우는 이 훈장은 일본국민에게 있어서는 아주 영광된 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가 그 상을 거부한 이유는 간단했다.

"난 천황제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 일 이후, 오에 켄자부로 저택 앞에는 꽤나 오랜시간 경찰들이 지켜야만 했다. 우익들이 가스폭파 시켜버리겠다고 공언을 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천황제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그의 발언이 천황을 신으로 생각하는 일부 일본인에게는 상당히 불경스런 발언으로 들렸던 것이다.






이처럼 아직도 <천황=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일본에서 천황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 사람들은 다방면에서 다각적으로 천황가를 연구하고 있지만, 앞서 얘기한 것처럼 많은 장애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방식은 한정될 수 밖에 없다. 텔레비젼도 천황가에는 직접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이 연구가들은 간접적인 정보에 의존하며 연구를 진행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얼마 전 전대 천황이었던 소화(昭和)천황의 부인이 운명했다. 본 기자와 같은 연구실의 연구원 중에 천황가를 연구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 소식을 듣고 이 친구가 난데없이 쾌재를 불렀다. 그동안 베일에 쌓인 천황의 장례 방식을 연구할 수 있으니까..

이처럼 일본의 우익들에게는 방송에서 함부로 다루어선 안 될 정도로 신성시 되고 있는게 바로 천황가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또 하나의 성역이 있다면 바로 야스쿠니 신사다.


 야스쿠니 신사에 가다







일본우익의 보금자리답게 입구 전봇대에는 우익단체의 찌라시로 범벅이었다.
 


본 기자가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 것은 지난 8월 14일. 그러니까 일본의 종전기념일(우리나라에서는 광복절이고, 일본에서는 이렇게 부른다) 전 날이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에서 오피스 거리로 유명한 구단시타(九段下)에 자리하고 있다. 땅값이 엄청난 동경의 노른자위 되겠다.


본 기자는 일본에서 오랫동안 살았건만 어렸을 때부터 받았던 교육 탓인지 야스쿠니 신사에 들어서면서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곳에서 받은 팜플렛에 의하면 "야스쿠니 신사는 대동아 전쟁에서 2,466,000명의 신들이 전쟁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목숨을 버린 신들을 모신 곳이다" 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상하지 않은가? 



 신이라니.. 그들이 그토록 신성시하는 천황도 신이고,
전쟁범도 신이라구? 천황과 전쟁범이 같은 레벨이란 말이여?

그러나 이건 일본사람들의 내세관을 이해한다면 그리 이상한 게 아니다.  간단하게 얘기 하면 일본사람들은 죽은 사람은 모두 호토케 사마(부처님)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중 훌륭한 사람은 가미사마(신)이 되어서 신사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본인들의 생각은 전쟁범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이고 그들이 가미사마가 되었다는 거다.  

야스쿠니 신사는 처음 간 본 기자가 살펴 보기엔 크게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졌다.하나는 신사 참배를 목적으로 한 본관, 전몰자의 뜻을 기리고자 세워진 전시관, 그리고 도시내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는 벤치들..



요게 야스쿠니 신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참배관.. 대문앞에서 고개숙인 넘 보이쥐?
 


벤치에는 거리의 홈리스와 오피스가에서 일하는 화이트칼라 들이 섞여 있었고, 신사의 일을 맡아하는 신관들이 내일의 행사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 유명세에 비해 너무도 한가해서, 같이 간 일본 친구에게 물어 보았더니, 일반 일본인에게는 이곳이 전쟁을 상징하는 신사라기 보다는 도시내의 휴식공간으로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신사참배객들을 위한 입구. 종전기념일
하루 전임에도 별로 사람이 없다.

 


서울의 탑골공원이 3.1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장소지만 평소에는 노인들의 휴식처로 사용되는 것과 비슷한 듯 싶었다. 본 기자가 간 이날은, 종전기념일 하루 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별로 없었다.


참배관을 둘러본 본 기자는 전시관으로 향했다.

 야스쿠니 신사 - 전시관


야스쿠니 신사의 전시관에서는 때마침 <영령의 말씀들>이라는 특별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었다.


이게 바로 야스쿠니 신사의 전시관



이 전시관은 전쟁당시 일본 건축의 특징인 날일자()형태의 평면을 가지고 있는 우익 특유의 유치한 평면도를 자랑하고 있기도 한데, 건축학을 전공한 본 기자가 판단하기에 외관 디자인은 매우 조악한 수준이었다.

<영령의 말씀들>이라는 전시회의 제목과 걸맞게 전시관 외부스피커로는 북한 인민방송풍으로 바리톤의 아저씨가 목소리를 높히고 있었고, 전시관 바깥에는 전쟁들에 사용되었던 포탄, 개인 소지품 등을 전시되어 있었다.



대충 둘러본 뒤 내부 전시관을 보기 위해 매표소로 다가갔다.
그런데, 허걱.. 본기자 쇼크 먹고 말았다.


헉..이, 입..장료 500엔...

본기자 가슴 떨리는 순간이었다. 아 씨바 취재도 좋지만 500엔 이라니.. 하지만 여기서 좌절할 수 없었다. 본기자 똥꼬털 사이에 깊숙히 감춰두었던 500엔을 뽑아들곤 자동판매기에 집어 넣었다. 한번에 삼키지 않음 그냥 집에 갈라고 했는데.. 야속하게도 핑크색 표가 덜컹하고 나왔다. 씨바..

내부는 날일자 형태의 외벽에는 전쟁 당시의 모습을 유품 중심으로 유리 박스 안에 전시해 놓았다. 그리고 내부공간에는 전쟁 무기를 실물로 전시해 놓았다.

전시물을 둘러본 뒤 본 기자 잠시 쇼크에 빠졌다. 전시물엔 폭탄에 맞아 파편 구명과 핏자국이 있는 옷을 그대로 전시해 놓는다든지, 특공 명령울 받고 전날 밤에 국가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리라는 편지 등이 전시 되어 있었던 것이다. 물론 우리가 역사 시간에 배웠던 일본군이 저지른 잔악상에 대한 자료는 눈을 씻고 찾아 보아도 없었다. 말로만 듣던 유인 기뢰, 유인 로켓트 뭐 이런 것들이 실물 그대로 전시되어 있었다.



히지만 일반적인 일본내의 전시관들과 비교하여 볼 때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했고 시설물도 한국인인 본기자의 눈에는 충격적이긴 했지만, 뭐 소문만큼 "대 일본제국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정도의 전시물은 아니었다. 물론 하나하나 따지면 명백히 극우정신 고양에 자극제가 될 것들에 해당하겠지만..


근데 여러분들 궁굼하지 않으신가? 왜 일본은 아시아 각국이 입에 거품을 물고 싫어하는 명백히 "극우익"적인 시설물에 왜 그리도 안달을 하는지?

 그럼 우리는 무얼 어떻게 볼 것인가?

여기서부턴 본 기자 드라이하게 일본사람들의 생각을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대로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제국주의의 영광과 애환을 기록해 둔 극우적 시설임에 틀림이 없다. 이것을 부정하려는 게 아니다.

본기자가 다니는 학교엔 아프리카에서 유학 온 친구가 있다. 이 친구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대뜸 옆에 있는 녀석이 이런 질문을 했다.

"니넨 못사는 얘들이 빠구리만 좋아해서 얘들 싸질러
놓고 병으로 죽이나? 조금만 낳아서 잘 키우지."

갑자기 썰렁해진 분위기에 어떻게 전개될까 하며 분위기를 살피고 있는데 그 아프리카 친구의 대답은 너무나도 명확했다.

"너. 자신이 낳은 얘가 눈앞에서 죽어가는 엄마의 마음을 아냐? 아프리카에는 못 사는 나라들이 많다. 그러나 애를 많이 낳는 것은 미개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눈앞에서 죽어가는 얘 앞에서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라도 더 낳아서 많이 살기를 바라는 것 뿐이다."

그것이 어떻게 외부에 비치든 직접 당사자들에게는 전혀 다른 의미일 수 있다. 뭐 그렇다고 일본이 그렇게 숭고한 "아프리카의 엄마"의 마음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신사참배 문제도 일본에 강점당했던 울분의 역사를 가진 한국인의 입장에서만이 아니라, 그 당사자인 일본인들이 그 사안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 함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이 흔히 착각하고 있는 것이 <일본은 민주국가이다>라는 명제다. 하지만 일본사람들은 그다지 스스로를 민주국민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요는 "미국에게 전쟁에서 패하고 난 후, 미국이 민주제도는 훌륭한 것이니까 민주국가 제도를 합시다." 라고 말을 들었기 때문에 민주국가인 척 했다는 것이다.

일본 총리 모리 요시로의 "가미노구니 하쯔겐 사건"(신의 나라 발언)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겠다. 이 발언에서 문제는 <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의 나라…>라는 구절이다. 

"국민이 일본의 중심이 아니라, 천황이 일본의 중심이다"

라는 뜻으로 해석되어 일본은 <민주국가>라는 전제를 그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총리라는 자가 스스로 부정한 꼴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 발언들 두고 매스컴에서는 연일 난리를 쳤지만, 정작 당사자인 평균적인 일본국민들, 특히나 본기자 주위의 나이 든 사람들의 의견은 다들 <아.. 바보같이 그걸 말해버리면 어떻하냐?>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다시 말하면 모리가 실수한 것은 말의 내용이 아닌,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한 것에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회 분위기를 감안하면, 일본의 정치가가 야스쿠니 진자를 찾아가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은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일본 전쟁방식은 이런 특징이 있다. 왕(혹은 성주)을 베고 나면 그 부하 졸병에는 죄를 묻지 않는 전통. 일본도 여느 아시아 국가와 마찬가지로 <관계와 의리>를 미덕으로 삼는 나라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태평양 전쟁으로 2백 40만 명이 넘는 일본인이 죽었다. 그리고 그들은 일본의 풍습으로 신이 되어 신사에 모셔지고 있다. 본 기자, 제법 의식 있다는, 태평양 전쟁 때 한 짓에 대해 일본을 비난하는 일본인도 그 전쟁에 참가한 개인을 비난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즉,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총리가 야스쿠니 진자를 방문하는 것은 과거를 반성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


라 말하고 있지만, 일본국민들의 평균정서는 


"나라가 잘못한 것을 가지고 전쟁에 참가한 군인신을 모시는 신사에 대해 뭐라고 하는 것은 의리상 인정할 수 없다"  


는 것이다. 성주가 잘못했다고 하는 것과 그 졸병들을 추모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라는 말이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정치가가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 진자를 찾는 것은 단순하게 제국주의 시대를 그리워하거나 군국주의의 부활을 바라는 행동만으로 단정지을 수 없는 미묘한 지점이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평균적인 일본인들에게는.

이번 종전기념일엔 동경 도지사인 이시하라 도지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다. 모르긴 몰라도 일반 일본인 들의 마음에는 <의리의 이시하라>라는 이미지가 박혔을 것이다. 그럼 일본의 젊은이들은 ? 

주위에 외국 유학을 갔다 온 일본 친구들이 하나같이 얘기하는 것이, 


"니네 한국 얘들은 하나같이 애국자다. 내가 나쁜 짓을 한 게 아닌데도 내가 일본 사람이라는 것에 흥분하고 엣날 이야기만 하려고 한다" 


라는 말이다. 일본은 종전 이후 애국심을 버리는 교육에 전념해 왔다. 물론 패전의 충격때문에도 그랬고, 일본의 교육계 전반에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혐오하는 좌파가 광범위하게 포진해 있는 것도 그 한 이유다. 최근에는 몸살을 앓고 바뀌었지만 최근까지 학내에서 히노마루(일장기), 기미가요(일본국가) 등은 구경도 못하고 커온 것이 지금의 일본 대학생이다. 

일전에 텔레비젼을 보니까 한국 젊은이와 일본 젊은이의 의식비교를 한 방송이 나왔었다. "국가가 전쟁이 나면 당신은 달려 나가겠습니까?" 하는 질문에 일본과 비교도 안되게 한국이 월등하게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쭐 할 필요는 없다. 이들은 정규 역사시간에 명치유신 이후의 역사 교육은 아에 받지도 않는다. 애국심을 버리는 교육에 전념해 온 나라의 젊은이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자체가 넌센스다. 이런 애들 데려다 놓고 제국주의 일본넘들, "니넨 나쁜 놈들이야" 해 봐야 씨알도 안 먹힌다. 왜? 모르니까. 이런 애들이 정치가들의 신사참배가 가지는 극우적 속성을 이해하고 동조한다고 보기는 매우 힘들다. 

이런 배경들을 조금 이해하고 나면 일본 정치가들의 신사참배가 바로 과거 반성없는 일본군국주의, 제국주의로의 회귀욕구만을 의미한다고 보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물론 그러한 일본인들의 정서가 상황에 따라서는 일본 극우군국주의자들의 극단적인 선동에 휩쓸리기에 좋은 면도 가지고 있지만 무작정 비난만 하기엔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이다. 

본기자 이 기사를 쓰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오해할 소지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도 침착히 생각을 해보아야 할 건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서로에 대해 이야기 하기 이전에 서로 좀 더 알아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 까닭은 아직 본기자가 일본에 대해 모르는 게 많기 때문일까? 일본 문화의 거의 전면적 개방에 즈음하여 우리가 일본을 모르는 부분이 아직은 너무 많다는 생각에 기사 작성에 나섰다. 

이젠, 정말 서로를 제대로 알아야 할 시대가 우리 앞에 있는 펼쳐지고 있다.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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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dui@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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