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8. 01. 목요일
한동원
개봉일 7월 31일
어차피 왕년에 '예술'이라 불렸던 것들은 대개 졸부들의 안전자산 아니면 사회적 악세사리로 전락해버린 지금, 그래도 우리가 예술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남아있다면 결국 그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보여주고 싶은 스타일과 스폰서들의 돈벌지심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내는 창작자들의 절묘한 줄타기 기술 그 자체가 아니겠는가.
봉 감독은 그런 의미에서의/의미에서도 예술가.
< 설국열차> 적정 관람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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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1810원 |
나가서도 여전한 봉 감독 스타일 : 250원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필치 : 200원 이제 일가를 이룬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장면들 : 80원 특히 암흑과 빛의 대조 활용 : 80원 액션 연출에 있어서의 진일보 : 120원 그 박력 : 100원 규모에 파묻히지 않는 주제의식 : 80원 주제에 파묻히지 않는 이야기 : 100원 이야기에 파묻히지 않는 인물 : 80원 아시다시피 연기 고수들 즐비한 호화 캐스팅 : 50원 제대로 본전 뽑히는 그들의 이름값 : 120원 특히 송강호의 연기 및 카리스마는 과연 : 100원 각종 설국 풍경과 질주 열차의 카리스마 역시 : 120원 자본주의(또는 계급사회)에 대한 우화로써의 재미 : 50원 혁명과 시스템에 대한 고찰로써의 재미 : 50원 막판, 나름의 반전 : 30원 그 상징하는 바 및 통찰하는 바 : 70원 유효적절하고도 격있는 음악 : 10원 그리고 촬영 및 조명 : 80원 |
인하 -580원 |
그 주장하는 바는 십분 이해 간다만, 그럼에도 너무 상투적으로 흘러버린 엔딩 : -120원 그다지 개운치도 못하고 : -70원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설교풍 : -80원 무진장 아파 보이던 각종 잔혹 장면들 : -150원 우화적 이야기가 태생적으로 지닌 도식성의 한계 : -30원 특히 유치원 장면에서 의욕/의도가 과잉연출로 흐른 느낌 : -70원 주인공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캐릭터의 개성 다소 희미 : -30원 기차라는 제한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이, 후반부로 갈수록 갑갑함으로 흐르는 경향 : -30원 막판 반전을 위한 다소간의 무리수 및 억지 : -30원 |
적정관람료 : 8000원 + 1810원 - 580원 = 923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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