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주 '찌라시 한국사'는 재미난 역사적 사건을 대화체로 풀고 썰을 마구 첨가하여 남녀노소 상하좌우 친박반박까지 한국사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새 연재입니다. 찌라시만큼 흥미진진하고 쫄깃하여 찌라시인 것이지, 진짜 찌라시와는 무관하니, 맘 편히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전 정부에 고결한 충절을 보이는 너희들의 기상을 높이 산다. 그래서 그대들만 참가하는 특별 과거시험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그러니 이번 특채에 응시하여 그대들의 기량을 맘껏 뽑내도록 하라."‘이 정도면 여론도 내가 배포 큰 왕이라고 생각해 주겠지? 그리고 저 자들 중에는 분명히 나라에 큰 도움이 될 만한 자들이 있을 것이다. 이거야 말로 꿩 먹고 알 먹고지.’
"지금이라도 나와서 조선의 조복을 받고, 새 왕조에 봉사 한다면 기꺼이 받아 주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너희의 거주지를 그대로 다 불살라 버릴 것이다”
“이 보게 도전. 우리가 드디어 해냈어. 변방출신 군인과 귀양이나 다니던 선비가 새 나라를 만들었어 껄껄껄”“네, 형님... 우리 세상이 오긴 왔네요”
“이보게, 오늘 보름달도 좋고 술도 입에 짝짝 붙는데, 우리가 세운 조선팔도 사람의 특징을 사자성어로 한번 논해 보게. 내 고향이 함경도라고 개의치 말고 우리 고향까지 한번 평해주게. 왕과 신하의 사이가 아니라 형 동생으로서 말이야. 농으로 하는 이야기니 가벼이 받아 들이겠네”
“네! 그럼 술자리 안주감으로 여기신다면 제가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경기도는 경중미인이라 거울에 비친 미인과 같고, 충청도는 청풍명월이라 맑은 바람 속의 밝은 달과 같으며, 전라도는 풍선세류라 바람 앞의 가는 버들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상도는 송죽대절이라 송죽과 같은 절개를 가졌으며, 강원도는 바위 아래의 늙은 부처님, 황해도는 봄 물결에 돌을 던지는 듯 하며, 평안도는 숲 속의 사나운 호랑이와 같습니다.”“허허허허! 재미있네 그려. 그런데 내 고향 함경도가 빠지지 않았는가? 이런 둘만의 사적인 자리에서, 딴 소리 안 할 테니 어서 말해 보게. 아까도 말했지만 그냥 한 쪽 귀로 듣고 흘리겠네.”“네... 그럼, 나중에 딴 소리 하기 없기입니다. 함경도는 이전투구 이옵니다”
“야, 이~씨! 정도전!! 안 그래도 두문동 72인이다 뭐다 날 무시하는 것들이 많은데, 너까지 이러기야? 난 왕이고 넌 신하야! 그래 내가 진흙탕에서 개 같이 싸워서 조선을 세웠다는 거야 지금? 너도 네 손에 피만 안 묻혔지. 조선의 개국공신이야 이 우라질 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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