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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18년 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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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개봉시기부터, <덩케르크> 마지막 대목에 등장했던 그 유명한 의회 연설로 마무리되는 엔딩까지, 아무래도 당 영화에서 <덩케르크>를 떠올리지 않을 수는 없겠는데.

 

그 놀라운 영화의 존재감마저 옆으로 밀쳐놓으며 무대중앙을 장악한 게리 올드만의 연기는 물론이려니와, 그가 받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의 8퍼센트 가량은 떼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던 카즈히로 츠지의 특수분장 또한 놀라웠던지라, 막판에 휘몰아치던 대영제국 만세적 함성조차 잠시 잊을 정도였음이라.

 

단연 게리 올드만의 브라이티스트 아워.

 

 

 

 

<다키스트 아워(Darkest Hour)> 적정 관람료

(9000원 기준)

 

인상

 

1060원

 

게리 올드만이 대체 어떻게 처칠을? 에 대한 궁금증 해소 : 80원

 

그 연기 자체만으로도 능히 작품 하나는 되거니와 : 150원

 

주름에 모공까지 그 어떤 클로우즈업에서도 티 전혀 나지 않던 특수분장 또한 : 80원

 

 

<덩케르크>가 다룬 당시의 영국본토에 대한 다이제스트 : 70원

 

 

처칠의 두 번의 유명 연설, 재연실황으로 구경 : 50원

 

 

무척 방대한 이야기임에도, 인물에 대한 집중력 크게 흐트러지지 않음 : 80원

 

 

‘승리의 V’나 처칠의 기벽 등에 관한 소소한 에피소드의 재미도 : 50원

 

 

그림자와 암흑을 활용한 화면구성의 재치 : 70원

 

 

당시 런던의 의사당, 총리관저, 워 룸, 길거리, 지하철 등을 재현해 낸 미술 : 80원

 

 

실제 웨스트민스터 내부에서의 촬영까지도 : 30원

 

 

처칠 캐릭터의 코믹함 및 인간적 면모, 그 매력 : 100원

 

 

그 하이라이트를 이루는 후반 지하철 장면 : 100원

 

 

어쨌든 짜릿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마지막 연설 장면 : 120원

 

 

인하

 

-810원

 

기본적으로 처칠의 주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시점으로 인한 갑갑함 : -200원

 

공간배경 역시 그의 사저, 집무실, 워룸 등, 실내장면 위주 : -150원

 

주제를 반영해 조도를 잔뜩 낮춘 조명 또한 : -30원

 

아무리 정교히 분장했어도, 눈만 보면 게리 올드만이 불쑥 떠오른다 : 0원

 

당시 처칠(및 전쟁)을 둘러싼 영국 정치판의 움직임 묘사도 다소 지루 : -100원

 

처칠의 비서 ‘레이튼(릴리 제임스)’ 캐릭터는, 극에 활력을 넣고 있으나, 비중이 크지 않아 도식적으로 흐르는 느낌 : -50원

 

처칠의 아내 ‘클레멘타인(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캐릭터 역시 : -30원

 

제목에서부터 천명되고 있는 것이긴 하나, 아무튼 처칠에 대한 비평적 시각은 거의 제로 : -120원

 

처칠의 반대진영에 대한 시각 역시 단선적 : -80원

 

영화 막판에는 거의 화면 가득 유니언잭 휘날리는 듯 : -50원

 

 

  

적정관람료 : 9000원 + 1060원 - 810원 = 9250원

9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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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의 적정관람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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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모두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