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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엑스딴시로 이르는 길
- 빠굴성사가이드 제1탄

2001.5.25.금요일

딴지 명랑빠굴문화 진흥위원회







 


차라리 날 거세시켜줘!


그래야 훌륭한 학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어느 한국인 수재 과학도의 고백-


본 전도사 몹시 비성숙한 소녀적 마인드로 어영부영 살아가고 있었던 대학신입생 시절... 역시나 어영부영 알고 지내던 어느 과학도한테서 이런 울부짖음 들었더랬다. 날 거세해 달라는.


한국 국적의 남성독자라면 이해하리라. 그의 비애를...단지 숫컷이라는 원죄로 호시탐탐 부지불식 자신의 사타구니로 찾아오는 배출에의 욕망. 하루 24시간중21시48분52초동안 자신의 뇌세포를 자극하는 교미에의 갈증.


세상에 눈을 돌리면 온통 "숫컷의 숫컷을위한 숫컷에의한" 빠굴 시수템이 미아리, 588, 전화방등의 이름으로 가동되고 있는 듯 하지만 현실을 보면 money라는 수단이 뒷받침 되어져야 하고 그것이 아니면 무료이너넷 사이트에서 고작 딸따리를 위한 발기도우미를 지원받는 암울한 현실.


더욱더 안타까운 것은 다행히 여친이 있어 소자본 투자로도 최고의 효과를 얻을수 있는 행운남들 역시 본 성복음전도사 같은 메시아의 부재로 인하여 여친에게 우매한 짓거리를 반복함으로써 빤스는커녕 스카프 하나 벗겨보지 못하는 사태가 만연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아 21세기 명랑빠굴사회... 명랑교성과 발랄체위 넘치는 그 신세계는 과연 언제 우리 눈앞에 현실로 도래할 것인가.


한국 땅에 사는 크고 작은 남성들아. 한번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라, 마음 맞는 여인과 합의하에 빠굴 뛰어본지 그 언제던가..... 오늘도 그대는 지극정성을 그녀에게 다 들이고도 그녀의 집 골목길에서 씨바 소리를 뇌까리며 발길을 돌리지는 않았는지를...


"엑스딴시로 이르는 길" 이란 제목에 대해 본 전도사에게 무슨뜻이냐구 묻지마라. 복음이 끝나는 날 자연스레 그 심오한 뜻을 알게되리라. 다만 오늘의 주제는 여성의 심리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빠굴에 (직빵으로) 이르는 길"을 전도하려 한다는 것만 미리 알려주고자 한다. 사랑과 빠굴의 합일에 이르는 법을 친절히 갈켜주겠다 이거다.


미리 밝혀둘 점은 본 기사 성인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 혹 명백한 남녀차별이라 발끈하는 여성 독자들 있다면 그거야말로 온실 안 화초가 소름 돋는격. 작금의 한국사회에서 심심한 뇬이 넘 골라 빠굴에 이르는데는 그 어떤 테크닉도 필요치 않다. 여성 독자들이여 부디 자신의 가치를 깨달으시길...


이 기획의 모티브가 되어준 바로 그넘, 그 가련한 한국넘의 눈물에 이 글을 바친다. 과학한국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아울러 이 기사가 그에겐 너무 늦은 게 아니길 바라면서...


자 그럼 이제 경건한 마음으로 복음을 들을지어다.


 






 


 


제 1장 기본적 마음가짐과 자세


빠굴성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본마인드, 역시 옛 성인들의 가르침 속에서 한 자락 배워보겠다. 지구를 살다갔던 저 많고 많은 성인들 중에서도 지금 우리가 익혀야 할 것은... 뭔가 빠굴과는 거리가 멀듯한 노자 할아버님 마인드 되게따.


노자를 좀 아는 독자라면 그다지 의문 없으리라. 


무위자연 -> 원시공동체지향 -> 히피즘 -> 프리섹스주의....


하하. 뭐 아주 얼토당토 않은 소리라고는 할 수 없다는 학계의 검증과는 상관 없이, 우주를 떠돌고 계시는 옛 성인들로부터 직접적으루다가 텔레파시를 수신하여 독학해온 본 필자의 생각이다. 쟈,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남성독자들 명심 명심 또 명심할 노자의 가르침은...


 "그 몸을 뒤로 하여 오히려 몸을 앞세운다"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구? 간단히 말해서 마음을 비우라 이거다. 필 자 비롯 뇨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시장판에서 엄마에게 까까 사달라고 떼쓰듯 "함대줘! 함대줘!"하며 마구 쥐어짜는 넘들 되게따. 치토스 오늘 꼭 먹고 말리라 울어대는 어린아이하고 빠굴 뛸 수 있겠는가. 우는 아이에게 떡하나 더 줄지는 모를지언정 우는 넘에게 떡칠 기회안주는 게 여자의 심리다.









비우랬다고 이렇게까지 하란 얘긴 아니어따..


그러므로 여자나 빠굴에 과히(아예는 아니고) 관심 없는 듯한 허탈한 눈빛의 소유자라면 단연 처음부터 유리한 고지에 서있는 자라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허탈한 척 거짓연기를 하라는 게 아니다. 진짜로 마음을 좀 비우라 이거다. 원래 될일은 되고 안될 일은 안된다는 게 빠굴만이 아닌 인간의 인생 전반을 관통하는 원초적 룰이다. 이건 삼국지에도 나온다. 모사재인 성사재인... 한자는 묻지 말기 바란다. 먼 소리냐 하면 일을 이루려 노력하는 것은 인간이되 결국 일을 성사 시키느냐 마느냐 하는 건 하늘의 뜻이다, 뭐 이런 말인데... 듣고 보니 하긴 머 그렇더라 싶지?


알다시피, 마음 속에 사심이나 흑심이 차있으면 그 사심과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상황이 펼쳐질 때마다 당황 불안 초조해진다.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절라 많은 경우의 수의 시나리오가 그대의 회색 뇌세포를 치고 때리고 교차하고 빠지면서, 그대의 얼굴 위에서 드뎌 미소의 메이크업이 벗겨지고 동시에 폭 잠겨있던 주름들이 얼굴 전체로 번져가면서, 결국엔 행동마저도 안절부절 분열의 양상을 보이고야 말지. 이때 "어디 안 좋은 데 있어요?" 하는 뇬들의 쌀쌀맞은 날리기 한방이면... 그대는 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너희들, 왜 유부남을 좋아하는 처녀들이 번식하는 지 아니? 바로 유부남들은 눈빛이 안정되있기 때문이다. 가능성과 기회에서 해탈한 눈빛, 바로 이 것으로 인해 유부남을 불로소득의 기회를 챙겨 버리는 거다.


그리고 뇨자들은 대부분 남자의 빠굴갈증을 민감하게 감지하는 안테나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그리하여 감 잡으면 잡을수록 점점 콧대를 세우며 자신의 주가를 높인다. 게다가 더욱 통탄할 일은 그런 경우 주가만 실컷 올린 다음 총총히 집으로 사라지는 일이 태반이라는거다. 그대에게 빈 지갑만 남긴 채 말이다. 캬 허무하다.... 같은 여자로서 뇬들은 정말 영악하다.


여자와의 관계가 아니라 빚쟁이가 찾아와서 돈을 내놓아라 패악을 부린다 해도 마찬가지. 아싸리 깜빵갈 각오를 해버리면 의연하게 맞설 수 있고, 그러면 상대쪽에서도 돈 나올 구멍이 있나보다 생각하여 기한을 연장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자기 패이스를 잃고 초조함이나 불안을 겉으로 드러내 버리면 그 순간 끝장이다. 무슨 일을 하든 초조함은 금물인 것이지. 진정한 수컷의 강함이란 최민수식 후카가 아니라 빌 꼴린턴의 여유만만 미소 되게따. 지가 지구에서 가장 쎈놈이라는 자랑스러움의 속내를 뱃속에 감춘... (물론 지금은 가장 쎈뇬의 신랑이 될 기회를 다시 한번 노리고 있지만, 그거나 저거나)


자, 이제 대충 가슴으로 이해가 되었다면 거울을 보고 무심, 무소유, 무욕의 기본표정 한번 연습해보길 바란다.... 아래 나오는 쿨쿨한 대사를 입속으로 읊조려가면서...






- 실전연습 -








 <대사 1> 일반 뇨자들을 상대할 때


"뇨자? (약간 새침하게) 글쎄 머 외롭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만날 순 없지...(말끝 좀 흐린다)"


요런 말이 뇨자들에게 우회적으로 넌 특별하다라는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넌 특별해" 요렇게 직접적으로 말해서 꼬실 수 있는 건 티비 미남스타들만의 묘기다. 엔간한 넘들이 시도하며는 즉빵 추락사다. 요즘 뇨자들 무섭다. 싸늘한 비웃음과 함게 "웃겨" "재섭서" 머 거친 뇨자일 경우 "지랄하네" 칼침 바로 날라온다.






<대사 2> 다소 프리한 뇨자들을 상대할 때


"섹스? (다소 허탈하게) 머 그렇게까지 집착하는 편은 아니고... 뭐 그렇다고 성인군자라는 건 아니지, 매력적인("예쁜" 대신 이 단어를 써야 기회의 폭이 넓어진다) 여자를 보면 머..."


- 특기사항 -


그리고 참, 의외로 "나 그거 절라 못해..." 이런 말에 신선한 매력 느꼈다는 뇨자들 상당수 있었다. 본 필자 그 심리를 분석해보자면 하도 "절라 잘해" 하며 구라친 넘들이 이 쫏맨한 한국땅에 박터지게 바글거리기 때문 아닌가 사료된다.


자, 이제 대사가 입에 익었다면 다시 한번 허탈한 미소를 지으며 낭창하게 발음해 보라.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도져 그림이 안 나온다면, 따라 배우기에 가장 이상적인 모델 추전하겠다. 단연 서태지 유지태 되게따. 눈빛 말투 다 절라 허탈한 총각들이 이름도 비슷하다.... 이 두 넘 역시 어찌보면 무척이나 썰렁한 얼굴이지만 모든 미남들을 제치고 초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본 전도사의 <빠굴성사 가이드>와 같은 혜안을 그들도 지니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백번 사료된다. 이현우..내 수재자다.
 






※절대금기!!! 빠지기 쉬운 함정


필자 간곡히 만류 드린다. 정우성 눈빛 절대 안된다! 그건 결코 불특정일반 한국넘들이 표현해낼 수 있는 일반적 스킬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정우성이라는 개체의 눈빛일 때만 가치가 있다. 동태가 아무리 째려봐야 동태눈이다.


음... 멜론 정우성급 미모의 남성이라면 가능하겠으나 공정한 상거래를 위하여 필자 정직하게도, 그들에게는 이런 가이드가 필요 없음을 밝혀둔다. 쟈 시간을 절약해준 필자의 배려 고마우면 당장 멜질해라 전국의 꽃돌이들아...


 


 제 2장으로 책장 넘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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