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8-30 00:00
[공개]헌티드실험. 그 장엄한 막이 오른다. | |
| 1999.8.30.월요일 엽기연애부 불루쎈수
뭐가 그리 좋은 지 한 여름에도 땀띠나도록 팔짱 낑구고 댕기는 닭살 커플들을 힐끗힐끗 훔쳐보며 남몰래 흘린 눈물이 두 다라이(암다. 저도 이거 일본말인지.. 그래도 쓸람다)는 될 듯 함다. 이런 와중에도 지난 호 <헌티드 실험 재료공모>기사를 보구 수많은 뇬넘들이 꾸역꾸역 신청해 대는걸 보문서 본 기자의 아픔이 비단 일개인의 아픔이 아니라 이 민족 절믄거뜰의 총체적 비극이었음을 확인했슴다. 지난 <헌티드 기사>가 나간 후, 본 기자의 멜박스에는 똥꼬섬뜩한 협박멜부터 눈물어린 읍소까지 400여통의 멜이 답지하였던 바, 급기야 본 기자의 아웃룩 익스프레스가 소화불량을 호소할 정도였슴다. 이러한 멜들 중에서 적절한 재료를 선정한다는 것은 < 한겨울에 뽕브라한 뇬, 한여름에 정력빤쭈 입은 넘 > 찾기보다는 더 어렵구 고된 작업이었슴다. 더구나 신청자가 대부분이 한 인물, 한 몸매, 한 말빨 한다는데 이거 어캐 다 믿을 수 있겠슴까. (사진 안 보내준 니네들 미워..) 더우기 눈부신 컴퓨터기술의 급속한 발달은 급기야 가수 이소라와 모델 이소라의 경계를 애매하게 만들어내는 기술적 개가를 올리고 있는 작금, 첨부된 사진마저 그 신빙성에 의문을 가지게 만들었슴다. 이에 본 기자는 일주일에 채 60시간도 못 자고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직접 재료들을 만나보구 선별하는 다이렉뜨면상확인방식을 채택키로 한 것임다. 쓰잘데기없이 눈만 천체망원경이 되어버린 독자덜을 위해 본 기자가 바쁜 스케쥴 가운데서도 함 희생하기루 한검다. 기특하지 않슴까. 더구나 뇬넘들을 함께 만날 시에 재료 지들끼리 눈이 맞아버리는 불의의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뇬넘들을 각각 시차를 두고 만나다 보니 본 기자 커피 값만 수억 깨지구, 커피숖 알바 아가씨한테 직업소개소 소장으로 오해 받고 있을 정도가 되버렸씀다. 본 기자 스스로 외로움이 허벅지에 후려오는 아픔속에서도 본 기자 개인의 명랑애정생활을 위해 뛰는 시간을 희생하며, 일케 남들 좋으라고 헌티드실험에 일로매진한 것은, 오로지 21세기를 명랑애정행각이 횡행하는 발칙하고 쉑쉬한 사회를 만어야 한다는 본지에게 지워진 숙명과도 같은 지상과제를 올곧게 수행하기 위함이었슴다. 거기다 본 담당기자마저 쏠로라는 것이 알려진다면 명색이 헌팅실험의 총본산이며, 헌팅이론과 실전기술을 집대성한 본지의 공신력에도 크나큰 타격이기에, <나의 쏠로됨을 독자덜에게 알리지 말라>는 선현의 유언을 받들었던 것임다. 니네들 주디 막 티나올라구 하는거 같으니까, 이젠 고만 썰 풀고, 재료들 소개할까 함다. 재료 밑의 별표 평점은 본 기자가 재료면접시 관찰한 내용을 토대로 기자 조때로 매긴 것이므로, 커피값을 누가 냈으냐에 크게 좌우되었음을 알림다. 자.. 그럼 소개 나감다.
1번 : 감자 ( 가명이란거 알쥐..?) ( 엽기성 ★★★ 사진빨 ★★★ 생활력 ★★★★☆ ) 2번 : 해진이 (본 이벤트의 첫번째 신청자여씀..) ( 엽기성★★★ 애교 ★★★★ 사진빨 ★☆ - 잘 안 받음) 3번 : 최원선 (엽기성 ★★ 사교성 ★★★★ 사진빨 ★★★ 감각 ★★★★) 4번 : 신지혜
나이 : 1978년생 (엽기성 ★★★ 사진빨 ★★★☆ 발랄성 ★★★ 주량) 5번 : Miss X 가족사항 : 1남 3녀의 셋째 딸.. (엽기성 ★★★★☆ 사진빨 ★★☆ 적극성 ★★★★ ) 다음은 남자재료들 소개 나감다.. 1번 : 베지터
(엽기성 ★☆ 순수함 ★★★★☆ 외모 ★★★★ ) 2번 : 김영석
3번 : 스나이퍼 (엽기성 ★☆ 성실성 ★★★★☆ 적극성 ★★★★☆ ) 4번 : 이원영 (엽기성 ★★☆ 분위기 ★★★★☆ 감각 ★★★★ ) 5번 : 카프카 (엽기성 ★★★★☆ 명랑성 ★★★★ 사진빨 ★★★★ )
본 실험은 길거리를 방황하며 극도의 반사회적 아노미현상에 빠져 있는 짝없는 거뜰을 위한 밀레니엄 이벤트로서, 이들에게 삶에 대한 자신감과 호연지기를 불어 넣기 위한 실험이다. 니네덜 괜히 본 기자한테 재료들 이멜주소 갈켜 달라고 하지말구, 자신감을 갖구 직접 헌티드에 참여하기 바란다. 이들 재료는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엄선된 재료이므로, 재료에 하자가 있을 땐 본 기자가 당근 100% AS 해 준다. (단 법적 소유권을 취득한 후의 문제는 변호사와 상의하기 바란다.)
이상이 실험방법이다. 아직도 잘 이해가 안 가는 뇬넘들을 위해 딱 한 번만 더 이 시스템을 설명하면,
이 실험은 독자들의 참여에 의해 성패가 달려있는 만큼 많은 열혈독자덜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 우선 본 실험에 <헌팅단>으로 참여하고픈 독자덜은 본 기자에게 즉시 멜 쎄리기 바란다. 대략의 자기소개와 맘에 드는 재료를 적어 보내문 되겠다. 이 메일들은 실험 전 각 재료에게 분배되어 각 재료들의 인기도 및 참고자료로 쓰이게 된다. 혹은 세기적인 역사적 실험의 산 증인이 되고픈 독자덜도 <참관단>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런 독자덜두 본 기자에게 참관신청 멜 때리문되겠다. 정확한 접선장소를 알려준다. 물론 <헌팅단>, <참관단> 어느 쪽으로도 신청하지 않았어도 기냥 당일날 홀연히 나타나 헌팅재료를 독수리처럼 낚아채서 사라져도 누가 하나 시비걸지 않는 시스템되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구 니 조때루 해두 되는 시스템이 본 헌티드실험. 어차피 헌팅의 세계는 비정한 것. 담 호에는 <헌티드실험 사후보고서> 나간다. 9월 4일의 헌티드 실험. 과연 홍대앞 놀이터에서는 그 날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기대하시라.
엽기연애부 불루쎈수 (ddanziedit@ddanz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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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도 다 갔슴다. 올 여름엔 휴가는커녕 수영장두 함 못 가보구 일케 여름을 떠나보냈슴다. 
재료소개 
키 :163센치, 몸무게 : 48kg (대 언론용)
키 : 163센치, 몸매 : 36-24-34 ( 본인의 국영수 성적인거 가틈)
나이 : 1973년생
나이 : 1974년생 
나이 : 24살
나이 : 25세 
나이 : 28세 
나이 : 27세 
나이 : 26세
헌티드 실험내용
헌티드일시 : 9월 4일 토욜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