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6. 수요일

너부리

운명의 2012년을 맞아 가카의 꼼꼼한 치적들을 다시 되새기기 위해 기획된 본지의 <가카헌정달력>의 배송과 관련하여 독자제위께 미리 사과말씀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가카의 용안을 지나치게 상기시키는 표지의 일러스트(by 강도하)때문에 일단 예약을 하였으나 심각하게 취소를 고민하는 독자들, 지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나 본지 달력으로 인한 식욕부진 및 업무방해로 고통 받을 것이 두려워 구입을 저어하는 독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아 상품 디자인의 일부를 긴급 수정하는 바람에 제작 일정이 조금 늦춰졌기 때문입니다.

수정된 디자인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이에 부득이 제작기간이 추가되면서 원래 배송 예정일이었던 11월 23일에서 11월 28일로 5일간 늦춰지게 되었습니다.

11월 23일만을 손꼽아 기다렸을 독자제위께 사과말씀 올리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본지의 어쩔 수 없는 용단이었음을 깊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밖에 일송정과도 같이 꿋꿋하게 카드결제만을 고집하는 본지의 결제시스템에 불편을 넘어서 일종의 경외심까지 가졌던 독자들을 위해 <가카헌정달력>은 현재 알라딘(www.aladin.co.kr)과 예스24(www.yes24.com)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다는 소식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덧붙여 지난 주 가카헌정달력이 출시되면서 후드티 주문량도 크게 늘어 이전의 불도저의 모양새로 배송되던 기세가 지금은 경운기 수준으로 느려진 점에 대해서도 사과말씀 올립니다. 급하게 재고량을 확보하느라 이번 주까지는 배송이 원활치 않았습니다만, 11월 21일부터는 다시 이전의 기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배송 담당자의 전언이 있었습니다. 없는 살림에 재고부담을 떠안기가 힘들어 발생하는 일시적 배송지연입니다. 독자제위의 깊은 이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