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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2. 목요일

 

 

너부리

 

 

 

 

 

 

 

 

 

어제 대략 십여건의 Shoot!을 통한 타로점 의뢰가 있었다.

 

 

 

 

 

 

 

 

 

금일 수학능력시험이 있는 날이다 보니 무려 삼수생의 절절한 의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연애운 아니면 재물운, 직장운 등이었다.

 

 

 

 

 

 

 

 

 

하지만 매우 독특한 의뢰가 있어서 독자제위께 소개한다.

 

 

 

 

 

 

 

 

 

그것은 바로 역삼동 이씨께서 이명박 정부의 운명을 타로로 점쳐달라는 의뢰. 일단 의뢰자의 Shoot!을 확인해 보자.

 


 

 

 

 

7, 4, 7의 셔플 횟수를 요구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의뢰였다 할 것이다.

 

 

 

 



사실 여기서 본지 많은 갈등이 있었다.

 

 

 

 

 

 

 

 

 

'씨바, 점괘가 좋게 나오면 어떡하지?'

'좌절과 절망과 죽음의 카드를 미리 골라 밑장까기를 해야 할까?' 

 

 

 

 

 

 

 

 

 

하지만, 본지 솔직해지기로 했다.

 

 

 

 

 

 

 

 

 

어차피 Shoot!은 실시간으로 게재되는 영상이기 때문에 찍은 후 영상편집도 불가능하고, 어설픈 눈속임도 불가능하니까.

 

마침내 시작된 필독기자의 영혼을 담은 셔플과 이명박 정부의 타로점괘.

 

 

 

 

아래 Shoot! 영상을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해보시라.

 


 

 

 

 

뭐, 대충 이렇단다. 뭔가 좀 아쉬운 미래이긴 하다.

 

 

 

 

 

 

 

 

 

아무튼,

 

 

 

 

 

 

 

 

 

개인적 일상의 공유를 통해 사회적 연대의 시작을 추구하고자 기획된 본지의 Shoot!에 대한 독자제위의 이해와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당분간 매일 실시될 예정인 '오늘의 Shoot! 시제'는 다음과 같다.

 

 

 

 

 

 

 

 

 

 

 

 

 

 



1. 일단 오늘은 무조건 '밖'이다. 바닷가가 됬든 마당이 됬든 배란다가 됬든 화장실 창문 밖 풍경이 됬든. 

 

 

 

2. 찍고자 하는 피사체를 향해 휴대폰을 꺼낸다. 이왕 찍는 거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대상을 선정토록 하자.

 



3, 070-7777-4321로 영상통화를 건다(이때 대체로는 휴대폰의 렌즈가 셀프샷으로 설정되어 있으니, 전방 풍경을 전송하고자 할 경우에는 렌즈의 모드를 전환토록 할 것).

 



4. 본지에 접속해 자신이 찍은 동영상이 게재되었는지를 확인한다. 이때 게재 확인을 할 수 있는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www.ddanzi.com/movie

 



5. 자신이 전송한 영상이 딴지 중앙방송인 '뉴슛데스크'에서 혹시나 채택되었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말이 나온 김에 뉴슛데스크 2회가 업데이트 되었으니 아래 주소로 확인들 해보시라. http://www.ddanzi.com/movie/782.html

 

 

 

 

 

 

 

현재, 워낙에 첨단의 신기술을 삼성도 아니고 노키아도 아닌 본지가 하는 바람에 Shoot!에 적응이 되지 않는 독자들 많을 줄로 안다. 서두르시라. 본지의 Shoot!에 익숙해지는 순간, 당신은 언제 어디서든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음이다.

 

 

 

 

 

 

 

 

 

참고로, 1등 선정자에게 최신형 넷북을 시상하기로 한 '강슛이벤트' 응모는 본 '오늘의 Shoot! 시제'의 참여작과도 연동된다. 어서들 참여하시라.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직 많은 사람들의 이해가 부족한 이벤트 초기에 참여할 수록 선정 가능성은 당연히 높아지니깐.

 

 

 

 

 

 

 

 

 

이상! 불슛지옥!  

 

 

 

 



    딴지 편집장 너부리(newtoil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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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진보냐 보수냐가 아니라
외로운 사람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