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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5.수요일


정치불패 화성


 


 







편집자 주


 


게시판의 글이 3회 이상 메인 기사로 채택된 '화성'님께는 가카의 귓구녕을 뚫어 드리기 위한 본지의 소수정예 이비인후과 블로그인 '300'의 개설권한이 생성되었습니다. 조만간 필진 전용 삼겹살 테러식장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가카께서 국민과의 대화를 하신단다.


그동안 우매한 국민들 때문에 을매나 답답하셨으면


그 귀하신 몸으로 친히 국민들을 만나신다는 걸까.


 


더구나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짱을 뜨시겠다니 정말이지 기대 만빵이다.


 


하여,


가카를 존경하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솔직한 질문 몇 개와 가카의 예상 답변을 적어본다.  


똥관이는 잘 메모했다가 가카께 꼭 전달하길 바란다.


 


 



 


1. 가카는 잘 살고있는 4대강을 왜 살리겠다는 것인지? 혹시 예전의 경제 살리기 때처럼  멀쩡한 4대강도 죽였다가 다시 살려내려고 하는 건 아닌가?   


      








천연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마... 강이 아주 중요합니다. 강이 있어야 농사도 지을 수 있고 그래야 농민들도 돈 벌어서 차도 사고 읍내 다방에도 좀 가고...  에헴... 저는 마 오늘 아침에 쌀국수를 먹었는데 생각보다는 맛이 좋았읍니다. 제가 어렸을는 찢어지게 가난해서 쌀국수는 감히 생각도 못했었는데... 저는 그런 의미에서 꼭 4대강을 살려야겠다... 뭐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데, 힘드시더라도 국민여러분께서 저를 믿고 조금만 참고 견디시면 분명 좋은 날이 올거라고 믿읍니다.  




 


 


2. 대선 때 약속했던 공약들을 왜 꼴리는대로 바꾸는 것인가. 국민들이 무슨 홍어좆으로 보이나?


 








저는 무엇보다도 약속을 중요시하는 사람입니다.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과는 되도록 떡도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뭐 그런 생각을 옛날 삽질 할 때부터 갖고 있었고... 사실 제가 홍어를 참 좋아합니다. 홍어 하면 막걸리가 생각나는데 요즘 막걸리가 잘 팔린다고 하니 우리 어려운 서민 경제가 살아나는 것 같아서 참 흐믓합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도 막걸리 많이 먹어주세요.


 


그리고 참, 막걸리 먹고 2차 가면 아가씨는 꼭 못생긴 여자로 고르시기 바랍니다. 예전에도 제가 한번 말한 바 있지만 못생긴 여자가 그나마 다른 남자 손이 덜 타서... 허허... 하튼...  약속을 잘 지키는 국민들이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 세종시를 원안대로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하더니... 그건 개구라였나?


 








에헴... 저도 김구라씨에 대한 내용을 방송을 통해서 보았읍니다. 헛바퀸가 하는 무슨 프로를 보니까 무슨 개새끼가 어쩌고저쩌고 하던데, 사실 그사람은 제가 청계천 삽질 할때도 저한테 노가다 씹장이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방송을 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방송이 후진국처럼 발전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미디어법을 만든 것이고, 이참에 세종시 부지에 커다란 깜빵도 하나 지어서 그렇게 막말하는 사람, 저한테 쥐새끼라고 하는 사람, 멩바기멩바기 하면서 마치 강아지 부르듯 하는 사람들도 모두 집어 넣을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마 구라치는 사람들도 없어지고 세종시는 국민여러분들이 바라는대로 행복 도시가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읍니다.  




 



4. 등록금을 반값으로 만든다고 하더니 학자금 대출? 정부가 러시앤캐시도 아니고 왜 학생들 상대로 사채놀이를 하나? 
 








예... 저도 어렸을 때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등록금 때문에 걱정이 많았읍니다. 하지만 배워야겠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방학 때마다 노가다도 하고, 과외도 하고 장학금도 타고 그러면서 어렵게 공부를 했읍니다. 그래서 누구 보다도 학생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지요. 그래서 이번에 제가 4대강 삽질을 통해서 학생들의 노가다 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하는거 아니겠읍니까. 노가다 자리가 많아지면 학생들이 돈을 벌어서 나이트에도 가고, 룸빵에도 가고... 그러면 자연적으로 서민 경제가 살아납니다. 그러니 학생 여러분은 아무 걱정 말고 이 이명박을 믿고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많이많이 받기 바랍니다.




 


 


5. 국민들한텐 법을 잘 지키라고 하면서 가카는 전과 14범이라고 하던데, 지금 장난하냐?


 








아주 좋은 질문을 하셨읍니다... 에...지난 번 미친소 촛불 시위 때 저는 청와대 뒷동산에 올라가 이런 생각을 했읍니다. 아니 걱정되면 안 먹으면 될 걸 왜 저지랄 들인가... 국민들이 밥 처먹고  할 일이 없으니까 잡생각들이 많아져서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과연 이나라에 법이 존재하는가... 하는 회의까지 들면서 마 일찍이 천황폐하께서 하신 말씀이 떠 올랐읍니다.


 


국민은 진실을 부담스러워 합니다. 희망은 버거워 하고요. 소통은 귀찮아하며 자유를 주면 망설입니다. 그러니 무조건 몽둥이와 물대포로 다스려야 한다는 말씀이었죠. 그래서 그 후부턴 모든 거 쌩까고 닥치는대로 잡아들이고 주둥아리에 공구리질을 했더니만 역시나 바로 조용해졌읍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흠.흠..


저는 한다면 하는 사람입니다. 4대강 꼭 살려내겠읍니다.


개운하,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잠잠해지면 꼭 할 겁니다.


노가다 자리 꼭 늘리겠읍니다. 불쌍한 서민들 위해서 오뎅도 더 많이 먹겠읍니다.


저 이명바기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 다 잘 먹고 잘 싸는 대한민국이 될 겁니다.




 



 




                                                                                                                   이상 졸~라! 


정치불패 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