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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5.수요일


개편불패 흑철의성


 


니덜 그거 생각 안 해봤냐?
실명으로 로그인 한 후 댓글 달라니, 젠장, 이건 예전의 딴지가 아니자나...
부담이 느껴지는 걸? 내가 반말이나 욕으로 댓글 써제끼면 나중에 민사소송 당하는 거 아냐?
이런 생각?



그래서, 시도해봤다.
정말 실명 인증 후 딴지 댓글들은 순화되었는가? 혹은 예의 발라졌는가?
'님'은 기본으로 붙고, '다'와 '까'로만 마무리 되는 우리만의 아름다운 어법이 활성화 되었을까?
하는 갠적인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내 피같은 이틀을 투자했다.
(머, 그렇다고 이틀을 다 쓴건 아니다...)



원래 의도는 내가 지난 학기 거금을 들여 15년 만에 재도전을 하였으나, 학점은 그 때나 이제나 C로 동일한 통계학을 적용해 보고 싶었다. 오오~~
왠지 먼가 있어보이지 않냐? 통.계.학.


 



 


그니깐, 쉽게 얘기해 똥색딴지에서 반말 및 욕지거리로 댓글달던 비율과
푸른푸른 푸른산이 아름다운 신규 딴지에서 반말로 댓글다는 것들의 비율을 95%의 유의수준에서 비교해보고자 하는 것이었다는 말씀. 95% 유의수준 딥따 있어보인다 ㅎㅎ



모집단의 대용으로는 똥색 딴지에서 가장 다작일 것 같았으며, 댓글도 항상 풍성한 '파토'님 글의 댓글을 분석했다, 라고 쓰고 노가다라고 읽는다 ㅡ_-)
개편 전 가장 최근 글 10개를 사용하고자 했으나, 귀차니즘으로 인해 6개만 뒤졌다.
평균 댓글 수 : 48.17
평균 반말 댓글 수 : 31.33
평균 반말 댓글 비율 : 63.63%
(높기도 하지...)



여기는 삭제 글, 댓글의 댓글 및 '진리경찰'씨의 댓글은 뺐다.
진리경찰씨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꼭 밑에 남겨줬음 좋겠다. (불법체류자로 멀티 뛰냐?)



그리고, 두둥,,, 개편 후 파토님의 댓글을 분석해 보았다. (루저 와 지수씨 사건)
평균 댓글 수 : 55.50
평균 반말 댓글 수 : 46.00
평균 반말 댓글 비율 : 79.08%
(더 높아졌다...)



근데, 몇 시간에 걸쳐 이 자료를 취합하면서 문득 생각이 들었다.
이거 정말 통계적으로 유효한 샘플링 숫잔거야? 표본집단 수치들은 정확한거야?
아니자나...이런 닭대가뤼...


 




모집단 평균과 표준편차도 모르는데다가, 샘플의 숫자도 두 개가 머야...
요는 이걸 제대로 통계적으로 분석할려면, 똥색딴지 11년간의 댓글을 전부 뒤져본 후
차분히 파토님이 대략 20~30편 이상의 글을 쓰길 기다려야 한다는 거였다.
된장...이러니, 15년에 걸쳐 C나 받고 앉았지...



그래서, 내 결론은 그거다.
얼래리? 평균 댓글 수도 늘고 외려 편하게들 반말 잘들 하고 있네? 오히려 늘었네?



하지만, 이건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는 비교라는 말씀. 그러니 걍 재미로 봐 주라^^



나중에 내가 취직 못하고 빈둥대며 할 일은 없는데,
딴지에서 과거 똥색딴지 댓글들을 전부 복구시키면 그 때 소일거리삼아
함 도전해 볼란다 ㅋ  과연 딴지스들은 실명 인증 후 부담을 느끼는가?



하지만 현재 시점에선, 내 보기엔 더들 반말 짓거리 잘하며, 잘들 놀고 있다가 잠정적인 결론 되겠다.


 




혹시, 니덜 중 통계학 전공자 없냐? 이럴 땐 머라 하는게 맞는거냐?
데이타가 모일 때까지 걍 기다리셈~인거냐? ㅡ0-)y~


 


 


개편불패 흑철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