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경축] 제1회 명랑 딴따라 왕중왕전 개최!

2001. 3. 28.
딴따라딴지
명랑 딴따라 왕중왕전 조직위원장 카오루

오래 기둘리셨다.


이제, 구래미, 어메리컨, 부릿 등등 딴나라 딴따라 음악 시상식만 부러운 듯 훔쳐 보면서, 잘사는 옆집 애들 보며 엄마, 우린 왜 맨날 라면만 먹어?라구 투정하듯, 울나라엔 왜 제대루 된 뮤직 어워드가 없는가고 한탄하던 과거는 잊자.


이제, 혹시나 하는 맘으로 연말 가요대상 푸로를 틀었다가 육상에서도 민물 붕어가 서식 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하며 진절머리를 쳤던 아픈 기억들도 몽조리 잊자.


이제, 세숫대야와 춤빨로 밀어부치는 넘들의 세력에 밀려서, 저아하는 음악들을 가슴 깊숙히 묻어둔채 은거하고 있었거나, 몇몇의 비슷한 넘들끼리 지하 점조직처럼 모여서 독립운동하듯 음악 듣던 넘들도 그 오욕의 역사를 싸그리 잊고 광명이 비치는 세상으로 나오라.


그대들을 위해 본지가 다시 한번 일어섰다.


이름하여 :


 


제 1회  명/랑  딴/따/라  왕/중/왕/전 !


 


구궁..


 


본 행사는 세계 최초 순 100% 온라인에서, 온라인을 위해서, 온라인에 의해 진행된다. ARS 집계가튼 거 없다. 쪽수로 밀어부쳐 봤자 본상 수상에 아무런 영향을 못미친다는 거다.


시상분야도 뭐, 땐수/발라드/락 처럼 그렇고 그런 삼류 연애소설가튼 몇 개가 아니다. 앞으로 보면 알겠지만 지구상의 어느 어워드와도 그 맥을 달리하는, 본지만이 채택할 수 있는 열라 참신하고 절라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늬들 맘 속 깊이묻혀 있는 곡들에 찬란한 햇볕 정책을 구가하는 미증유의 행사인 것이다.


그니까, 청사에 길이 빛날 명곡들을 선정해야 된다는 사명감보다, 내는 요런 곡이 사람들에게 알려졌음 좋겠다거나, 혹은 이곡이 요런 부니기라고 생각하는데 늬들은 어케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라는 식으 자세로 임해주면 되겠다.


대상이 되는 곡들은 첫회니만큼 지금까지 국내에서 앨범으로 발표된 것으로 한정한다. 최근 1년 이내로 한정하지는 않는다. 이너넷에만 떠도는 파일덜이나 외국곡은 사절이다. 각 부문별로 늬들이 해당된다고 싶은 후보곡들을 적어서 멜로 보내라(음악 파일까지 보내주면 당근 더 기특하겠다). 요렇게 취합된 곡들은 본 왕중왕전 조직위 산하 딴따라 레코딩 어케더미(DDanDDara Recording Academy)라는 단체으 심사를 거치게 된다.


저 어케더미에는 이름만 대면 알 길이 없는 세계적인 프로듀서, 레코딩 전문가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판매량이나 차트의 인기에 따라서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쟤들이 Artist들의 능력과 기술적인 전문성, 예술성, 기술적 성과등에 의해 평가를 하게 된다는 점에서 미국 구래미 어워드의 시상방식과 일맥상통한다고 하겠다.







십수개로 나뉘어진 시상분야는 매회마다 나누어서 몇개씩 공지하고 늬들이 보내준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분야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담회에 발표하게 된다.  수상자는 본사 사옥으로 초청하여 본지의 자랑찬 트로피 <장원 차카게 살자 팔베게>를 부상으로 수여받게 된다. 싫음 말고.


글구, 본 왕중왕전에 심사 후보로 오른 곡덜은 수상여부와는 관계없이, 후보의 구성요건에만 해당된다면 네티즌 열분덜과의 활발한 음악적 코뮤니케이숑을 위하여 싸그리 공개될 방침이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루 명랑 딴따라 왕중왕전의 그 첫번째 시상부문덜을 알려주꾸마.


 


 이보다 더..? 부문


 베스트 후까 대상






본 시상은 편곡, 창법 등에 있어서 도저히 범접하기 힘든 절정 후까를 과시한 곡들을 대상으로 한다. 절라 있는 폼 없는 폼 잔뜩 챙겨서 노랠 불렀다덩가 괜히 부니기잡고 들어가는 편곡/연주에 중점을 두고 선정하면 되겠다. 예를 들어, 처절한 발라드 간주에 독백 나레이션이 낑궈져 있다 -짤탱이 없이 후까 10점 가산이다


 


 노익장 베스트 특별상






영화상 시상식에서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평생 공로상가튼 개념의 부문되겠다. 오랜 역사와 더불어 꾸준히 양질으 음악들을 선보여 온 뮤지션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단순히, 최고령이라덩가  이름만 걸어놓고 오랜기간 개점휴업상태로 있는 가수/밴드덜에게는 해당사항 없음이다. 울나라 대중 음악계에는 너무도 이른 나이의 선배가수들을 고려장시켜버리는 못된 풍습이 있다.


 









우덜도 요런 노익장 갑빠분덜 함 키워보세


 


 대체조제 부문


 성욕감퇴 치료제 대상






음악을 통해 질병도 치료할 수 있다는 힐링 뮤직(Healing Music) 영역에 본지가 도전한다. 그대가 일상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어 스트레스 만땅 받고 바굴에 대한 입맛을 잃어 가고 있을 즈음 그대의 귓가에 들린 이 한곡의 노래를 통해 양기/음기를 회복했다는 거시 있다면 바로 그곡에 대한 정보를 보내면 되겠다. 절라 섹쉬한 창법을 구사한다덩가, 바굴비됴가튼데서나 들을 수 있는 음원이 첨가되어 있다덩가, 그것도 아니면 가사내용이 절라 꼴리는 내용의 곡이면 되겠다.  청소년 보호를 위해 19세 미만은 응모 불가니라.


 


 가사 부문


 논설문 대상






논술 고사 대비용으로 적절한 가사덜을 선발하는 부문이다. 절라 할말많아 보이는 뮤지션의 것덜 중에서 서론, 본론, 결론 뚜렷하고 서두는 인상적이며 간결하게 묘사체로 출발하여 논지를 타고 결론부까지 급전직하로 달려가는 가사가 있다면 따논 당상되겠다. 본 부문의 후보 추천시 반드시 가사 전문을 첨부하여 응모할 것.


 


이상이다. 후보 추천은 4. 15 (일) 자정까지 받고 바로 심사에 들어가  담회에 수상작과 함께 후보작 발표가 있겠다. 위으 부문들을 보고 평소 이거다시펐던 곡덜이 있었던 분덜 잽싸게 멜 주시기 바란다.


양떼가튼 성원 기다리겠다.




- 딴따라딴지 명랑 딴따라 왕중왕전 조직위원장
카오루 (meanjune@ddanzi.com



Profile
딴지일보 공식 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