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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히사이시 조가 울나라에서 공연한다구?


2001.10.19.금요일

딴따라딴지 공연전담반
 






이미 삐짜 비됴를 통해 수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의 심금을 구어삶았던 <천공의 성 라퓨타> 음악의 쥔공 히사이시 조아저씨가 수퍼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울나라에 와서 공연을 가질 것이라고 한다.


위의 문장만 보고서도 당장 티켓 구하러 뛰어갈 넘들 쌔고 쌨겠지만, 혹시라도 "히사이시 조가 누군가염? 호기심 극락에서 알려주세염. 아웅"이라 할 넘 있을지 몰라, 저 아저씨를 딱 한 문장으로 소개해 올리도록 하겠다.


에릭 사티, 앙드레 가뇽의 음악과 함께 자주 들먹여지는 일본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히사이시 조 아저씨는 애초 피아노/오케스트라가 접목된 현대음악으로 방향을 잡고 1982년에 첫 솔로 앨범 <Information>을 발표하였으나, 이듬해인 1983년,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태산북두 무림지존 미야자키 하야오 할베를 만나면서 영화음악가로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는데,









넘 띄우지마...쑥스럽구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명작들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에서,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 영화음악상에 빛나는 <원령공주>에 이르기까지, 애니메이션 명작들의 걸작 스코어들을 만드러 왔음은 물론, 존나 못땠게 생긴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 형님과도 어케어케 알게 되가지고설랑은 그 형님의 작품인 <소나티네>부터 해서 <키즈 리턴>, <하나-비> 등등의 영화음악도 맡아서 꾸준한 합동작업을 펼치고 있어, 명실공히 일본 애니메이션/영화계의 국가대표선수들이 최고로 꼽는 파트너로 완조니 말뚝을 박았으며,


영화음악가로서의 활동과 함께 자신의 솔로 앨범(현재까지 발표한 솔로 앨범만 15장이나 된다)을 꾸준히 발표하였고, 얼마전에는 본인이 직접 어느 현악 4중주단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작품 <Quartet>의 메가폰을 잡기도 하여, 여러분야에서 멀티태스킹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걸출 예술가되겠다.


본 내한공연은 "히사이시 조 수퍼 오케스트라 나이트 콘서트 투어 2001" 순회공연의 한 자락으로서, 히사이시 조와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파트너이자, 차세대 일본에서 대빵먹을 지휘자로 손꼽히는 재일교포 음악인 김홍재와 코리안 심포니의 연주로 진행될 예정이며, 미야자키 하야오의 최근 개봉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음악과, <소나티네>, <키즈 리턴>, <하나비> 등 기타노 다케시 형님 영화들의 음악 등등 죽이는 프로구램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한다.


더 궁금한 거는 직접 확인하도록 하고, 본 공연에 대한 상세 정보 간다.






언제? 2001년 11월 8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어디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얼마? S석 6만원, A석 4만원


바람도 불고, 낙엽도 지는 이 가을의 어느 날 밤, 열분덜도 하루쯤은 애니메이션/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의 자유를 함 누려보시라.



히사이시 조 내한공연 티켓 예매하기


딴따라딴지 공연전담반 (music@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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