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두라인뉴스] 실마리 풀리는 언론개혁 2004.6.25.금요일
이는 최근 이라크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살사건과 관련하여 정부의 파병철회 여부가 국민 한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도 있었던 위급한 상황임에도 불구 파병강행 의지를 만방에 과시함으로써 실낱같이 살아 있었던 석방 가능성을 초개와 같이 내던진 정부의 신속한 위기해체능력에 대하여 각종 재래보수언론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한 데서 비롯된 것. 특히 노무현 정부에 대한 먹물 테러의 주요 인물로 주목받았던 뒷간 좃선의 조깟제 편집장마저도 정부는 최선을 다했고, 김선일씨의 죽음은 인류와 국가의 대의를 위한 죽음에 다름 아니었다 평함으로써 그간 언론개혁이라는 이름 하에 끝없이 반목했던 정부와 재래언론이 마침내 21세기 대화합의 급물살을 타게 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고. 이를 두고 정부 일각에서는 2001년 김대중 정권이 언론사를 상대로 세무조사까지 동원했음에도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 정부주도의 언론개혁은 스케일로 보나 화제성으로 보나 참여정부가 이룩한 기적적 결과라 자평하고 역시 파병이 이래서 좋은 것 아니겠냐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본지 통신원이 전해 왔다. 이에 재래 푸세식 언론의 한 관계자는 과거 노무현 정부가 언론사주의 신문사 소유 지분을 제한하겠다는 둥 급진적 반동행위를 일삼아 한 때 마음 상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정부와 재래언론의 지엽적 의견차이에 불과했을 뿐 최근 국익은 곧 친미, 친미는 곧 기득권 보장이라고 하는 보수불변의 제1원칙을 노무현 정부가 몸소실천하는 것을 보며 큰 감동을 받게 되어 오늘의 이런 정언유착이 이루어 진 것 같다며 밝게 화답했다고. 허나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는 않은 듯. 동물학자인 이모씨는 정부와 보수언론의 갑작스런 화해무드는 서로 거들떠 보지도 않던 암수 사마귀가 발정기를 맞아 교미 행위를 벌이는 것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교미 후에는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다시 반목하게 될지, 혹은 사마귀의 속성처럼 교미 후 수컷이 암컷에게 잡아 먹히는 것처럼 정부와 언론 둘 중 하나는 조뙬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과연, 동상이몽의 정부와 재래언론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두가 주목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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