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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공연 1] 크라잉 넛 눈물의 크리스마스


2001.12.7.금요일

딴따라딴지 공연전담반
 

2001년도 그 장렬한 똥꼬 끄트머리를 서서히 보여줄락말락하는 이 시점에...


한잠 자고 일어나면 하루만큼 성큼 다가와 있는 엑스마스에 대한 공포감에 진절머리치는 솔로 제위들이 올해도 도처에 널려 있도다. 또 어떻게 우울하고 칙칙하고 처량하고 방구석 티비 중심적인 엑스마스 시즌을 보내야 하는가며 말이다.


요런 엑스마스 공포증에 시달리는 이들의 스트레스를 사전에 조금이나마 덜어줄 특효 공연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머, 구차한 설명 한 줄도 필요없는 조선펑크의 우량아 크라잉 넛의 연말 특선 엑스마스 특집 단독라이브콘써트 되겠다. 이름하여 <눈물의 크리스마스> - 코끝이 찡해오지?







애초에 자신들의 음악인생을 시작했던 클럽은 물론이고 여기저기 크던 작던 수많은 공연장을 돌아다니며, 올해도 누구 못지 않은 활약상을 보여주었던 크라잉 넛이지만, 단독공연은 지난 6월 신보발매 기념공연 이후 첨이자 올해로서는 마지막으로 갖게되는 거다(6월 단독공연 관련 본지의 기사를 볼 넘들은 이쪽으로 순간이동). 크라잉 넛의 진짜배기 면모를 온 몸으로 느껴 보고 싶은 팬이라면 이번 기회를 절대루 네버 놓치지 마시라. 내년되면 후회할 수도 있다.


글고 단독공연이니 만큼 지금까지 다른 데서 본 크라잉 넛의 공연들과 달리 쌈빡만땅의 이벤트와 까리한 무대 특수효과들이 준비되고 있다고 하며, 관람객들을 위한 푸짐한 이벤트 역시 대기중이라고 하니 이 또한 기대치를 높여주는 부분이라. 더욱이 공연 수익의 일부는, 존 일하는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된다고 하니 스트레스도 풀고 보람도 찾을 수 있겠다.


무엇보다, 엑스마스 직전 이틀을 딱 잡아서 치러지는 공연잉께, 엑스마스 전야의 악몽에 방구석에만 진절머리 치며 앉아 있지 말고, 크라잉 넛의 썌리 달려대는 연주와 함께 떼거지로 진절머리질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거라는 본지의 강력 추천 사유되겠다. 머 그러타고 짝 있는 기러기들은 본 공연 관람이 불가하다는 것도 절대 아님이다. 착오 없기를.


뭐 더 이상 입아프게 말 안해도 늬들의 뜨거운 성원이 예상되는 콘써트이니 만큼 싸게싸게 공연정보 퍼다 날라 주마.






언제 : 2001. 12. 21 (금) 퇴근하고 7시30분
               12. 22 (토) 저녁먹고 6시
어디 : 을지로 트라이포트 홀 (2호선 을지로 3가역 1번출구)
얼마 : 올 스탠딩으로 30,000원 균일이다


 


그래, 이젠 울지 말고 우리 함께 (말) 달려보자꾸나! 




 


크라잉 넛 단독공연 <눈물의 크리스마스> 티켓 챙기러 가기



딴따라딴지 공연전담반 (music@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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