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검열] 이맘때면 듣고 싶어지는 노래들
2002.12.2.월요일
딴따라딴지 가사검열 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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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타는 축구쟁이 데이빗 베컴 |
그래,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어떤 노래들이 자꾸자꾸 듣고 싶어지는 그런 때가.
요즘처럼 떨어진 낙엽들마저 구르기를 멈추고 추위를 피하려 점점 더 몸을 움츠리려 할 때면, 그리고 언뜻 얼굴을 스치는 스산한 바람에서 찬 기운이 제법 맵게 느껴질 때면 그런 마음이 더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요번엔 이 때쯤에 어울릴만한 노래들을 함 모아봤다. 별 부담 없이 듣고 읽으며 즐기시면 되겠다. 그럼 시작할란다.
[Rendezvous 6:02] - U.K
John Wetton, Eddie Jobson, Bill Bruford, Allan Holdsworth의 멤버로 최초 결성된 영국 출신 그룹 UK. 여기에 소개하는 노래는 Bruford와 Holdsworth가 빠진 자리에 Terry Bozzio가 합류하여 1979년에 발표한 앨범 <Danger Money>에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여린 안개가 살포시 감겨 오는 아침 고속도로 위를 흐르는 듯이 차를 몰고 가는 듯한 기분이 드는 노래되겠다.
Rendezvous 6:02 여섯 시 이 분의 조우 By U.K (19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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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5 oclock, Driving down Park Lane As London leaves, For the weekend again Through the dark city streets In the clinging rain I take my car Towards the Thames And Waterloo 토요일 새벽 다섯 시, 파크 레인을 따라, 런던을 떠나네, 어두운 도시의 거리엔, 빗방울이 감겨 드는데, 차창으로 스치는 탬즈강을 지나, 난 워털루로 향하네,
Rendezvous 6:02 Rendezvous 6:02 Was that a face I saw? No, just a trick of light, Its getting clearer now But moving out of sight Its cold and late and I cant miss that train I turn around Walk through the arch Of Waterloo 여섯 시 이 분의 조우, 여섯 시 이 분의 조우, 그건 누군가의 얼굴이었나, 아니, 불빛의 장난 같은데, 차츰 또렷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자꾸 시야에서 멀어져 가네, 추운 날씨에 기차시간도 늦어, 난 그냥 돌아서고 말았네, 그리고 워털루의 아치를 향해 걸었지.
I saw the same hooded face He beckoned me from the gate "Did you not know, my friend? Ten years ago was the end, After the war Waterloo was no more, But your ticket states There is one train Its leaving now And there is a place Remember my face And Waterloo. 아까 보았던, 두건을 쓰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다시 보게 되었지, 그 이가 입구 쪽에서 나를 손짓하며 부르고 있네, “나의 친구, 자네 몰랐나? 십 년 전, 전쟁이 끝나고 워털루 역은 없어졌다네, 하지만 자네 차표에 적힌걸 보니, 아직 떠날 기차가 있는 모양이구먼, 아마 저 쪽에 가면 지금 탈 수 있을 걸세, 기억하게, 친구, 내 얼굴과 그리고 워털루를. |
[Gypsy Soul] - Tommy Bolin
토미 볼린은 몰라도 그가 부른 [Savannah Woman]이라는 노래는 기억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몇 년 전 국내 모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이기도 했으니.
James Gang과 Deep Purple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의 몇 안 되는 솔로 앨범 중 <Private Eyes>에서 한 곡을 골라봤다. 흥겨운 보사노바 리듬에 실려 튕겨지는 후반부의 기타 플레이는 지난 여름의 추억을 떠올리는데 딱이다.
Gypsy Soul 집시처럼 By Tommy Bolin (19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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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talked for hours of the travels and all the beauty you had seen. The south of France where the spring is beginning, Sunset on the Thames from the village green, 우린 마주 앉아 몇 시간이 넘도록 여행 이야기를 하였지, 당신이 보았던 그 많은 아름다운 것 들의 이야기를, 봄이 시작되는 남부 프랑스의 모습과, 그린 빌리지 에서 바라 본 탬즈강의 석양 모습을,
We rolled on and on through the pages, of the books youd taken from the shelf. Unfamiliar faces and forgotten places, landscapes green and rich in wealth, 당신이 가져 온 책을 보며, 우린 함께 페이지 사이를 떠다녔지, 낯선 얼굴들과 잊혀진 장소들, 그리고 녹색의 풍경과 옛 문명들을,
Youve got a gypsy soul, and you love to wander. Coast to coast to the Canadian border in the summer sun, yeah, yeah 당신은 집시, 떠돌아 다니는 걸 사랑하지, 여름 햇살 아래, 해안에서 해안으로, 캐나다 국경까지,
From my window you saw the ocean And all the changes that has been The south of France where the spring is beginning, sunset on the Thames from the village green. 차창 밖으로 당신은 바다를 보네, 그리고 알게 모르게 변해있는 그 곳의 풍경을, 봄이 시작되는 남부 프랑스와, 그린 빌리지 에서 바라보는 탬즈강의 석양을 |
[Two out of three aint bad] - Meatloaf
영화 <록키 호러 픽쳐 쇼>를 보면 중간부분 쯤에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는 뚱띵이가 하나 있는데, 그의 이름이 바로 미트로프(돼지고기 찜 정도 되는 음식의 이름이기도 하다)되겠다.
오늘 소개할 노래는 한때의 긴 방황을 거쳐 90년대 초에 재기하기도 했던, 지금은 중년을 훌쩍 넘겨 버린 이 아자씨가 1977년에 데뷔 앨범으로 발표한 <Bat Out of Hell>에 수록된 곡이다. 당신을 정말로 좋아하고 있지만 사랑할 수는 없대나 어쨌대나. 참고로, 요즘 Boyzone이 리메이크 한 [No Matter What]의 오리지널도 바로 이 아자씨꺼 되겠다.
Two out of three aint bad 사랑할 수 없어요 By Meatloaf (19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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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we can talk all night But that aint getting us nowhere I told you everything I possibly can Theres nothing left inside of here And maybe you can cry all night But thatll never change the way I feel, 우리 이렇게 밤새 이야길 할 순 있어도, 더 이상 변할 건 없어요, 그대에게 난 모든 걸 다 얘기했고, 이제 내 안엔 아무 것도 남아있질 않죠, 당신이 여기에서 밤새 눈물을 흘린다 해도, 내 마음이 바뀌진 않아요,
The snow is really piling up outside I wish you wouldnt make me leave here I poured it on and I poured it out I tried to show you just how much I care Im tired of words and Im too hoarse to shout But youve been cold to me so long Im crying icicles instead of tears And all I can do is keep on telling you 밖엔 눈이 참 많이도 쌓여가는데, 지금 날 떠나라 하시진 않겠죠, 아낌없이 쏟아 부었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아끼는지 보여주려고, 지칠 만큼이나 얘기했잖아요, 목이 쉬어 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하지만 당신은 그 동안 내게 너무나 냉정하게 대했죠, 지금 내 눈에선 눈물 대신 얼음 조각이 맺히고 있어요,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저 이렇게 말하는 것뿐이에요,
I want you, I need you But-there aint no way Im ever gonna love you Now dont be sad Cause two out of three aint bad Now dont be sad Cause two out of three aint bad 당신을 원해요, 당신이 필요해요, 하지만 당신을 사랑할 수 없어요, 그대, 너무 슬퍼 말아요, 세 가지 중 그래도 두 가지를 가졌잖아요, 그대, 너무 슬퍼하지 마요, 세 가지 중 그래도 두 가지를 가졌으니까요,
Youll never find your gold on a sandy beach Youll never drill for oil on a city street I know youre looking for a ruby in a mountain of rocks But there aint no Coup de Ville hiding at the bottom of a Cracker Jack box I cant lie, I cant tell you something Im not No matter how I try Ill never be able to give you something, Something that I just havent got 모래사장에서 황금을 찾지 말아요, 시내 한 복판에 유전이 있을 리도 없고요, 그래요, 당신은 바위 산을 헤매며 루비를 찾고 있지만, 팝콘 봉지 바닥에 캐딜락이 숨어있을 리 없잖아요, 난 거짓말 하지 않아요, 아닌 건 아닌 거예요, 아무리 애써봐도,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걸, 당신께 드릴 순 없잖아요,
Theres only one girl Ill ever love, And that was so many years ago And though I know Ill never get her out of my heart She never loved me back Ooh I know 내가 사랑 할 오직 한 사람은, 오래 전의 그녀, 나도 알아요, 그녀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리라는 걸, 하지만 난 그녀를 내 가슴 속에서 지울 수 없어요,
I remember how she left me on a stormy night, She kissed me and got out of our bed And though I pleaded and I begged her not to walk out that door She packed her bags and turned right away And she kept on telling me She kept on telling me She kept on telling me I want you, I need you But there aint no way Im ever gonna love you Now dont be sad Cause two out of three aint bad I want you, I need you But there aint no way Im ever gonna love you Now dont be sad Cause two out of three aint bad, 그녀가 나를 떠나던, 비 내리던 그 밤을 잊을 수 없어요, 그녀는 내게 키스하곤 떠나갔어요, 난 제발 떠나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며 빌었지만, 그녀는 매정하게 돌아서고 말았죠,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말했었답니다. 이렇게 말이죠, 당신을 원해요, 당신이 필요해요, 하지만 당신을 사랑할 수 없어요, 그대, 너무 슬퍼 말아요, 세 가지 중 그래도 두 가지를 가졌잖아요, 그대, 너무 슬퍼하지 마요, 세 가지 중 그래도 두 가지를 가졌으니까요,
Baby we can talk all night, But that aint getting us nowhere 우리 이렇게 밤새 얘기할 수 있지만, 더 이상 변할 건 없어요. |
[연서] - 이은미
맨발 이은미. 그녀의 1998년작 앨범 <Beyond Face>에 수록된 이 곡을 듣다 보면 절규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을 어째뿌리면 좋겠냐는 절규 말이다.
연서
By 이은미 (19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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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말하기가 힘들었나요, 준비한 마지막 그 말, 망설이며 뒤돌아선 그 모습에서 흔들리는 오늘이 안타까워요, 그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어, 그저 체념하듯 눈을 감아요, 조금은 나도 두려운 게 사실이죠, 앞으로의 하루 또 하루, 만날 때부터 헤어짐을 생각했던 이유를 이제서야 난 알 것 같아요,
쉽지 않다는 걸 몰랐었나요, 우린 다를 거야, 그 생각이 틀린 건가요,
이젠 남은 게 없어, 떠나버려요,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단 하난 나의 의지마저도 그래 이제 됐나요, 끝난 것 같나요, 하지만 내 눈에 고인, 지울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걸 알지 못하나요
쉽지 않다는 걸 몰랐었나요, 우린 다를 거야, 그 생각이 틀린 건가요,
이젠 남은 게 없어, 떠나버려요,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단 하난 나의 의지마저도 그래 이제 됐나요, 끝난 것 같나요, 하지만 영원히 남아 지울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걸 알지 못하나요, |
[See the sky about to rain] - Neil Young
닐 영, 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아자씨. 1973년 Byrds 시절에 [Cowgirl in the Sand]와 함께 발표했던 이 노래를 솔로 앨범 <Off the Beach>에서 다시 불렀다. 스산함이 물씬 배어있는 이 노래를 싸락눈이나 진눈깨비 나리는 날에 틀어 놓으면 부니기 좋을거다.
See the sky about to rain 비를 머금은 하늘 By Neil Young (19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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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the sky about to rain, broken clouds and rain. Locomotive, pull the train, whistle blowing through my brain. Signals are curling on an open plain, and rolling down the track again. See the sky about to rain. 비를 머금은 하늘, 조각난 구름 속 빗방울을 보네, 기관차의 경적 소리가 내 머리 속을 울리며 지나가고, 열린 평원 위로 감겨 들던 신호등은 이내 철길을 따라 굴러가고 있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하늘을 보네,
Some are bound for happiness, some are bound to glory, Some are bound to live with less, who can tell your story? 어떤 이는 행복을 추구하고, 다른 이는 명예를 좇네, 누군가는 남 보다 적은 걸로 살아가기도 하는데, 대체 누가 당신한테 뭐라 할 수 있을까?
See the sky about to rain, broken clouds and rain. Locomotive, pull the train, whistle blowin through my brain. Signals are curling on an open plain, and rolling down the track again. See the sky about to rain. 비를 머금은 하늘, 조각난 구름 속 빗방울을 보네, 기관차의 경적 소리가 내 머리 속을 울리며 지나가고, 열린 평원 위로 감겨 들던 신호등은 이내 철길을 따라 굴러가고 있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하늘을 보네,
I was down in Dixie Land, played a silver fiddle, Played it loud and then the man broke it down the middle. See the sky about to rain. 딕시랜드에서 은빛 바이올린을 켜고 있었지, 내 연주 소리가 너무 컸는지 어떤 이가 내 바이올린을 절반으로 동강 내 버리더군, 비를 머금은 하늘을 좀 보아, |
[Please call me baby] - Tom Waits
국내에선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노래 마다 독특한 미국식 구어체 표현을 자주 구사하는 싱어 송 라이터 Tom Waits의 초기작 중 하나. 심하게 다툰 여친이 집을 나가 전화도 한 통 안 하는 모양인데, 이 친구, 날씨가 추워지니까 꽤나 걱정이 되는 모양이네요.
Please call me baby 제발 전화라도 좀 해 By Tom Waits (19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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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vening fell just like a star Left a trail behind You spit as you slammed out the door If this is love were crazy As we fight like cats and dogs But I just know theres got to be more 별똥별처럼 쏟아져 내리는 저녁 무렵은, 긴 꼬리를 남기는데, 당신은 거칠게 문을 닫고 나가면서 침까지 뱉었지, 정말 우리가 미친 듯 사랑했을까, 이리 미친 듯 싸우는 사람들이, 하지만 난 알아, 우리에겐 아직 더 많은 사랑이 남아있음을,
So please call me, baby Wherever you are Its too cold to be out walking in the streets We do crazy things when were wounded Everyones a bit insane I dont want you catching your death of cold Out walking in the rain 그러니 제발 전화 좀 해, 그대, 어디에 있든지, 거리에 나가 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추워, 우리 서로 가끔은 미친 짓도 할 수 있는 거야, 누구라도 그럴 수 있잖아, 비 오는 거리를 걷다가, 독감이라도 걸리면 어떡하려고 그래,
And I admit that I aint no angel I admit that I aint no saint Im selfish and Im cruel but youre blind If I exorcise my devils Well my angels may leave too When they leave theyre so hard to find 인정할게, 난 천사가 아니야, 그래, 성인군자도 못 되고, 난 이기적이고 가끔 잔인하게 굴 때도 있어, 하지만 당신은 모르고 있지, 내 안의 마귀를 쫓아버리면, 내 속의 천사도 함께 떠나버린다는 걸, 걔들은 일단 떠나면 다시 데려오기가 너무 힘들단 말이야,
So please call me, baby Wherever you are Its too cold to be out walking in the streets We do crazy things when were wounded Everyones a bit insane I dont want you catching your death of cold Out walking in the rain 그러니 제발 전화 좀 해, 그대, 어디에 있든지, 거리에 나가 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추워, 우리 서로 가끔은 미친 짓도 할 수 있는 거야, 누구라도 그럴 수 있잖아, 비 오는 거리를 걷다가, 못된 감기라도 옮으면 어떡하려고 그래,
And were always at each others throats You know it drives me up the wall But most of the time Im just blowing off steam And I wish to God youd leave me Baby I wish to God youd stay Lifes so different than it is in your dreams 우린 맨날 서로 목이라도 조를 듯이 싸웠지, 난 항상 궁지에 몰렸었고, 그럴 때마다 난 너무 스팀 받아서, 당신이 떠나주길 하느님께 빌곤 했었지만, 아냐, 이젠, 제발 돌아와, 당신, 세상은 당신의 생각과는 너무 다르단 말이야,
So please call me, baby Wherever you are Its too cold to be out walking in the streets We do crazy things when were wounded Everyones a bit insane I dont want you catching your death of cold Out walking in the rain 그러니 제발 전화 좀 해, 그대, 어디에 있든지, 거리에 나가 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추워, 우리 서로 가끔은 미친 짓도 할 수 있는 거잖아, 누구라도 그럴 수 있어, 비 오는 거리를 돌아 다니다가, 감기라도 걸려 죽으면 어떡하려고 그래, |
[Hearts] - Marty Balin
Jefferson Strarship에서 나와 발표한 솔로 앨범 <Balin>에 수록되어 있는 곡. 국내에 알려진 거의 유일한 히트곡이다. 헤어진 연인에게 전화해 여전히 남아있는 그리움을 전한다는 가사를 노래한다.
Hearts 마음 By Marty Balin (19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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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everything alright? I just called to say how lost I feel without you Miles away I really cant believe Im here, And how I still care about you 잘 지내고 있어? 별 일은 아니고, 당신과 떨어져 이렇게 멀리 있으니까, 너무 쓸쓸해서 전화한 거야, 도대체 내가 여기에 왜 와있는 건지, 게다가 아직도 당신을 잊지 못하고 있다니, 믿어지질 않아,
Hearts can break And never mend together Love can fade away Hearts do cry When love wont stay forever Hearts can be that way 깨어진 마음은 말이야,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가 없지, 사랑도 변할 수 있어, 마음은 눈물 짓겠지만, 사랑이 영원히 머물지 못한대도, 마음은 그대로 있을 수 있어,
Is everything the same? Do you ever think of me, and how we loved one another? We changed your mind We won it back again And how you found yourself a new lover 다 그대로인 거지? 내 생각 해 본 적 있어? 우리가 사랑했던 기억은? 당신의 마음을 돌려, 다시 사랑할 수 있다 생각했었는데, 어떻게 당신이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거지?
Hearts can break And never mend together Love can fade away Hearts do cry When love wont stay forever Hearts can be that way 깨어진 마음은 말이야, 다시 둘 다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지, 사랑도 변할 수 있어, 마음은 눈물 짓겠지만, 사랑은 영원히 머물지 못하겠지만, 마음은 그대로 있을 수도 있어,
Is everything o.k.? I just thought Id write a song To tell the world how I miss you Cause each and everyday I think of all the words I never said And all the chances that I had to 별일 없지? 노래를 하나 썼어, 당신을 그리는 마음을 담은 노래를, 우리가 헤어진 이후로 매일 난, 내가 하지 않았었던 말 들과, 하지 못했었던 때를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Hearts can break And never mend together Love can fade away Hearts do cry When love wont stay forever Hearts can be that way 깨어진 마음은 말이야, 다시 둘 다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지, 사랑도 변할 수 있어, 마음은 눈물 짓겠지만, 사랑은 영원히 머물지 못하겠지만, 마음은 그대로 있을 수도 있어,
Is everything alright? 정말 별일 없는 거지? |
[Fragile] - Sting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또 한 사람, Sting. Police 시절부터 시작하여 솔로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친구. 1987년에 발표 한 <Sting> 앨범에서 한 곡을 골라보았다, {Fragile}. 이 노래를 여기에서는 Jesse Cook의 Spanish Guitar에 실려 흐르는 Holly Cole의 목소리에 담아서 들어보자.
Fragile 덧없는 인생 By Jesse Cook & Holly Cole (19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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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blood will flow when flesh and steel are one, Drying in the color of the evening sun Tomorrows rain will wash the stains away But something in our minds will always stay, 살과 쇠가 하나 되었을 때, 그 안에 피가 흐르고, 저녁 햇살의 빛깔이 말려주면은, 내일의 비는 그 얼룩을 지워낼 거야, 하지만 우리 마음 속에 무언가는 언제나 남아있지,
On and on the rain will fall Like tears from a star, like tears from a star On and on the rain will say How fragile we are, how fragile we are 쉬지 않고 비는 내려 와, 별의 눈물 같은 비가, 별님의 눈물인 비가, 멈추지 않고 비는 말하지, 우리의 삶이 얼마나 덧없는지, 덧없는 우리의 삶이여,
Perhaps this final act was meant To clinch a lifetimes argument But, that nothing comes from violence and nothing ever could For all those born beneath an angry star Lest we forget how fragile we are 지금의 마지막 막(幕)이 의미하는 건 아마도, 일생의 논쟁에 결말을 내리고자 하는 것, 하지만 폭력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고, 앞으로도 절대 그렇지 않아, 성난 별자리를 타고 난 모든 이들이여, 우리들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부디 잊지 말길,
On and on the rain will fall Like tears from a star, like tears from a star On and on the rain will say How fragile we are, how fragile we are 쉬지 않고 비가 내려, 별의 눈물 같은 비가, 별님의 눈물인 비가, 멈추지 않고 비는 말하지, 우리의 삶이 얼마나 덧없는지, 덧없는 우리의 삶이여,
On and on the rain will fall Like tears from a star, like tears from a star On and on the rain will say How fragile we are, how fragile we are 쉬지 않고 비는 내려 와, 별의 눈물 같은 비가, 별님의 눈물인 비가, 멈추지 않고 비는 말하지, 우리의 삶이 얼마나 덧없는지, 덧없는 우리의 삶이여, |
[You can have me anytime] - Boz Scaggs
놀라운 사실 하나, Boz Scaggs는 [We are all alone] 하나만 불렀던 게 아니다, 놀랬지?......(아님말구)
1980년경에 발표했던 <Middle Man> 앨범에 수록된, 차분하고 은은한 분위기의 이 노래는 창 밖으로 소복하게 눈 내릴 때 커피 한 잔 하면서 들으면 아주 좋아요.
(여기서 깜짝 퀴즈) 다음 곡을 잘 듣고 답하시오. 이 곡의 후반부에 흐르는 기타 솔로의 주인공은? (정답은 아래에).
You can have me anytime 언제라도 나는 당신의 것 By Boz Scaggs (19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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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Are, In A Room Full Of Strangers And An Open Door Here We Are, Away From All Danger But That Open Door Is Calling Out Again Acting like A Friend Who Wants to Know If You Might Come Away I wonder what youll Say You Wonder Out Again 우리 여기, 낯선 이들이 가득한 이 방안에, 그리고 열려있는 문, 우리 여기에, 모든 위험과 떨어져 있지만, 허나 저 문은 다시 그대를 부르고 있네, “그냥 친구처럼 지내도 괜찮을 거야”, 그대가 혹시 떠나려 한다면, 그때 당신은 내게 뭐라 말할까, 당신은 다시 다른 세상을 보고 싶은 거잖아,
On wings of the night Once Again youll Take Flight And I dont hear your voice anymore Tonight’s dreams Will End But Ill stay long after then, And you can have me anytime 밤의 날개를 타고, 그대는 다시 한번 날아오르네, 더 이상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 오늘 밤 이 꿈은 그냥 끝나고 말겠지만, 하지만 나는 여기 오래도록 기다리고 있을게, 그러면, 그대 다시 언제라도 돌아 와 나를 가질 수 있도록,
Here We Are Alone In the Shadows of Our Lonely Room Here We Are We All Hollows Those Very Lonely Rooms Like A Faithless Child Frightened Of the Wild He Runs and Hides To Keep From Being Still We Run Around Until We Lose Ourselves Again 우리 여기, 쓸쓸한 방 안 그림자 속에 외로이, 우리 여기, 정말 외로운 방 들의 공허함으로 남아있네, 마치 자기가 뛰어 놀던 벌판의 황량함에 문득 겁이 난, 의지할 곳 없는 어린아이처럼, 그러다 그 적막함을 잊으려고, 우리 다시 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네,
On wings of the night Once Again youll Take Flight And I dont hear your voice anymore Tonight’s dreams Will End But Ill stay long after then, And you can have me anytime 밤의 날개를 타고, 그대는 다시 한번 날아오르네, 더 이상 당신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오늘 밤 이 꿈은 여기서 끝나고 말겠지만, 하지만 나는 여기 오래도록 기다리고 있을게, 그러면, 그대 다시 언제라도 돌아 와 나를 가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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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그 옛날, 멕시코 어느 시골 마을에 까를로스라는 아이가 살고 있었다. 어릴 적부터 산을 사랑하여 틈만 나면 산에 오르는 이 아이를 보고, 동네 사람들은 이렇게 묻곤 하였던 것이다.
“까를로스야, 너 요새도 산 타냐?”
행여 이 아이가 안 보이기라도 하면, 동네 사람들은 그의 가족에게 이렇게 묻기도 하였다.
“까를로스가 지금 산 타나?”
그렇게 동네 사람들의 질문이 오랫동안 자주 계속되자 어느덧 소년의 원래 이름은 잊혀지고 대신 그 질문만이 소년의 이름처럼 쓰이게 되었는데, 그 이름은 다름아닌....
까를로스, 산타나?!.....(썰렁~)
[I love you much too much] - Santana
.....그려. 바로 이 아자씨, 산타나. 이맘때의 계절에 듣고 싶은 음악 중에서 산타나 아자씨의 멜랑꼴리를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그리고 이 연주곡. 오죽 사랑했으면 많다, 매우를 뜻하는 단어 "much"를 두 번 쓰고 그것도 모자라 너무, 지나칠 정도를 뜻하는 "too"까정 집어넣었을까나. 당신을 많이, 지나칠 정도로 많이 사랑한단다. 샘 나지? 부럽쟈?
I love you much too much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여... By Santana (19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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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at all] - Santana
1981년도에 산타나가 위 연주곡이 수록 된 <Zebop> 앨범을 발표하였을 때, 당시의 본 우원장은 그런 생각을 했었더랬다.
"아, 이 사람이 아직도 앨범을 발표하는 구나, 대단해."
그랬는데, 그랬었었는데....
그때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도 산타나는 앨범을 낸다. 그것도 아무도 흉내내지 못할 그 만의 세계를 듬뿍 담아서.
오빠, 짱이다, 최고다.
Nothing at all 정녕 아무것도 By Santana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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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a victim of my time A product of my age There’s no choosing my direction I was a holy man but now With all my trials behind me I am weak in my conviction 난 이 시대의 희생자, 우리 세대의 산물, 선택의 여지가 없다네, 나는 성직자, 하지만 그 모든 고난을 겪고 난 지금, 나의 신념은 흔들리고 있네,
And so I walk to try to get away Knowing that someday I will finally have to face The fear that will come from knowing that The one thing I had left was you And now you’re gone 그래서 나는 도망가려 하네, 언젠가는 맞닥뜨려야 할 공포로부터, 내게 남겨진 건 오직, 당신 하나뿐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느낄 그 공포로부터, 하지만 이제 당신도 떠나고 있네,
You were a victim of my crimes A product of my rage You were a beautiful distraction I kept you locked away outside Let misery provide And now I am ashamed 당신은 내 범죄의 피해자, 내 분노의 산물, 당신의 아름다움은 나를 혼란스럽게 하였네, 난 그대를 독차지하려 내 안에 가둬두었고, 그리고 고통을 안겨주었지, 나 이제 그것이 부끄럽다네,
And so I walk to try to find a space Where I can be alone to live with my mistakes And the fear that will come From knowing that the one thing I had left was you And now you’re gone 난 지금 숨을 곳을 찾고 있네, 내 잘못을 끌어안고 혼자 웅크리고 있을, 그리고 그 공포는 나를 찾아올 거야, 내게 남겨진 건 오직, 당신 하나뿐이라는 사실에 대한 공포, 하지만 이제 당신도 떠나고 있네,
Is there nothing at all That I can do to turn your heart Is there nothing to lean on, That could help erase the scars Te quiero ? me quiero And I could use a little strength before I fall Is there nothing at all 진정 아무 것도, 당신의 마음을 되돌릴 수 없는가. 내 마음의 상처를 지우기 위해, 의지할 곳은 정녕 아무 데도 없는가, 난 널 원하고 있어, 너도 날 원하고 있는지, 이제 내가 스러지기 전에 뭐라도 해야 될 텐데, 정녕 아무 것도 할 수 없단 말인가,
I am victim of my time A product of the age You alone are my obsession You were the one I left behind You’ve been heavy on my mind It’s been a lonely road I’ve traveled 난 이 시대의 피해자, 우리 세대의 생산품, 오직 당신만이 나의 집착이었네, 당신만이 오직 내게 남겨진 것이었었네, 당신은 내 마음 속 가장 무거운 짐, 난 참으로 외로운 길을 걸어온 거지,
And so I walk to try to get away Knowing that someday I will finally have to face The fear that will come from knowing that The one thing I had left was you And now you’re gone 이제 나는 도망가려 하네, 언젠가는 맞닥뜨려야 할 공포로부터, 내게 남겨진 건 오직, 당신 하나뿐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느낄 그 공포로부터, 하지만 이제 당신도 떠나고 있네,
Is there nothing at all That I can do to turn your heart Is there nothing to lean on That cold help erase the scars Te quiero ? me quiero And I could use a little strength before I fall Is there nothing at all 진정 아무 것도, 당신의 마음을 되돌릴 수 없는가. 내 마음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의지할 곳은 정녕 아무 데도 없는가, 난 널 원하고 있어, 너도 날 원하고 있는지, 이제 내가 스러지기 전에 뭐라도 해야 될 텐데, 정녕 아무 것도 할 수 없단 말인가, |
딴따라딴지 가사검열 특별우원회 우원장 이규훈 (kyuhoon@hani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