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광고]부귀영화퀴즈::모바일이벤트

2002.9.12.목요일
모바일&방송팀

 
이벤트....특히 머 준다는 경품 이벤트.

어릴적 하드 막대기에 그려진 "하나더"라는 키워드를 찾아 어린맘에 핧아먹고 녹여먹으며 꼬질꼬질한 손등위로 흐르는 쵸코물을 귀찮다 아니하고 쪼여가던 그 설레임.....
당근 결과는 "꽝" 내지는 "다음기회에"라는 청천벽력....

아~씨바 내 백원~

그후로 중고딩을 지나 대학에 이르러 군대가고 사회에서.... 머하면 경품준다,머하면 자동차준다,콜라뚜껑에 해외여행 써있다...등등등

정말 여지껏 살면서 단 한번도,진짜,결단코,절대루,네버 경품 한번 맞은적 엄따.
흔한 콜라뚜껑도 날 비켜갔고,안면몰수하고 미친듯이 아줌마들과 경쟁한 백화점 자동차경품,홈쇼핑의 5분 추첨 어쩌구 도 내 가슴에 상채기만 남기고 그렇게...
이렇듯 경품에 소외당하고 잔인하게 외면 당한 넘도 드물리라.

하긴 내 주변에 그렇듯 까칠하게 경품과 거리두며 산 넘들도 몇 있긴 하더만.....

 
얼마전에 모바일팀에

"영화관련 이벤트를 하려하니 딴지일보가 문제좀 내주세요"

라는 딴지모바일의 지도편달을 간절히 바라는 "네이트"의 상소문을 접하고 모멸차게 뿌리치기가 못내 안타까워 내 너그들을 위해서 새로 일천문제를 맹글기는 하겠노라 마는 경품의 내용이 "자동차", "고급아파트" "금송아지" 등 백성들의 보편적 정서를 훼손하거나 참가자가 길 가다 떨어지는 간판에 마빡 맞을 만큼 그 가능성이 희박하여 전체를 우롱하여 극소수의 일부를 이롭게 하지 않는 컨셉이라야 한다.

또한 요즘 낙농업계가 우유가 팔리지 않아 소젖을 짜는 대신 소 목아지를 비틀며 흉흉한 도탄에 빠져있다 하니 경품중에는 소젖(우유)을 반드시 넣도록 하자 라며 "네이트"에 가열찬 지도편달을 허 했으니 추석때 머 영화볼 계획있는 년넘들이나 머 그림따위로 핸드폰 꾸미기를 좋아하는 볼따구 발그스레한 영맨들은 한번쯤 댐벼서 자웅을 가려보기 바란다.

우찌됐건 무시무시한 "꽝" 이란 허무감이 들지 않도록 1단계 문제는 "TV특종연예" 의 ARS 수준의 문제주고 답주는 형식임으로 추석 연휴에 영화 한편 볼 계획이면 1,500원 깍아 준다니까 가비얍게 쿠폰 챙기기 바란다.

여까지는 인원 제한엄따. 혹시 요기서 틀려서 고민되는 꼴통은 나랑 한번 만나보자..... 궁금하니까!!

영화쪽에 한 내공 한다거나 인생을 탁월한 통박하나 믿고 사는 신(新)지식인들은 우유,DVD,홈시어터 등도 겁내지 말고 허들넘듯 폴짝 뛰어 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