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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PDA 벤치마크 대장정

2001.6.28.목요일
딴지 PDA 벤치마크 담당 인간어뢰

졸라! 안녕들하신가.

 

처음 인사드린다. 인간어뢰라고 한다. 꾸바닥~
딴지에서는 e-biz부에서 각종 컨텐트및 상품의 앵벌이 판매에서부터 모바일 비지니스까지를 맡고 있다. (아는 넘은 알겠지만, 웹토이 방송 야설의 문에서 나레이션이 바로 본인임)

 

구구절절 본인 자랑은 일단 생략하기로 하고.. 본론만 얘기하자면 필자 PDA 매니아라 감히 자칭할 수 있다. 매월 사고 파는 게 있기 땜시 정확한 갯수는 말하기가 어려우나 PDA만 20여대를 가지고 있는 PDA 광이다.

 

어느날 총수랑 밥먹으며 괜히 PDA에 관해 아는 척 하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되었으니... 이거이 본지 총수의 주특기 되것다. "그럼 기사 써!"  총수 전권지배 일인치하에서 어찌 이를 거절할 수 있으리오. 조폭 시스템에 의거, 하라고 할 때 안하면 발급된 ID 카드로 정문 통과가 안 되면서 쥐도새도 모르게 없어지는 거, 바로 딴지의 유혈 낭자한 전통인 것을...

 

독자 니들은 참 좋겠다. 첨단산업의 총아 PDA에 대해 이러케 좋은 글을 그러케 쉽게 볼 수 있다니...

 
 

 

 

먼저 PDA가 뭔지 한번 짚어보고 가자.

 

PDA란 한마디로 개인의 정보를 휴대하여 관리하는 목적의 소형기기라고 할 수 있다.

 

다시 이야기해서 자신이 기억해야하는 모든 것, 그리고 관리해야 할 업무를 언제 어디서나 처리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사용되는 휴대형 기기를 이야기한다.

 

어라? 그럼 전자수첩아녀? 라고 성급하게 결단내리는 독자제위분들. 참으시라. 길게 보고 오래싸야 인정받는게 요즘세상이다. 조금 기둘리시라.

 

      애플의 PDA 뉴튼

 

PDA(Personal Digital Assistance)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1993년 보스톤 맥월드 엑스포에서 애플이 오리지널 뉴튼을 발표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이 용어는 팜탑 컴퓨터, 핸드헬드 피시, 포켓 컴퓨터, 팜 피씨, 등등의 용어들과 섞여서 쓰이다가 최근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모든 용어들을 포괄하는 상위개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일정관리역할도 하는 PDA. 모든 데이터는 PC와 동기화된다

 

PDA의 주된기능을 연락처, 일정, 메모 등의 개인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PIMS(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에 한정하여 생각한다면 결국 일반적인 전자수첩의 기능과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PDA는 운영쳬계와 응용프로그램이 분리되어 있고 따라서 써드파티에 의한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설계된 독립적인 컴퓨팅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종래의 전자수첩과 구별된다. 또한 PDA의 또 다른 강력한 장점은 바로 PC와 연결하여 동기화(Synchronization)된다는 점이다. 즉,PC와 PDA가 연결 됨으로써 모든 데이터가 PDA와 PC 2곳에 저장하게되며 어느 한 곳의 데이터가 변동되도라도 동기화기능을 이용하여 다른 쪽의 데이터도 자동으로 변환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PDA의 하드웨어성능이 강화되면서 단순한 개인정보관리의 목적뿐만 아니라,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화되고 있다. 즉, MP3로 음악을 들을수도 있고, 동영상으로 빠굴비디오를 감상할수도 있다. (PDA로 빠굴비디오 보면서 딸잡는것도 해볼만하다. 이른바 손에들고 딸잡기)

 

게다가 무선인터넷으로 인터넷에 접속할수도 있을정도로, 그 쓰임새도 실로 광범위하다.

 

어쨌든 필자로서는 PDA가 없는 세상은 꿈도 꿀수없다. 회사 일에서부터 시작해서 프라이빗한 일까지. PDA로 세세하게 정리하고 진행시키지 않았더라면, 지금 이 자리에서 독자제위에게 기사를 보여줄 수도 없었을 것이다.

 

PDA에도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미 수년전부터  palm 계열 PDA가 수입되어서 팔리고 있고, iPAQ이나 JORNADA, 카시오페이아 등의 CE계열제품도 작년부터 활발하게 팔리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쉐어를 차지하고 있는 국산제품은 셀빅을 필두로, 수많은 PDA관련 신제품이 개발,판매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사용자들에겐 "PDA=신기한 장난감","PDA=있으면 좋은거" 외에는 별다는 생각이 안드는 게 사실이다. 이건 사실 국내 메이커들이 파는 데만 열중해서 제대로 정보를 전달하지 않은 죄가 크다고 하겠다. 뻑쩍지근하게 "PDA시장진출"(한때 벤처 물이 좋을 땐 이런 발표만 해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보도자료 함 돌리고, 기달리는 유저는 생각치도 않은채 홈페이지에 관련정보 업데이트도 못하는 그런 껍데기들이 많았다.

 

제한된 정보,한정된 자료안에서 못해도 40~80만원하는 PDA를 산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었고, 맘에 안드는 제품을 구입했을 경우엔, "12개월 할부"가 찍힌 영수증이 마르기도 전에 장터에 물건을 올리는 그런 행태를 반복해야만 했다. 아니면 참고, "제품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사용하든가.

 

이게 말이 되냐? 80만원이라는 돈. 왠만한 사회초년생의 첫월급이며, 불우이웃돕기에 쾌척한다면 그 공덕이 17대까지 갈만한 금액이다. 이런 엄청난 금액을 투자했음에도, 일부 재래식 언론의 "빨아주기식 기사"에 속아 넘어가 제품의 특성도 이해못한 채, 제품을 구입하거나 샀어도 활용을 못한채, "봐 신기하지?"라며 남한테 자랑하는 일밖에 못하는 그런 사용자가 부지기수다.

 

이에 민족정론인 딴지가 과감히 문제해결에 나섰다. 두둥! (<=효과음이다. 입으로 소리내주기 바란다)

 

PDA 벤치마크가 바로 그것이다! 두둥!

 

지금까지 업체가 나눠주는 찌라시 같은 저급한 정보안에서 제한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독자제위분들에게 처절할 정도로 강렬한 벤치마크를 선사하겠다!






 
 

 

처절투혼이 어린 이 모습을 보라!

 

앞으로 수회에 걸쳐서 독자제위분들에게 PDA 벤치마크기사를 제공하려고 한다.

 

본지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나, 도와주겠다고 한 넘들이 있어서 잠깐 소개하고 가고자 한다. 아울러 도와주기로 해놓고, 안 도와줬을 경우 성난독자들의 가열찬 사이트 해킹이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성격도 되겠다. 쿠하!

 

 

 

"강철의 리뷰어 낙화유수".
PDA껍데기가 얼마나 단단한지 칼로 긁었다가 회사에서 쫒겨날뻔한 무서운 넘이다. www.kpda.co.kr 에서 리뷰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본 기사도 상당부분 많이 도와준 고마운 넘이다.

 

 

 

"어색한 이찬진"
www.pdabench.co.kr 이라는 곳의 사장님으로, 도메인 이름 그대로 PDA전문 벤치마크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기기협조 부분에서 도와주기로 했다.

 

 

 

"아서 최"
선글라스뒤에 감춰진 저 시퍼런 인광이 느껴지는가?  www.cecraft.com 의 사업본부장으로, PDA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보라! 이들의 당당한 위용에  아들레날린이 온몸의 모세혈관까지 구석구석까지 전달돼 모공을 통해서 대기중으로 솟구치지않는가.

 

이 벤치마크 대열에 협조할 의향이 있는 PDA메이커, PDA 웹사이트 관계자 그리고 PDA 좀 안다고 깔딱대고 대가리를 디밀 수 있는 소비자여! 주저말고 멜질 하시라.

 

디자인, 안정성, 신속성, 멀티미디어 기능, 확장성, PC와의 동기화, 가격 대비성능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서, 대한민국에서 입수가능한 PDA를 철저히 조사하고, 독자 제위분들에게 어떤 기종이 어울리는지까지 친절히 안내하겠다.

 

다음호를 기대하시라. 딴지의 컨셉에 맞춘 PDA벤치마크가 시작된다!

 

 

- 딴지 모바일및 마켓팅 담당 & 신세계 프로레슬링 프로레슬러
인간어뢰 김남훈(
heavy1@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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