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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10. 목요일

확인사정


 










게시판의 글이 3회 이상 메인 기사로 채택된 '확인사정' 님께는 가카의 귓구녕을 뚫어 드리기 위한 본지의 소수정예 이비인후과 블로그인 ’300’의 개설권한이 생성되었습니다. 조만간 필진 전용 삼겹살 테러식장에서 뵙겠습니다.




 


지난 이틀 간 경기동부연합, 일명 동부밀본의 수장이시자, 미래지존으로 옹립해야 마땅할 영민한 지도자 이석기님을 위한 글을 적었다. 적어도 전국의 애국우파열사들이 그 분의 존재를 발견하고 영접하는 것에 한 몫을 했다고 보기에 본인 스스로 매우 만족한다.


 



 


허나 불행히도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는 형국이다. 유시민, 심상정, 노회찬 등, 극좌빨친종북용공분자들의 분탕질이 더욱 심화되고 있고, 북괴와 내통하고 있는 유권자의 절대다수인 서민종자새끼들이 석기님을 비난하고 있다.


 


그것을 막아보기 위해 어제 동부밀본세력이 국회에 모여 반격을 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회심의 셀프자위공청회가 성황리에 끝나고 나니 그동안 돌을 던지던 서민종자새끼들이 이제는 사시미까지 던져대고 있다. 그놈들은 셀프자위공청회를 보니 더 열이 받았다고 한다.


 



동부밀본 간부 3인방의 공청회 참석 모습. 좌국쌍 우딱풀 가운데 이정희.


 



“장난으로 했다.”



 



“몰라서 그랬을 뿐이다.”



 



“증거가 없으니 무죄로 봐야 한다.”



 


서민종자들은,


들어보면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고,


또 그 문제는 모두 본인들에게 귀책사유가 있으며,


조작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지도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든다.


 


조사단이 짧은 시간 안에 막대한 양을 조사하려다 보니 나오는 지엽적 문제를 가지고 문제 전체를 덮으려 하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두통이 있으니 대가리를 자르라는 소리와 뭐가 다르냐고도 한다.


특히 소스코드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눈이 돌아갔는지 아예 게거품까지 물어가며 지랄들을 하고 있다. 지조때로 열어는 봤으나, 부정을 했다는 증거가 없으니 무조건 믿으라는 반박에 대해, 어디서 배워먹은 막돼먹은 개소리를 하냐고 재반박한다.


또한 예로써 청와대에서 파견 나온 직원들이 지들끼리 전국의 투표함을 일제히 열어서 투표용지가 무사한지만 확인했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냐는 것을 들고 있다. 믿었던 새끼들이 자꾸 지 무덤을 파고 있으니 이젠 눈물이 날 것 같대나 어쨌대나? 보기 흉한 눈물드립질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돈 안 되는 일에 왜 자꾸 눈물 난다고 지랄들이야. 소심한 새끼들.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 아니겠는가.


 


역시 배워먹지 못한 것들은 어쩔 수가 없다. 신분 자체가 인간의 범주에 들지 못하는 서민종자새끼들이라서 그런지 아예 글러먹었다. 정말 뭐 저런 것들이 다 있는지 모르겠다. 상식이 뭔지도 모르는 석기님과 동부밀본을 향해 ‘건전한 상식’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이름의 비수를 들이대고 있으니 과연 제정신이란 말인가?


나와 같은 애국우파열사들은 오망불매 석기님의 존귀하신 용안을 접하길 간절히 기원하고, 석기님의 그 신묘한 책략에 감동한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상식적 사고’를 요구하는 것이 가당키나 하느냐 이 말이다.


 


우리 우파는 ‘상식’, 그 따위 것 모른다.


그까이꺼 없이도 권력을 손에 쥐고 돈을 다발로 끌어 모으며 잘들 살아왔다. 그러니 그 ‘상식’이라는 거 필요도 없다. 동부밀본에 소속된 애국열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까라면 까고 하라면 하라는 유일무이한 비공식 규율에 완벽하게 적응되어 있는 그들로선, 서민종자들이 왜 게거품을 물고 달려드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 수장이신 석기님이야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건전한 상식이라니, 그게 뭔 개소린지, 내 원......


 


그 셀프자위공청회, 혹은 ‘동부밀본부흥성교회’가 끝나자 석기님은 타이밍을 맞춰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드더어 그 눈부신 존체(尊體)를 드러낸 것이다. 그동안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혀 졌는데도 부끄럼쟁이 석기님은 성명서만 달랑 하나 던졌을 뿐이었다. 대신 등 떠밀려 나왔던 사람이 김재연이다. 호쾌한 기자회견으로 한 번으로 순식간에 국쌍녀로 등극한 김재연 말이다. 물론 석기님과 김재연은 아니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이시겠지만 그런 겸손은 개도 안 믿는다.


 


그간 석기님이 그토록 용안을 드러내지 않자 급기야 일각에서는 석기님이 상상의 산물일 뿐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라는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만큼 석기님은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이다. 비록 그것이 좌빨언론 한겨레와 한 것이라 조금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석기님이 실존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니 감격의 눈물이 흘렀다. 어떠한 정치적 압박에도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나타내시는 것을 보고, 과연 그 뻔뻔함이 가카에 비할 만하구나라는 것을 세삼 절감했다. 그래서 석기님 지존모시기 프로젝트, 일명하여 ‘석기시대재림계획’을 하루라도 빨리 실행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형광등 백만 개를 합친 저 아우라. 내 기필코 이 분을 지존의 자리에 앉히리라.


 


허나 안타깝게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민종자새끼들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각 같아선 ‘상식’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운운하는 벌레만도 못하게 천박한 서민종자들새끼의 발악 따위를 무시하고 싶다. 그러나 그럴 수가 없다. 찬란한 간접선거문화를 꽃피우신 박정희, 전두환 두 가카의 전통을 되살릴 수 있다면 모를까, 석기님이 지존이 되시려면 직접선거에서 승리를 거두어야만 한다. 참으로 귀찮은 과정이다.


내 답답한 마음에 혹여 간접선거를 치룰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전두환 전 가카에게 연락을 취해봤다. 그런데 연락이 되지 않았다. 가카께옵선 29만 원의 전재산으로 매일 같이 골프를 치러 다니시는 기적과도 같은 생활력을 행사시느라 바쁘시단다.


 


그러니 이젠 좋은 싫든 여론전에서 이겨야 한다.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헌법이 잘못돼있어 짐승만도 못한 서민종자들에게 투표권이 있다. 그리고 그 서민종자들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석기님과 밀본의 투사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상식적 잣대’로 투표에 임한다. 정말 개 같은 현실이라 아니할 수 없다. 세상에 이런 나라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애당초 법을 만들 때 국가보안법과 반공법만 만들었어야 하는데 헌법 같이 불필요한 법을 만들어서 사서 개고생을 하는 꼴이다. 진짜 한숨 밖에 안 나온다. 석기님이 지존의 자리에 오르시면 우선 헌법부터 폐기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석기님의 우월한 유전자를 이어받은 후계자가 지존의 자리를 승계하는 왕조총통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도 좋은 점은 배워야 한다. 석기님의 유전자가 통치하는 나라로 바꾸자.


 


그러나 그것은 나중의 일이고 우선은 현실이 중요하다. 지금의 이 위기를 어떻게든 타개해야만 한다. 문제는 석기님과 동부밀본은 서민종자들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러니 그 종자들을 설득하기 쉽지 않다. 이에 석기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본인이 서민종자새끼들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식으로 공격해 보겠다. 그러면 미리 그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 놓을 수 있지 않겠는가.


 


허나 나 역시 석기님을 지지하는, 상식 따윈 모르는 우파이기에 솔직히 잘 해낼 자신은 없다. 그러나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누군가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내가 나서 보려 한다. 당면한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석기님과 그 수하들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종북빨갱이 새끼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서민종자들의 정신상태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그놈들이 앞으로 해댈 공격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지금부터 감히 명민한 지도자 석기님과 구국의 결사체 동부밀본을 비판하겠다. 고환이 쪼개지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지만 그래도 이 한 몸 희생해 그렇게 하겠다. 허나 말했다시피 이 모든 것이 다 석기님을 보호하고 그분을 지존이 자리로 옹립키기 위함이니 부디 나의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그리고 동부밀본 간부에게 꼭 부탁드리고 싶다. 혹여라도 착각해 지난 운영회의에서 맹활약한 동부군졸들을 자객으로 보내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 특히 삿대질과 고함을 지르며 불타는 눈깔로 레이저를 쏘아대던 그 분은 절대 사양한다.


 



봐도 봐도 무섭다. 백두산 대폭발을 능가하는 저 강력한 눈빛.


 


이글거리는 눈빛에 서려있던 화산과도 같은 그 분노가 아직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야동을 틀어놓고 3박 4일 간 딸을 쳐도 단백질을 배출하지 못했을 때나 가능한 분노였다. 본인, 자세 잡고 손만 대면 올챙이가 뿜어져 나오는 조루인지라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아무리 내가 동부밀본의 열사들을 존경하는 애국우파이라지만 그분만은 무섭다. 그러니 그 분과 나와의 조우를 강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분이 온다면 내 몸은 천 갈래 만 갈래 찢겨 형체도 남을 것 같지 않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아직 죽고 싶지 않다. 죽어도 석기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보고 죽을 것이다. 그러니 제발 오해하지 말아달라.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다.


 




여기부턴 나의 본심이 절대 아님


 


딴말 필요없다.


 


진보통합당인지, 멘붕통합당인지 하여튼 거기에 책임있는 작자는 답해라.


 


최기영.


옛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으로서 당원명부를, 그것도 그냥도 아니고 친절하게 개개인의 성향을 분석한 주석까지 달아 북한에 헌납한 정신나간 그 작자가 현재 ‘정책기획실장’으로 있는지 아닌지 그것부터 답해보라. 내가 알기론 그 인간 지금 정책기획실장으로 있는 것 맞다. 그러니 답해봐라. 답해보라고, 씨바.


 


이게 그들의 정신상태다.


이것만큼 당권파, 혹은 ‘동부밀본’이나 ‘동부연합교’로 불리는 ‘경기동부연합’의 정신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은 없다고 본다. 한 마디로 미친 거다. 그것도 아주 제대로 미쳤다.


 


호모사피엔스가 지구 상에 등장한 이래 자당의 당원명부를 그렇게 유출시킨 인간을 다시 주요보직에 임명한 정당은 없다. 전 우주의 역사에서도 전무하다. 빅뱅 이후 150억 년에 걸친 장구한 우주의 역사에서도 그러한 예는 찾아볼 수 것이다. 정말 대우주적 쾌거다.


 



너무도 잘난 일을 하다 콩밥을 처먹었기에 졸라 환영받고 있는 열사 최기영


 


이게 과연 제정신인가?


 


자기 개인의 호적등본도 아니고, 당원들의 정보를 지조때로, 꼼꼼하게 분석까지 해 북한에 고스란히 가져다 바친 인간을 다시 당직에 임명하다니. 나, 이거 알고 정말 놀랬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는 가카의 막장드립 이후 그런 막장은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줄 알았다.


 


뭔 짓을 해도 죽어라도 새누리당만 찍는 경상도 인간들이 좀비라고?


 


좃까라.


내가 보기엔 경기동부연합 당권파 새끼들이 좀비다. 자신들이 죽은 줄도 모르고 진보의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막장좀비새끼들이다. 그들에겐 ‘상식’이라는 게 없다. 그래서 사람이 아니다. 그저 조직과 진보정당이라는 작은 울타리 안에 있는 권력에 집착하는 패권주의좀비들일 뿐이다. 그 패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진보진영 전체를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가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무서운 좀비들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난 경기동부연합을 동부좀비라고 부르겠다.


 


기억할 것이다. 2008년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갈라진 중심에 저 최기영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최기영은 당원정보를 북한에 유출했다는 것을 자기 입으로 시인했다. 명명백백한 사실이라는 뜻이다. 오죽했으면 끝까지 최기영을 변호하던 공동변호단장이자 민주노동당 인권위원장이었던 이덕우 변호사가 최기영을 탈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겠는가.


그러나 알다시피 동부좀비 세력들의 반대 주동으로 무산됐다.


 



뜨거운 동지애가 상식을 뭉개던 순간. 저때 심상정 정말 참... 불쌍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첫째,


국가보안법이라는 법 자체가 악법이기에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다.


진짜 석굴암 불상이 벌떡 일어나 찬송가 부르는 소리 하고 자빠졌다. 그야말로 개소리에 불과한 주장이었다. 왜? 당원명부유출은 국가보안법이 아니라도 정당법 상 심각한 범죄행위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검찰이 강력하게 처벌하기 위해 국가보안법으로 기소한 것을 이유로 들어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63빌딩에 뉴끌리어밤을 터트려도 국가보안법으로 처벌 받으면 조또 용서해야 한다.


 


둘째,


힘들게 진보활동을 함께 해 온 동지를 버릴 수가 없다는 이유다.


주 예수를 능가하는 끝 모를 자비심에 눈물이 나올 것 같다. 좀비세력과 함께 좃이 빠져라 활동한 경력만 있으면 모두 용서받을 수 있다. 중세시절 종교개혁을 불러일으킨 교황청의 면죄부가 이 땅에 다시 강림하셨다. 대한민국의 법률과 상식은 이 면죄부 앞에선 조또 아니게 된다. 성스러운 면죄부의 권능은 법과 상식을 초월한다.


 


동부좀비들은 이 말도 안 되는 두 가지 이유로 최기영을 출당시키지 않았다. 내가 비록 당시 민주노동당에 없었으나 그 꼬라지를 보고 정말 지랄이 풍년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드높은 막장의 퀄리티를 보느라 졸도할 지경에 이르렀다고나 할까? 하여튼 그랬다.


 


그래, 좋다.


그런 미친 짓을 통해 북에 당원명부를 진상한 동지를 구했다고 하자. 당원의 자격을 그대로 유지시켜줬다고 하자. 정말 눈꼽만큼도 인정할 수 없지만 그게 다 자비의 마음이니 어쩌겠는가. 이미 터져버린 사건이고 이제는 되돌릴 수도 없으니 넘어가자. 그러면 적어도 당직에는 임명하지는 말았어야지. 그게 사람이 할 짓이냐. 그것도 동지에 대한 끝모를 그 사랑 때문이냐? 그런 거냐?


 



진짜, 이건, 뭐...... 참 엿 같은데 정말 엿 같은데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네.


 


그럼 나도 가카께 건의한다.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비롯해 지금 비리와 관련하여 콩밥을 잡수시고 있는 측근인사들을 모조리 대사면하시라. 최시중과 박영준에게도 1심 판결을 받고 나면 항소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판결이 떨어지면 재빨리 사면을 시켜줘라. 그리고 다시 방송통신위원장과 국무조정실장에 임명하라. 그것이 대선을 승리로 이끈 공신이자 국정을 함께 운영했던 동지에 대한 사랑이다.


 


그런데 만약에 이런 일이 벌어지면 동부좀비들은 득달같이 달려들어 가카를 물어뜯을 것이다. 자기 사람을 챙기기 위해 사면권을 남발한다며 강력하게 비난할 것이다.


 


내가 최기영이 정책기획실장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그랬다. 뇌가 없다면 모를까, 이건 도무지 인간의 머리로 이해가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경기동부연합은 죽은 좀비들의 집합체다. 거기의 구성원들은 진보는커녕 사람도 아니다. 바깥으로는 도덕과 정의의 화신인 척 불의에 항거하는 전사로 활동하지만, 안에서는 같은 짓을 태연하게 저지르는 게 바로 동부좀비들이다.


 



제발 자신이 뒈진 상태라는 걸 좀 알란 말이다. 멀쩡한 사람들 피해주지 말고.


 


이 사실 많이 퍼트려라.


 


최기영이 정책기획실장이라는 거 말이다.


 


마구마구 뿌려서 좀비들이 왜 사람이 아닌 지를 알려야 한다.


 


나의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동부좀비들은 이렇게 이야기 할 거 같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진보진영이 그로 인해 받을 피해는 생각을 하지 않느냐, 너는 진보진영에 대한 애정이 없다. 뭐 이런 식으로. 동부좀비들은 내부의 치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대해 항상 그렇게 비난했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진보를 사랑한다. 진보 진영이 발전되고 확장되길 바라며, 최대한 빨리 집권하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동부좀비들이 진보 진영을 활보하면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자신들이 좀비라는 것을 깨닫고 세례를 받아 살아있는 인간으로 변화하지 않는 이상 어림도 없는 소리다. 즉, 동부좀비세력을 지금과 같이 두고는 진보의 미래가 없다는 뜻이다.


 


동부좀비들은 진보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크나큰 ‘악’이다.


 


그동안 치열한 삶을 살아온 동부좀비들은 ‘악’이라는 말에 억울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억울할 것 없다. 바깥에서는 몰라도 적어도 진보진영 안에서는 동부좀비들은 ‘악’이 맞다. 목적을 위해 그 어떤 비열한 수단도 서슴치 않으며, 쟁취하려는 목표를 위해서라면 위법한 행위도 아무 거리낌 없이 행동으로 실천하는 동부좀비들은 ‘악’에 불과하다. 또한 진보라는 건강한 신체에 기생해 영양소를 강탈해서 결국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암덩어리들이다.


 



우리도 천사 라파엘이 되어 악과 싸워야 한다.


 


그 '악'들로 인해 지금 진보진영은 멘붕상태에 빠졌다.


공당의 선거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짓거리가 백주대낮에 행해졌다. 머리에 든 것이라곤 오로지 ‘조직’이라는 것밖에 없는 동부좀비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실감하지 못하겠지만 ‘상식’이라는 것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의 눈에는 믿기지가 않을 정도다.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했나.


 


지난 4일 열린 운영위원회의.


사실 회의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 그게 무슨 회의냐. 내 태어나고 나서 그렇게 하드코어한 회의진행은 처음 봤다. 체력과 인내력은 물론이요, 똥물가지 쪽쪽 빨아대는 탁월한 의시진행에 기겁을 했다. 보는 내가 지쳐 죽을 뻔 했으니 그거 앉아 있던 사람들이야 오죽했겠는가.


나는 그 회의를 통해 동부좀비들의 진면목을 제대로 실감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논리와 어거지로 회의를 무산시키려고 하는 그 추악한 모습이 아직도 떠오른다. 조사위원회가 짧은 시간에 많은 부분을 조사하다 보니 생긴 지엽적 실수, 혹은, 확인과정이 미흡했던 일부의 부분을 가지고 전체가 잘못되었다고 몰아세우는 데 정말 기가 막혔다. 그것도 안 되니 물리력까지 동원해 회의를 무산시켰다.


 



총폭탄 정신으로 완전무장한 좀비군졸들이 끝내 몸뚱아리로 막아 내셨다.


 



1919년 [3월 2일] 일제의 식민지 지배에 항거해 3.1운동이 발생했다.



 


3.1 운동에 대한 설명이다. 그런데 일어난 날짜가 틀렸다. 3.1 운동은 당연히 3월 1일에 일어난 것이다. 그런데 3월 2일이라고 적었다. 이해해라. 먹고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동부좀비새끼들 때문에 이따위 글이나 적고 있다 보니 내가 좀 실수를 했다. 졸라 미안하다. 그런데, 날짜를 잘못 적었으니 3.1 운동은 없었던 거냐? 없었던 거냐고.


혹시 그때 그 운영위원회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고 싶으면 인터넷에 들어가 검색을 해봐라. 그럼 동영상이 나온다. 단, 임산부와 노약자는 제외다. 너무도 하드코어한 의사진행이라 태아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고, 노인들이 감당하긴 벅차다. 그 사람들은 내가 지난 글에 그 회의를 요약해 적었으니 그걸 찾아봐라.


 


그럼 이제 어제 공청회 이야기를 해보자.


내 이럴 줄 알았다. 난 공청회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이렇게 될 줄 알았다. 공청회가 열리기도 전에 나는 그 공청회가 동부좀비 자기들끼리 모여 지랄발광을 하다가 끝나는 셀프자위공청회가 될 거라고 적었다. 그리고 그 예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그것은 공청회가 아니었다.


 


‘2012년 상반기 동부좀비 성령충만단합대부흥회’


 


그건 부흥회다, 부흥회.


 



5월 8일에 성대히 열렸던 2012년 상반기 동부좀비 성령충만단합대부흥회 전경.


 


교주의 계시를 받은 종교지도자가 앞에 나와 설교를 하고, 그 설교에 감동한 신도들이 미친듯이 찬양하는 그런 부흥회 말이다. 한국일보에선 그걸 보고 사이비 종교집단 목회를 보는 줄 알았다고 하더군. 국회건물도 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된다. 지들끼리 부흥회를 하는데 왜 국민세금 쓰고 지랄인지 모르겠다.


 


그 부흥회의 담임목사로 나선 이정희의 설교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몰라서.


 


2. 실수로.


 


3. 장난으로.


 


4. 증거 없다.


 


끝.



 


이거 말고 없다.


 


선거관리위원이 서명하지 않은 것은 몰라서 그런 것이요,


이름과 서명이 다른 것은 친구가 장난을 친 것이며,


다른 기타 모든 것들은 실수일 뿐이다.


 


맞다. 몰라서, 혹은 실수로 그럴 수도 있다. 그리고 어떤 개념없는 놈이 장난으로 했을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비록 잘못은 했으나 억울할 수 있고, 2차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보다 명확히 밝혀줘야 한다.


그런데 그거뿐이냐?


 


IP중복의 경우 가족과 노동조합 당원이 많아서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나도 인정하지만, 서울, 부산, 강원에 있는 인간들이 어떻게 한날한시에 같은 장소에 모여 투표를 하냐? 무슨 박근혜, 손수조냐?


모두가 일시에 자신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하나의 장소로 미친듯이 이끌렸고 그곳에서 모두들 ‘충동적’으로 컴퓨터 파워 버튼을 누르고, 그것도 부족해 인터넷에 접속한 후 ‘충동적’으로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인증을 받아 투표를 했냐? 씨바, 진짜 콱!


그리고 그 부흥회 설교목록엔 왜 본드 처리된 뭉텅이 표가 나온 것이 없냐? 왜 그건 설교하지 않았어? 물론 대한민국은 자유로운 나라다. 백두산 정기를 이어받은 샛별장군 김정은이 영도하는 북한과는 달리 지가 씨부리고 싶은 것만 취사선택해 씨부릴 자유가 있다. 그래도 양심이 있으면 그러면 안 된다. 아, 미안하다. 그런 거 없지? 상식도 없는데 양심은 개뿔.


 


하여튼 그 부흥회에서 뭉텅이 표 나온 거는 빠졌다. 하기야 그건 이미 해명했으니 넘어가도 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의원좀비 김선동이 그날 아침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명언을 남겨주셨다.


 



‘풀이 되살아나 다시 붙었을 수도 있다.’



 



귀요미 키티 딱풀 3종 세트. 없는 재주 만들어야 하니 니들이 욕 보겠다.


 


나 순간적으로 멘탈붕괴됐다.


 


내가 마른 잎 다시 살아나리라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마른 풀 다시 살아난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봤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치를 두고 ‘살아있는 생물체’라고 했는데, 풀딱지도 살아있는 생명체냐?


장사한 지 3일 만에 부활하사 다른 표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개표 직전 달라붙어 영광의 세계에 임하셨냐? 하기야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드는 위대한 분도 계셨는데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구나.


 


어제 정말 우리나라 졸지에 판타지 세계가 됐다.


양승은 아나운서라는 아직 신입의 핏대기도 채 가시지 않은 초보 아나운서가 신의 계시를 받았다며 노조를 탈퇴해 뉴스 앵커 자리를 차지했다. 아무래도 예수님과 트위터 친구인가 보다. 언제 팔로우 했냐? 나도 좀 하자. 요 며칠 사이에 예수님께서 파업하는 빨갱이들하고는 놀지 말라고 연락을 주셨나 보다. 그러니 파업질은 그만 하고 아나운서라면 간절히 소망하는 ‘꽃보직뉴스앵커’자리를 꿰차라고 했나 보다. 진짜 돼지새끼 단식투쟁하는 소리 하고 자빠졌다.


거기에 더해진 김선동 의원좀비의 풀떼기부활론.


 


이게 판타지 세상이 아니면 도대체 뭐냐?


혹시 둘이 아는 사인가? 가카의 선정으로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는 국민들에게 웃음을 되찾아주기 위해 사전에 계획한 버라이어티 코미디가 아닌가 의심된다. 계획한 행위가 아니고서야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한 위대한 개그를 같은 날에 할 수 있겠는가.


 



예수님의 절친한 트윗친구 양승은 아나운서.


 


각설하고,


그날 부흥회에서는 또 소스코드 열람과 관련해 열어는 봤으나 조작했다는 증거가 없으면 신뢰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 소리에 열광한 동부좀비들에게 말하고 싶다.


 


니들도 알지?


웃기지도 않는다는 거 말이야. 동부좀비들은 당장 선관위로 달려가 데모해라. 선거관리관계 법령을 개정해 선관위 직원들은 아무도 몰래 투표함을 개봉해 마음대로 봐도 되는 권한을 부여하라고 말이다.


은행이 있다. 그리고 금고에 돈을 다발로 넣어놨다. 그런데 그 돈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고 감시카메라도 아직 설치하지 못했다. 그런데 몇 번이나 새벽에 혼자 출근해 몰래 금고를 따고 들어간 직원이 있다. 문제없냐? 카메라가 없어 금고에서 뭘 했는지도 모르니까 괜찮냐?


그래, 괜찮겠지. 돈 가져갔다는 증거가 없으니까. 일단 증거가 없으면 믿어야 할 거 아냐. 그것이 근대 형사법의 원리라며? 그러니 동지를 믿고 신뢰해야지. 맞지? 근데 동부좀비들아 어디가서 그런 소리 하지 마라. 정신병자 취급 받는다. 하물며 가장 완벽성을 추구해야 할 선거에서라면 더하다.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당할 수도 있다.


 


이번 선거를 보면 실수, 무지, 부실, 의혹, 참 골고루 잘도 했다.


 



자기 입맛에 맞는 선거부실만 골고루 발생했으니 선거가 얼마나 맛나 보였을까.


 


이게 공당의 선거냐? 총선이나 지방선거에서 이랬음 이거 선거무효다. 나부터 팻말 들고 데모하러 뛰어간다. 동부좀비들도 지금 졸라 당혹스러울 거 같다. 언론보도나 민주노동당에 몸 담았던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 좀비새끼들이 이런 짓을 처음 한 게 아니거든. 당비대납을 통한 꼼꼼한 당원관리와, 위정전입 및 대리투표 등의 최첨단 선거기법은 동부좀비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해오던 거거든. 그동안 잘 해처먹어 왔고,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일이 커지니 얼마나 답답할까. 그러니 풀떼기가 부활했다는 자폭이나 해대지. 내가 다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참, 제발 당원드립 좀 그만 해라. 지겹다.


 


대장좀비 이석기.


어제 드디어 존귀하신 용안을 드러내고 한겨레랑 인터뷰했다. 난 그 인간이 진짜로 살아있는 사람인지도 의심스러웠다. 진보진영에 폭탄이 터져 초토화가 되고 국민들이 손가락질을 하고 있는데도 뭐가 그리 대단한 인간인지 성명서 한 장 달랑 내고 그냥 입 다물고 있지 않았는가. 대신 두들겨 맞은 김재연은 국쌍녀로 등극했고 말이다.


여론몰이를 하고 싶었는지 공청회에 맞춰 딱하고 인터뷰를 하는 걸 보고 내가 혀를 내둘렀다. 인정한다. 이석기 동부좀비는 대장좀비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김재연을 앞에 세우는 야비함과 공청회에 맞춰 인터뷰를 진행하는 치사함에 경의를 표한다. 아, 물론 나의 추정이다. 당사자야 죽어도 아니라고 하겠지. 어찌되었든 난 이석기의 한겨레 인터뷰 보고 더 열 받았다. 아니, 거의 절망했다고 보면 된다.


 



니미, 요즘 동부좀비들 때문에 극도의 절망과 좌절을 맛보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이석기 주장의 결론은 간단하다.


 



“때려죽어도 못 물러나겠으니 당원총투표나 해라.”



 


예의 그 미칠 듯한 스토커적 당원사랑을 핑계대며 자신이 희생양인 것처럼 말했다. 또 전체의 10% 밖에 문제가 없는데 뭐가 총체적 부실이냐는 망언을 내뱉었던 김승교 선거관리위원장이 조사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한 것에 동의한단다. 그리고 자기가 너무 순진해서 지금 당하고 계시단다. 자기는 희생자이므로 적어도 당원총투표라는 퇴로를 열어달라고 주문했다.


 


오, 신이시여......


 


운영위원회와 중앙위원회면 됐지 기껏 좀비무리의 대장 하나 살리자고 지금껏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당원총투표까지 요구하냐? 명분 있게 퇴각할 수 있도록 세월이 흘러 자신이 자연사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지 않은 게 고마울 정도다.


 



고맙다. 저렇게 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지 않아서. 성은이 망극하다, 정말.


 


당원총투표에서는 그래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 그럴 것이다. 일반 서민당원들이 시간을 내어 당원총투표에 참여하기 힘드니 동원력이 있는 동부좀비세력이 승리할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눈깔에서 레이저를 발사하고, 고막이 터질듯한 데시벨로 쌍욕을 퍼붓는 좀비군졸들이 있으니 든든하기도 하겠지.


 


이석기 대장좀비.


그리고 동부좀비에 소속된 간부좀비 및 군졸좀비들.


 


이제 그만해라.


그동안 많이 했다.


 


치열한 투쟁의 역사를 겪어온 것 잘 알고,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던 것도 안다. 그러나 진보정당 내에선 절대선과 절대악이 나뉘어져 있던 시대의 투쟁방식은 필요 없다. 밖에서도 마찬가지다. 보다 성숙된 시민의식이, 목적에 귀속된 수단의 정당화를 용납하지 않는다.


에릭호퍼는『맹신자들』이라는 책을 통해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 지도 알지 못한 채 자기 스스로 대의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인간들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들인지를 설명했다.


내가 보기엔 동부좀비들은 호퍼가 말한 맹신자들이다.


 



지금 니들이 어떤 상태인지 잘 알려주는 책이다. 약이라 치고 한 번씩 읽어들 봐라.


 


스스로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굳건한 믿음 때문에 높아진 국민의 사고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말해봤자 소용없겠지만 이제 그만 좀비의 상태에 벗어나 인간으로 환원해라. 그게 국민들이 원하는 바이고, 그동안 진보를 옹호하던 수많은 진보인사들이 원하는 바이다. 또한 진보를 위한 길이기도 하다.


소용없겠지만 그냥 예의상 말해 본다.


 


이상.


 


P.S. 혹시나 해서 다시 밝히겠다. 태양 같은 석기님과 사랑하는 동부밀본애국열사동지들을 비판한 것은 절대로 나의 본심이 아니다. 나는 하늘이 두려워 감히 그런 짓을 못 한다. 이 모든 것은 다 적이 어떻게 공격해 들어올 지를 예상하기 위함이니 레이저 동부군졸 자객을 보내는 일은 절대로 없길 바란다. 믿어다오. 정말이다.


 


확인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