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1. 금요일
타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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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한번씩 터지는 사건들이 있다. 바로 회장님들의 완소 아이템 미술품 수집이다. 여기 딴지에서 글 읽고 있는 너님들이나 필자에겐 전혀 상관없는 남의 나라 이야기 맞다. 소주 마시면서도 안주값 생각해야 하는 우리 같은 대한민국 서민들이 엿보기도 힘든 그런 곳, 거기가 바로 미술품 시장이다.
베블렌 효과라고 다들 알지? 남들보다 비싼 사치품을 구입함으로써 내가 더 위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싶어하는 소비 심리 말야. 내가 말하는 우리 회장님들의 취미가 조금은 이해가 될 거야. 즉 회장님들은 비쌀수록 더 혈압을 올려가면서 산다는 말이다. 남들에게 뽐내기 위해서……. 일반 서민들이 샤넬백 하나에 몇 달치 월급을 쏟아 부어가며 구입해 봤자 저 위에 있는 사모님들의 고상한 취미 근처에도 못 간다. 그런데 단지 과시의 용도로 재벌들이 미술품들을 수집할까? 그리고 과시의 용도라면 도대체 왜 그렇게 불법적인 일에 미술품들이 자주 등장할까?
항상 문제는 머니 머니 해도 돈이다. 그럼 그 이면을 살포시 들여다 보자.
맞다. 세상에는 아무리 높이 올라가도 내 위에 누군가가 떡 버티고 있다. 그런게 세상살이지 뭐. 그런데 그런 회장님들은 왜 하나같이 미술품을 수집할까?(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말이다.)
일단 미술품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비싸진다. 여기에는 예외도 물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예술 작품의 경우 미술계에서 혹은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미술품은 그 값이 오르면 올랐지 절대 떨어질 일은 없다. 거기에 음악, 문학 등 많은 예술 장르와 다르게 복제가 없다. 건희 횽이 듣는 음악을 나도 같은 음원으로 들을 수 있고, 라희 누나가 읽는 책 나도 읽을 수 있잖는가?(앤디 워홀 등의 작가가 복제를 통해서 작품을 만든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극히 예외적인 형태다. 그리고 복제가 가능한 미술품의 장르는 그만큼 값이 싸다.)
어쨋든 미술품들은 일단 희귀성에 그 가치를 두고 있다. '세상에서 단 하나의 작품은 완전히 내꺼! 게다가 이거 비싼거임! 너들은 이런거 없지?'이런 심리가 미술품 수집의 이면에 자리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단 있어 보인다. 얼마 전 전두환의 아들 전재국이 미술품으로 꽤 유명세를 치른 일이 있었지?
이 사람, 우리 입장에서 보면 성격 거지 같은 아버지를 만나 한평생 아버지가 쉬킹한 돈으로 유유자적 했지만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공산이 크다. 아부지가 전 국민의 고름을 짜내듯 해서 모은 돈이기에 너무 졸부티 내고 다니면 좀 민망했나 보다.
얼마나 좋나? 미술에 대해서 일자무식이라도 일단 비싼 작품 사서 사람들 왔을 때 "이거 00작가 작품인데 이 사람 작품을 보고 있으면 내 내면의 갈등을 비춰주는 거울을 보는 듯해."라고 후까시 함 똭 잡아주면 게임 오버 되는 거지. 이러한 과시욕도 분명 존재하겠지만 이면에 있는 돈의 논리가 사실 재벌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앞에 말한 바와 같이 미술품의 매력(희소성과 예술성) 덕분에, 역사적으로 미술품은 항상 모든 권력자들의 완소 아이템이 되었다. 그리고 만인은 평범하다는 민주주의가 도래한 덕분에 그 권력자들이 가지고 있던 미술품에 대한 무게 추가 자본가들에게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이후 예술 작품의 가치가 가격으로 결정되는 변화가 서서히 찾아왔다. 미술 시장은 돈과 예술이라는 양 극단을 넘나들며 돈의 이미지는 예술로 발라버리고 예술의 이미지는 돈으로 발라버리는 추상화를 선보이게 된다. 대략 이쯤에 팝아트가 나오고 미술계의 살아있는 슈퍼스타들이 출현하게 된다.
변명을 하나 하자면 이를 모든 미술 컬렉터에 대한 폄하라고 곡해하지는 말자. 나는 일부 언론에 나오는 회장님 들의 취미에 대해서 논하는 중이니까. 당연히 세상에는 진정한 예술 애호가들도 많다. 그럼 진정한 미술 애호가와, 그렇지 않은 미술품을 오로지 돈으로만 생각해서 마치 주식 사 모으듯이 긁어 모은 사람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자.
자, 컬렉터와 컬렉션이 여기서 나오겠지. 그럼 전재국은 '컬렉터', 그의 미술품들은 그의 '컬렉션'이 된다. 세계 유수의 미술관을 가보면 '00컬렉션'이라고 이름 붙은 곳이 굉장히 많다. 본인이 개인 컬렉션을 전시하든 사후에 기증을 하든 그의 이름을 따서 붙여주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 컬렉션에 가면 대개 그 사람이 한 시대의 혹은 비슷한 작가의 작품들을 주로 수집했음을 알 수 있다. 너님들 중에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알 것이다. 예를 들어 '난 후기 인상파의 작품이 좋아. 그 중에 특히 고흐가 좋아'라는 사람은 그 시대 혹은 그 작가 위주로 컬렉션을 구성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시작한 컬렉션들이 점차 많아지고, 그 주변 지식을 쌓아간다.
그렇게 잘 구성된 하나의 컬렉션은 하나의 양식이나 사조를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게 개인 컬렉터들의 특징이다. 개인은 박물관이 아니기에 많은 작품을 수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하나 하나가 고가의 작품이니 만큼 그렇게 신중을 기해서 자신의 컬렉션을 만들고 다듬어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방식은 엄청난 부를 다시 재창출할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 뉴욕의 많은 유명 경매 스페셜리스트들은 매일 아침 신문에 난 부고 기사를 확인한다고 한다. 그 중 유명 컬렉터가 죽었을 때 그 집으로 앞다투어 달려가 자신이 그들의 컬렉션을 제 값을 받고 팔아주겠다며 경쟁을 한다. 게다가 유명 컬렉터에 의해 수집된 작품들은 시장에서 더 비싼 가격에 팔려나간다. 잘 구성된 컬렉션은 컬렉터의 명성을 등에 업고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제 이름은 사치입니다.
영국에 이름도 영국스럽고 사치스러운 촬~스 사~치 (Charles Saatchi)라는 미술계에서는 졸~라 유명한 사람이 있다. 얼마나 돈이 많은지 이름도 사치라고 지었다.
이 사람은 '사치 엔 사치'라는 광고기획사로 성공을 거둔 후 본격적으로 미술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이후 젊은 신인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발굴하는 데에 주력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 이후 사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고, 그의 컬렉션에 들어가는 것이 배고픈 작가들의 꿈이라 할 만큼 컬렉터가 브랜드 자체가 된 대표적인 예다. 물론 그의 성공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도 일면 있지만 현재 미술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을 부정할 순 없다.
이와 달리 경매 회사 방식의 컬렉션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즉, 작품의 가치는 가격이 결정한다는 경제적인 논리로 접근을 하는데, 여러 경매소에 나온 각종 유명한 작품 들을 긁어 모아 자신의 컬렉션을 장식한다. 이 방식은 미술에 대한 깊은 지식이나 애정이 없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여러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유명한 작가들을 파악하고, 그들의 네임 밸류에 따라 작품을 고른다.
이러한 사람들을 딜러들은 흔히 '귀로 작품을 구입한다'라고 표현한다. 젊고, 장래가 촉망되고, 투자할 가치가 있는 그림을 그들에게 소개해 봤자 쳐다보지도 않는 경우가 흔하다. 그들은 그림의 가치를 완벽하게 예측 가능한 투자의 수익으로 바라보고 있기에 느낌으로 작품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가격이 증명된 작품을 위주로 진부한 투자를 한다.
모든 컬렉터를 이 두 타입으로 나누기에는 무리가 있다. 어떤 컬렉터는 세상에서 유명하고, 어떤 사람은 완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으며, 또 누군가는 자신의 작품을 미술관을 세워 전시하지만 누군가는 별장을 지어 놓고 그 안에 담아 아무도 모르게 보관한다.
자 그럼 여기서 한순간 우리나라 미술계의 큰 손으로 떠오른 전재국의 컬렉션을 한번 살펴보자.
YTN 뉴스에서 본 바로는 미얀마의 불상이 있단다. 거기에 천경자, 박수근, 이대원 화백의 작품도 있단다. 그 뿐이랴. 겸재 정선 선생의 작품도 있고 데미안 허스트(위에 언급한 사치 컬렉션의 대표적인 슈퍼스타 되겠다.)와 중국 현대 미술의 슈퍼스타 장 샤오강의 작품도 있다. 한국의 고미술과 근대미술 거기에 동남아 고미술에 중국, 영국의 현대미술 이러한 다양하고 넓은 영역은 감히 접근할 엄두도 안 나는 수준이다.
이러한 경우 소설을 써 보자. 일단 전두환이라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전재국이라는 사람은 아버지가 무서워 어려서부터 방에 앉아 미술 책을 보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아이였다. 그렇게 10년, 20년, 30년 미술 책만 디립다 읽어대던 그는 어느새 전 세계의 전 분야의 미술사를 섭렵하고, 작품을 보는 안목이 시대와 장소를 구분하지 않을 정도로 탁월하여 각종 작품을 구입하는 고상한 취미의 컬렉터가 되었다는 설이다.
만약 위의 경우가 아니라면 그는 다양한 미술 딜러들의 도움을 받은 위에 언급한 '귀로 작품을 구입하는' 컬렉터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물론 딜러의 조언을 들어가며 미술품을 구입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미술품을 볼 때에 사람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취향이 있다. 그에 따라 딜러나 전문가는 구매자의 취향에 맞는 시대나 작가의 작품을 추천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저런 중구난방 식의 투자는 투자자의 취향이나 미적인 감각이 동원되었다고 보기 힘들다.
거기에 수집한 작품은 선조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혼을 기리기 위해 남들이 보지 못하도록 별장에 가두어 놓고 혼자 감상하셨다는 말씀 되겠다. 전재국 이외에도 다른 회장님들 역시 그림은 혼자 감상하는것이 제맛인지 그렇게들 혼자만 보신다. 그러니까 그렇게 때만 되면 창고에서 그림이 쏟아져 나오는 뉴스를 접할 수 있는 것이다. 뭐 우리 느낌 아니까~
그런데 이러한 미술품 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언론에서는 돈 얘기만 나온다. '누가 몇백 점을 비자금으로 사들였고, 그게 몇백 억으로 추정된다'라는 식의 이야기 말이다. 이건 '우와 돈 잔치네'이외엔 생각할 거리가 없는 뉴스가 되고 만다.
그런데 저 '추정가'라는 것이 참 문제가 많다. 대략 일반 서민들이 인생이 좋게 되어서 아파트 넘어가고 집에 빨간 딱지 붙으면 대략 이건 얼마 저건 얼마 하는 식의 견적 똭 나오지 않나. 하다 못해 지금 손에 들려있는 핸드폰 하나도 러시아의 어쩌구 저쩌구 파괴자 마사오에게 가져다 주면 견적 똭 나오는 판국이다.
그런데 저노무 미술품은 사실 엿장수 맘이다. 미술품이라는 것은 원래 공식적인 가격이 없지 않은가? 미술품은 예술 활동이고 그로 인한 창작품이란 말이다. 말이 멋있어서 그렇지 가격은 엿장수 맘이라는 말씀 되겠다. 그럼 엿장수는 누구인가? 각종 유명 미술품 딜러들과 전문가들 그리고 판매자나 경매소에 따라 다르다. 그림을 그린 작가 스스로가 붙인 가격이 시장에서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각종 미술품 연관 사업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 된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그 '추정치'라는 것은 지금까지 '그 작가의 작품이 대략 경매에서 어느 정도에 팔렸었더라'를 대충 얼버무린 것이기 때문에 믿기 힘들다. 뉴스에는 속보 뜨면 바로 '추정가'도 함께 뜨지만 실제 작품의 추정가를 산출하는 데에도 그보다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거기에 주식도 아닌 것이 살 때와 팔 때의 가격이 다르니 추정하기는 더 힘든데, 우리나라에는 '공인'된 미술 작품 가격을 매기는 전문 기관도 없단 말이지. 현대미술에서 돈과 미술을 분리하여 생각할 수는 없는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한 작품을 좋아서 보는 것보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보는 측면이 강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예를 들어보자.
Francis Bacon, Triptych 1976
이 작품은 가격이 $86,281,000이다. 대략 900억이 좀 넘나? 어때 갑자기 막 보고 싶고 갖고 싶지? 하나 가지고 있으면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구…. 갖고 싶지? 갖고 싶다고 말해~~
아무튼 이러한 미술품의 가격은 사실 그럴 듯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결국 팔릴 때까지 얼마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술품 경매에 한번 가 보면 알 수 있다. 경매시에는 추정가가 꼭 나온다. 그리고 이 추정가는 그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다.
일례로 예전에 건희 횽의 삼성 비자금 사건이 터졌을 때 '행복한 눈물'이라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이 세간에 엄청난 화제를 몰고온 적이 있었다. 그 그림에 대한 배경 지식이나 저 그림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는 대부분 기억하지 못해도 저 그림이 졸~라 비쌌던 거는 기억하고 있잖아. 그런 이유로 박수근의 '빨래터'도 언론에서 몇십 억 해대니까 가격이 그 그림을 지배해 버리잖아. 현대미술에서 이상한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림을 감상할 때 조차 돈이 그만큼 좌지우지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점만 기억하자.
그런데 말이다. 여기서 이런 궁금증이 들 만하다. 실제 미술품의 수익률이 그렇게 높은 것인가? 미술품의 수익률이 그렇게 높다면 당장 우리도 달러라도 빌려서 미술품 좀 쟁여 놔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실제 미술품의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언론에서는 사상 최고가 경매 기록 갱신, 혹은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미술품 탑텐 등을 종종 발표하지만, 그 외의 작품들은? 언론에 다뤄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미술품을 구입하는 대부분의 경우 그 작품의 가격이 올라 수익이 발생하기를 기대하겠지만 투자 대비 수익성 측면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비해 분명히 매력적인 점이 별로 없다.
소위 '올드 마스터스'라고 지칭되는 옛날 그림들의 경우(막 4-500년씩 된 그런 그림들 있자나~) 어느 정도 물가 상승률 이상의 수익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저런 오래된 작품들의 경우 시장에 풀리는 양이 일단 굉장히 적다. 그러므로 구매 기회도 적고, 보관 등의 문제도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작품들이다.
다만 근대 미술은 슬슬 거품이 꺼지고 있고 현대 미술은 반대로 살짝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이 역시도 주기를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가 만만한 분야는 아니다.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현대미술 중에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싶어 아트페어나 갤러리 등에서 구입한 작품이라 할지라도 대략 80%정도는 산 지 10년이 지나면 샀을 때 보다 가격이 하락한다. 그리고 한두 작품만이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뜨려 투자 대비 10배 혹은 100배 아니면 그 이상의 수익을 안겨준다.
거기에 경제사정이 얼어붙는 경우 일반적으로 미술 시장도 굉장히 경직되고, 시장이 예측 가능하지 않을때 컬렉터들이 구매를 멈춰버리고 미술 시장은 순식간에 붕괴된다.
실제로 미술 시장에서 인상파가 호황을 누리며 나날이 최고가를 갱신하던 80년대를 지나 90년대로 들어서자 걸프전과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술 시장이 완전 얼어붙었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수요가 없어서 딜러들은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가격을 더 낮췄지만 작품을 구매하려는 컬렉터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미술품은 주식이나 부동산 등과 다르게 다시 되팔기도 쉽지 않다. 미술품을 판매하고 싶다면 일단 구매자가 나와야 하는데 고가 미술품의 경우 시장의 경기가 호황이 아니라면 시장 자체가 얼어붙어 구매자를 찾기도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미술품의 판매가 가장 활발한 곳이 미술품 경매장이다. 경매소에서 최소한의 기대 금액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작품은 낙찰될 수 없으며 다음 경매가 열릴 때까지 또 오랜 기간을 기다려야 한다.
즉 미술품 투자라는 것은 한평생 그 분야에 목매다는 사람들도 수익성이 잘 안나는 그런 졸라 애매하고 어려운 분야인데 유독 회장님들은 수익성 따위는 국에 말아 드셨는지 그렇게들 투자들을 하신다.
도대체 왜!!!!
미술은 섹시하다. 미술에는 돈이 모인다. 미술은 사회 계층 상승을 노리는 돈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환상적인 분야다.
토마스 호빙, 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관장
타데우스
트위터 : @tadeusinde
편집 : 보리삼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