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성인용품 벤치마크 보고서(2) 2001. 4. 3. 화요일 이제 두번째 게임이다. 46호의 화려한 개막식을 장식했던 남성용 자위기구 벤치마크에 이어 이번 호에는 뭇 여성네들의 호기심과 뭇 남성네들의 관심과 질시가 야릇하게 배합되고 있는 여성용 자위기구 벤치마크 보고서되겠다. 본 기자 남성자위용품 보고서를 내보낸 후 그 결과에 대한 남성 독자들 못지 않은 여성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진지한 분석에 참으로 깊은 감명을 받았드랬다. 글타! 우리는 궁금했었다. 자위라 함은 곧 자신이 바라는 빠굴테크닉의 내재적 욕망이 아니었던가... 우리는 우리의 이성이 무얼 바라고 있었는지 정말루 궁금한 것이었다. 여성독자제위여! 두려움과 궁금증, 쪽팔림과 호기심으로 그 해답이 요원하게만 느껴졌던 여성용 자위기구와 오르가즘의 상관관계에 대한 본 지의 이번 벤치마크 보고서를 주목하시라. 남성독자제위여! 자위기구에 대한 여성들의 분석은 곧 남성들이 앞으로 고추 나아가야할 바를 제시해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기존의 토끼컴플렉스와 대물숭배의 환상을 타파하고 진정 여성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하시라. 이번 여성용 자위기구에 대한 벤치는 지난호 남성용 자위기구에 대한 벤치의 형식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다만 여성용 자위기구를 전희의 도구 또는 조루의 보상으로, 함 써보고 싶어하는 가련한 남성들의 의문사항을 감안해 섹스 파트너가 여성용 자위기구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 여성의 입장에 대한 항목과 상대적으로 진동제품이 많은 여성용 자위기구의 소음도 및 기구사용의 용이성에 대한 의견이 첨가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우수 자위대원들 A, B, C, D의 보고서에 기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라. 일단 여성용 자위기구를 테스트한 여성 딴지자위대의 신상은 대충 이러했다.
사전 교육의 과정과 점수의 환산 방식 및 보고서의 취합 형식도 46호의 방식과 동일하므로 이에 대해서는 지난 46호 기사를 참조하시라. 이제부터 본론 되겠다.
성능에 대해 가장 큰 주목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넘 되겠다. 십팔마논이라고 하는 에로틱 호러스러운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이 넘의 생김새와 기능이 왠지 어떤 불감증이라도 순식간에 극복할 것만 같은 카리스마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심한 여성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특히나 이 넘의 크기와 길이가 무슨 6.25전에 쓰인 포탄 쑤시개 마냥 길고 거대한 점은 여성자위대덜에게 심히 불신감과 혐오감을 유발시킨 바... 이 넘의 국적이 아마도 동양이 아닌 서양권이란 것을 짐작할 수 있겠다. 성인용품 판매업자덜은 이점 깊이 반성하고 우리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명랑한 성인용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씹토불이란 말도 있지 않능가.
인체와 가장 흡사한 물형을 지닌 가공스러운 넘 되겠다. 유심히 살펴보면 근육에 숨어있는 볼록한 힘줄까지 발견된다. 가격은 십마논. 삽입을 위한 딜도에 굳이 방울까정 필요하겠는가 하는 의구심을 가졌었으나, 여성자위대의 보고에 따르면 나름데로 쌍방울의 쓰임새가 발견 되어진다. 방울은... 손잡이란다... 쩝... 남성과 실전을 벌일 경우에는 주의하시라. 빠굴중에 거시기를 손잡이로 사용할 경우 누가 죽든 둘 중 하나는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지금까지의 성인용품 로드테스트 중 남성용, 여성용 자위기구를 총 망라해 최상의 점수를 맞아 버린 넘 되겠다. 고작 가운테 뻐큐 손가락 크기만한 넘이 이리 선전할 줄은 본 기자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결과이다. 게다가 이 넘은 삽입이 불가능한 진동 마사지기임을 고려할 때, 그 동안 남성들이 여성의 오르가즘에 대해 얼마나 착각들을 하고 있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가격은 일만 팔처논 되겠다. 남성들이여... 깨달으시라. 여성들은 떨리는 그대의 손길을 갈구했었드랜다.
바이브레이터의 떨림 기능을 삽입용으로 응용한 넘 되겠다. 옛날 흑백 텔레비젼 채널기 처럼 생긴 강약 조절기가진동의 세기를 조절한다. 가격은 일만 칠처논이고 외관에 대해서는 연령층이 낮을수록 구엽다, 깜찍하다 등등의 호평을 받은 반면, 연령층이 높고, 기혼자일수록 무슨 애덜 장난감 같다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허나 만족도 면에서는 바이브레이터와 각축을 벌였던 넘 되겠다.
여성 딴지자위대의 보고서는 최우수 보고서의 선정 엄씨 A, B, C, D 모두의보고서를 공개하기로 한다. 기혼, 미혼의 여부와 각각의 연령층에 따른 보고서 내용을 비교 검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정확한 날짜에 보고서를 제출했던 성실한 테스터들과 함 뽑아달라고 갖은 아양을 떨다가는 막상 물건 받고는 메일계정과 핸폰번호를 바꿔 버린 채 텨 버린 상도동의 S양과의 결과 보고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실현되었다면 아마도 세계 최초로 선과 악의 오르가즘 대결구도를 관찰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본 기자의 아쉬움 되겠다. S양은 돌아오라~
이번 여성용 자위기구에 대한 보고서에는 지난 46호의 남성용 자위기구의 보고서에서와 같은 의견의 분분함 없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즉, 여성 딴지자위대는 모두 일치되게 가장 만족스러운 넘으로 바이브레이터를 꼽은 것이다. 일단 만족도에 따른 순위를 보자.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바이브레이터가 다른 제품들 보다 가격이 저렴했던 점도장점으로 작용했겠지만,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점은 바이브레이터는 삽입용이 아닌 애무용이란 점이다. 이 점은 흔히 빠굴에 있어서의 강인한 남성의 표상은 곧 힘으로 조지는 거시다 라고 하는 남성들의 생각이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가를 새삼 견고히 재증명해준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가장 유력한 1위 후보였던 오토자위기는 큰 점수 차로 3위에 머물렀다. 테스터 D의 경우 수동자위기의 삽입이 불가능해 3개 항목에 채점을 못한 것을 감안하면 오토자위기는 꼴찌로 물러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오토자위기가 아예 효용가치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위대의 보고서를 확인해 봤을 때, 질내 삽입과 외핵의 애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오토자위기의 매카니즘적 측면에서 본다면, 분명 오토자위기의 성능은 나름데로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 허나 여성유저들이 가장 관심있게 보는 외관과 위생측면의 허접함은 애초에 물품의 성능을 제대로 실험해볼 의욕을 상실케 한 것이다. 외관의 불결함과 허접한 디자인... 이거이 현재 유통되는 여성용 자위기구의 가장 큰 선결 문제 되겠다. 그 밖에도 본 기자가 남성용 자위기구와 여성용 자위기구 테스터들의 보고서를 비교, 검토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 이제 본게임도 마무리가 되고, 다음 48호의 대망의 결승전! 남녀빠굴용품에 대한 벤치마크 보고서만이 남았을 뿐이다.
기대하시라~ 졸라!
(이번 호의 주제: 성인용품 효용성의 여부... 나는 일케 생각한다)
딴지 벤치마크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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