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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온라인 중고 씨디 매장을 디벼주마!

2004.7.15.목요일
딴따라 딴지


좋아하는 음악을 다 씨디로 사서 듣는 거 누구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꿈꾸는 일이다. 하지만 모든 음반을 새 것으로 구입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수입을 지닌 샐러리맨이나 학생들에게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법! 그러나 다행이도 요즘은 온라인 중고 음반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 음악 애호가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물론 처음 중고 씨디를 구입하는 사람은 "부클릿이나 케이스가 손상되어 있으면 어떻게 하지?" 혹은 "씨디에 손상이 많이 생겨 듣는데 무리가 있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씨디 상태와 부클릿은 사이트에 상태를 표기해주는 곳이 많고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새것으로 교체 한 다음에 발송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디지털 미디어는 오래 듣는다고 크게 손상이 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질 좋은 중고 씨디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면 이는 분명 신나는 일일 것이다. 그리하여 본 우원, 현재 온라인 상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대표적인 온라인 중고 씨디 매장들에 대한 농축 엑기스 정보를 간략하게 소개하려한다!

 

 

 
 

 
  포노 중고 매장(http://www.phono.co.kr)

 

 

온라인 씨디/DVD 매장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곳 중 하나인 포노엔비교적 잘 갖추어진 중고 씨디 매장이 있다. 일단 잘 알려진 곳이므로 배송이나 씨디 상태는 비교적 믿을 만하다. 재고 상태도 나와 있고 비교적 음악 장르 별로 분류도 잘 되어 있고 물량도 상당해서 추천하고 싶은 사이트다.

 

하지만 씨디의 상태가 온라인 상에 나타나지 않아 구매하는데 꺼림직 할 수 있고 다소 가격이 비싼 점이 아쉽다. 가끔 각 장르에 어울리지 않는 씨디가 올라와 있기도 해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 고객할인 행사로 25.000원 이상 구입하면 배송료가 무료이고 그 이하이면 1,500원의 배송료가 부가된다.

 


  고양이씨디(http://www.catcd.com/)

 

 

고루 많은 물량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팝/락과 한국 음악 쪽에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 힙합/알앤비나 재즈, 클래식 쪽으로도 상당한 물량을 자랑한다. 허나 이미지 없이 아티스트/이름만으로 배열하기 때문에 보는데 불편함이 있다.

 

씨디 상태를 A, B, C로 구분하고 있고 A, B는 구입 시 크게 무리가 없으며 케이스는 50% 정도만을 교체하고 있으므로 참고하길. 가격은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외국반 기준으로 상태 A인 경우는 8000원, B인 경우는 7000원 C인 경우는 그 이하로 판매하고 있다. 4 만원 이상 구입 시 우송료는 무료이고 그 이하인 경우엔 2,500원의 배송료가 부가된다. 6만원 이상 구입 시 35장을 진열할 수 있는 다소 투박한 장식장까지 보내준다니 이거 함 지르고 싶어진다.

 

본 우원의 친구가 여기에서 구입했는데 주문한 다음날 바로 씨디가 도착해서 매우 흡족해 했다는 후문도 있다.

 


  씨디사요(http://www.cd4yo.co.kr/)

 

 

팝은 일괄적으로 정리가 되어있고 장르가 컴필레이션/사운드트랙/재즈/클래식/한국음악 이런 식으로만 구분되어 있어 다소 아쉽다. 하지만 팝 쪽으로 상당한 물량을 자랑하고 있고 미개봉 음반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 이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가격은 상당히 편차가 심해 상태가 A인 수입반도 5천원인 경우가 있다. 또 미개봉인 경우 물량은 많지만 라이센스를 11,000원 정도에 팔아 일반 온라인 씨디 매장의 새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도 가격 편차가 심해 간혹 엄청 싼 음반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점이 큰 매력!

 

씨디 상태도 A, B, C, D, E, F로 비교적 자세하단 면이 특징. 포인트 제도가 있는 것은 좋으나 카드 결제가 없고 배송료는 30,000원 이상은 무료, 그 미만은 2,000원의 배송료가 부가된다. 입금확인을 오후 5시에 일괄처리하고 배송하고 우체국 택배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소 늦을 수 있으나 2~3일 안에는 도착한다니 안심하길.

 


  씨디4989(http://www.cd4989.net)

 

 

장르의 구분은 상당히 잘 되어있는 편이다. 특히 락/메탈과 재즈, 클래식에 상당한 물량을 자랑한다. 이미지와 같이 배열을 해둬 보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품절 씨디와 재고가 있는 씨디가 구분 없이 배열되어 있어 "이게 있네!"하고 달려들다가 실망할 수도 있다.

 

상태의 구분은 상/중/하로 되어 있고 상태 상의 라이센스는 8,000원 정도, 수입은 10,000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배송료가 무조건 2,000원이란 점이 걸린다. 카드/입금 결제 모두 가능하고(비씨, 외환, 국민은 추후 서비스한다고 하던데 지금 될지는 미지수) 배송은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며 2~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CDtrash(http://www.cdtrash.com/)

 

 

 

 

장르의 구분이 자세하게 잘 되어있다. 전체적으로 많은 물량을 자랑하는 매장은 아니지만 락 및 메탈, 한국음악 쪽으로는 상당하다. 품절과 재고 물품을 같이 배열하지만 재고 물품은 주로 뒤에 배열되어 있어 보기가 그리 어렵진 않다. 특히 미개봉음반을 장르 구별해서 배열한 점이나 프로모션 용 씨디를 아주 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게다가 미개봉 음반은 7,000원에서 8,500원의 비교적 싼 가격에 판매한다니 아주 쏠쏠하다 할 수 있다.

 

일반 중고는 라이센스를 6,500원에서 7,500원에 팔아서 비교적 싼 편에 속하고 수입반인 경우도 9,000원 이상 정도로 팔기 때문에 비교적 다 싸게 파는 편이나 씨디 상태를 알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배송료는 기본적으로 2,500원이고 40,000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이다. 대금 결제는 카드/입금 모두 가능하고 KGB 택배를 이용하기 때문에 우체국 택배보단 빨리 도착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메타복스(http://www.metavox.co.kr/)

 

 

홍대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곳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있는 전체 물품이 다 올라와 있지는 않다. 장르의 구분은 가장 잘 되어 있고 이미지도 같이 배열되어 있어 보기 편하다. 구분되어 있는 다양한 장르 중에 특히 블루스나 컨트리 뮤직, 락 쪽으로 상당한 물량을 자랑한다. 씨디 상태는 온라인에 나와 있지 않아 커뮤니티에 물어 봐야 한다.

 

가격은 라이센스인 경우 10,000원에서 11,000원 정도로 비싼 편이고 수입반은 천차만별이다. 단 오프라인인 경우 라이센스는 보통 7,000원이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배송료는 기본적으로 3,000원이고 50,000원 이상 구입할 경우 무료이다. 또 오프라인 매장을 찾을 경우 들어보고 살 수도 있고 케이스를 교체해 달라고 하면 선뜻 교체해준다는 면에서 차라리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매장보다 추천하는 바이다.

 


  먹통레코드(http://www.mucktong.com/)

 

 

비교적 많은 물량을 자랑하고 미개봉 음반이 다수 확보되어 있다. 음악 분류가 세밀하지 않고 이름과 가격만으로 진열을 해 놓아서 보기도 불편한데다 결정적으로 사이트가 아름답지 못하다. 이곳 역시 가격이 미개봉인 경우 라이센스인데도 10,000원이고 대체적으로 8,000원 정도라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다.

 

씨디 상태는 즉각 알 수 없고 문의를 해야 하며 주문도 게시판에 먼저 예약을 하고 사야 하는 시스템이라 불편한 편이다. 카드 결제가 힘드니 차라리 계좌이체나 입금하는 방법을 이용해야 할 듯. 비교적 주문이 활발한 편이며 30,000원 이상일 경우 배송료 무료이고 그 이하인 경우 2,500원의 다소 비싼 우송료를 지급해야 한다.

 


  With R&B(http://www.withrnb.com/)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R&B 중고 음반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이다. 배열은 이미지와 같이 있어서 비교적 잘 되어 있는 편이고 구분은 여자솔로/남자솔로/그룹 등으로 구분이 되어 있고 배열에 품절 물품도 같이 되어있어 보기 불편한 점이 있으나 아예 다른 사이트에서 이름조차 들어보기도 힘들고 구하긴 더욱 힘든 R&B 음반이 다수 올라온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배송료는 30,000원 미만은 3천원, 30,000원 이상 60,000 미만은 2천원, 그리고 60,000 이상은 무료이다. 가격대는 7,000원 이상으로 천차만별이나 구하기 쉬운 것은 비교적 싼 편이고 구하기 어려운 것은 다소 비싼 편이다. 결제는 카드/입금 둘 다 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가 된다고 하니 이 점도 참고하길.

 


  All4HIPHOP(http://www.all4hiphop.com)

 

 

 

 

R&B 계에 With R&B가 있다면 HipHop에는 All4HIPHOP이 있다. 물량은 타 사이트에 비해 적고 가격이 다소 비싸나 잦은 이벤트로 수입 및 라이센스반을 생각지도 못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도 세일 이벤트 및 믹스 씨디 이벤트를 하니 참고 하기 바란다. 품절 물품도 배열이 되어 있었으나 고객의 요청으로 수정되어서 비교적 쇼핑이 쉽고 올포맨이라고 불리는 관리자가 매우 친절한데다 힙합 정보에 대한 컨텐츠도 확보되어 있다.

 

배송료는 4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이고 그 이하에서는 2,000원의 배송료가 부가된다. 구하기 힘든 앨범을 구해주는 예약앨범 제도가 있으나 다소 비싼 점이 아쉽다. 가끔 배송 시 케이스를 보내줘서 흐뭇하게 만든다. 참고로 대구 동성로에 오프라인 매장도 있다.

 

 

 
 

 
이상으로 대표적인 온라인 중고 씨디 매장을 엑기스 농축하여 디벼보았다. 참고할 점은 모든 중고 씨디 매장을 필자가 다 이용해본 후에 쓰는 이용수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지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 혹은 사이트에 직접 문의한 것들, 필자의 경험 그리고 사이트를 직접 조사해서 나온 기사이기 때문에 서비스에 대한 언급은 직접 느낀 것과는 조금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수많은 씨디 만큼이나 중고 씨디 매장은 많고 그리고 저마다의 특색도 다 다르다. 자기가 좋아하는 장르의 앨범을 많이 보유한 매장을 우선적으로 방문하고, 좋다면 계속 이용해주면서 즐거운 음악생활을 누리길 바라 마지않는다.

 

 

 

 


온라인 매장 서핑 애호가
이상현(www.rhythm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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