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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생물학 무기를 디벼주마!!
- 생물학 무기의 역사(2)

2003.9.6.토요일
딴지 과학부



이번에도 역시 지난호 기사에 대한 오류를 바로 잡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이거 매번 미안타. 생물학 무기의 역사(1)의 두 번째 페이지 코르테스의 아즈텍 멸망 기사에서 나온 케찰코아틀은 멕시틀리가 아니고 테즈카틀리포카(tezcatlipoca)에게 패해서 도망가게 되었다로 바로 잡는다. 멕시틀리는 케찰코아틀이 돌아온다는 시기에 아즈텍을 지배하던 군신이다...


그럼 이제 생물학 무기의 역사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제1차 세계대전


제1차 세계대전에는 엄청난 성장을 보인 화학공업의 발달로 인해 화학무기가 개발되어 실전에 이용되었다.


특히 독일의 과학자들과 군인들은 화학무기뿐만 아니라 병원균에 대한 지식을 이용한 생물학 무기 개발에 제일 먼저 착수하였다. 그 일환으로 연합국 기병의 제압과 물품 수송을 위한 가축에 손실을 주기 위하여 말, 노새, 소 등의 가축에 독성이 높은 탄저균과 비저균의 연구를 실시, 이들 병원균을 배양하여 이전에 미국에 잠입한 독일계 미국인 스파이인 앤톤 딜거 박사에게 보냈다.


박사는 유럽에서 들어온 군수품의 집합지인 볼티모어의 부두 노동자들을 미리 회유하여 전쟁터로 공수될 총 3,000마리의 말, 노새, 소 등에 병원균을 주사하게 하였다. 결국 전쟁터에서 말을 포함하여 가축들에게 전염병이 발생하였으며 사람에게도 감염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18년 유럽에서는 스페인 독감이라는 무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였다. 전쟁 이후의 보고에 따르면 전사자가 850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여 인플루엔자에 의한 희생자는 2,500만 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높은 수치였다.


또 당시에는 티푸스가 동부 전선에서 창궐하였으며 세르비아의 경우 15만 명의 병사가 티푸스로 희생되었다. 한편 서부 전선에서는 티푸스는 발생하지 않았고 참호열이라 불리는 리케치아 질환이 크게 유행하였다.


독일이 이탈리아에 콜레라, 러시아에 페스트, 스페인에 독감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영국에 생물폭탄을 터트렸다는 주장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승전한 연합군은 독일의 생물학 무기에 대하여 조사를 하였다. 조사 보고서에는 독일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는 있지만 앞의 국가에 대하여 생물학 무기를 사용한 구체적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결국 제1차 세계대전에 이용된 생화학 무기들은 전투 시 생화학무기의 사용을 금하도록 한 제네바 의정서를 이끌어냈다. 그렇지만, 의정서에는 이들 무기에 대한 연구와 생산을 금하지는 않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거의 모든 참전국들은 실전에 이용할 수 있는 생물학 무기의 개발과 생산을 적극 추진했다. 독일은 무장 나치 친위대 위생학연구소에서 유대인 수용소 중 하나인 부헨발트 수용소와 나츠바일러-슈트루토프 수용소에서 티푸스 및 바이러스 연구부를 설치하고 유대인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과 백신 효과 및 전염병 감염에 대한 생체실험을 실시하였다.


일본에서도 생물학 무기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어 1936년 그 유명한 731부대라는 암호명 아래 만주 하얼빈 남쪽 40마일 지점에 연구단지를 건설하고 생물학전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731부대의 생물학 무기 야외 실험 모습


1945년 이 연구단지를 불태워 없애버릴 때까지 일본군은 이시이 장군의 지휘 아래 다양한 인체 시험을 수행하였는데 제2차 세계대전 후의 미국의 조사에 의하면 일본군은 중국인, 조선인, 러시아인 등을 잡아다가 통나무라는 뜻의 마루타라 부르며 콜레라, 티푸스, 페스트와 같은 여러 병원균 실험을 실시하였고 그 사망자수는 수천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731부대는 탄저균 연구도 실시하여 약 1,000명의 마루타에게 감염시킨 후 인체해부를 통한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페스트균, 매독균 등을 이용한 생체실험도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탄저균이 들어있는 사탕을 만들어서 중국의 어린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어린이들에게 탄저병이 발생하는 것을 조사하였다고 한다.


그 외에 1940년부터 1944년까지 일본군 비행기들이 중국과 만주의 여러 도시에 페스트균에 오염된 곡식 또는 벼룩을 종이봉지에 넣어서 공중 살포하거나, 도시의 우물을 페스트로 직접 오염시켰고, 결국 이들 도시들에서는 페스트가 유행하였다. 그리고 1945년까지 일본은 731부대에서 개발한 도자기 폭탄으로 살포할 탄저균을 400㎏이나 비축하고 있었다.









731부대장 이시이... 씹쉐이


그렇지만 1945년 일본에 대한 미국의 원폭으로 일본이 항복하고 제2차 세계대전은 끝나게 된다. 이때 지휘관인 이시이는 731부대의 일부의 자료와 연구설비를 불태우고 일본 본토로 퇴각하였다. 전후 협상에서 그는 미국은 731부대의 생물학 무기 자료를 넘겨받는 거래를 제시하였으며, 미국은 이를 받아들여서 731부대의 전쟁범죄에 대하여 죄를 묻지 않기로 하였다.


한편 연합국인 영국은 1942년 스코틀랜드 연안의 그뤼나드 섬에서 독일군에 대항하기 위하여 탄저균을 생물학 무기로 이용하는 시험을 실시하였다. 시험에서는 양 60마리를 나무 울타리에 몰아넣은 상태에서 수십 억 개의 탄저균 포자를 담은 6개의 소형 폭탄을 폭파시키고, 비행기를 이용하여 탄저균 폭탄을 살포하는 등의 실험들이 실시되었다.


폭파 후 3일부터 양들은 죽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그뤼나드 섬은 완전히 동물들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변하였고 이 실험이 실시된 후 섬에 퍼진 탄저균을 완전히 제거하기까지는 무려 46년이나 걸렸다. 그러나 자연적으로 탄저균이 사라졌다는 얘기가 아니라 섬 토양의 표면을 얇게 깎아서 제거한 후에 소독액으로 많이 이용되는 포르말린 2,280톤을 섬 전체에 살포한 결과라고 한다.


그 후 영국 정부는 탄저균이 완전히 제거되었음을 입증하기 위하여 다시 양을 방목하고, 국방부 차관이 직접 그뤼나드 섬을 방문하는 등 우리나라 정부에서 자주 보여주는 사후 땜빵의 전시활동을 보여 주었다.


1942년에는 스탈린그라드에서 독일과 소련의 전투가 있기 얼마 전 야토병이 대규모로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독일군과 소련군이 이 병으로 고생하였으며, 이 중 70% 이상이 폐에 야토병균이 감염되었다.


소련은 스탈린그라드 전투 1년 전부터 야토병균을 개발하였다는 사실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 밝혀졌으며, 이때 야토병균을 생물학 무기로 이용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도 동맹국의 생물학 무기 위협에 대항하기 위하여 1941년부터 매릴랜드 주의 군사기지인 캠프 디트릭에 생물학 무기로 이용할 병원균과 이들에 대한 방어방법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1943년에는 미시시피에서 1944년에는 유타주의 덕웨이에서 생물학 무기를 이용한 야전 실험이 실시되었다.



  냉전 기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로 들어서면서 미국과 소련은 생물학 무기 개발 경쟁 체제로 들어섰다. 양국은 수많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및 독소에 대한 연구를 지속했으며 여기서 보다 발전된 형태인 미세 에어로졸화, 폭탄 속 장착법, 미사일로 발사하는 방법 등에 대한 연구들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였다.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북한은 미국이 평양에 천연두를 퍼트렸고, 다음 해 2월에는 미국이 북한군 주둔지에 비행기로 세균을 지닌 곤충을 살포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중국 역시 휴전이 이루어 질 때까지 미국이 화학 무기와 생물학무기를 사용하였다고 비난하였다.


이 같은 항의로 인하여 1952년, 영국의 대표적인 화학자인 죠셉 니덤과 원자폭탄 개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한 로버트 오펜하이머 등의 유명 과학자들이 대표로 구성된 국제 과학위원회가 중국과 북한에 생물학무기 조사단을 파견, 이들 조사단은 콜레라에 감염된 조개류, 탄저균에 감염된 조류, 페스트와 황열균이 감염된 이, 벼룩, 모기, 설치류, 토끼 등을 통해 생물학무기가 북한과 중국에 사용되었다고 결론을 지었다.


이 조사결과에 대하여 일본 731부대의 실험결과를 미국이 실전에 응용하였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미국은 생물학무기 이용 자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며, 북한과 중국도 추가 조사를 거부하여 더 이상의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1951년에 미국은 아칸소 주의 파인버프 군수공장에 생물학 무기 생산 공장을 설치하여 본격적으로 생물학 무기를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1954년에는 브루셀라균을 담은 파편 폭탄을 생산하였고 1955년에는 야토병균을 대규모로 생산하였다. 이후 1964년 파인버프 군수공장은 바이러스와 리케치아 생산설비를 건설하여 1969년 태평양에서 대규모의 모의 전쟁 실험을 실시, 이때 우리에 가둔 실험동물들을 대상으로 생물학 무기의 효과를 확인하였다.









에이트 볼이라 불리는 캠프 디트릭의 생물학 무기 연구설비


한편 당시의 소련 스파이들은 실험이 실시된 지역에 잠입하여 여러 시료들을 채취하는 등 미국의 생물학 무기 연구 상황을 파악하였다고 한다.


1969년 말 베트남전에 대한 반전운동이 거세지자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연구 목적을 제외한 생물학 및 독소 무기에 관한 연구와 생산을 중단하도록 한 대통령령을 선포하였다. 그 결과 1971년 5월부터 1972년 5월 사이에 미국은 생물학전 계획에 따라 생산했던 모든 생물학 무기를 파기하였다. 이때 파괴된 생물학 무기는 탄저균, 보툴리눔 독소, 야토병균, Q열 병원균, 베네주엘라 마뇌염 바이러스, 브루셀라균, 포도상구균 장내독소 B등이었다.


이에 발맞춰 1972년 미국과 영국, 소련연방은 생물학 무기 협약이라고 불리는 세균 및 독소 무기의 개발생산비축 금지 및 그 파괴에 관한 협약에 서명하였고 그 후 140개국이 넘는 국가가 이 협약에 서명하였다. 이 협약은 공격적 목적의 군사용 생물학 무기의 비축을 금지하고 있으며, 아울러 이들의 공격적 이용을 위한 연구도 금지하고 있다.


1974년 8월 닉슨 대통령이 워터 게이트 사건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서자 미국 상원을 휘어잡고 있던 민주당은 미국에서의 생물학 무기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하였다. 1975년 가을에 생물학 무기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하였으며 이 청문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닉슨의 금지령 이후에도 수백만 명을 병들게 하거나 죽일 수 있는 강력한 병원균과 독소 등을 CIA가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캠프 디트릭과 CIA가 공모, 외국의 지도자를 암살하거나 불구로 만들기 위한 계획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1952년부터 1970년까지 외국의 지도자를 제거하기 위한 많은 계획이 세워졌지만 치밀하지 못한 계획과 실제 작전에서의 실수로 한 건도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예 중 하나로 아이젠하워 대통령 시절에 아프리카에서 독립한 콩고가 친소 성향을 나타냈기 때문에 콩고의 수상을 보툴리눔 독소로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CIA 요원이 삼엄한 보안을 뚫지 못하여 실패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콩고의 수상이 암살되고 반대파가 집권하자 계획이 중단되었다.


다른 사례로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 포도상구균에서 추출한 독소를 음식에 투여하여 히틀러의 재정 브레인인 할마르 샤츠트를 암살하려한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그의 몸에 이상이 발생하긴 했지만 결국 사망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작전 자체는 실패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또한 케네디 대통령 시절 미국 국방부가 쿠바에 생물학 무기를 이용하려는 계획도 있었다. 당시 쿠바에는 소련의 미사일 기지가 건설되어 미국과 긴장 관계가 조성되고 있었으며, 미국 국방부는 쿠바에 보툴리눔 독소를 투여하는 방법과 포도상구균 장독소 B, 베네수엘라 뇌염 바이러스, Q열균의 혼합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검토되어 대량생산 단계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전쟁이 발생하지 않은 까닭에 다행히 실전에는 이용되지 못했다.


쿠바 미사일 문제가 해결된 후에도 미국의 CIA는 쿠바의 지도자이자 다이빙광인 카스트로를 제거하기 위해 유독한 곰팡이가 뿌려진 스쿠버 다이빙복과 기침과 폐에 출혈을 일으키는 결핵균이 가미된 호흡기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 생물학 무기 계획도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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