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딴지일보 개편 새 메뉴 브리핑 2003.9.6.토요일
물론 지금 완벽히 개편이 끝난 건 아니고, 앞으로 쪼물딱 쪼물딱 거리면서 여러 차례 손봐야 하겠지만 니덜 보기 좋은 디자인으로, 클릭질하기 편한 메뉴구성으로 딴지이용에 쪼메라도 보탬이 되고자 날밤 까면서 작업했다. 알아주길 바란다. 아... 근데 가만히 살펴보면 뭔가 새로운 메뉴가 몇 가지 눈에 보일 것이다. 그리하여 이 페이지에서는 새로 생긴 메뉴에 대한 간략 브리핑을 할까 한다. 삼식이들을 위한 지식검색, 삼식인 삼식인... 이게 뭣이냐? <네이보 지시긴>이나, <엠빠스 지식왕래소> 등은 잘 알 꺼다. 딴지 삼식인 또한 그와 똑같은 지식검색 서비스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게 있다. 그건 본 삼식인에서는 절대루, 네버, 결코, 워떤 일이 있어도 정확한 정보를 취급하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 대신 각종 황당한, 우끼고 자빠라지는, 상상력 풍부한, 얼토당토 없는 답변만을 취급한다. 과거 본지 기사로 예를 들면... Q : 슈퍼맨 가슴의 S자는 뭐의 이니셜인가요? 요런 대답은 짤탱없는 삭제다. 대신 요런 대답이 나와야 한다. A : 슈퍼맨이 입고 댕기는 유니폼 소재가 스판인 관계로 그 S는 Span man의 S입니다. 혹은... Q : 자쥐가 휘어서 고민이예요. 자쥐는 왜 휘나요? 요런 대답이 나오는 게 아니라... A : 지구자전의 영향 때문입니다. (관련기사) 요런 대답이 나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 정도면 감들 잡았으리라 예상한다. 강호 고수들의 가열찬 삼식바라며... 다음 메뉴 설명으로 넘어가자. 사건과 실畵 우리 사는 순간순간이 모두 다 사건이요, 신문 기사감이다. 꼭 무슨 대형 사고나 유명한 사람들만의 일화가 사건이 되는 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것들이 다 보도될 충분한 가치를 갖구 있다. 그리하여 이 사건과 실畵는 자신이 먹고 싸면서 만난 생활 속 사건의 한 순간을 멋지게 카메라로 포착하여 직접 올리는 갤러리다. 하지만 사진만 올려서는 안 된다. 엥간하면 육하원칙에 맞게 사건내용 또한 서술해야 한다. 이것도 이해하기 좋게 예를 들어보자꾸나. 가다가 희안한 포즈로 자빠져 자는 개새끼 한 마리를 촬영하였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올리면 된다. 지난 2일, 개스럽지않게 사지를 쫙 펴고 뻗어서 자는 견공이 서울시내 모처에서 발견됐다. 한국변견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이처럼 오만방자한 폼으로 취침을 취하는 견공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에 비관한 개들이 술소비를 늘리면서 제대로 귀가하지 못한 채 만취상태에서 이같은 만행을 저지르는 것 같다"고 말하고 견공들에 대한 정부의 음주단속 정책 미흡을 지적했다. 이와는 반대로 한국애견센터에서는 "여름을 맞아 보신탕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노숙견들이 보신탕집에 유괴되는 사건이 잦아지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단지 죽은 척 하고 있을 따름"이라고 밝혔다. 한편 멀리 프랑스 사는 브리짓 바르도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몸을 바르르 떨면서 "드디어 한국의 개들이 사람이 자는 자세로 잠을 자기 시작했다"며 감격하고, "견권신장에 따른 인견평등한 세상이 도래하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다음 결혼상대는 개로 하겠다며 기뻐했다. 위의 예제에는 구라가 좀 많이 낑궈들어갔지만 굳이 구라를 낑궈넣을 필요까지는 없다. 코딱지파다 현장에서 잡힌 여친, 이상한 모양의 튜닝을 한 자동차, 주인과 맞먹으려 드는 울 집 똥개 등등등 모든 것이 다 사건이다. 니덜의 퓰리처감 사건보도를 기대한다. 토론吐 이번 개편에 토론실을 신설했다. 이름은 토할 토자를 써서 토론토 되겠다. 이 토론실은 다른 매체에서 하듯이 본지 편집국이 토론주제를 정해주는 게 아니다. 니덜이 직접 토론주제를 정해 올리고 니덜이 맘에 드는 토론꺼리를 찾아가 열나게 토로하면 된다. 그리고 가장 토론이 활발한 주제는 본지 메인 페이지에 노출되는 형식이다. 본지 업데가 느리다보니 니덜이 놀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 절감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그리하여 니덜이 직접 놀 수 있는 공간을 많이 꾸미는 쪽으로 맞췄다. 이 토론토 또한 그 일환이다. 강호의 주디 논객들 또한 활발한 참여 바란다. 독투불패 과거 본지 각종 게시판에 올라온 명 게시물을 모아놓은 게시판이 독투불패였다. 게시판이 하도 많다보니 일일이 관리하기가 워낙 힘들어지는 통에 독투불패 또한 따라서 사라졌지만 이번 개편을 맞아 독투불패를 부활시켰다. 그 종류에 상관없이 본지의 게시판에 올라온 좋은 글들을 메인 페이지로 직접 뽑아 놓는 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거 살리는 통에 본지 편집국은 게시판에 붙어 살아야 되는 중노동을 겪어야 하지만, 그간 독투불패 살려내라고 항의하던 독자들은 살판 나게 생겼다. 흐미... 흥신 이너뷰 그간 본지가 해온 인터뷰와는 달리 이 흥신 인터뷰는 니덜이 요청하는 인물들을 쫓아가 대신 만나주는 인터뷰 되겠다. 인터뷰 요청은 요청 게시판으로 가서 하시면 된다. 물론, 그렇다고 요청하는 모든 인물을 다 해주는 건 아니다. ET를 만나주라, 브리트니 스피어즈를 인터뷰해주라... 하면 노력은 할 테지만 조또 가능성 없는 거 니덜이 더 잘 알잖어. 그리하여 이 인터뷰는 엥간하며 졸라 유명하고, TV나 언론에 졸라 잘 나오는 인물들 말고 다른 인물덜로 꾸며나가려 한다. 예를 들면, 이름도 모를 홈쇼핑 모델, 밤만 되면 동네 놀이터에서 소리연습하는 울동네 목욕탕집 아저씨, 학교 내에 이쁘다고 소문난 책방 알바, 프로필은 아는 게 하나도 없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졸라 자주 나와 인상깊은 행인3 연기를 보여준 엑스트라 등등등. 그러니깐 인터뷰를 요청할 때는 구체적으로 요청해주길 바라고... 엥간하면 이멜주소도 남겨주길 바란다.
앞썰했듯이, 본지 업데 느리다. 그러다보니 니덜이 자발적으로 와서 놀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는 생각 졸라 많았다. 이번 개편은 거기에 초점했다. 그렇다고 업데 더 늦게 하겠다는 건 아니고.... 본지 또한 명랑사회를 위하여, 역사의 비하인드를 위하여 졸라 분발할 터이니 본지 독자된 의무를 자각해 니덜 또한 졸라 분발해주길 빌며... 본지 재창간한다는 정신무장으로 뛰갈라구 한다. 성원 바란다.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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