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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공동 스캔 구역

2002.5.12.일요일
딴지 군사부 전문요원 펜더

본 위원, 그동안 먹고 살기 바쁘단 핑계로 딴지에 발길을 끊고, 가끔 기자수첩에 카메오 출연하면서 근근히 "딴지기자"임을 독자제위들에게 눈도장 찍어가며 "딴지인"임을 주장해 왔다.

 

뭐, 원래는 군사기사를 써야 하는 것이 본 위원의 직함에 어울리는 짓이겠지만, 머리 아픈 군사기사 "다 받아주어라!!"라고 외치는 딴지 편집국의 구라도리 장군님이 떡 버티고 있기에 펜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정치국과 문화부, 사회부를 전방위로 넘나들며 외도를 하고 있다.

 

여까지 읽으신 독자제위를 똥꼬 깊쑤기 뭔가 삘을 느끼실 것이다...

 

  - 저 새끼 또 군사기사 아니고 딴거 쓸라 그런다....

 

당근 이런 생각 가지신다면...정답이다.

 

이번호에 나갈 펜더 기사...군사 기사 아니다!!

 

빈사상태에 빠진 한국 국방력의 중흥보다도 뇌사상태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한국 만화계를 살려야 한다는 이 고요속의 외침을....펜더는 묵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아싸 가오리~~

 
 

 

 

 대여점이 한국 만화를 말아먹는다고??  

 

 

 

 

본 위원 워낙 오지랖이 넒어 다종다양한 취미가 많지만, 그 중에서 만화에 대한 애정은 각별 그 이상이다. 요즘 돈 내고 만화책 사서 보면 <매니아>란 말을 듣는... 이 삐뚤어진 사회에서 그런 기준 하에 나를 본다면.. 본 위원 펜더는 매니아를 넘어서 오타쿠의 영역에 들어가지 않을까? (우리 집, 만화책 쫌 만타)  

 

자자, 각설하고...작금의 만화계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한다.

 

함주리 기자가 이리저리 뛰어 댕기며 만화 대여점 나쁘다...만화가 먹여 살려야 한다 소리칠때 펜더... 진짜 함줄 기자한테 달려가 함주고 싶었다. (함줄 기자가 허락만 한다면 이 한몸 바치고 싶었다...여보 미안해~~)

 

이런 똑바른 소리...정론을 말하는 올바른 기자가 딴지 안에 있었다니... 과연 딴지는 인재의 보고였던가?? 그렇다. 본지에서도 누차 말씀드렸듯이 울나라 대여점은 만화계의 절대악인 것이다!!

 

본 위원 발언보고 과격하다니 어쨌다거니 말들 많을 거 같은데 우짤 수 엄따. 만약 펜더가 별2개 단 군바리라면 당장 군사혁명 일으켜서 대여점부터 없앨 거다. (물론 죄 엄는 대여점 주인들의 업종 변경은 펜더 확실히 책임지겠으니 넘 흥분은 말라) 

 

어쩄든 간에, 대여점은 악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펜더와 대여점은 이렇케 철천지 원수가 된 것일까?? 그건 펜더가 만화를 사서 보기 때문이다. 분명 정당한 문화 생산물을 제값을 주고 사서 향유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 양태임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 땅에서 만화를 사서 보는 것은 미친 짓이라 불린다. 단순히 만화를 사서 본단 사실 하나만으로 펜더는 만화가 지망생이 되어야 했고, 매니아가 되어야 했다. 이게 말이 되는가??

 

그럼 펜더는 이런 시선들 때문에 만화 대여점을 증오하는 것인가?? 아니다. 만약 이런 시선 때문이라면 펜더 그냥 넘어간다. 문제는 이 대여점이란 것들의 상술과 총판 간의 묘한 연결고리 때문이다.

 

만화를 사서 보는 사람들이라면 알 꺼다. 요즘 만화책은 1판 1쇄 이상 찍혀져 나오는 것을 구경하기 힘들다. 왜냐고 묻는다면, 그 수요를 만화 대여점이 제한하기 때문이다. 결국 만화를 사서 보려 해도 대여점 덕분에 만화책을 구할 수가 없게 된다. 구하기 위해선 절판되기 전에 부지런히 총판으로 달려가야 한다. 서점에 깔리기 전에 절판되는 것이 한국 만화의 현실인 것이다.

 

자, 여기까지라 해도 펜더 대여점에 대한 원한이 그렇게 많지 않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아직도 남았다. 그건 바로 대여점의 <회전률> 문제.

 

만화를 안보는 독자제위들을 위해서 간단한 설명을 하겠다. 만화는 안 보더라도 비디오들은 다 볼테니 비디오로 설명해 보자.

 

비디오 대여점 가보면 신작이 수십개씩 쌓여 있다. 왜냐? 간단하다. 인기프로이기에 찾는 손님이 많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이 척박한 만화 시장에서도 이런 법칙이 적용된다.

 

만화 대여점에서 인기있는 신작은 열권 스무권 비치해 놓는걸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이거이 출시되자마자 찾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대여점 아찌들 수십권씩 비치해 놓는다. 그리고 반짝 인기있을 때 이거 막 푼다. 그리고 나선 이 책 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다.

 

문제는 펜더와 같이 만화를 사서 보는 놈들이 이 사라진 만화책 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거다. 이기 무슨 소리냐면 만화를 좋아하고 이걸 정당한 댓가를 주고 사서 보려는 펜더 같은 넘들은 일단 나온단 소리를 듣자마자 달려가 만화를 사야 한다. 왜? 안 그럼 절판되서 구할 수 없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이 대여점에서 돌다만 책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사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엔 모종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

 

일단은 만화책이 찍혀져 나옴 이 책은 총판으로 넘어간다. 문제는 이 총판의 주소득원이 대여점이기에, 대여점과 총판은 모종의 짝짜꿍을 하게 된다. 그게 뭐냐면, 바로 인기 있는 신간이 나왔을 경우 총판이 대여점에게 책을 빌려주는 것이다. 웃기지 않나? 대여점이 만화책을 대여 받아서 대여해 준다니?

 

간단히 말하자면 이렇다. 예를 들어 <용비불패> 22권이 나왔다.

 

딴지란 대여점은 이거 찾는 손님이 한 100명은 될 거 같은데, 그걸 찾는 시간이 일주일로만 한정 되어 있다 치자. 각 동네마다 대여점은 몇 개씩 되니 이것도 고객관리가 중요하다. 결국 책을 10권 들여서 돌리는 수밖에.

 

문제는 10권 돌리면 수지 타산에 맞지 않는다. 권당 2,3백원에 빌려주는데 적어도 권당 10번씩은 돌려야 똥돈인데 말이다. 결국 이 대여점 주인은 꼼수를 쓴다. 10권을 사서 한 일주일 돌리고 나머지 9권을 총판에 반품하는 것이다. 아 씨바스러소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 9권의 책의 행방 역시 가관이다. 일단은 이 책들이 어찌 되냐면, 상태 괜찮은 것들은 총판에서 다시 래핑을 한다.(이건 펜더가 직접 목격했다!!) 그리곤 다시 판다. 아 또 씨바스로소이다.

 

그리고 우편 주문하는 경우 이걸 래핑도 않고 끼워 넣기해 판다. (이것 역시 펜더가 경험했다. 동대문에 있는 총판에서 겪은 일이다. 아 또또 씨바다) 나머지가 문젠데 이거이 바로 인터넷 서점으로 흘러들어간다. (여기에 대해서 인터넷 서점에게 집요하게 물어봤지만, 인터넷 서점은 아님 환불해 줄게 식으로 두루뭉술 넘어갔다. 이 역시 펜더는 증거가 있고, 인터넷 서점에 수차례 항의 했었다)

 

대여점 때문에 결국, 정당하게 만화를 사서 보려는 일반 독자에게까지 이런 폐해가 미친다는 사실을 독자 열분 알고 있었는가?? 펜더는 이걸 몸으로 직접 체험한 것이다. 20년 넘게 만화에 미치고, 만화를 사랑하고, 만화를 평생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펜더. 결국 만화계의 현실을 보며 대여점이란 씨바스러운 놈들에 대한 분노로 지금 두들기는 키보드 박살나려 하고 있다.

 

만화시장을 축소시키는 것가지고는 부족해 정당하게 책 살 권리마저 뺏어가는 대여점은... 정말 멸절해야 할 존재이다.

 

 

 

 이제 대여점도 필요없다!!  




 
 

 

1996년에 울나라 만화계에서 쫌 이단아로 분류되던 박무직씨가 앞으로 울나라 만화계는 대여점 때문에 절단날껴라고 예언한 바 있었다. 그리고 그 말대로 결딴이 나 버렸다.

 

<열왕대전기>의 작가 이정애씨가 절필을 선언해 부렀고, 알바 뛴단 소문이 돌던 권가야씨, (이 분 다시 그림 그린답니다. 아싸!!) 졸지에 힙합 가수가 되어버린 모모 가수 등등.

 

자 이제 펜더 예언 한가지 더 해야겠다. 펜더가 뭐 박무직씨 같은 분도 아니고, 그냥 만화를 좋아하는 독자로써 한마디 하는데....

 

  "이대로 가다간 스캔본 때문에 만화계가 쑥대밭 된다."

 

펜더 이 말을 하고잡다. 진짜 이대로 가다간 쑥대밭 된다. 아니 아예 만화시장이 날아가 버릴지도 모른다.

 

펜더의 지인 중 한 사람은 울나라 통신망이 56k 시대에서 한 10년만 머물렀으면 하는 아쉬움을 토로했었다. 그놈의 ADSL이 나오는 통에 울나라 게임, 애니, 만화 시장 등등이 초토화가 되었단 것이다.  

 

남은 조빠지게 게임 만들어 놓으면 다음날이면 와레즈에 떡하니 올려져 있는 이 세상. 툭 까놓고 말해 맘만 먹으면 와레즈 아니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나우 와레즈라 불리는 몇 군데 통신 사이트 둘러보면 거짓말 안 보태고 700메가짜리 공CD 3만장은 구울 애니메이션과 영화 나온다.

 

"창밖에 낀 서리" 이게 뭔 줄 아나?? 바로 윈도우 XP를 와레즈에 올릴 때 붙이는 이름이다. 그냥 정식 이름 올리면 법적으로 하자 있다고 이런 식으로 이름 올려놓는 것이다. 그럼 "검은 독수리의 추락"이 뭔지 생각해 보시라. 그렇다. <블랙호크 다운>이다. 이런 식으로 영화들도 올려져 있다. 무자막이냐고? 무슨 소리. 리얼플레이 파일로 친절히 자막까지 첨부해 놓은 상태이다.

 

글타. 초고속 광통신이 깔려 버리고 나서 울나라 컴퓨터 산업 졸라 발전한 거 같지만서두 문화 콘텐츠 분야 완전 엿먹이고 있다. 하긴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 개봉이 안되었단 핑계로 넘어간다고 100보 양보해 말할 수 있다 치자. 문제는 말이다. 울나라 게임이나 만화 같은 게 왜 올라가 있어야 하나? 특히 <스캔만화> 말이다.

 

200페이지 만화 30권이 차지하는 공간이 200메가 조금 넘어간다. 그러니까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CD 한 장에 100권 가까이 들어간단 소리다. 300원짜리 공CD 한 장에 만화책 100권을 우겨넣어 돌린다. 이거이 지금 울나라 현실 되겠다.

 

이번호 딴지에 mp3 유통을 옹호하는 기사가 나간다는 거 펜더도 안다. 엠피쓰리 때문에 음반시장이 위축되는 게 아니라는 요지다. 만화는 엠피쓰리와 상황이 비슷하기도 하고 조금 다르기도 하다. 이건 좀 얘기가 길어지니까 간력하게 얘기하자면 이렇다.

 

다른 나라라고 뭐 엠피쓰리 안 듣는 건 아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만 음반 시장이 위축되는 건, 그 진정한 원인이 엠피쓰리 유통에 있는 게 아니라 울나라 음악판 자체가 윗대가리 몇 명에게만 의존하고 있는 취약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이게 딴따라딴지 기사의 진단이다.

 

만화는 음악과 조금 다르긴 하지만 크게보면 상황이 비슷하다. 음악은 라이브라도 있지만, 아니 라이브가 진정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만화는 출판 자체가 곧 라이브다. 또 만화는 디지털화된 코드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만화를 스캔하는 건 일종의 도둑질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게 음악과 만화의 차이점이다.

 

그런데 전체적인 상황은 비슷하다. 일본넘들은 컴터가 없나? 엠피쓰리의 경우처럼 다른나라 애덜도 스캔할 수 있다. 그런데 유독 울나라에서 스캔만화가 더 크게 문제가 되는 건, 우리 만화시장 자체가 대여점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스캔만화 뿌리는 이들이 게시판에 남기는 이런 말을 보면 안다.

 

"울 동네 대여점에서 누가 빌려갔어여. 그거 빌리면 업데 할께요~~"

 

그렇다. 대여점과 스캔만화. 이 두 가지가 서로 상승작용 일으킬 때 만화판은 절단난다. 사서 스캔하는 것도 아니고 빌려다 스캔하는데, 이러고도 한국만화가 안 망하면 그게 이상한 거다.

 

사실 겉으로 보면 대여점도 스캔만화의 피해자이다. 대여해서 볼 걸 스캔해서 돌려보니까.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 대여점은 한 마디도 말할 자격이 없다. 왜냐. 지들이 뿌린 씨앗이거든.

 

애초에 만화를 사서보는 것이 아닌 빌려보는 것이란 인식을 일반 독자들에게 심어줬으니 이제 그 빌려보는 걸 다운 받아보겠다 하는 생각으로 대체해 버리는 것에 대해서 대여점은 할 말이 있을 수 없다. 자승자박이란 말이 여기에 비할까.

 

게다가 위에서 얘기했듯이 대여점 중심의 시장 때문에 출판된 만화책은 조기에 절판되어 버리고, 사고 싶은 사람은 새책을 살 수조차 없는 구조다. 대여점에 간다고 다 빌려볼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대여점은 스캔만화 존재의 정당성까지 주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스캔하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진짜 문제는 만화를 돌려보는 걸 당연하게 만들어주는 대여점 시스템 바로 그것인 것이다.

 

 

 

 만화는 만만하다고 만화가 아니다.

 

펜더가 활동하는 한 만화사이트의 쥔장이 펜더에게 이런 말을 했다(<공각 기동대> 팬 페이지 만든 만화인지기 서찬휘가 그 쥔공이다).




 
 

논리가 모든걸 해결해주지 않는다는건 가장 가까운 곳에 그 증거가 있잖습니까?

 

정.치.판.

 

말이면 무슨 말인들 못합니까?  

 

책은 의무감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여 보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제 돈 들여 사는 것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거기에 논리 붙여대면서 말하는 이들에게야 저는 이 말 밖에는 못해요. "닥치고 움직여, 입 놀리기 전에 행동해"

 

그렇다. 대여점에 대해 말할 때마다 대여점 찬성론자들이 별별 궤변을 다 늘어놓으며 논리를 펴지만. 그건 정치가들의 변명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정치가가 자신들의 사복을 채우느라 울나라 개판되고 서민들 등골 빠져나가고 결국은 서로 붙잡고 망해 가는 것처럼, 대여점이 옳네 그르네 하는 그 되지도 않는 논리 속에 울나라 만화가들 다 굶어죽어가고 있다. 씨바 정말 왜 이러는 건가? 90년대 초반 그 황금 같은 울나라 순정만화계의 르네상스가 엊그제 같은데....

 

문제는 정치판 개판되더라도 살아남는 게 정치인이고 피보는 게 국민이듯이, 만화계 개판된 상황에서 피 보는 건 역시 만화가와 국민이란 사실이다.




 
 

 

솔직히 펜더는 90년대 초반 우리나라를 강타한 그 "순정만화" 열풍의 희열을 아직도 그리워한다. 그리고 당시 순정잡지였던 <댕기>는 말 그대로 최고였다. 펜더는 그 <댕기>를 만들어 낼 정도의 역량이 있는 한국 만화라면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거라고 자부한다. <댕기>가 나오던 날이면 학교 근처 서점은 교복 입은 여중고생들과 복면을 쓴 펜더 같은 넘들이 그걸 한번 사겠다고 쌩쑈를 하며 줄을 섰던 기억. 아 씨바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림 출처는 이곳

 

누가 한국 만화를 욕할 수 있는가? 정당한 댓가를 주지 않고 훔쳐볼 수 있는 시스템을 용인하고 옹호하는 그들에게 과연 한국 만화를 욕할 권리가 있는가?

 

한국만화가 일본만화보다 질이 떨어진다는 말은 하기 전에 일단 이거부터 읽어보라. 좀 오래된 자료지만 1990년 자료를 함 말하겠다. 그 한 해 동안 일본애들은 4억 5천만 권의 만화책을 봤다. 그리고 그들 말로 <코믹>지라 불리는 만화잡지를 그 한 해동안 12억3천7백만부나 사서 읽었다. 우리나라? 우리나라 만화잡지는 3만부만 터져도 대박이라며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한다.  

 

일본 슈에이샤가 주간지로 찍어내는 <주간 소년 점프>는 주당 발행 부수만 6백만부다. 고단샤의 주간 코믹지 <소년 매거진>은 주당 3백만 부를 찍어낸다. 우리나라 소년지 시장은 3만 부 팔리는 게 소원이다.

 

해법은 단순하다. 만화 빌려보는 걸 옹호하는 제도와 시스템, 대여점을 가능하게 하는 법적 뒷받침만 없어지면 울나라도 일본 만큼 할 수 있다!! 

 

적어도 울 나라에 수입되는 것은 울 나라에도 먹히겠다 싶은 것들로 일본에서 어느 정도 흥행된 것들만 고르고 골라서 넘어온 것들이다. 일본은 3회 연재하다가 짤리고, 연재 시작한 첫날에도 작가 사정 때문이라며 가차없이 짤리는 게 일상이다. 그리고 쓰레기 같은 만화 널리고 널렸다. 그나마 한국은 일본보다 수준있는 것이다. 문제는 수준이 있고, 싹이 보이는데도 그 싹을 밟아 버리는 이 한국 만화판의 실상이다.

 

3천원짜리 만화책 한 권 팔아봤자 출판사 먹는 거 절반이다. 그리고 그 절반에서 사무실 운영비랑 작가료, 경상비 빼고 나믄 뭐 남냐? 그런데도 이걸 빌려볼 수 있는 시스템이 버젓이 존재한다.

 

지금부터라도 울나라 만화 함 살려보자. 응? 한국 만화 충분히 가능성 있다. 그 가능성을 살리는 방법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힘든 일도 아니다. 그저 상식을 지키면 된다.

 

무슨 상식이냐고? <책은 사서 읽는 거다> 이 한 줄의 상식이다. 우리 제발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살아보자. 응?

 

 

P.S 음...계속 군사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로 외도하는데...음...이번 기사는 편짱이 오밤중에 전화해서 마구 옆구리 찔러 쓴 기사다. 담에는 정말 군사기사 쓴다...믿어달라!!

 

 
딴지 문화부로 잠시 출장나온
딴지 군사과학부 군사전문위원
펜더(jagdpanter@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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