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18.월
씨바, 그들은 이기주의의 소산이며, 게으름의 상징이닷! 일각에선 이렇게 주장하는 반면, 조또, 그들이야 말로 우리 어머니, 이모의 참모습이다. 육신이 피로한 나이인데 우짜란 말인가. 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본 우원, 이런 세간의 논란에 결코 좌시하지 않는다. 이거 반드시 딴지에서 딴지걸고 넘어가야 21세기가 스무스하게 열린다고 판단해 간만에 취재에 나섰다. 역쉬 금번 취재에서도 총수는 똥꼬가리마 타느라 불참했고 사회엽기부 소속 기자들은 529호실 사건을 취재한다고 토꼈다. 번개아줌마.. 과연 그들은 누구인가. 번개아줌마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본 우원은 번개아줌마 목격 25년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상계동 모 운수 소속 정재슥 기사를 만나야 했다. 그로부터 입수한 세간의 번개아줌마 정의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썰로 압축된다.
위의 세가지 썰 이외에 단체행동썰, 노인시늉썰 등이 있으나 소수썰로 지지기반이 약해 논외로 한다. 번개아줌마의 활약을 알려주마 번개아줌마의 탑승 후 자리잡기까지의 단계는 4단계로 세분화된다고 교통협회의 탑승자분석팀에서 밝혔다. 자 4단계의 과정이 어떠한지 알려주마.
번개아줌마들의 항변을 게제한다. 본 우원이 번개아줌마의 은밀한 실체를 까발린다는 정보를 입수한 전국아파트수다아줌마단 과 새벽손바닥체조아줌마단 및 참번개아줌마단에서 열라 항의성 전화가 쇄도했다. 특히, 아파트수다아줌마단에선 우리 입에 거론되는 넘들은 가차없이 아파트에서 쫏겨 났으며 뉘눔도 예외일 수 없다고 무섭게 협박을 본 우원에게 쎄렸다. 아.. 무서버라. 당근, 본 우원 쫄았다. 그래서리 번개아줌마들의 항변을 게재하고자 한다. 좀 봐주시라. 일단, 번개아줌마의 신체적 열악성에 대한 항변이다. 젊어서 결혼해 애 하나둘 낳고 살림살이하고 나이 먹으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잠깐 서서 가는게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주장한다. 특히, 중년이 되어서 뱃살과 엉덩이살이 불거진 신체로는 도저히 서서 간다는 건 견딜 수 없는 배신이라는 얘기다. 고로 사회에선 번개아줌마를 왜곡된 시각으로 보지 말고 양보하는 결단을 내리라는 주장을 하시는 것이다. 본 우원 이 대목에서 별반 재항변하고 싶진 않다. 어차피 번개아줌마하고 맞장 떠서 이겨 본 역사가 없으며, 이겨낼 장사가 없다. 허나, 번개아줌마만 삶이 힘겨운 것은 아니란 말이다. 가끔은 제발 우리도 좀 앉아가자..
- 논설우원 안동헌 ( p7170@mail.hitel.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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