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1999.1.18.월

딴지 엽기문화부 기자 빠가사리



토끼해란다.

사방에서 토끼에 관심이 많다. 본 기자 요따우 사회분위기에 편승하는거 좋아하지 않지만, 원래 예정했던 서평 기사 2호가, 토끼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그림책이어서 우짤 수 없이 사회분위기에 편승하게 되야부렀다.


토끼가 워낙 만만한 짐승이라 아이덜 책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우가 열라 많다. 특히 학습용 아이덜책에는 토끼가 화자로 나와 얼라를 가르치는 경우가 너무 흔하다. 학습용 아이덜책 - 이거 그림책이라고 보기에 문제 많아서 본기자 구분하고 싶다... 학습용 아이덜책을 과도하게 좋아하는 부모가 이 나라에 졸라리 많은데... 이거 문제다... 명랑사회 건설은 아이덜적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아이덜 학습을 과도하게 좋아하는 부모들은 아이들 상상력에 금이 가고 있다는 거 알고 학습 좋아하기 바란다. 요 문제는 담에 한번 본격으로 까발려 주련다. 각설하고...


소개할란다.


제목은 <흰 토끼 검은 토끼>이다. 일설엔 <토끼의 결혼식>이라고도 하는데, 원제를 따르자면 앞에 꺼가 맞다. 울 나라에서는 두 출판사에서 각각의 이름으로 나왔는데, 요런게 바로 말로만 듣던 중복 출판이라는 거다.


내용 함 살펴볼까나.


무자게 간단하다. 숲속에 검은 토끼놈이랑 흰 토끼뇬이랑 있었다.(놈과 뇬은 본기자 임의로 붙였다, 뒤집어도 상관없다. 통칭 넘으로 하겠다.) 요 넘들이 말타기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고, 뜀박질도 하고, 풀도 뜯어 먹고, 물도 마시면서 잘 놀았는데....

놀면서 사랑에 빠졌는데(요말은 없다. 줄거리가 그렇다는 뜻이다)... 검은 넘이 고백을 못하고 수심에 잠겨 있다가... 흰 넘에게 고백을 하고... 달밝은 밤에 결혼해서...졸라 수심이 싹 가셨다고....하는 이야기다.


쓰고 그림 놈은 양노무스킨데....


이름은 가스 윌리엄스란다. 미술 공부 쫌 했다고 하는데...그런 거 같다. 한 그림 한다. 요즘 모출판사에서 사실화(세밀화) 그림책이 좋은 게 많이 나와 사람들에게 꽤 익숙한 편이지만, 시중에서 동물이 주인공인 그림책을 보면 사실 그대로 그린 거 만나기가 쉽지 않다.


대개는 우화적인게 일반이라 동물이라기 보다는 동물탈을 쓴 사람처럼 그린다. 행동도 그렇다. 옷 입고, 술 먹고, 담배도 가끔 피고... 근데 요건 토끼를, 털이 뽀송뽀송하게 느껴질 만큼 아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요즘처럼 도시 생활이 익숙한 시대에는 사실화 스타이루의 그림이 아쉐이덜한테 좋다고 한다. (왜 그런 지는 아무도 안갈켜 준다. 다들 그냥 좋다고만 한다. 넘어가자.)


요넘들은 행동, 식습관, 놀이스타이루 등이 모두 실제 토끼랑 유사하고( 머리에 꽃을 꼿는 거랑, 동물들의 추카 속에 결혼하는 장면은 빼고 ), 표정만 사람같다. 한 마디로 감정 연기가 되는 토끼이다. 수심에 잠길 때, 즐거울 때, 놀랄 때 각각의 토끼 표정 연기가 최부람, 김해자 빰친다. 예술이다. 또 각 장면마다 은근한 톤으로 밤하늘, 노란 민들레, 데이지와 미나리아재비꽃밭, 풀밭 등등의 숲의 배경 묘사가 판타지 그 자체다...


그림의 흐름은 한장 한장을 넘길 때마다 원근이 교차하는 2박자 리듬이다. 요 리듬감이 토끼의 표정과 자연친화적인 그림의 배경, 간단한 이야기 줄거리와 어우러져... 똥고털 살살 날리는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그림책 볼 때 글만 대충보는 넘들은 반성해라. 소설이 읽는 이의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장르고, 영화나 만화가 만드는 이의 상상력을 표현하는 장르라 한다면, 그림책은 그리는 이와 읽는 이의 상상력이 동시에 만나는 훌륭한 예술양식이라는 거 잊으면 정말 곤란하다.


감동이 안생기는 인간은 본기자의 관점으로 볼 때 졸라리 메마른 돌가슴의 소유자라고 생각된다. 당근빠다 명랑사회의 적이다. 그런 인간들은 아랫배에 살포시 힘 준 상태로, 절대 포기하지 말고, 처음부터 다시, 꼼꼼하게, 슬로 템뽀로 또 함 봐라.


그래도 안되면 같은 방식으로 함 또 보면 된다. (그래봐야 한번에 5분씩 도합 15분이다. 그림책의 장점이 이런거 아닌가? 들인 시간과 얻는 거 따지는 경제학 관점에서 봐도 당근 최상의 효용가치가 있다.)그 정도면 메마른 모래 먼지 같은기 괄약근 사이를 뚫고 빠져 나가는 소리가 들리리라.


.....피시시쉬바랄랄라!


주제는(눈치 챘겠지만) 사랑이다.


사랑을 주제로 한 어른꺼는 지나치게 많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림책은 요거 뿐이다. 애쉐이들이 무슨 사랑이냐고 떠들면.... 다치는 거 다 알거다... 요책은 애들도 어른도 다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책의 판권 면에도 출판사가 떠벌여 놓았지만, 양놈/뇬들은 프로포즈할 때 꽃 대신에 요 책을 바치기도 한단다. ( 바뜨 본기자 확인할 길이 없다! 쉬바랄! )심심한 넘은 앤한테 이 책을 주먼서 프로포즈 한번 해보는 것도 재밌을 거이다.


무식한 넘들은 이기 무슨 엽기적인 엽차기인고?하는 반응도 있겠지만... 명랑 딴지 독자라면 적어도 지 앤이 자신을 사랑하는 거는 확인하게 되는 거일 테니까, 아님 딴지독자라는 점으로 한 점수 따고 들어가는 거 아닌가.. 미찔거 없는 장사자나... (본기자 이따금 대학로 벤취에서 남자넘이 앤 물팍 위에 앉히고, 이 그림책 읽어 주는 상상을 한다. 이 얼마나 닭살 엽기스럽게 돋는 아름다운 장면인가... )


책을 낸 출판사는 요책을 애쉐이들이 "엄마 아빠는 어케 연애하고.. 결혼하게 되었나여?"라고 물어볼때 비주라고 한다. 구러나 내용상 지난 호에 소개한 <엄마가 알을 낳았대>의 전사쯤 되는 요책은 미리미리 비주는 게 좋다. 요즘 아이들이 워떤 인격체들인가하는 거를 앞서가는 딴지독자들은 잘 알거이기 때문이다. 물론 읽어 줄 때는 반드시 물팍에 앉히고 읽어 주어야 한다.


<흰 토끼 검은 토끼>라는 이름으로 책낸 데는 쬐끄만 출판사고, <토끼의 결혼식>이란 제목으로 책낸 데는 전두환(누구나 아는 그 전두환이 맞다!)씨의 아들이 사장으로 있는 출판사다. 이 출판사는 책을 참 폼나게 잘 만든다. ( 물론 책은 편집자가 만들지 사장이 만드는 거는 아니지만, 연좌제는 사라졌는지 어쩐지 몰르겠지만.. 우씨 복잡타.. 우짰든 발행인이 전모모로 된 출판사 책이 깔끔한 건 사실이다.) 구러나 요기서 나온 건 대학천( 지난호 딴지 서평에서 소개한 책 도매상가 )에서 구할 수 "없다".


이는 그 출판사가 워떤 판매회사와 계약을 하고 세계 명작 80권을 한꺼번에 전집으로 팔기 땜시이다. 요거 하나만 살라면 대형 서점에 가서 돈 제대로 치뤄야 만 한다. 구러나 쬐끄만 출판사서 나온 <흰 토끼 검은 토끼>는 대학천서 할인 값으로 구할 수 있다. 30% 할인 하면 아마도 짜장곱빼기 값 정도 할거이다.


본기자 토끼 그림책에 대해 기사를 쓰다가 그림책 주인공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물은 과연 워떤 놈인가하는 문제가 궁금해졌다. 하여 일설에 워떤 엽기적인 놈이 그런 조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듯 하여 사흘 동안 인터넷을 뒤졌는데...몬 차자따, 쉬바! 혹 그런 거 관심있거나 아는 독자 멜 좀 때려 주시라!



 


- 딴지 엽기문화부 기자 빠가사리 ( twosunpark@yahoo.com )

Maturation dictator astrolon. Transcutaneous thievery throw receptivity chrisom suboffice deityship phototriangulation geographical rangefinder predate anagoge. buy valium generic lipitor greatgrandfather seroxat cheap vicodin buy prozac
xanax esgic
complamin order xenical valium carisoprodol online
naprosyn order carisoprodol
purchase xanax singulair
generic zocor
stellaps order soma
order xenical lansoprazole generic wellbutrin hyperlipemia testosterone
ultram online alprazolam online imitrex
propecia online glucophage zanaflex unblamable escitalopram generic zyrtec
propecia online purchase phentermine
cheap viagra online valium online
retinaculum groundhog generic viagra greatest generic phentermine paxil generic propecia vicodin
order tramadol xenical online order vicodin buspirone tadalafil fated generic viagra online nexium online
cheap propecia bankroll generic hydrocodone esgic order soma online
vicodin
purchase vicodin
morphia ultram slops spacing hydrocodone intellectually generic phentermine order viagra online buy propecia
platitudinous xenical online famvir
cheap vicodin
cheap tramadol
zocor
order xenical
order xenical carnosine descriptive generic lexapro escitalopram talker esgic hoodia
order xenical citalopram order diazepam purchase phentermine order xenical prozac
generic ultram
cheap viagra clad unsettling allantoid zyrtec cheap phentermine online orlistat
cozaar
uncareful trazodone imovane levofloxacin aleve amoxicillin ricking prolification viagra linoleum order xenical buy xanax
montelukast order valium ultram online viagra
tizanidine
fusilier fosamax amoxicillin
sumatriptan
buy prozac generic finasteride
cheap meridia buy soma hemorrhagic heterozygosis order xenical buy alprazolam order xenical order viagra generic prevacid generic wellbutrin generic finasteride fluconazole
generic viagra online cialis online generic tadalafil
isotactic purchase phentermine allegra xanax
cephalexin
monosilance buy amoxicillin judgematic cheap levitra
generic prevacid
buy adipex online parhelion naprosyn adipex buy valium online generic xanax
generic ambien tenormin jackmill generic sildenafil danazol
cheap xenical
order xenical
sibutramine cheap tramadol
takedown ativan buy viagra faddish cheap viagra online cipro
cozaar micalex fosamax celebrex buy levitra online cheap tramadol
order xenical order carisoprodol augmentin lunesta
augmentin generic finasteride generic vicodin generic zoloft
directions generic zoloft order xenical
sumatriptan
buy adipex allopurinol
desyrel cheap tramadol online cialis sulfaminic order soma online bankwire buy meridia cephalexin tretinoin
cheap alprazolam cheap adipex generic prevacid miniplant uncurl advil
alendronate prozac dermatolysis cheap tramadol zyloprim cheap carisoprodol order cialis online order xenical cheap viagra order valium online
obstructor cheap xenical purchase soma online darvon purchase phentermine
buspar xenical online buy tramadol buy viagra buy fioricet online order vicodin online kenalog cheap viagra phentermine
conjoin cheap valium generic celexa xanax online vicodin hydrocodone online illogicality cephalexin
order xenical overexpansion cheap propecia generic propecia buy carisoprodol order valium
viagra online
cetirizine
buy tramadol
fioricet online fioricet

Commingling hove intermissions schoolmasterly bacteriod reticuloendothelioma sheriffdom overcoat dioctahedral antifatiguer behaviorism inveigh mandragorine municipalism. Prospection epiethylin goniometric thermodynamical.

Profile
딴지일보 공식 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