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기사 실명제> 시간이다. 옷깃을 여미고 겸허한 자세로 일독하자꾸나.

 

1.

 

중앙배재성.PNG

중앙황수연.PNG

중앙 3명.PNG

중앙2명.PNG

<중앙일보>

 

어떠한가. 이쯤 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수돗물에 락스 타서 만든 물건이란 생각이 든다. 쥐약이나 농약 대신 AZ를 쓰는 게 옳지 않나 싶다. 삼재(三災)가 낀 사람이 AZ를 가방에 넣고 다니면 악귀도 놀라서 도망갈 기세다. 

 

지난 4월 25일, 정부가 화이자 2,000만 명분을 추가 계약했다. 그리고...

 

 

2. <중앙일보> 문희철 기자 (2021.04.25)

 

중앙문희철.PNG

<기사 링크>

 

흔히들 언론을 사회적 공기(公器)라 일컫는다. 시민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窓)이며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언론 본연의 임무라고도 한다. 근데,

 

저게 어디 정상적인 감시와 견제냐고! 어떻게든 처망하라고 고사를 지내는 거지!

 

이 쉐리들은 명백히 ‘게임’을 하고 있다. 뭐가 튀어나오든 그 머리에 망치질을 하는 두더지 게임을 말이다.

 

부작용? 

 

그 부작용이 무서워서 임상3상을 통과하고 ‘긴급승인’된 백신이 실제로, 정말로, 확실히, 진짜로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남들보다 백신 수급을 살짝 미뤘잖아? 그랬더니 백신만이 살길이라며 서둘러 도입한 나라들은 락다운 풀고 마스크 벗고 따사로운 봄볕을 즐긴다며 부럽다 그랬잖아? 

 

웃기지 않냐? 다른 나라가 락다운 풀어서 부럽다니. 우린 락다운 한 적도 없는데. 암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이 암을 이겨낸 사람을 보면 보통 축하한다고 하지, 부럽다고 하진 않잖냐? 아니냐고?

 

그 나라들은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심정으로 할 수 있는 게 백신밖에 없어서 사활을 건 거고, 우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그 무섭다는 ‘부작용’을 한 박자 지켜보면서 도입한 거라고 입술이 부르트도록 설명했잖냐고.

 

그러니 전 국민 집단면역 달성 스케줄도 올해 11월로 잡아놓은 거 아니냐고요. 그랬더니 이젠 백신 수급이 늦어서 사람들 다 죽어 간대. 다른 나라는 발 빠르게 백신 맞춰서 마스크 벗고 살판났대. 똑같이 AZ 백신을 처맞았는데 그 나라 사람들은 웬걸, 혈전도 안 생기고 사지도 뒤틀리지 않고 풍도 안 맞았나 봐. 아무래도 AZ와 김치가 상극인가 보다. 그치?

 

그리고 백신 수급도 그래. 이미 계약해서 물량을 확보해놨어. 근데 천조국에서 자국 백신을 틀어막아 버렸어. 그러니 애초 계획대로 물량이 국내에 도입되냐가 문제가 됐어. 이건 물량 확보 후 발생한 외부요인이야. 도입이 늦거나 정부가 탱자탱자 논 게 아니라고.  

 

저 지랄들이 제일 잣 같은 건, 사람 목숨 달린 일을 가지고 장난질을 친다는 점이야. 백신은 집단면역이 관건이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 하나하나가 블록이 되어 거대하고 견고한 벽을 쌓는 거다. 그런데 AZ든 화이자든 백신을 맞으면 혈전이 생기고 사지가 뒤틀리고 뇌경색에 걸린다는데 누가 백신을 맞고 싶겠나. 그래서 죽어 나가는 건 어찌 책임질 텐가. 천하의 설치류 생식기 같은 종자들이라 아니할 수 없다.

 

 

3. <한국경제> 김소현 기자 (2021.04.19-기사 삭제

"혼인신고 미뤄야 하나"..둘 다 집 있는 예비부부의 고민 

 

한국경제 김소현.jpg

왜 지웠니? 소현아

 

기사 삭제가 본업인 것 같은 언론사, 조만간 올리는 기사보다 삭제하는 기사량이 더 많지 싶은 <한국경제>에서 근래에 연타석 홈런을 쳤다. 

 

뭐, 양쪽 다 자가주택이 있는 부유층 예비부부가 있을 수 있지. 그 정도 능력이 있는 애들은 자기 회계사나 재무컨설턴트가 있을 텐데 왜 한국경제가 굳이 나서서 그런 애들을 위해 절세 컨설팅씩이나 해주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만, 그거야 지들 맘이니까 뭐라 안 하겠고, 기사 내용에서도 과세제도에 대한 팩트가 틀려서 ‘자삭’을 했더랬다. 

 

그럼 옷깃을 여미고 은인자중(隱忍自重)하며 쳐자빠져 있을 것이지, 그새를 못 참고 무려 [단독]씩이나 달고 또 사고를 치고 말았다. 

 

 

4-1. <한국경제> 이동훈, 이선아 기자 (2021.04.23-기사 삭제)

[단독] 백신 사전 접종... 화이자는 靑‧외교부 공무원만 맞았다

 

동동선아.PNG

왜 지웠니? 동훈아, 선아야

 

기사 내용을 보면, 해외 출장을 위해 백신 맞은 공무원들 1,637명 중 124명이 화이자 접종했다더라. 캬아아~ 이게 말이 되냐. 국민들에게는 AZ 백신 권하더니 청와대, 외교부 공무원들은 화이자를 접종했뜨아아아~ 아이고 아부지~ 나는 이대론 몬 살겠소오오~ 라고 사자후를 토했다.

 

해당 기사가 뜨자 문재인도 AZ 맞은 것처럼 쇼하더니 결국 화이자 맞은 거냐며 지랄염병굿을 하는 댓글들이 준동했더랬다. 그리고 대략 4시간 후 기사는 이렇게 슬쩍 바뀐다.

 

 

4-2. <한국경제> 이동훈, 이선아 기자 (2021.04.23)

 

2323323333322222.PNG

<기사 링크>

 

질병청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자초지종과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지만, 이 지면에서 구구절절하게 소개하진 않겠다. 다만, 삭제된 위의 기사는,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받은 ‘필수활동 목적 출국 대상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만을 근거로, 청와대나 외교부, 질병청 그 어디에도 취재를 하지 않고 받아 쓴 것에 불과하다. 

 

동동선아.PNG

취재 좀 하고 쓰자. 동훈아, 선아야

 

취재란 건, 여기저기 당사자들에게 최소한 전화질이라도 해서 물어보는 것이 기본일진대, 나 같이 취재의 취자도 모르는 무지렁이도 알고 있는 기본을 명색이 ‘기자’라는 동훈이와 선아는 왜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진짜루 내가 너네 사장님한테 꼰지르지 않을래야 꼰지르지 않을 수가 없다. 월급도둑도 어느 정도가 있어야지. 아니냐.

 

하지만, 내가 너네 사장한테 백날 꼰질러 봤자 너네 사장은 귓등으로도 안 들을 거란 걸 잘 안다. 왜냐하면, 

 

 

5. <한국경제> 임현우 기자 (2021.04.23)

 

한경.PNG

<기사 링크>

 

명색이 중앙 일간지이자 경제전문지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면, 차마 저런 황색 유튜브 영상 제목 같은 저렴한 타이틀을 단 기사가 버젓이 걸려 있진 않을 테니까. 민족정론지이자 B급 갬성의 대표주자 딴지도 요즘엔 저런 짓 안해. 딴지에서 ‘부끄러움’을 담당하는 나니까 아직도 지면에서 개의 생식기를 입에 담고 있는 거지. 이 생활도 따지고 보면 녹록치가 않아. 내일 모레면 반백살이 되다 보니, 내가 이러려고 ‘부끄러움’을 담당하고 자빠졌나, 종종 자괴감이 들기도 해. 이런 마음, 언젠가 현우도 알겠지.  

 

 

Profile
다가오면 찌른다-_-